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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64 태국 치앙마이 하루에 절 14곳 돌기 06 - 왓 쌘팡, 왓 우빠꿋, 왓 껫까람

다리는 후들거리고, 허리는 끊어지게 아프고, 시간은 없고, 가야 할 절은 아직도 세 곳. 마음은 급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았어요. 태양은 대지를 비추라니까 제 똥줄만 태우고 앉아 있었어요. '해 저물기 전에 왓 껫까람까지 갈 수 있을까?' 욕심을 버리라는 불교의 가르침. 그 가르침을 따르려면 여기에서 이제 모든 것은 될 대로 되라고 하며 천천히 둘러보는 게 맞을 거다. 그렇지만 단 하나의 절도 포기할 수 없다. 돈 없어서 하루 종일 라면 하나로 버텨야 하는 날에는 부페에서 배부르다고 먹지 않은 그 한 접시가 간절히 떠오른다. 군대 훈련소 시절, 입대 전날 왜 맛있는 것을 먹지 않았을까 뼈저리게 후회했다. 지금 절을 하나라도 포기한다면 나중에 이 못 간 절 하나가 계속 떠오르겠지. 미래의 행복을 위해 나는 ..

프링글스 치즈 Pringles Cheesy Cheese

심심해서 프링글스를 하나씩 다 먹어보던 중, 영 마음에 들지 않는 통이 하나 보였어요. 색이 귤색이다. 귤을 싫어해서 귤색도 안 좋아해요. 게다가 무슨 맛이길래 귤색으로 칠해놓았나 통을 들어보니 치즈맛. 치즈맛 과자도 안 좋아해. 귤색에 치즈맛이라니...이것은 내가 싫어하는 것을 집대성한 과자란 말인가! 치즈맛 과자를 처음 먹어본 것은 초록색 봉지였던 치토스 치즈맛을 먹었던 것이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치즈맛 과자는 한결같이 매우 안 좋아해요.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도 좋고, 치즈가 듬뿍 올라간 스파게티도 좋지만 치즈맛 과자는 언제나 나는 서양인 입맛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그 맛. 귤색에 치즈맛이라니 이건 내게 위험한 과자다! 그러나 지금 판매중인 프링글스를 다 먹어보기로 한 이..

이마트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

라면이 정말로 다 떨어져서 아주 모처럼 이마트를 갔어요. 라면이 떨어져서 대형 마트에 간 적이야 몇 번 있지만, 그동안 계속 가기 편한 홈플러스를 갔거든요. 홈플러스는 경전철 타고 바로 갈 수 있지만 이마트는 버스를 타고 한참 가야 했기 때문에 그간 귀찮아서 이마트를 안 갔어요. 대형마트에 가면 꼭 사오는 것이 바로 대형 피자. 제게 대형마트 가는 날은 항상 대형 피자 배불리 먹는 날이에요. 대형 피자 구입하자고 차비와 시간 들여서 대형 마트를 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대형마트 갈 때 장도 보고 겸사겸사 피자도 사와요. 이번에 구입해서 먹은 것은 이마트의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에요. 이마트 슈퍼 콤비네이션 피자는 처음 나왔을 때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어요. 초대형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서요. 맛도..

카페 진정성 밀크티 - 오리지널 골드 밀크티

"밀크티 맛있는 곳 어디 없나?" 약속이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 카페를 갈 때마다 밀크티를 마시다 보니 참 궁금해졌어요. 밀크티를 맛있게 잘 하는 가게를 찾기는 정말 어려워요. 홍차 전문점이라고 밀크티를 맛있게 잘 만드는 것도 아니고, 좋은 카페라고 밀크티를 맛있게 잘 만드는 것도 아니에요. 일단 밀크티 전문점에서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기는 한데, 이건 너무 재미없었어요. "어디 맛있는 밀크티 판매하는 곳 없나?" 인터넷을 뒤적거렸어요. 그러다 찾아냈어요. '인생밀크티'라고 검색해보니 한 밀크티가 우루루 나왔어요. 그것은 바로 '카페 진정성'이라는 곳의 밀크티였어요. "여기는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인생밀크티'라고 하는 거야?" 여기저기서 주구장창 밀크티만 마셔대다보니 한 가지 깨달은 것..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카페 - 케냐 키암부 Kenya Kiambu

경리단길을 따라 쭉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나와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길로 조금 가다보면 케냐 카페인 케냐 키암부 Kenya Kiambu 가 있어요. 여기는 케냐 대사관 건물에 있어요. 경리단길이든 이태원이든 여기까지 걸어서 오려면 오르막길을 열심히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그래서 이태원에서 간다면 405번 버스를 타고 하얏트 호텔에서 내려서 하얏트 호텔 정문으로 간 후, 거기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로 조금 걸어가는 방법으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케냐 키암부 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9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은 10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해요. 이 카페는 케냐 커피 전문점이지만, 케냐 홍차도 판매해요. 케냐의 차 및 커피를 ..

