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헬로인디북스 쪽을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입간판을 하나 발견했어요. 프랑스 오리지널 앤티크 카페! 카페 이름은 라헨느 La Reine 였어요. reine 는 프랑스어로 '왕비, 여왕'이라는 뜻이에요. 단순히 프랑스 오리지널 엔틱 카페라면 안 들어갔을 거에요. 저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저 입간판 뒤에 써 있는 문구 때문에 들어갔어요. 그것은 바로 '중세'였어요. 나 서양 중세 좋아했어!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교 저학년때까지만 해도 서양 중세를 참 좋아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 중 가장 좋아하던 부분이 바로 서양 중세였고, 교보문고 가서 가장 먼저 구입한 책이 바로 서양 중세 관련된 책이었어요. 귀족 이야기도 재미있고 농노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책을 보다보면 뭔가 빠지게 되는 매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