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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9 일본 도쿄 치요다구 간다 진보초 고서점 거리 日本 東京 神田 神保町 古書店街

일본 도쿄 치요다구 간다 진보초 고서점 거리 日本 東京 神田 神保町 古書店街 에 도착하자마자 이런 저런 헌 책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간다 고서점 거리는 동대문역 청계천 헌책방 거리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조그만 헌책방이 쭉 있었어요. 헌책방 밖에는 책이 담긴 책장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책 정리가 일반 서점처럼 깔끔하게 되어 있지 않아 보이는 것도 공통점이었어요. 차이점이라면 간다 고서점 거리는 대로변에 있고, 청계천 헌책방 거리는 청계천 산책로 길 건너편 좁은 인도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 정도였어요.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다니기에는 인도가 훨씬 넓은 간다 진보초 고서점 거리가 훨씬 더 나았어요. '괜찮은 거 건질 수 있을 건가?' 간다 고서점 거리에 있는 헌책방을 보며 좋은 책 하나 건질 수 있기를 바랬어요..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8 일본 도쿄 치요다구 신오차노미즈역 러시아 정교 교회 니콜라이 성당 日本 東京 千代田区 新御茶ノ水駅 東京復活大聖堂 ニコライ堂

센다기역 플랫폼으로 내려갔어요. 이제 가야 할 지하철역은 신오차노미즈역 新御茶ノ水駅이었어요.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조금 기다리자 지하철이 왔어요. 지하철에 빈 자리가 몇 곳 있었어요. 빈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이제 진짜 마지막 일정이다.' 신오차노미즈역으로 가서 그쪽을 돌아다니면 드디어 이번 일본 여행 일정이 모두 끝날 거였어요. 이제 2019년 8월 30일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가는 것이었거든요. 이거 말고는 이날 계획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기껏해야 숙소 돌아가서 짐 꾸린 후 롯자 아카이시 카페 가서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것 정도였어요. 더 이상 어디 갈 계획이 전혀 없었거든요. 야밤까지 열심히 돌아다닐 생각이 없었어요. 다음날인 귀국하는 날에는 딱히 갈 곳이 없었어요. 계획을 세워..

서울 종로구 충신동 충신시장

이번에 가본 서울에 있는 재래시장은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충신시장이에요. 2019년 5월 6일 월요일이었어요. 서울에 있는 달동네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이날은 종로구에 있는 달동네인 충신윗마을 달동네를 간 후, 중구 다산동과 신당동에 있는 달동네를 갔다가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달동네인 한남3구역을 갈 계획이었어요. 마지막에는 이날이 2019년 라마단이 시작하는 날이라 이태원 모스크 가서 라마단 이프타르 기도를 볼 계획이었어요.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충신윗마을 동선을 짜기 위해서 지도를 보던 중이었어요. "어? 여기 시장 하나 있네?" 충신윗마을 근처에는 재래시장이 하나 있었어요. 재래시장 이름은 충신시장이었어요. "충신윗마을 돌아다닌 후에 충신시장 가봐야겠다." 그러나 이날 ..

여행-서울 2019.12.09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7 일본 도쿄 센다기역 불교 절 전생암 日本 東京 千駄木駅 仏教 寺院 全生庵

"여기 뭐 이렇게 절이 많아?" 절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 아주 떼로 쏟아져나오고 있었어요. 지도상 표시되어 있는 절 만 卍자가 한둘이 아니라 여러 개 표시된 곳이었어요. 지도의 卍자를 보고 여기가 절이 많은 곳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실제 와보니 그냥 많은 수준이 아니었어요. 죄다 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절끼리 담장을 맞대고 있고 어떤 것이 어떤 절인지 분간되지 않을 정도였어요. 게다가 희안한 점은 절마다 무덤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무덤 한 기 있는 수준이 아니라 무덤이 여러 기 떼로 몰려 있었어요. 절과 무덤이 가득한 동네였어요. '야나카 사원 마을'이라는 이름이 그냥 붙은 것이 아니었어요. 야나카 사원 마을이고 야나카 공동묘지 마을이었어요. 야나카 공동묘지 마을이라고 해도 틀..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6 일본 도쿄 야나카 사원 마을 Yanaka Buddhist Temple town in Tokyo, Japan

