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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6 - 제주시 신제주 연동 신라면세점~롯데면세점 연동1길 심야시간 풍경

'제원사거리 번화가를 지금 찍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무 계획없이 와서 대충 세운 계획이었어요. 머리 속이 매우 복잡했어요. 제원사거리 번화가 촬영 뒤에는 신제주 연동 신라면세점~롯데면세점 연동1길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러 가야 했어요. 일단 한라병원쪽 제원사거리 번화가 입구로 갔어요. 여기에서부터 촬영을 시작하면 매종 글래드 제주 호텔 쪽 제원사거리 입구까지 쭉 제원사거리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을 촬영해야 했어요. '이러면 동선 엉망인데...' 나 지금 졸려. 피곤해. 다리 너무 아파. 그냥 어디 주저앉아서 쉬고 싶어. 깜깜한 어둠 속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들은 마스크를 안 쓰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그런 것은 그래도 괜찮았어요. 제원사거리 심야시간 풍경은 촬영하려고 마음먹으면 그냥 촬영..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5 - 제주도 제주시 연동 바오젠 거리 & 누웨마루 거리

2020년 2월 11일 0시 40분. 제주도의 대표적인 심야시간 번화가 중 한 곳인 제주시청 번화가에 도착했어요. "어? 뭐 이렇게 사람이 많아?" 어떻게 된 것이 아까 친구들과 제주시청에서 만나서 같이 고기 구워먹고 밥을 먹었을 때보다 사람이 더 많아보였어요. 슬슬 가게가 하나 둘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손님들이 밖으로 나온 것 같았어요. 제주시청이 아무리 제주도의 대표적인 심야시간 번화가라 해도 서울처럼 새벽까지 사람들이 많은 곳은 아니에요. 새벽 1시쯤 되면 슬슬 파장 분위기에요. 이때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고 좀 더 오랫동안 하는 술집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대학교 신입생 발표했을 건가?' 저는 제주도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후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했어요.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대..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4 - 제주도 제주시 삼성혈 보성시장 심야시간 풍경

'부지런히 걸어가야겠네.' 중앙로에는 어쩌다 한 명 정도로 걸어다니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러나 사람이 없는 밤거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람이 없었어요. 칠성통 및 동문로타리 쪽은 심야시간에 노는 곳이 아니거든요. 여름철이 되면 탑동 쪽에는 사람들이 아마 조금 있을 거에요. 그러나 제주도에서 탑동과 동문로타리는 거리상 가깝지만 하나의 구역으로 보지 않아요. 둘은 다른 구역으로 봐요. 동문로타리에서 시청으로 가는 큰 길인 중앙로는 탑동에서 보다 먼 곳이에요. 제주시청에서는 꽤 떨어진 동네구요. 이쪽 주거지역은 상당히 낙후된 곳이에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사는 동네가 아니에요. 여기는 옛날부터 상업지역이었거든요. '보성시장 찍고 시청 밤거리 풍경이나 찍을까?' 작년 봄에 제주도 갔을 때 광양 보성시장을 잠깐..

서울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감염 특급 위험지역 동묘, 창신동, 동대문 일대 현재 모습

지난 주말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5일째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안 나온다고 사람들이 모두 마음놓고 있을 때였어요. 서울 숭인동에서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9번, 30번 확진자 발생! 29번 확진자는 해외여행 경험도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는 분이었어요. 그리고 심장 질환 때문에 고대 안암병원에 방문했다가 의사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정밀검사에 들어간 결과 우한 폐렴 확진자임이 밝혀졌어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해오던 식으로 중국에 다녀온 적도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으니 우한 폐렴 아니라고 넘어갔다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그리고 바로 30번째 확진자도 나왔어요. 바로 29번 확진자의 부인 되는 분이었어요. 전국민이 뒤통수 매우 얼얼한 상황. 아, 전국민은 아니..