서울 이수역 세녹 카페 - 플레인 밀크티

이수역에 있는 세녹 카페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스리랑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것은 여기가 스리랑카 홍차인 세녹 Senok 홍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에요. 세녹 홍차를 판매하지는 않고 매장에서 마실 수 있어요. 여기가 스리랑카 음식점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원래는 카페이기 때문에 밀크티를 마시러 세녹 카페에 갔어요. 밀크티는 플레인, 얼그레이, 딸기, 바나나가 있었어요. 저는 일단 플레인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세녹 카페 밀크티는 뜨거운 것 가격은 6000원, 차가운 것 가격은 6500원이에요. 일단 색은 밀크티 색이 났어요. 아...역시 밀크티는 밀크티 전문점에서 마셔야 하는가... 홍차를 우린 후 전지분유를 펑펑 집어넣은 맛이었요. 전지분유향이 너무 강하게 났어요..

서울 대형 서점 - 교보문고 광화문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제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바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이에요. 전국에서 가장 큰 서점이고, 책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이곳은 광화문 광장 옆에 있어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리면 입구와 지하철역 출구가 이어져 있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시청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갈 수도 있어요. 대학교 입시를 위해 서울 올라왔을 때, 서울에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 가본 곳이 교보문고였어요. "헉! 여기 정신 하나도 없네!" 고향에서 조그만 서점만 보다가 교보문고를 보니 눈이 뱅뱅 돌아갔어요. 역시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큰 서점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책이 그렇게 많이 있다는 것에 두 번 놀랐어요. 고향에서는 구경도 하지 못했던 책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고..

여행-서울 2017.03.10

해피레몬플러스 블랙 밀크티 W 펄

강남역 해피레몬플러스에 갔을 때, 밀크티 메뉴를 보고 순간 당황했어요. "무슨 밀크티 종류가 이렇게 많지?" 매장에는 블랙 밀크티 W 펄, 슈퍼 밀크티, 오레오 밀크티, 초코렛 밀크티, 티라미수 밀크티가 있었어요. 딱 봐도 가장 무난한 것은 블랙 밀크티 W 펄이었고, 오레오, 초콜렛, 티라미수 밀크티를 주문하면 뭔가 웃긴 결과가 나올 것 같았어요. 그래도 처음 온 곳인데 제일 무난해보이는 걸로 마시자. 밀크티 전문 매장 같았고, 처음 온 곳이니 일단 가장 무난한 것을 마시기로 했어요. 그래서 블랙 밀크티 W 펄 점보로 주문했어요. 해피레몬플러스 블랙 밀크티 W 펄 가격은 레귤러 2700원, 라지 3700원, 점보 5200원이에요. 그리고 당도 기본으로 해달라고 하면 50%로 해줘요. 저는 100%로 주문..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63 태국 치앙마이 하루에 절 14곳 돌기 05 - 왓 마하완, 왓 부파람

빠뚜 타패를 넘어서 걸어가자 서점이 나왔어요. 서점에 들어가보았어요. 딱히 인상적인 책이 보이지 않았어요. 간단히 둘러본 후 바로 밖으로 나와서 다음 절인 왓 마하완으로 갔어요. "여기가 왓 마하완인가?' 일단 절 이름부터 찾아보았어요. 절 이름부터 사진으로 찍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어느 절을 다녀온 건지 여행기 쓸 때 엄청나게 햇갈리거든요. 오늘 절을 한두 곳 간 것도 아니고 매우 많은 절을 돌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피곤하고 귀찮더라도 무조건 절 이름부터 사진으로 찍어놓아야 했어요. 지금 피곤한 것은 잠깐이나, 나중에 여기가 어느 절인지 찾아보려고 하면 그때는 몇 시간, 심할 때는 며칠간 고생하거든요. "왓 마하완 맞네." 글자를 모두 바로 알아볼 수는 없었어요. 저렇게 둥글둥글하게 써놓은 글자는 아직..