"이제 여기에서 조금 더 걸어가서 센다기역 쪽으로 내려가면 되겠지?"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물 먹은 걸레 꼴이 되었어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어요. 혀 내두르게 습하고 더웠어요. 그나마 날이 조금 흐려서 햇볕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었어요. 햇볕까지 쏟아지는 날이었다면 감당 안 되었을 거에요. 일단 길은 맞게 가는 것 같았어요. 기념품점에서 받은 지도와 구글 지도를 비교해보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오르막길을 다 올라왔어요. 이제 조금만 더 걸으면 쭉 내리막길을 걸어가며 절이 엄청나게 모여 있는 곳을 걸어가는 길이 나올 거였어요. '여기는 공동묘지도 있고 절도 있고 대체 뭐지?' 오르막길 끝 너머는 공동묘지. 야나카 공동묘지로 가는 길이었어요. 예쁜 길거리도 있고 공동묘지도 있고 절도 많이 있는 ..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5 일본 도쿄 야나카긴자 日本 東京 谷中銀座

유야케단단 계단을 내려갔어요. "여기 무지 좋은데?" 유야케단단 계단을 내려가자 야나카긴자가 시작되었어요. 야나카긴자는 입구부터 매우 매력적이었어요. 인사동에 비하면 도로폭이 매우 좁았어요. 가게들도 작은 편이었구요. 예전에 사람들이 인사동, 삼청동으로 많이 놀러갈 때 이런 기분을 느꼈을 것 같았어요. 소박한 동네 거리 같지만 상상 속의 일본 분위기에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직 야나카긴자를 다 돌아보지도 않았는데요. "너 이런 건 어떻게 찾았어?""여기 좋다고 추천 많이 하는 곳이야. 현지인들도 관광객 기분 내러 오는 곳이래." 친구가 이런 곳을 다 찾아냈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친구는 이번 여행 준비를 정말 많이 해 왔어요. 만약 내가 여행 계획을 다 짰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항상 여행..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4 일본 도쿄 닛포리역 공동묘지 야나카 영원 日本 東京 日暮里駅 谷中霊園

닛포리역에는 야나카 지역 관광 안내도가 있었어요. 관광 안내도를 사진으로 찍었어요. "이쪽으로 가는 거 맞지?""응. 맞을 거야." 닛포리역에 온 이유는 야네센을 가보기 위해서였어요. 야네센은 도쿄 시타마치 지역인 야나카, 네즈, 센다기를 묶어서 부르는 지명이에요. 야네센은 도쿄의 산책 명소로 유명한 곳 중 하나에요. 도쿠가와 가문의 보리사인 간에이지 절도 있고, 오래된 가게부터 현대적인 가게까지 모여 있는 야나카긴자가 있는 곳이에요. 야네센 중 특히 야나카긴자를 가보고 싶었어요.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친구가 제게 야나카긴자는 제가 좋아할 만한 곳일 거라고 말한 적이 있었어요. 친구 말로는 야나카긴자는 도쿄에 체류중인 한국인들도 가끔 관광객 기분 내고 싶을 때 가는 곳이라고 했어요. 서울 삼청동, 인사..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사동 심야시간 거리

저는 인사동을 심야시간에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2006년이었어요. 친구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고 자랑했어요.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친구는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어했어요. 이때 친구가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니콘 D50 DSLR 카메라였어요. 이 당시 저는 디지털카메라가 없었어요. 사진 찍는 것에 큰 관심도 없었구요. 그러나 한밤중에 나가서 서울을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좋아했어요. 친구는 사진을 찍고 싶었고, 저는 밤에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둘의 욕구가 맞아떨어졌어요. "야, 밤새도록 걸어보자!" 친구와 둘이 고시원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무작정 동대문을 향해 걸어갔어요. 동대문에는 야시장이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동대문 야구장이 서울풍물시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서울풍..