여행-서울 2020.02.18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근처 중림시장 새벽시장

청량리 일대에서 촬영하기로 마음먹은 곳을 다 돌아봤어요. 청량리 588 자리인 롯데캐슬 공사 현장, 홍릉주택,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청량리 수산물 도매시장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전부 촬영했어요. 청량리 와서 서울의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4개 촬영했으니 만족스러웠어요. 촬영하러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쪽은 촬영하기 어려울 거라 예상했어요. 그러나 의외로 촬영하기 쉬웠어요. "몇 시야?" 이제 새벽 4시도 안 된 시각이었어요. 시간이 매우 애매했어요. 날이 매우 추웠어요. 마음 같아서는 24시간 카페에 들어가서 쉬고 싶었어요. 그러나 청량리 근처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청량리에서 가장 가까운 24시간 카페는 저 멀리 동대문까지 나가야 있었어요. '이거 고민되네.' 청량리에서 동대문까지 굳이 안 걸어가..

여행-서울 2020.02.18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청량리 수산시장

"글감이라도 하나 더 건져가야 하는데..." 작년 12월 말이었어요. 연말에 특별 기획으로 쓸 만한 글감을 찾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바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사창가였던 청량리 588 자리를 가보는 것이었어요. 청량리 588 자리는 현재 롯데캐슬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요. 그러나 서울시가 청량리 588 일부를 보존 및 리모델링해서 청량리 620으로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진짜 일부 구역을 철거하지 않고 버티는 중이었어요. 이것은 2019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부동산 이슈와 정확히 직결되는 글감이었어요. 보존이라는 명분하에 알박기해서 재개발을 막아버리고, 주택 공급은 부족해서 단순 투기가 아니라 실수요로 집값이 뛰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청량리역으로 갔어요. 청..

여행-서울 2020.02.17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3 - 제주도 제주시 동문시장 심야시간 풍경

칠성로 쇼핑거리에서 나오자 산지천이 나왔어요. 산지천 맞은편은 동문시장이었어요. 산지천을 바라봤어요. '아놔, 여기 영상 찍으면 예쁘게 나올 건데...' 산지천은 조명이 매우 잘 되어 있었어요. 산지천도 원도심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였어요. 산지천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복원 공사를 하면서 예쁘게 잘 정돈해놨거든요. 그래서 낮에는 관광객이 잘 찾는 곳이 되었어요. 동문시장이 있는 동문로타리에서 산지천을 따라가면 탑동까지 쭉 갈 수 있었어요. 산지천도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복원공사를 하며 잘 정돈한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는 곳이에요. 문제는 바로 이 일대가 매우 안 좋은 지역이라는 점이었어요. 산지천은 불법 성매매업의 온상이에요. 과거부터 제주도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으로 악명높았고, 이는 지..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2 - 제주도 제주시 구제주 칠성로 쇼핑거리

친구 차에 탔어요. 친구들과 어디로 갈지 논의하기 시작했어요. "동문 쪽은 먹을 곳 없지 않아?""여기는 좀 일찍 문 닫지." 동문시장 쪽은 밤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며 먹을 곳이 거의 없어요. 친구는 일단 인제 방향으로 차를 몰았어요. "여기가 이제 국수거리.""인제도 별 거 없잖아." 동문시장 동편으로 올라가면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 일명 '여상'이 나와요. 여상 너머부터는 '인제'라고 부르는 지역이에요. 인제에는 신산공원과 고기국수로 유명한 국수거리가 있어요. 고기국수집은 늦게까지 해요. 그러나 그것 뿐이었어요. 고기국수를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고기국수에 별 감흥도 없을 뿐더러 그건 식사거든요. 고기국수 먹고 카페라도 가려면 천상 또 다른 곳으로 가야 했어요. "그냥 시청 가자. 시청엔 뭐 있겠지...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입구역 조선족, 중국인 밀집지역

'이제 이쪽 조선족, 중국인 밀집지역 돌아다녀봐야겠다.'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입구역 양꼬치 거리만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할 거라면 굳이 낮시간에 와서 사전답사하며 경로를 미리 봐놓지 않아도 되었어요.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나와 길 따라 쭉 내려가면 양꼬치 거리가 나와요. 여기는 골목 하나가 대림동 차이나타운처럼 크게 중국 음식점 및 중국인 상점들로 가득 차 있는 곳이에요. 여기는 길 자체가 비좁지 않고 차도 잘 다니는 곳이라 카카오맵 로드뷰만 봐도 충분했어요. 카카오맵 로드뷰를 보며 길거리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상 촬영시 동선 파악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곳었어요. 문제는 바로 자양4동 양꼬치 거리 주변의 조선족, 중국인 밀집지역이었어요. 자양4동 양꼬치 거리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차..

