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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 관련 17

우즈베키스탄 전통 문화, 역사, 관광 소개 프로그램 - O'zbekiston Tarixi 채널 Moziyga sayohat

예전에 썼던 여행기를 다시 보며 이야기하는 글을 올릴 목적으로 브런치를 개설했어요. 2006년에 처음으로 썼던 여행기를 하나 보며 글을 쓰던 중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우즈베키스탄 엄청 오래 잊고 있었네?' 한동안 우즈베키스탄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예전 여행기를 하나씩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잊을 수 없는 우즈베키스탄이 떠올랐어요. 우즈베키스탄 자체를 완전히 잊지는 않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우즈베크어에 관심을 전혀 안 가진 지 꽤 오래되었어요. 매일 제 블로그를 들여다보면서도 우즈베키스탄은 완전히 잊고 살았어요. 마치 산소가 존재하지만 산소 자체를 못 느끼는 것처럼요. 우즈베키스탄은 좀좀이의 여행 블로그의 어머니 제 인생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매우 소중한 나라이고 중요한 나라에요. 좀좀이의 여행 티..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아랍어 방언

아랍어는 상당히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에요. 하지만 이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랍인이에요. 일반인들은 아랍 문자를 보면 무조건 전부 아랍어라 생각하지만, 아랍문자를 차용한 언어들은 여럿 존재해요. 대표적으로 이란어, 위구르어가 있고, 수많은 튀르크 언어들 및 인도네시아어가 과거에 아랍 문자를 차용해서 표기했었어요. 이들 언어는 아랍 문자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아랍어와 아주 다른 언어에요. 아랍어는 사용 지역이 넓고, 여러 민족과 언어가 섞이면서 각 지역별로 방언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에요. 더욱이 아랍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정착하면서 그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방언이 발생하기도 해요. 꽤 오래전 일이에요. 아랍어 방언 자료를 하나씩 모아가던 중에 재미있는..

2015년 우즈베키스탄은 '노인 공경의 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매해 슬로건을 하나씩 발표한답니다. 정부가 어떤 것에 한 해 동안 힘쓸지 발표하는 것이지요. 이미지 출처 : http://muxlis.uz/ 2015년 우즈베키스탄은 '노인 공경의 해' 랍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국어인 우즈베크어로는 이렇게 써요. Keksalarni e'zozlash yiliКексаларни эъзозлаш йили 위의 것은 라틴 문자, 아래것은 키릴 문자이지요. 공식적으로는 라틴 문자를 사용하지만, 아직까지도 키릴 문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우즈베키스탄 있었던 2012년에도 그랬는데, 아직까지도 문자 문제 만큼은 그대로인 것 같아요. 우즈베키스탄 전통 사회에서 노인의 발언권은 상당히 강한 편이었답니다. 하지만 나날이 노인의 발언권과 지위는 낮아지고 있지요. ..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키릴 문자 (튀르크 언어, 타지크어)

과거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의 튀르크 언어들과 페르시아 언어들은 키릴 문자로 문자개혁을 당했어요. 초기에는 라틴 문자로 문자개혁을 했지만 1940년대 들어와서는 문자 개혁을 한 번 더 해서 키릴 문자로 전부 문자를 바꾸었지요. 중앙아시아 언어 뿐만이 아니라 카프카스의 아제르바이잔어 역시 이와 같은 두 번의 문자개혁을 거쳤답니다. 아제르바이잔어의 경우, 키릴 문자로 문자개혁을 한 후, 이 키릴 문자를 다시 한 번 문자개혁을 했어요. 이 가운데에서 아제르바이잔어, 투르크멘어, 우즈베크어는 소련 붕괴 후 라틴 문자로 다시 문자개혁을 했고, 나머지 언어들은 아직도 키릴 문자를 사용하고 있어요. 튀르크 언어들 사이에서는 공통된 라틴 문자를 사용하자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진척이 잘 되고 있지 않답니다. 여..

튀르크-페르시아의 신년 명절 나브루즈 바이람 각국 명칭

튀르크인 및 페르시아인들의 전통 새해 명절은 3월 21~22일이랍니다. 춘분이지요. 이때 만물이 소생하고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답니다. 페르시아계 국가들 (이란,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보다 튀르크계 국가들 (터키,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이 더욱 유명해서 튀르크 민족의 전통 명절로 잘 알려져 있는데, 원래 기원은 페르시아인들이랍니다. 이 명절 자체가 농업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지요. 페르시아인들이 튀르크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도 있답니다. 이 명절 이름 자체가 이란어에서 온 말인데, 각국마다 부르는 법이 묘하게 다르답니다. 매우 중요한 명절이다보니 중요하게 다루고 종종 듣게 되는데, 이러다보면 비슷한데 발음이 조..