여행-서울 2019.11.26

서울 용산구 후암특별계획구역 1획지 동자1구역 동자동 쪽방촌

계속 서울 용산구 후암특별계획구역 1획지 동자1구역 동자동 쪽방촌을 돌아다녔어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의 기원은 서울역 도동 판자촌이에요. 서울 도동에 대한 자료는 별로 없어요. 서울 도동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과거 서울의 악명 높은 판자촌이자 윤락가였던 서울 양동 역사를 찾아봐야 해요. 서울 양동 판자촌 및 윤락가 형성 및 쇠퇴, 몰락 역사와 같이 하거든요. 위에서 언급했듯 지금은 남대문5가 쪽방촌, 동자동 쪽방촌으로 구분하지만 과거에는 전부 한 덩어리 한 동네나 마찬가지였어요. 서울역 앞 거대 판자촌 및 윤락가가 양동, 도동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을 뿐이었거든요. 일단 동자동의 동명 유래는 확실하지 않아요. 그러나 서계동의 동쪽에 있다고 동자동이라고 불렸을 거라 추측되고 있어요. 조선시대에..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서울에는 '5대 쪽방촌'이라고 불리는 규모가 큰 쪽방촌이 있어요. 이름 그대로 다섯 곳 있어요. 동대문 청계천 근처에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종로3가역 및 익선동 근처에 있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남대문 경찰서의 뒷편에 있는 남대문로5가 쪽방촌, 남대문로5가 쪽방촌 옆에 있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영등포역 6번 출구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쪽방촌이에요. 서울 5대 쪽방촌 외에 쪽방이 모여 있는 곳이 또 있어요. 과거 구로 공단 주변 - 구로구, 금천구에도 쪽방이 여러 곳 있어요. 가리봉동, 가산동 같은 곳요. 그런데 이곳은 쪽방촌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벌집촌이라고 불러요. 이렇게 구로 공단 주변 쪽방에 대해 서울 5대 쪽방촌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는..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0 일본 도쿄 긴자 번화가 밤거리 야경 日本 東京 銀座 夜景

"이제 너 볼 일 끝났지?""응.""가자." 의자에서 일어났어요. 2019년 8월 29일 일정이 모두 끝났어요. 24시간 우편 창구를 운영하는 긴자 우체국에 와서 제 자취방으로 엽서와 카드 보내는 것까지 다 끝마쳤어요. 이제 남은 것은 아사쿠사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어요. 보통 이러면 마음이 아주 홀가분해야 해요. 아침부터 시작해 깜깜해질 때까지 시간을 아주 알차게 보냈어요. 보람찬 하루여야 했어요. 아니야. 마음이 무거워. 그러나 전혀 마음이 가볍지 않았어요. 오히려 마음이 무겁고 심란했어요. 지하철역까지 또 다시 걸어가야 하잖아! 친구와 구글맵을 봤어요. 최대한 안 걷는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지도를 보며 어떻게 하면 최대한 안 걷고 아사쿠사역까지 갈 수 있는지 찾아봤어요. 둘이 눈에 불을..

경기도 의정부시 가을비 야경 - 환경미화원의 주적 은행잎

"뭐 계속 비 내려?" 일요일. 눈을 떴을 때부터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어요. 잠시 내리고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았어요.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어요. 월요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거라고 했어요. 방에서 가만히 글을 쓰고 책을 보며 일요일을 보냈어요. 일요일 저녁이 되자 저녁을 뭐 먹을지 고민했어요. 밖에 나가서 햄버거나 하나 사먹고 돌아오기로 했어요. 창밖을 봤어요. 여전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어요. "비 진짜 내일까지 계속 올 건가?" 우산을 쓰고 밖으로 나왔어요.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아직까지 대부분 은행나무에 매달린 은행잎은 조금이나마 초록빛을 띄고 있었어요. 그렇게 초록빛을 조금이라도 머금은 대부분의 은행나무 은행잎은 노르스름한 빛을 띄며 잘 매달려 있었어요. 그렇지만 아예 샛노랗게..