여행-서울 2020.02.06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2 제주도 제주시 삼도1동 보물 제322호 관덕정

보성시장에서 나와 다시 큰 길로 갔어요. 제가 걸어가고 있던 길에는 제주 상록회관이 있었어요. 아주 예전에 제주시 관덕정 근처에는 공무원 연금 매장이 있었어요. 공무원 연금 매장은 다른 가게들보다 상품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했어요.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 어렸을 적에는 '공무원 연금 매장'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공무원 마켓', '공무원 슈퍼'로 부르기도 했어요. 공무원들을 위한 상점이 관덕정 근처에 딱 한 곳 운영되었었어요. 1990년대 초까지 운영되었을 거에요. 제가 매우 어릴 적 일이었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까지 운영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 공무원 연금 매장은 아무나 들어가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공무원 연금 매장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공무원 및 공무원 가족들 ..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 중국 우한 폐렴 확산 고위험 지역

'자양4동도 한 번 가봐야하나?' 서울에 있는 대표적인 중국인 초밀집지역은 세 곳 있어요. 구로구 가리봉동, 영등포구 대림동, 그리고 광진구 자양4동이에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지역까지 중국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 편이에요. 서울 3대 중국인 밀집지역이죠. 이 가운데 가리봉동과 대림동은 서로 붙어있다시피 해요. 가리봉동 지하철역인 남구로역에서 대림동 지하철역인 대림역까지 별로 안 멀어요. 별 생각없이 걸어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적당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애초에 대림동은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인들이 옆동네로 이주하면서 중국인들에게 점령당한 지역으로 전락한 것이거든요. 심지어 인력시장조차 대림동 중국인들은 남구로역 인력시장으로 가요. 국내 체류 중국인 연구 ..

여행-서울 2020.01.29

천호 텍사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뉴타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구역 재개발 지역

이번에 가본 곳은 천호 텍사스 집창촌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구역이에요. 설날 연휴 즈음이었어요. 제 블로그에 댓글 하나가 달렸어요. 혹시 천호동에 있는 집창촌에 가볼 생각은 없냐는 댓글이었어요. 천호동에 있는 집창촌이 곧 재개발되어서 없어지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집창촌? 거기를 왜 가?" 집창촌은 카메라 들고 가는 곳이 아니에요. 사창가는 성을 판매하는 여성도 성을 구매하는 남성도 모두 얼굴 공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집창촌에서 함부로 카메라 들고 촬영한다고 나대다가는 시비걸리기 딱 좋아요. 곱게 영상 당장 삭제해달라는 말만 듣는 수준이 아니겠죠. 이런 것은 경험해보지 않아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어요..

여행-서울 2020.01.28

서울 종로5가 피마길 달방 월세 여관 거리

이태원 촬영을 마치고 경리단길을 따라 남산으로 올라가 회현으로 넘어왔어요. 회현에서 남대문 시장으로 갔어요. 일단 밥을 먹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짜장면을 시켜서 먹으며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했어요. '남대문 야시장 촬영할까?' 남대문 야시장은 아직 영상으로 촬영한 적이 없었어요. 남대문 야시장도 언젠가는 한 번 가서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는 곳이었어요. 남대문 야시장 글 쓴 지도 꽤 오래되었거든요. 최근 들어 서울 야경 촬영하려고 돌아다니면서 남대문 야시장을 여러 번 가기는 했지만 사진 및 영상을 제대로 촬영한 적은 없었어요. 항상 그냥 지나가는 곳에 불과했어요. '아니야. 오늘은 진짜 아니다.' 짜장면을 거의 다 먹었을 때였어요. 남대문 야시장을 촬영하는 것은 뒤로 많이 미..