우즈베키스탄 각 지역 사진 모음

나브루즈 바이람이라 특별한 기사가 있나 우즈베키스탄 통신사인 O'zA 에 들어가보았는데 각 지역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었어요. 제가 가 본 곳은 추억에 잠겨서, 가보지 않은 곳은 신기해서 바라보았죠. 각 지역 풍경 및 산업, 교육과 관련된 사진들이었어요. 재미있는 것은 밀밭에서 찍은 사진들이 조금 있던데, 우즈베키스탄은 밀 자급자족이 되지 않아서 카자흐스탄에서 밀을 많이 수입해오고 있다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카자흐스탄 밀가루 포대를 그렇게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지요. 아래 각 지역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타슈켄트 시 http://uza.uz/uz/photo/28556/ 타슈켄트 주 타슈켄트는 수도인 타슈켄트 시와 타슈켄트 시를 감싸고 있는 타슈켄트 주가 있답니다. 우리가 말하는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2014년을 '건강한 아이의 해'로 발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2월 8일 제헌절에 다음해 1년간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할 목표를 발표한답니다. http://zomzom.tistory.com/587 이번 해는 '번영하는 삶의 해' (Obod Turmush Yili)였지요. 출처 : http://muloqot.uz/albums/photo/view/album_id/51269/photo_id/802613 올해는 21주년 제헌절이었지요. 아주 어렸을 때만 해도 '소련' 이었는데, 벌써 우즈베키스탄이 독립한지 꽤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이번에도 발표했는데, 2014년은 '건강한 아이의 해' (Sog’lom bola yili) 라고 발표했답니다. 올해와 내년은 가정의 평화에 집중하는 해이겠네요. 작년 우즈베키스탄에 있었을 때 들은 이야기들을 토..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대사전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베크어를 공부하며 가장 짜증났던 것은 바로 우즈베크어-한국어 사전이 엉망이었다는 것이었어요. 빠진 단어는 당연히 많고, 뜻이 잘못된 것도 많았어요. 항상 사전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매일 '이놈의 사전, 한국가면 바로 버려버린다!' 이렇게 벼르고 있었죠. 나중에는 책장이 하나하나 떨어지더니 완전 걸레짝이 다 되어버렸어요. 위편삼절이 아니라 제본 부실이었죠. 진짜 열 받는데 더 열 받게 하는 그런 사전이었어요. 물론 지금 버리지 않았답니다. 냄비 받침으로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돈 주고 냄비 받침 살 필요가 없더라구요. 어쨌든, 사전이 너무 부실한 게 큰 문제였어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있는 동안에야 우즈베크인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한국에 돌아가서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요. 한국 ..

9월 1일은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

지난 9월 1일은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이었답니다. 1991년 8월 31일 독립을 결의하고 다음날인 9월 1일에 독립을 선언했지요. 참고로 올해는 22주년 독립기념일이랍니다. 독립기념일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광복절이라고 보시면 되요. 헌법을 공포하고 국제적으로 당당한 주권국가로 승인받은 날은 헌법기념일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헌절이죠. 우리나라 제헌절은 7월 17일, 우즈베키스탄의 제헌절은 12월 8일이랍니다. 독립기념일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큰 기념일 중 하나랍니다. 물론 큰 뉴스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요. 올해는 알리셰르 나보이 국민 공원에서 (그냥 밀리 보그 milliy bog' 라고 많이 불러요. 지하철역 이름도 저거구요) 축하 행사가 있었다고 해요. 사진 출처는 우즈베키스탄 통신사인 UZA ..

우즈베키스탄 기차표는 우즈베키스탄 숨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일단 오늘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올해 7월 1일부터 드디어 우즈베키스탄에 5천숨 지폐가 나왔다는 것이에요.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http://hititler.tistory.com/259 에서 확인하세요. 제가 있던 작년만 해도 2천숨 지폐를 찍어낸다 만다 했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큰 액수인 5천숨을 찍어내었네요. 저것은 워낙 큰 소식이라 먼저 전한 것이고, 오늘 알려드릴 것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차표는 아직까지 우즈베키스탄 숨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서랍니다. 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귀국할 때까지만 해도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차표를 우즈베키스탄 숨으로 구입할 수 있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공식환율과 비공식 환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숨으로 구입하면 크게 할인받는 ..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은행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

오랜만에 우즈베키스탄 이야기를 하네요. 가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한국에서 은행을 이용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답니다. To'pa to'g'ri. 우즈벡어로 '정말로 맞아'라는 말이죠.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은행을 가끔 이용했어요. 이용한 이유는 오직 하나였답니다. 한국에서 송금받은 달러를 찾기 위해서. 타슈켄트에는 기업은행 지점이 있는데, 여기에 계좌를 개설하면 한국에서 달러를 송금받아 달러로 찾을 수 있지요. 다른 은행도 되기는 하나 여기가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랍니다. 당연히 은행에서 달러만 찾아 나와서 바로 시장으로 가곤 했지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은행 이용을 참 안해요.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먼저 우즈베키스탄 숨의 가치..