말레이시아 감자칩 과자 - 테스코 칩스 사우어 크림 & 어니언 Tesco chipz sour cream & onion

이번에 먹어본 감자칩은 테스코 칩스 사우어 크림 & 어니언 Tesco chipz sour cream & onion 이에요. 이 과자는 홈플러스에서 프링글스와 같이 판매되고 있어요. 오리지날과 더불어 사우어 크림 & 어니언 은 프링글스에도 있는 맛이에요. 프링글스 중에서도 꽤 오래된 맛이지요. 통 한쪽에는 태국어가 적혀 있어요.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우리말로 제품 설명이 나와 있어요. 이 제품의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에요. 내용량은 110g 이에요. 건조감자가 59.8% 들어가 있고, 식물성 오일과 타피오카 전분, 양파 분말 등이 들어기 있어요. 이것은 550kcal 이에요. 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것은 대용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개성이 강한데? 프링글스 오리지널과 사우어크림&어니언은 '짜다'와 '더 짜다..

밀크티 전문점 - 해피레몬플러스 강남역점

강남역쪽을 돌아다니다 처음 보는 카페가 보였어요. 이름은 '해피레몬플러스' 였어요. 뭔가 체인점 같기는 한데 처음 보는 곳이었어요. 일단 밀크티를 판다고 하길래 밀크티 한 잔 마시러 안으로 들어갔어요. 해피레몬플러스 강남역점은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근처에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커다란 마스코트 인형이 보였어요. 내부는 매우 깔끔했어요. 주문을 하는 카운터에는 오늘의 추천메뉴 및 작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직원들이 친절했고, 교육을 잘 받은 것 같았어요. 편하게 주문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매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사진 속 두 가지였어요. 먼저 레몬 나무 형상이 있었어요. 여기 영문 명칭이 happy lemon 인데, 그 레몬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 안에 저런 레..

서울 대형 서점 -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

이번에 가본 서점은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이에요. 강남에 갔다올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려서 구경했어요. 알라딘 강남점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 사이에 있어요. 강남역에서는 신논현역 방향으로, 신논현역에서는 강남역 방향으로 걸어가면 찾을 수 있어요.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요. 강남 알라딘 중고서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서점 입구 바로 앞 - 즉 서점 밖에 중고책 매입 순번대기표 기계가 있었어요. 알라딘에 중고책을 팔기 위해서는 순번대기표를 뽑아야하는데, 강남점은 이 기계가 서점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보통은 서점 들어가자마자 이런 기계가 있죠. 알라딘 서점은 공통적으로 입구쪽 벽에 '..

여행-서울 2017.03.08

화용론 - 화시적 지칭 - 지표적 기호와 표현들

지표적 기호 A : (밖에 있는 사람에게 말함) 들어와요.B :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함) 들어가요. - 위 대화에서 둘은 공유하는 의미의 공통 요소가 있음. 그러나 맥락을 부호화하는 방식이 서로 다름. A의 경우, 화자쪽으로 상대가 가까워지나, B의 경우 화자로부터 상대가 멀어짐.- '나', '여기', '지금'은 맥락에 특정적인 지칭대상들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 단어들을 지표적 표현 indexical 이라 부르며, 언어의 이런 기능을 화시적 deictic 이라 부름.- 이 같은 언어의 속성은 지표성 indexicality 라 부르며, 이런 방식으로 맥락을 부호화하는 어휘 항목들은 화시적 표현 deictics 라 부름.- 지표 index 는 가리키는 장치. 단어 '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지..

나뚜루 아이스크림 - 리얼 골드 키위

이번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은 나뚜루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리얼 골드키위에요. 홈페이지에서는 '골드키위'라고 되어 있는 아이스크림이에요. 한때 골드키위가 유행했었고, 지금도 계속 보이고 있어요. 이것은 골드키위가 인기 좋아서 나온 아이스크림이 분명했어요. 나뚜루 리얼 골드 키위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아이스크림은 샛노란 색이에요. 사진을 잘 보면 씨앗도 보여요. 나뚜루팝 홈페이지에서는 이 아이스크림에 대해 '제주산 골드키위 과육을 듬뿍 담은 아이스크림'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리얼 골드키위는 1회 제공량 100g 기준으로 열량이 170 kcal 이에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는 우유, 대두가 들어있어요. "이거 치즈 아이스크림 아냐?" 처음 한 스푼 떠먹는 순간 우유향이 퍽 났어요. 그냥 우유향이 ..