여행-서울 2020.01.27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1 제주도 제주시 구제주 광양 보성시장

"너 어디에서 내려주면 돼?""시청." 삼대악산이 차에 시동을 걸고 제게 어디에 내려주면 되냐고 물어봤어요. 삼대악산에게 제주시청에 내려달라고 했어요. 뭐라카네가 사는 곳은 동문로타리 근처였어요. 정확히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근처였어요. 제주여상과 동문로타리는 매우 가까워요. 동문로타리에서 인제 방향으로 빠지는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제주여상이 있거든요. 제주시청에서 동문로타리로 걸어서 내려간 후에 뭐라카네를 불러서 밥을 같이 먹든가 하고 함께 돌아다닐 생각이었어요. 동문로타리로 걸어가면서 광양과 중앙로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작정이었어요. 삼대악산이 운전하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차도에 차가 많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인제가 차 막히고 연동 쪽은 그렇게까지 안 막히는 곳이었는데...' 제가 어렸을 적에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고기 무한리필 맛집 - the포천가든

이번에 가본 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the포천가든이에요. 고향에서 친구가 서울로 놀러왔어요. 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와 같이 이 친구와 만나 하룻동안 같이 놀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고향에서 올라오는 친구가 서울에서 볼 일이 많다고 했어요. "무슨 볼 일 있는데?""나 여자친구 생겼잖아.""어?" 저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 두 명 모두 경악. 대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 친구는 어떻게 하다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여자와 사귀게 되었단 말인가? 이 친구가 저와 서울 살고 있는 친구 몰래 서울에 올라온 적은 없었어요. '이 나이에 채팅 만남은 아닐 거고...대체 어떻게 사귄 거지?' 저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 모두 매우 궁금했어요. 서울과 제주도는 거리가 멀어요. 바다를 ..

서울 신당동 약수역 약수시장 혼밥 가능 야채 곱창 맛집 - 대가곱창 약수본점

이번에 가본 야채 곱창 맛집은 서울 신당동 약수역 약수시장에 있는 곱창집인 대가곱창 약수본점이에요. 일이 있어서 약수역으로 갔어요. 일을 다 본 후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어요.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약수역에는 뭐 먹을 곳 없나?" 약수역에서 청구역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돈까스 맛집인 하이가쯔가 있어요. 그러나 여기는 이미 한 번 다녀왔어요.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또 가서 또 돈까스를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돈까스 말고 다른 것을 먹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안 가본 식당으로 가고 싶었어요. 약수역은 자주 오는 곳이 아니라서 이왕 온 김에 안 가본 맛집을 찾아가보고 싶었어요. 날이 꽤 추웠어요. 따스한 것을 먹고 싶었어요. 인터넷으로 약수역 근처 맛집을 검색해 봤어요. 순대국밥 ..

서울 속 유서 깊은 빈민가 - 서울 중구 신당동 광희문 시구문 시장 빈민가 슬럼

약수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동대문 쪽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동대문쪽으로 걸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큰 길을 따라 동대입구역으로 가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향해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그 다음으로 쉬운 길은 역시 큰 길을 따라 청구역을 지나 신당역 가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가는 것이었구요. 길을 정말 잘 못 찾겠다 싶으면 약수역에서 청구역 방향으로 쭉 걸어올라가서 청계천이 나올 때까지 걸어간 후 청계천을 따라 동대문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어요. 약수역에서 청구역까지 걸어갔어요. '평소 안 가본 길로 가볼까?' 약수역에서 동대문까지는 어떻게 가도 갈 수 있어요. 많이 돌아가는 길과 조금 돌아가는 길만 있을 뿐이에요. 북쪽 방향만 알고 있으면 동대문까지 가는 건 엄청 쉽거든요. 아무 골목이..

