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2015년에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인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에필로그를 오늘 블로그에 올렸다. 블로그에 올리고 나서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폴더를 '2015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로 이름을 바꾸었다. 에필로그까지 다 해서 여행기 자체는 7월 17일에 다 썼지만 블로그에 올리는 것까지 해야 끝나는 거라 오늘 끝났다. 매번 여행기를 하나 완결할 때마다 느끼지만, 에필로그 쓸 때의 감정과 에필로그 업데이트할 때의 감정은 참 많이 다르다. 여행기 마지막화를 쓸 때는 최고 흥분 상태. 그 길었던 글쓰기 하나가 끝난다는 생각에 엄청나게 흥분된다. 등산으로 치면 정상이 코 앞인 느낌. 마지막화를 마치고 에필로그를 쓸 때는 기분이 많이 차분해진다. 항상 마지막화를 쓰자마자 바로 에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