우즈베키스탄 기차 시간 확인 방법

우즈베키스탄 기차 시간 확인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O'zbekiston temir yo'llari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의 기차 시간표를 여기에 링크겁니다. http://www.uzrailway.uz/sovetyporynkueng.html 참고로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만 지원해요. 그래서 기차 시간표를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답니다. 왼쪽부터 '열차 번호 - 노선 - 출발지 출발시각 - 종점 도착 시간' 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국내선과 국제선이 한 표에 전부 들어가 있답니다. 참고로 Afrosiyob는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간에 운행중인 특급열차에요. 그리고 우즈베크어와 러시아어를 모르시는 분들께 이 표를 읽는 법을 알려드리자면 1. 우즈베키스탄 도시명 (왼쪽에서 두 번째 칸 볼 ..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여성의 전통 머리 땋기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여성의 머리를 땋는 것을 '코클'이라고 해요. 이렇게 여자의 땋은 머리를 코클이라고 한답니다. 코클을 하게 된 이유는 옛날에 여자들이 머리를 길게 길렀는데 머리를 자주, 그리고 쉽게 감을 수 없어서 보다 쉽게 머리를 관리하기 위해 저렇게 머리를 땋았다고 해요. 긴 머리가 여성의 매력 중 하나라고 보았는데 그냥 풀러놓으면 당연히 봉두난발이 될 테니 저렇게 머리를 땋은 것이지요. 이 코클은 우즈베키스탄 및 타지키스탄의 전통 머리 땋기인데 두 곳에 약간의 차이가 있답니다. 타지키스탄은 여자가 양쪽 두 갈래로 땋아요. 아이도 어른도 모두 두 갈래로 땋는답니다. 그에 비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미혼 여성은 가늘고 여러 개로 머리를 땋고, 기혼 여성은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요. 그림 속 ..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 오쉬를 만드는 방법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요리 중 하나가 오쉬 (플로브, 팔로브)에요. 이 음식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죠. 흔히 '기름밥'이라고 해요. 우즈베키스탄 TVM (우리나라 MTV와 비슷한 채널) 에서는 Oshga marhamat 라는 오쉬 대결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어요. 당연히 이벤트성 한 번 시합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진 1년간 우즈베키스탄 전 지역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대결을 하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연말에 결승전이 열리죠. 재작년 것은 타슈켄트 오쉬 요리사 (우즈베크어로는 Oshpaz 라고 합니다) 와 안디잔 오쉬 요리사가 결승에서 대결했는데, 안디잔 요리사가 요리하기 매우 힘든 '데브지라'라는 쌀을 썼는데, 쌀이 설익어서 져버렸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작년 것은 집에 TV가 없..

우즈베키스탄 카르쉬 43번 학교에서 영어의 날 행사 개최

우즈베키스탄 통신사를 보니 2013년 1월 30일, 우즈베키스탄 카르쉬 Qarshi 에 있는 43번 학교에서 '영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하네요. 이게 우즈베키스탄 통신사에 보도될 일인가는 둘째치고, 그래도 영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은 행사였다고 할 수 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영어가 안 통한다는 것은 우즈베키스탄 관광을 가장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어요. 말만 통하면 별로 어려울 게 없지만, 영어가 아예 안 통하는 지역이다보니 여행의 난이도가 쭉 올라가거든요. 미국으로 일하러 가는 우즈벡인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마 영어를 아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도 계속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즈베크인과 청소

우즈베키스탄에 오기 전, 이 나라 거리가 그다지 깨끗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내가 올 때야 겨울이었으니 그나마 낫겠지만 여름이 되면 분명히 해바라기씨에 담배 꽁초로 거리가 엄청나게 지저분할 줄 알았다. 2012. 09.23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그런데 내 예상과 정반대였다. 겨울에는 이 나라 사람들이 청소한다고 물 뿌리는데 물이 얼어 진짜 반질반질한 빙판이 되어버린 바람에 몇 번 자빠지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나라 사람들이 청소를 썩 잘 하고 열심히 한다는 생각은 못했다. 빙판을 걷다 자빠졌을 때, 대체 청소를 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 자빠지라고 일부러 빙판을 만드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했다. 여름이 되면 거리가 엉망이 될 거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이 나라 사람들은 거리 ..

우즈베키스탄 배낭여행 -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즈베키스탄에 있으면서 한국에 계신 지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우즈베키스탄에 가 보고는 싶은데 왠지 여행하기 매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도 처음 여기 올 때에는 약간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여기가 여행하기 힘든 이유라면 영어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때문이죠. 언어가 안 통해서 오는 문제가 조금 있기는 하나 관광객 입장에서는 물가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운 편도 아니에요. 먼저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위한 준비단계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비자 및 초청장 우즈베키스탄은 무조건 비자를 받아야 입국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초청장을 받아야 하구요. 즉 초청장을 받아야 그 초청장을 받아 우즈베키스탄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