여행-서울 2020.01.14

[서울여행] 서울 용산구 이태원 녹사평역 경리단길

서울 용산구 이태원 베트남 퀴논길까지 촬영을 마쳤어요. 이제 남은 곳은 딱 하나였어요. 바로 경리단길이었어요. 이태원에서 경리단길로 가서 경리단길을 따라 남산을 올라간 후, 남산에서 남대문시장 쪽으로 내려갈 생각이었어요. 남대문시장에서 종로5가까지 천천히 걸어가면 106번 첫 차가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즈음에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을 거였어요. 너무 일찍 도착하면 편의점에서 뭐라도 하나 사먹으면서 안에서 조금 앉아 있으면 되었어요. 이태원에서 경리단길 입구로 가는 길. 이쪽은 한밤중에 인적이 매우 드문 길이에요. 간간이 이미 술 한 잔 걸친 사람들이 보일 뿐이었어요. 이태원은 서울에서 치안 안 좋기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여기부터는 긴장하고 걷기 시..

여행-서울 2020.01.10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0 제주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이제야 슬슬 어둠이 걷히려고 하고 있었어요. '몇 시지?'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2019년 3월 5일 새벽 6시 40분 조금 넘은 시각이었어요. '애매하네.' 이날은 뭐라카네 집에서 신세지기로 했어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새벽 6시 40분에 찾아가서 문 열어달라고 하는 것은 민폐 중에서도 엄청난 민폐. 아무리 뭐라카네가 친한 친구라 해도 아침 8시가 되기도 전에 가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니었어요. 뭐라카네가 이날은 일이 없어서 하루 종일 집에 있을 거라 하기는 했자만요. 뭐라카네는 저처럼 야행성이 아니거든요. 제주시청 근처에 24시간 카페가 하나 있었어요. 거기 가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있었어요. 지금 24시간 카페 가는 건 아무 의미 없다. 게다가 나 어차피 거기 나중에 밤에 가야 해. ..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19 제주도 제주시 삼양동 오름 원당봉 불교 천태종 절 문강사

스마트폰 알람이 울렸어요. 2019년 3월 5일 새벽 3시를 알리는 알람이었어요. 알람 소리에 눈을 떴을 리 없었어요.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눈을 뜨지는 못 했어요.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가만히 누워서 감상하고 있었어요. 제 스마트폰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3월 5일 일정 중 느긋하게 스마트폰 충전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스마트폰을 아예 꺼놨어요. 삼대악산도 곧 알람 소리를 듣고 스마트폰 알람을 껐어요. "일어나자."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하나도 안 추웠어요. 따스하게 잘 잤어요. 집에서도 맨바닥에 얇은 이불 하나 펼쳐놓고 자기 때문에 딱딱한 바닥에서 잤다고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았어요. 텐트가 조금 비좁다는 것 정도가 유일한 불편한 점이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고 안에 입은 츄리닝 바지를 벗은 후 ..

[서울 여행] 서울 용산구 이태원 베트남 퀴논길

이태원 우사단로10길 촬영까지 모두 끝냈어요. 이제 다음에 촬영할 경로는 나이지리아 거리를 지나 베트남 퀴논길로 가는 것이었어요. '나이지리아 거리 못 찍겠는데?' 나이지리아 거리가 있는 쪽은 유흥가였어요. 사람들이 많았어요. 나이지리아 거리가 있는 길 입구쪽에는 동성애자 및 트랜스젠더들이 모이는 곳도 있고, 술집과 어두운 장소도 여기저기 있어요. 그래서 심야시간에 가보면 이쪽은 사람이 꽤 많아요. 야고만두 식당고 미스터 케밥이 있는 곳 골목길 교차로에서 03284 이태원역.보광동입구 버스 정류장이 있는 길로 내려가는 길이 나이지리아 거리에요. 여기는 도저히 영상 촬영하며 걸을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어떻게 영상 촬영을 한다 하더라도 나중에 사람들 얼굴 전부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나면 영상 전체를 모자이크..

