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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 중국 우한 폐렴 확산 고위험 지역

좀좀이 2020. 1. 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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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4동도 한 번 가봐야하나?'


서울에 있는 대표적인 중국인 초밀집지역은 세 곳 있어요. 구로구 가리봉동, 영등포구 대림동, 그리고 광진구 자양4동이에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지역까지 중국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 편이에요. 서울 3대 중국인 밀집지역이죠.


이 가운데 가리봉동과 대림동은 서로 붙어있다시피 해요. 가리봉동 지하철역인 남구로역에서 대림동 지하철역인 대림역까지 별로 안 멀어요. 별 생각없이 걸어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적당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애초에 대림동은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인들이 옆동네로 이주하면서 중국인들에게 점령당한 지역으로 전락한 것이거든요. 심지어 인력시장조차 대림동 중국인들은 남구로역 인력시장으로 가요. 국내 체류 중국인 연구 자료를 보면 가리봉동과 대림동을 별개로 다루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권역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에요.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에 가리봉동과 대림동을 중심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밀집해 있다고 보면 되요. 당연히 불법체류자도 득시글한 동네구요.


그러나 자양4동은 가리봉동, 대림동과는 엉뚱한 곳에 있는 곳이에요. 여기는 웃으며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에요. 지하철 7호선으로 연결되기는 하지만 상당히 먼 거리에요. 7호선 노선도만 봐도 남구로역, 대림역에서 자양4동 건대입구역까지 가려면 서울 강남권을 전부 통과해야 해요. 아무리 지하철 7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다른 생활권이라 보는 게 맞아요.


심야시간에 대림동과 가리봉동 중국인 밀집지역 가서 영상 촬영하는 것에 성공했어요. 정말 엄청나게 긴장하고 갔어요. 한겨울답지 않게 비가 좍좍 쏟아지는 날씨 속에서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을 했어요. 어쩌면 이렇게 궂은 날씨가 제 영상 촬영을 도와줬을 수도 있어요. 비가 좍좍 내리니 길거리에 사람이 더욱 없었고, 있다 해도 전부 비 피하느라 정신없고 갈 길 빨리 가느라 바빴거든요.


서울 중국인 우범지역이자 중국인 초밀집지역인 가리봉동과 대림동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에 성공하자 자양4동 영상 촬영을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3대 중국인 밀집 지역 중 자양4동 하나 남았잖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자양4동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까지 마치면 서울 3대 중국인 밀집 지역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을 다 하는 것이었어요. 갑자기 욕심이 생겼어요. 이왕 하는 것, 거기 하나까지 마쳐서 깔끔히 서울 3대 중국인 밀집지역 영상을 다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디에 몰려 있지?


어디를 촬영해야 하지?


건대입구는 가본 적이 많지 않았어요.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도 서울의 번화가 중 한 곳이에요. 서울 북서부 대학가 번화가의 대표적인 곳이 홍대입구라면 서울 남동부 대학가 번화가의 대표적인 곳은 건대입구에요. 의정부에서 가기에는 건대입구가 홍대입구보다 편해요. 그러나 정작 건대입구는 제가 잘 가는 곳이 아니었어요.


건대입구에서는 뭘 먹어도 별로였거든.


건대입구에 맛집이 많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어요. 그래서 꽤 예전에 건대입구에 있는 맛집을 찾아서 여러 번 가봤어요. 그러나 건대입구에서 먹은 것들은 정말 맛있어야 보통 수준이었고, 대체로 뭔가 하나씩 빠진 느낌이었어요. 다른 동네들에서 먹는 것이 원래의 맛이라면 건대입구에서 먹어본 음식들은 하나같이 PB상품 같은 맛이었어요. 싸고 대량보급하려고 맛을 조금 떨어뜨린 느낌이요. 그래서 한동안 건대입구를 잘 가다가 끝없이 맛있는 음식 먹는 것에 실패한 이후 굳이 약속 없으면 약속 장소로 건대입구를 잡지 않았어요. 불편해도 차라리 홍대입구 가는 게 나았어요.


'자양4동 중국인 밀집지역이 정확히 어디지?'


자양4동은 중국인 밀집지역으로 유명한 동네. 문제는 자양4동 어디에 중국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는 점이었어요. 중국인들이 많이 몰려 살기 때문에 건대입구역에는 양꼬치 거리가 조성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양꼬치 거리를 제외하고는 서울의 흔한 동네 풍경이었어요.


이 점이 가리봉동, 대림동과 큰 차이점이었어요. 가리봉동, 대림동은 중국인 밀집지역이 확실히 티나요. 중국인들이 군집을 만들어 거주하고 있거든요. 대림역이라 해서 대림역 전역에 중국인들이 여기저기 퍼져 살지는 않아요. 주로 7호선 대림역 근처에 많이 몰려 있어요. 2호선 대림역 근처에는 다른 동네들보다는 많기는 하지만 7호선 대림역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리 많지 않구요.