여행-한국 2019.11.18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28 일본 최대 문구점 - 일본 도쿄 긴자 이토야 日本 東京 銀座 伊東屋

"벌써 4시 넘었어?" 에비스역에 들어와서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오후 3시쯤 된 줄 알았어요. 오후 3시라면 아직도 시간이 매우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이날 일정은 이제 일본 도쿄 긴자 가는 것 하나 남아 있었거든요. 그러나 몇 시인지 확인해보니 오후 4시가 넘어 있었어요.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우물쭈물하다가는 금방 날이 어두워질 거였어요. 거리는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가득 찰 거구요. 한 시간의 차이가 정말 컸어요. "서둘러야겠는데?" 우물쭈물할 새가 없었어요.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시차가 없어요. 그러나 해가 뜨고 지는 시각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어요. 일본 도쿄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동쪽에 있거든요. 그래서 해가 더 일찍 뜨고 더 일찍 저물어요. 위도 차이에 따른 일출, 일몰 시간 차이는 별로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영등포 쪽방촌

11월 10일 밤.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어요.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밤 9시 조금 넘자 비가 그쳤어요. 친구와 헤어져 의정부 자취방으로 돌아왔을 때 시각은 2019년 11월 10일 밤 11시 40분이었어요. 길거리 땅바닥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비는 안 내리고 있었어요. 비가 내려서 기온은 차가워지고 있었어요. 으슬으슬 추운 밤이었어요. '영등포 쪽방촌 갈까?' 문득 영등포 쪽방촌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방바닥에 앉아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영등포 쪽방촌. 거기는 정말 무서운 곳이야. 아니, 영등포역 그 자체가 서울에서 최악의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지. 영등포역이란 혼란, 혼돈, 카오스 그 자체인 곳. 유럽 국가에서 기차역이 위험하다는 말이 꽤 있어요. ..

초보자도 쉬운 스마트폰 사진 후보정 초간단 방법 Tip - 흑백사진 존시스템 활용 밝기, 대비, 채도 보정 방법

이번에 다룰 사진 후보정 기술은 초보자도 매우 쉽게 할 수 있는 사진 후보정 방법이에요. 스마트폰으로 매우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자 모든 후보정 프로그램에서 아주 쉽고 강력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Tip 이에요. 이 방법 하나만 알고 있어도 너무 밝게 찍힌 사진이나 너무 어둡게 찍힌 사진 중 매우 많은 사진을 어느 정도까지 만족스럽게 살려낼 수 있어요. 따로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않고도 간단히 1분 안에 끝낼 수 있어요. 이 방법은 특히 여행중 매우 강력하고 유용해요. 요즘 여행을 다니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어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많이 좋아지기도 했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하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에요. 이런 ..

여행 Tip 2019.07.20

서울미래유산 - 종로구 이화동 낙산 국민주택단지 마을박물관

"희망촌 갈까, 이화동 국민주택단지 갈까?" 노원구 달동네 양지마을에서 나와 고민했어요. 양지마을에서 희망촌은 멀지 않았어요. 한 번에 다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문제는 시간이었어요. 너무 늦어버렸어요. 석양이 비추어 붉어지고 있었어요. 양지마을에서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돌아다녔기 때문에 피곤하기도 했구요. 원래대로라면 희망촌을 가야 했지만 조금 피곤한 데다 시간도 늦어버렸어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의욕을 꺾는 사실이 있었어요. 상계뉴타운 3지역 희망촌은 재개발 포기한 곳이야. 희망촌은 크지 않은 곳이었어요. 게다가 재개발을 포기한 곳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이화동 낙산 국민주택단지 마을박물관이나 갈까?' 서울 종로구 이화동 낙산 국민주택단지 마을박물관은 이화동 달동..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부흥주택

서울 종로구에 있는 쪽방촌을 두 곳 다녀온 후 한동안 돌아다니는 것을 쉬었어요. 사진이 감당 못 할 만큼 쌓여버렸거든요. 어떻게든 글을 써서 사진을 처리해야 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글을 쓰며 그동안 쌓여 있던 사진을 하나 둘 처리해나가고 있던 중이었어요. '동대문구에 다른 달동네 없나?'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하나에요. 일단 동대문구에는 동대문이 없어요. 동대문 너머 동쪽이 동대문구에요. 동대문구에 속하는 곳 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제기동, 청량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이 있어요. 이 중 한국외대 근처에 있는 달동네는 다녀왔어요. 한국외대 근처에 있는 달동네 말고 다른 달동네가 또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카카오맵으로 들어가 위성사진을 켰어요. 동대문구는 한때 제가 자주 ..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창신동 벽화골목 쪽방촌