여행-서울 2020.01.06

[서울여행] 서울 용산구 이태원 우사단로10길

'이제 이태원이네.' 한남동 달동네에서 걸어서 모스크까지 걸어왔어요. 한남동 달동네 심야시간 영상을 촬영했고, 모스크 심야시간 영상도 촬영했어요. 그 다음에는 선택권이 없었어요. 무조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우사단로10길을 촬영해야 했어요. 한남동 한남3구역 달동네에서 이태원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까지 왔기 때문에 다른 길이 없었어요. 모스크 너머 어두침침한 길을 통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기는 했지만 그 길을 한밤중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거기는 낮에도 썩 가고 싶은 길이 아니거든요. 2019년 12월 16일. 바람이 매우 차가웠어요.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이었기 때문에 이태원으로 왔어요. 평일에는 이런 밤에 이태원 가는 것이 매우 꺼려져요. 주말밤에는 더욱 꺼려지구요. 이유는 당연해요...

여행-서울 2020.01.01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18 제주도 중국발 미세먼지 속 캠핑

삼대악산은 캠핑을 당연히 취소할 거라고 생각하고 저를 보러 왔어요. 그러나 다행히 캠핑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더욱이 저는 캠핑 아니라면 굳이 따스한 제주도 봄날씨에 한겨울 패딩을 걸치고 오지 않았을 거에요. 날씨에 전혀 안 맞는 두툼한 패딩을 걸치고 온 것이 억울해서라도 반드시 캠핑은 할 생각이었어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캠핑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일단 우리집으로 가자. 가서 캠핑 장비 챙겨서 나오자.""그래." 삼대악산이 캠핑 준비를 하나도 안 하고 왔기 때문에 캠핑 장비를 챙기러 삼대악산 집으로 먼저 가야 했어요. 삼대악산 차에 올라탔어요. "아, 목 아파.""왜?""미세먼지." 삼대악산은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많이 아프다고 하며 기침을 했어요. 제 눈에는 미세먼지가 그렇게 심해보이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중국인, 조선족 밀집지역 대림중앙시장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대림 차이나타운을 촬영하려고 갔어요. '대림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리트랑 대림중앙시장은 따로 다루는 것이 낫겠지?' 대림 차이나타운 중심 거리는 대림중앙시장을 경계로 두 부분으로 나눠져요. 대림중앙시장 입구에서 대림역 12번 출구까지는 불야성 번화가에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24시간 식당 및 밤새 영업하는 노래방이 몰려 있어요. 예전부터 대림역 12번 출구부터 대림중앙시장 입구까지는 상당히 번화한 곳이었어요. 대림역 12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 대림중앙시장 입구까지는 유흥가이고, 그 너머서부터는 평범한 상권에 가까워요. 대림중앙시장은 대림 차이나타운 중심 거리의 중간 지점 즈음에서 곁가지로 뻗어 있는 길에 형성되어 있어요. 동선을 그려봤어요..

여행-서울 2019.12.28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47 한국 귀국 이야기

기내식을 맛있게 다 먹었어요. 스튜어디스가 기내식 트레이를 가져갔어요. 이제 일본의 일본 음식과도 안녕이었어요. 한국은 성큼성큼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한국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잖아.' 울적한 마음. 그래도 한국의 장점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로했어요. 저는 지금 중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었어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어요. 그래도 중국보다는 훨씬 선진국이며 문명국가이자 문화국가인 대한민국으로 가고 있었어요. 아무리 한국인들이 스스로 한국을 비하한다 해도 대한민국이 중국 따위와 비교할 레벨은 아니에요. 한국도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엄연한 선진국이에요. 한국도 전세계적으로 보면 매우 좋은 나라 중 하나에요. 치안 만큼은 일본에 전혀 뒤지지 않는 나라에요. 한밤중에 마음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탑골공원 (파고다공원)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 촬영까지 다 마쳤어요. 아직 의정부 돌아가는 버스 첫 차가 오려면 시간이 꽤 많이 남아 있었어요. '탑골공원 주변도 촬영할까?' 익선동 한옥마을 입구인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탑골공원이 있었어요. '이왕 왔는데 탑골공원 영상도 찍자.' 인사동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은 예전에 촬영했어요. 촬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가서 동영상 찍고 사진 찍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탑골공원 가서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탑골공원 심야시간 모습 동영상과 사진을 찍기로 정했어요. 탑골공원 앞은 무지 많이 지나갔어요. 종로에서 의정부로 버스 타고 가려고 하면 종로대로를 따라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까지 가야 해요. 보통 이 길을 걸어가곤 했어요. 종로대로를 따라 걷다보면 ..