박물관학 - 박물관의 기능 - 박물관의 교육적 기능

- 박물관은 일반적인 '박물관' 외에도 미술관, 과학관, 동물원, 식물원, 기술관, 공립기록보존소, 사적보존지역까지 포함.- 박물관은 근래에 와서는 보다 직접적인 교육 활동에 더욱 역점을 두고 있음.- 학교 교육, 성인 교육, 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평생을 통해 교육을 할 수 있는 사회 교육의 장소로 박물관을 들게 됨. 박물관을 통한 교육은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면 무언가 얻을 수 있기 때문.- 박물관을 구성하는 요소로써 물건과 사람, 장소가 절대 불가결의 것이기는 하나, 그것이 다만 물건이고 사람이며 장소에만 그쳐서는 안 됨.- 조사, 연구하고 전시라는 수단을 통해 교육 보급의 구실을 다 하려는 사람 - 즉 박물관원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 - 즉 사회의 조화가 역설됨.- 장소 또한 단순한 공간이 ..

관광지리학 - 관광의 제약을 받는 계층과 여가 및 관광에 대한 국가의 역할

관광의 제약을 받는 계층 - 대부분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구의 상당수가 여러 사정으로 휴가 여행을 떠나지 못함.- 호클랜드 Haukeland 는 휴가 여행을 떠나지 못한 집단을 제약적, 비제약적 집단으로 유형화했는데, 전자의 제약적 집단은 불리한 조건을 가진 관광객으로 규정 가능. 이 제약적 집단에는 대부분 경제적 문제로 제약을 받거나 신체장애로 제약을 받음. - 스미스와 휴스는 휴가가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영향을 준다고 주장. 이들은 불리한 입장에 있는 가족을 표본으로 한 조사에서 휴가는 일이 없는 사람에게도 의미가 있다는 점을 밝힘.-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일상의 삶 어디에서나 흥미있고 구경거리가 많다는 개념은 일상 환경을 평범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맞지 않음. 그리고 휴가의 의미는 일상에서..

CU 편의점 도시락 - 집밥은 씨유 한판 도시락 런치박스

이번에 먹어본 편의점 도시락은 CU 편의점의 백종원 도시락 중 하나인 한판 도시락 런치박스에요. CU 편의점 도시락 중 백종원 도시락은 '집밥은 씨유' 라는 멘트를 달고 나와요. 이 도시락 시리즈가 나오기 시작한지 이제 1년 조금 넘었죠. 이 도시락 가격은 3500원이에요. 중량은 435g 이고, 열량은 852 kcal 이에요. 편의점 도시락 평가에서 4천원이 안 넘으면 어지간해서는 좋은 평이 나오기 마련이에요. 김밥천국 김밥 한 줄이 2천원, 삼각김밥 하나가 900~1000원이기 때문이죠. 이 도시락은 계란, 새우,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밀, 대두, 우유, 토마토, 땅콩, 조개류 (굴, 바지락)을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메밀, 게, 고등어, 복숭아, 오징어, 호두, 아황산류를 사용한 제품..

경기도 의정부 천보산 절 - 금오동 영화사

의정부시에는 절이 몇 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영화사에요. 영화사는 천보산 자락에 있는 절로, 크지 않고 아담한 절이에요. 영화사는 금오동에 있어요. 금오주공2단지아파트를 따라 천보산 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와요. 입구에는 소림사, 영화사라고 되어 있지만 절대 두 절이 같이 있는 게 아니에요. 소림사는 천보산 정상 근처에 있는 절로, 영화사에서 가깝지 않아요. 단지 소림사로 올라가는 천보산 등산길이 이쪽에 있기 때문에 같이 표기된 것 뿐이에요. 이렇게 길이 갈려요. 절 입구에는 이렇게 탑이 있어요. 탑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이렇게 영화사가 나와요. 영화사는 작은 절로, 이렇게 생겼어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작은 절이라 범종각도 단촐하고 단순했어요. 이 ..