서울에는 쪽방촌이 있어요. 서울 5대 쪽방촌이라 하면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중구 남대문로5가 쪽방촌,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영등포구 영등포역 쪽방촌이라고 해요. 이 중 서울 5대 쪽방촌 중 언론매체에 잘 보도되는 곳은 창신동 쪽방촌, 돈의동 쪽방촌, 영등포역 쪽방촌이에요. 쪽방촌은 도시 주거 빈곤의 상징으로 잘 보도되고 있어요. 달동네는 이번에 여러 달동네를 돌아다니기 전에도 몇 번 가본 적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쪽방촌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어디에 있는지 위치조차 잘 몰랐어요.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쪽방촌은 안 가봉 결정적인 이유는 쪽방촌에 대한 관심이 정말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굳이 쪽방촌을 가봐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어요. 이것은 제 경험으로 미루어..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당고개역 달동네 합동마을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며 골목이 있으면 골목 안으로 들어가봤어요. 합동마을에서 윗쪽으로 올라갈 수록 점점 절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연등이 여기저기 보였어요. 할머니 말씀대로 위로 갈 수록 절이 많았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교회도 있었어요. 경사가 있는 길이라 땅을 파고 평탄화해서 집을 지었어요. 위로 올라갈 수록 달동네보다는 산골 마을 같은 느낌이었어요. 인위적으로 형성된 마을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 같아보였어요. 흰색 칠이 된 담벼락 아래 조성된 화단에는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계단을 따라 화분을 진열해 놓았어요.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진짜 조금 쉬든가 해야겠다.'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무엇을 사진찍어야할 지 감이 안 왔어요. 그동안 달동네, 판자촌을 몰아서 계속 다녔더니 이..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상계뉴타운 수락산 기슭 달동네

"여기 진짜 버려진 동네 아냐?"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상계뉴타운 수락산 기슭 달동네에는 여기저기 쓰레기가 굴러다니고 있었어요. 이건 많이 심했어요. 사람들이 떠나가는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어요. 달동네는 흔히 위생적으로 안 좋은 동네라고 생각해요.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에요. 아무래도 하수 시설이 그리 썩 잘 갖추어져 있지 않고, 산기슭이다보니 날벌레가 많기는 해요. 그렇다고 해서 달동네 사는 사람들의 위생관념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에요. 쓰레기를 자기 집 밖에 대충 던지지는 않아요. 쓰레기를 자기 집 밖에 대충 던져놓는다면 당연히 날벌레, 쥐가 엄청나게 꼬일 거고, 그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해를 입혀요. 게다가 우리나라 국민성이 중국처럼 미개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달동네 가면 날벌레가 많기..

사진 촬영 방법 강의 추천 유튜브 채널 - 데르센의 사진 강좌

이번에 리뷰할 유튜브 채널은 데르센의 사진 강좌에요. 이 채널은 사진을 찍은지 오래된 사람이든 이제 막 사진을 찍기 시작한 사람이든 양쪽 다 유용한 Youtube 동영상이 모여 있는 채널이에요. 링크 : https://www.youtube.com/channel/UCU4BC-Jbkp1Rbs_kKbe26mw/videos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디지털 사진이 엄청나게 많이 보급되었어요. 이제 사진을 안 찍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게다가 요즘은 유튜브 열풍으로 인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늘어났어요. 동영상 촬영 목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 해서 반드시 동영상만 찍는 것은 아니거든요. 당연히 카메라이니 사진도 같이 찍죠. 여기에 아무리 스마트폰으로 후려갈기..