여행-서울 2019.12.24

서울 종로구 5호선 종로3가역 익선동 한옥마을

"아, 비 온다!" 빗방울이 매우 거세졌어요. 우산을 안 쓰면 외투가 다 젖어버리게 생겼어요. '야식이라도 뭐 먹을까?' 조금 출출했어요. 동대문 문구완구시장을 촬영하고 종로꽃시장으로 오는 길에 치킨 냄새를 맡았어요.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었어요. 한국통닭 가서 혼자 두 마리 뜯어먹으며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는지 보기로 했어요. 한국통닭으로 갔어요. 일요일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조금 있었어요. 동대문 한국통닭 안에서 치킨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남아시아 사람들이었어요. 저도 후라이드 치킨 2마리를 시켜서 혼자 치킨을 먹었어요. 치킨을 먹으며 비가 조금 잦아들기를 바랬어요. 치킨이 뜨거웠기 때문에 먹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한국통닭은 닭이 매우 날씬하고 작아서 혼자 2마리 먹는 데에 별..

여행-서울 2019.12.21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

동대문 문구 완구 시장을 돌아다니고 나서 갈 곳은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이었어요.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은 지난 번 충신시장을 갈 때 지나갔던 곳이었어요. 버스 첫 차를 추위 속에서 가만히 서서 기다리기 싫어서 조금 돌아다니려고 간 곳이 종로 꽃시장과 충신시장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때는 첫 차 시간까지 딱 하나만 돌아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을 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때 선택한 곳은 종로꽃시장이 아니라 충신시장이었어요. 애초에 더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고 돌아다니던 중이었거든요. 심심해서 종로꽃시장으로 갔다가 우연히 충신시장을 발견하고 충신시장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때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 심야시간 풍경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지 못했..

여행-서울 2019.12.20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문구 완구 시장

"이번에는 어디 가볼까?" 2019년 12월 1일 토요일 밤이었어요.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으며 밤새 서울을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심야시간 풍경을 담아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재미있었거든요. 더욱이 토요일은 유흥가가 아닌 곳은 매우 한산한 때에요. 왜냐하면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서울에서 야시장이 열리지 않거든요. 모든 시장이 밤에 쉬는 날이다보니 토요일 밤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는 편이에요. 아무리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밤새도록 놀 수 있다고 해도요. 거리에 활기가 많이 죽거든요. 일단 나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어디를 갈지 고민했어요. 일단 홍대, 강남 같은 유흥 밀집 지역은 절대 안 갈 생각이었어요. 조용히 혼자 돌아다니며 영상과 사진 찍으며 놀기 좋은 곳이 어디일지 떠올려봤어요. '동대문에..

여행-서울 2019.12.17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40 일본 도쿄 다이토구 돈키호테 아사쿠사점 日本 東京 台東区 ドン・キホーテ 浅草店

"아놔, 비 또 오네!" 서점에서 나오자 비가 좍좍 쏟아지고 있었어요. 가방에서 우산을 꺼냈어요. 바로 그칠 비가 아니었어요. 강수확률 60%라더니 아침에 비오고 저녁 되자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일정 다 끝나고 비 내려서 다행이네.' 이제 이날 남은 일정은 아예 없었어요. 2019년 8월 30일 도쿄 여행 마지막 일정이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간다 헌책방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이었거든요. 헌책방 거리를 쭉 다 둘러보고 나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지금부터는 우산 쓰고 지하철역으로 가서 바로 숙소 돌아가 남은 시간 동안 숙소 방 안에서 푹 쉬어도 상관없었어요. 여행 계획은 다 소화했으니까요. '운이 따라주기는 따라주네.' 일정을 다 마친 후에 내리기 시작한 비. 도쿄 여행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