하지만 자양4동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뒤섞여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어요. 여기는 로드뷰만 보면서 동선 짤 수 없었어요. 로드뷰만 봐서는 어디에 중국인들이 많이 몰려 사는지 파악할 수 없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래서 심야시간에 영상 촬영하러 가기 전에 낮에 먼저 가서 동네를 직접 보기로 했어요.


2019년 12월 21일 오후 4시 되기 조금 전에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입구에 도착했어요.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입구


서울 건대입구역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입구는 건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가서 남쪽 큰 길을 따라가면 나와요. 건국대학교 양꼬치거리 입구 양 옆에는 호반써밋자양아파트 건설현장과 더라움펜트하우스오피스텔 건설현장이 있었어요.


광진구 중국인 밀집지역


'예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2010년대 초만 해도 여기는 이렇게 완전한 중국인 상권이 아니었어요. 중국 식품점과 중국 음식 파는 식당이 몇 곳 있는 수준이었어요. 그 당시에도 중국인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는 말은 있었어요. 저도 건대입구에 중국인들 많고 무슨 차이나타운 같은 거 있다고 해서 갔다가 의외로 별 거 없어서 실망했었어요. 그 이후 이쪽은 아예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와서 보니 여기도 대림역 12번 출구 대림 차이나타운과 비슷하게 되었어요.


서울 우한폐렴 위험지역


빗줄기가 가늘게 쏟아지고 있었어요. 사진을 찍으며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을 쭉 걸어갔어요.


서울 중국인 밀집지역


건대입구 양꼬치 거리


'사람 별로 없네.'


대림역 12번 출구에 비해서는 꽤 깔끔한 편이었어요. 대림역 12번 출구 대림 차이나타운이 평범한 중국 번화가 느낌이라면 여기는 잘 정돈된 중국 번화가 느낌이었어요. 물론 이때는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라 사람이 별로 없었을 수도 있어요. 대학교가 2학기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서 겨울 방학 시즌에 들어간 것도 있을 거구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조양시장


지도에 조양시장이 있는 곳이라고 나오는 곳까지 왔어요.


'여기 조양시장 맞아?'


그냥 주차장이었어요. 시장 느낌은 하나도 없었어요.


조양시장 주차장


조양시장이라는 곳은 주차장이었어요. 리어카가 주차되어 있었고, 빈 박스만 굴러다니고 있었어요.


서울 중국인 유학생 밀집지역


중국 우한 폐렴 위험 지역


중국어 간판이 많았어요. 중국 노래방과 중국 식당 투성이였어요.


중국 우한 폐렴 확산 고위험 지역 건대입구역


서울 중국식품 판매


길을 따라 쭉 걸었어요. 우산을 쓰기 애매한 빗방울이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었어요. 저는 사진을 찍어야 했기 때문에 우산을 안 쓰고 돌아다녔어요.


'여기 진짜 차이나타운 다 되었네.'


광진구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매우 뜨거운 지역 중 하나에요. 특히 건대입구 쪽은 강남과의 접근성, 종로와의 접근성 모두 괜찮아요. 건대입구역이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이거든요.


'여기도 재개발되면 없어질 건가?'


아예 이색 관광지처럼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이 조성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입구 양 옆으로는 고층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건설중이었고, 입구 길 건너편에는 이미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어요. 여기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곳이기 때문에 어찌 될 지 예측이 어려운 곳이었어요. 중국인과 중국 상점들을 몰아내고 재개발될 확률도 상당히 높은 곳이거든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국인과 중국 상점을 몰아내야 이쪽 부동산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구요. 한국인들도 많이 원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기는 잘 하면 재개발되어 중국인들이 없어질 수도 있는 지역이라 봐요.


서울 차이나타운


서울 중국 전염병 창궐 위험지역


여기저기에서 중국어가 들렸어요. 중국인들이 꽤 보였어요.


서울 여행


서울 중국인 상권


길거리에는 칭다오 맥주 박스가 쌓여 있었어요. 칭따오 맥주는 한국에서 '양꼬치에는 칭따오'라는 광고 멘트가 대흥행하면서 한국에 널리 퍼지기 시작했어요.


중국 칭다오 맥주


건대 차이나타운의 특징 중 하나라면 여기는 한국인들도 잘 찾아온다는 점이에요. 대림동, 가리봉동에 비해 우범지역 이미지가 적은 편이기도 하구요.


서울 건대 차이나타운


한국 중국인 체류자 밀집지역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 중국 우한 폐렴 확산 고위험 지역


건대입구 양꼬치골목 끝까지 왔어요.


건대입구 양꼬치거리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며 사진을 한 장 찍었어요.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요즘 중국 우한 폐렴 때문에 전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어요. 한국 정부와 한국 언론에서는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의 악몽과 연관시키지 않으려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심지어 '우한 폐렴'조차 잘못된 표현이라고 우기기까지 하고 있어요. 최대한 사스 사태 악몽과 연관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중국 공산당 독재 정부 역시 이번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해 사스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이것이 사스 변종이라는 말이 도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사스나 우한 폐렴이나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병이에요. 실제 사스의 변종이 나타난 것인지 어찌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어요. 이 병이 왜 갑자기 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음모론이 존재해요. 중요한 것은 중국에서는 돼지열병이 아직도 돌고 있고, 흑사병 환자 문제도 있었고, 여기에 이제는 우한 폐렴까지 확산중이라는 점이에요.