여행 Tip 2019.06.19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동성당 달동네 달터마을 2지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동성당 달동네 달터마을 2지구를 계속 돌아다녔어요. 달터마을 1지구는 개포고등학교 뒷편에 있고, 달터마을 2지구는 개포동성당 우측에 있어요. 달터마을 2지구는 얼핏 보면 달터마을 1지구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보여요. 그렇지만 달터마을 1지구와 달터마을 2지구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조그만 샛길을 통해 1지구와 2지구를 오고 갈 수 있어요. 달터근린공원 안에 위치한 달터마을 1지구와 달터마을 2지구는 각자 출입구가 따로 있었어요. 달터마을 1지구를 돌아다닐 때 2지구로는 못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2지구 와서 돌아다녀보니 1지구로 넘어가는 샛길이 있었어요. 이 샛길이 판자집 때문에 잘 안 보였을 뿐이었어요. 달터마을 2지구에서 분당선 구룡역 방향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모산 달동네 달터마을 1지구

하늘은 매우 흐렸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구룡마을 돌아다닐 때도 이렇게 날이 흐렸었어요. 여기저기 판잣집이 있었어요. 나무와 판자집이 섞여 있다시피 했어요. 달터마을은 정말로 숲 속에 숨어 있는 달동네였어요. 위성사진으로 봐도, 실제 와서 봐도 나무 때문에 어느 정도 가려져 있었어요. 달터마을 판잣집은 대체로 슬레이트 지붕이었어요. 그리고 그 누구도 관심을 안 갖는 동네인지 달동네 가보면 흔히 보이는 벽화도 하나도 안 보였어요. 다른 곳은 훤히 드러나 있는 곳에 있지만, 달터마을은 몰래 숨어 있는 마을 모습이었어요. 원래 이런 모습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강남구가 여기를 공원으로 만들 거라서 자리가 나면 계속 나무를 갖다 심어 이렇게 된 것인지 원래부터 이렇게 울창한 나무 사이에 판잣집이 듬성듬성 있었던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망우산 불교 절 덕암사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상덕마을을 계속 돌아다녔어요. 상덕마을은 망우산 기슭에 있었어요. 산비탈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어요. 할머니 한 분과 마주쳤어요. 할머니께 인사를 드렸어요. 그리고 궁금했던 것을 여쭈어보았어요. "할머니, 저기 길 건너편 딸기원에 딸기밭 있었나요?""딸기밭? 옛날에 있었다고는 하던데...지금 저기에 딸기밭 없어." 할머니께서는 딸기원 마을에 딸기밭이 있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만 있다고 하셨어요.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하셨어요.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다시 동네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구리시 교문1동 상덕마을에는 불교 절인 덕암사가 있었어요. 길에 연등이 매달려 있었어요. 저 기와 지붕이 바로 덕암사였어요. '이따 덕암사 가서 삼배 드리고 가야겠다.' 덕암사가 있는 쪽도 갈 생각..

서울 용산구 남산 후암동 루프탑 카페 무니 MOONEE - 인스타그램, SNS 사진 촬영 명소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 전망 풍경 사진 및 인스타그램, SNS 사진 촬영 명소인 서울 용산구 남산 후암동 카페 무니 MOONEE 에요. 서울 명동으로 갔어요. 그냥 걸어다니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명동까지 와서 이제 어디로 갈까 고민했어요. 명동에서 종로로 빠지는 방법도 있고, 을지로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어요. 그리고 남산을 넘어가면 해방촌, 이태원으로 갈 수도 있어요. 서울역으로 갈 수도 있구요. 카메라까지 집에 놓고 가벼운 머리로 서울을 돌아다닐 생각으로 집에서 나왔기 때문에 발길 가는 대로 걷고 있었어요. 별 생각없이 큰 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남대문시장이 나왔고, 서울역이 나왔고, 남영역 근처까지 걸어왔어요. '오랜만에 후암동이나 가볼까?' 후암동은 남산 자락에 있는 동네에요. 용산구에 속하는..

서울 관악구 미성동 관악10 마을버스 종점 판자촌 아카시아마을

'금천구, 관악구에 왜 달동네 판자촌이 안 보이지?' 관악구는 서울 달동네의 메카. 서울에서 '달동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관악구에요. 달동네 이야기가 가장 많은 곳도 관악구구요. 서울의 많은 구가 나름대로 달동네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지만 달동네의 상징같은 구는 누가 뭐래도 관악구에요. 신림, 봉천, 난곡 같은 곳은 달동네로 엄청나게 유명한 동네였거든요. 신림, 봉천, 난곡 등은 서울 살지 않아도 달동네로 한 번은 들어보는 곳들이었어요. 관악구 전체가 거의 달동네로 인식되던 시절도 있었어요. 금천구는 서울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에요. 서울 조선족, 중국인의 거점 지역 중 가장 번화하고 큰 곳은 대림역 주변이에요. 대림역이 무려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더블역세권인데도 그에 ..