중국 정부의 말은 믿을 수 없어요. 중국 정부가 통계 조작한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요. 나쁜 것은 축소 및 은폐해서 발표하고, 좋은 것은 뻥튀기 발표하는 게 중국 시진핑 공산당 독재정부의 일상이니 실제 상황은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봐야 할 거에요.


한국에서는 중국인 기피 현상이 증가하고 있어요. 이것은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매우 좋고 긍정적인 현상이에요.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세먼지 타고 한국에 유입될 리 없잖아요. 중국 방문객 및 중국인들이 몸소 실어날라 퍼뜨리는 거죠. 이러한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어야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도 스스로 조심하고 경계해서 전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요.


아이러니한 점은 한국에 있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은 오히려 우한 폐렴 숙주 역할을 담당할 확률이 없다는 점이에요. 중국을 다녀와야 중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한국에 퍼뜨릴 위험이 있는데 불법체류자들은 중국으로 안 돌아가니까 불법체류자죠.


즉, 모든 중국인을 다 우한 폐렴 보균자일 거라고 무서워해야 하는 상황은 아직 아니에요. 만약 한국에서 확산되기 시작한다면 서울의 중국인 불법체류자 밀집지역인 가리봉동, 대림동 등이 확산에서 매우 위험한 지역이 되겠지만 아직 그 정도 상황까지는 아니거든요.


지금 서울에서 우한 폐렴 확산 고위험 지역은 중국인 관광객 몰리는 번화가 및 중국인 유학생 많은 대학가에요.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우한 폐렴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될 확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대학교가 겨울방학에 돌입했고, 한국 설날 및 중국 춘제 연휴를 맞아 중국을 다녀온 중국인 유학생들도 있거든요.


차라리 몸이 약한 사람이면 증세도 빨리 화끈하게 나타나서 골라내기라도 쉬워요. 그러나 젊고 건강한 사람이 감염되면 약 2주간의 잠복기 이후에도 심각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계속 돌아다니며 질병을 여기저기 뿌리는 수가 있어요.


중국인의 한국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지만 정부에서는 당연히 무시할 거에요. 사실 중국인 입국 전면 차단은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이건 거의 단교급에 해당하는 일이거든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최대한 한다 해도 신규 비자 발급 중단 정도 뿐이에요.


즉, 기존에 발급받은 대한민국 복수 비자, 체류증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대 조치인 신규 사증 발급 중단 조치가 내려져도 계속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에요. 중국과 왕래하는 항공노선을 감축시키고 최악의 경우 일시 전면 중단시킨다 하더라도 제3국 경유로 들어오는 복수 비자 갖고 있는 중국인들을 막을 방법은 단교급 정책을 쓰지 않는 한 뾰족히 없구요.


한국에서 우한 폐렴이 확산된다면 시발점은 중국인 유학생들일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이건 정부 정책으로 대처하기도 매우 어려워요.


여기에 자양4동 건대입구는 단순히 중국인들만 많이 몰려 사는 동네가 아니에요. 자양4동은 서울 3대 중국인 밀집지역이에요. 그러나 가리봉동, 대림동과 달리 자양4동은 중국인과 한국인이 뒤섞여 사는 모습을 보여요. 가리봉동, 대림동은 주로 중국인 노동자들이 몰려 사는 곳이에요. 그렇지만 자양4동은 중국인 유학생들도 많이 몰려 살고 있다는 점이 다른 중국인 밀집지역과 다른 커다란 특징이에요.


여기에 한국인 번화가와 중국인 번화가가 아예 철저히 분리되어 있고 거리도 먼 가리봉동, 대림동과 달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은 건대입구 번화가와 매우 가까워요.


건대입구역은 서울 동부권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이에요. 중국인 없어도 한국인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지역이에요. 당장 서울 동북부 중랑천 동편 지역 및 경기도 동북부에서 강남을 가기 위해서는 7호선을 타고 건대입구역을 가야 하거든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우한 폐렴이 크게 확산중인 단계는 아니에요. 그러나 중국 우한 폐렴이 서울에 상륙해 확산될 위험이 없다고 할 수 없어요. 특히 중국인 유학생들이 중국 갔다가 한국에 입국할 때가 제일 위험한 때에요.


그러므로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 일대는 중국 우한 폐렴 확산 고위험 지역이에요. 나중에 확산되고 어이쿠 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확실히 신경 많이 써야 하는 지역이에요. 일단 상륙해 확산되기 시작하면 인구 밀도 높은 서울 특성상 순식간에 퍼질 수 있거든요.


아래 영상은 2019년 12월 23일 새벽에 촬영한 서울 광진구 자양4동 건대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 심야시간 야경 동영상이에요.



우측 하단 톱니바퀴 모양을 클릭해 재생속도를 2배속으로 설정하고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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