스톡 사진 판매, 구매 사이트 크라우드픽 Crowdpic 가입, 계정 생성 및 이미지 업로드 방법

이번에 소개할 곳은 스톡 사진 판매 및 구매 사이트인 크라우드픽이에요. 예전부터 사진을 촬영해 판매할 수 있는 사이트는 있었어요. 하지만 거의 다 외국 사이트였어요. 이 점이 한국인들에게 진입장벽을 높게 만드는 점 중 하나였어요. 아무래도 원화로 결제하고 원화로 정산받는 것이 훨씬 편하니까요. 그리고 사진이란 전문가가 비싼 장비로 찍어야 좋은 사진이라는 생각이 많은 사람들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요즘은 사진은 가볍게 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도 웬만큼 잘 나와요. 오히려 깜깜한 곳에서는 스마트폰이 커다란 디지털 카메라보다 나을 때도 있구요. 이렇게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발달과 더불어 사진은 사람들에게 쉽고 ..

야간 사진촬영 방법과 중국 화웨이의 P30 은하수 사진을 통한 잘못된 삼성, 애플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비난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다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어요. "은하수 못찍는 삼성전자? ..화웨이 공격에 삼성전자 응수 : https://news.v.daum.net/v/20190401170106608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화웨이가 자사 스마트폰인 P30과 경쟁사 스마트폰인 아이폰Xs 맥스, 삼성 갤럭시S10 플러스로 밤 하늘을 촬영한 사진을 비교하며 갤럭시폰으로는 갤럭시(은하수)를 볼 수 없다고 비꼬았대요. 또한 이 자리에서 화웨이 측은 P30과 P30 프로가 최장 30초에 이르는 장노출 셔터스피드와 ISO3200 고감도 기능으로 비교적 선명한 은하수 모습을 촬영했지만 아이폰과 갤럭시는 까만 밤하늘만 촬영했을 뿐이라고 밝혔대요. - 사진 출처는 위 뉴스와 동일. 하지만 뉴스 기사에 나온 현장 사진을 본..

여행 디카 사진 촬영 노하우 - 반자동 노출 P모드 (프로그램 모드) 세팅 및 활용 Tip

이번에 다룰 이야기는 여행 중 사진 찍는 방법 요령 중 하나로, 반자동 노출 P모드 - 프로그램 모드 세팅 및 활용 Tip 이에요. 스마트폰 카메라가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제 확실히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제대로 위협하고 있어요.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활로를 찾아나서고 있어요. 사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폰카로 찍은 사진보다 확실히 잘 나와요. 기능도 더 많구요. 그렇지만 적당히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릴 거라면 굳이 꼭 디지털 카메라의 선명한 사진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게다가 스마트폰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자체 후보정을 꽤 잘 해주기 때문에 아주 깜깜한 밤 같은 악조건에서는 오히려 스마트폰이 더 나을 때도 있어요..

여행 Tip 2019.03.22

여행 사진 촬영 Tip - 오목렌즈 안경알 활용 방법

예전 제가 사진을 찍고 배울 때에 비해 지금은 보정 기술이 워낙 잘 발달하고 대중화되어서 이것저것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어지간한 필터는 전부 포토샵으로 처리할 수 있고, 대비가 너무 강해서 하늘은 하얗고 땅은 새까맣게 나온 사진은 포토샵까지 갈 필요도 없이 알씨에서 대비와 밝기 몇 번 손대는 것만으로도 살려낼 수 있어요. 심지어는 새까맣게 찍힌 사진조차 살려낼 수 있어요. 이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는 건 일단 찍기만 하면 되는 시대. 알씨로 망친 여행 사진 살려내는 방법 http://zomzom.tistory.com/1500 이제는 보정 기술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일단 '안 흔들리게' 찍는 것이 무조건 1순위가 되었어요. 안 흔들리게만 찍으면 대비와 밝기 조절로 사진을 살려낼 수..

여행 Tip 201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