여행-한국 2017.03.07

서울 연남동 라헨느 -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서울 연남동에 있는 엔틱 카페인 라헨느의 밀크티에요. 이 카페에 대해서는 전에 글로 썼었어요. 서울 연남동 프랑스 엔틱 카페 - 라헨느 La Reine http://zomzom.tistory.com/1879 이제는 카페에 가면 무조건 일단 밀크티부터 주문해요. 커피는 한국인의 맛 인스턴트 커피를 평소에 아주 마시기 때문에 카페에 갔을 때만큼은 평소에 마시지 않는 밀크티를 마시려고 하거든요. 카페 분위기가 왠지 우아하게 홍차를 마셔야할 분위기였지만, 홍차는 제게 너무 높은 상대. 홍차를 조금 많이 마셔본 건 아니에요. 정말 많이 마셨어요. 단지 그게 전부 립톤 홍차였을 뿐이지... 종류별로 다양하게 마신 게 아니라 립톤 홍차만 참 많이 마셨어요. 아시아의 건조지역에서는 홍차를 많이 ..

GS25 편의점 볼케이노 치킨 삼각김밥

이번에 먹은 GS25 편의점 삼각김밥은 볼케이노 치킨 삼각김밥이에요. 처음에 이름 보고 이건 뭐야 했어요. 치킨이면 치킨이지, 뭔 화산 닭고기 삼각김밥인가 했거든요. 물론 '볼케이노'를 쓴 것으로 보아 이것은 매운맛을 강조한 삼각김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런 경우, 이름에 걸맞게 매운가가 첫 번째 평가기준이 되요. 물론 맵기만 하고 맛이 없다면 그건 안 되겠지만요. 볼케이노 치킨 삼각김밥은 1000원이에요. 이 삼각김밥은 국산 쌀 35.20%이에요. 볼케이노 치킨 양념육 20.79%인데, 브라질산 닭고기에요. 볼케이노 소스는 중국산과 베트남산 고춧가루가 들어갔대요. 캡사이신만 추출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고추로는 지독한 매운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지독하게 매운 맛이라고 하면 무조건 수입 고추가 ..

문화인류학 현지 조사 방법 - 참여 관찰 (여행 잘 하는 법)

- 전형적인 현지조사는 참여관찰자인 인류학자에 의해 수행됨.- 인류학자는 연구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삶과 행위를 단순히 국외자로써 관찰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행위에 참여.- 인류학자는 조사 대상이 되는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구성원이 됨으로써 더 이상 다소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과학자'라는 이방인 노릇을 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신뢰받는 친구가 될 수 있음.- 연구 대상자들이 하고 있는 행위가 무엇이든 이에 가능한 한 참여함으로써 현지조사자는 이러한 행위가 그 사람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음.- 현지조사자는 그가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이 삶의 일상적인 환경에 점차 몰입함으로써 본래 가지고 있떤 자문화 중심주의적 편견을 서서히 없애게 됨. - 이상적인 인류학적 현지조사는 장기간에 걸친 현..

서울 목동 플라워 카페 - 르플로르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1번출구) Le Flore

서울 목동에 갈 일이 있어서 목동 가는 길에 겸사겸사 카페나 한 곳 들렸다 올까 해서 어떤 카페가 좋은가 찾아보니 '르플로르'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여기 괜찮아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니 꽤 예뻤어요.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오목교 르플로르 카페는 지하철 5호선 1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설빙이 나와요. 설빙 다음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막힌 골목을 찾으면 되요. 막힌 골목 끝에 있기 때문에 숨어 있는 느낌이에요. 가는 방법은 지도에서 '르플로르'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막힌 골목길 구석에 숨어 있는 카페라 한 번에 찾지 못하고 지도를 보고 주변을 한 바퀴 돈 후에야 제대로 찾아갔어요.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주변이 술집, 식당, 학원이라 이 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러브미

"이거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인가?" 베스킨라빈스31에 갔는데 '러브미'라는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이것은 보지 못한 아이스크림이라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아니고, 제가 가던 매장에 다시 들어온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설명을 보니 롤리팝 캔디가 들어 있다고 했어요. '이거 슈팅스타 같은 건가?' 슈팅스타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꽤 기대가 되었어요. 이것도 입에서 막 톡톡 터지는 느낌이 있는 아이스크림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것을 먹어보았어요.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러브미는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는 이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고 상큼한 바닐라향,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안에 색색깔의 롤리팝 캔디가 들어있는 제품'이라..

의미론 - 기본 용어와 개념 02

형식, 어휘소, 표현 - 형식과 어휘소는 단어들의 관계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남.- 예를 들어서 '살다'와 '사는'은 동일한 단어의 다른 형식.- '살다'와 '사는'이 동일한 단어들의 형식이라든지 또는 그것에 속한다고 했을 때, 그것은 어휘 단어 vocabulary-word 를 지시.- 어휘 단어는 어휘소 lexeme 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한 부류를 형성.- 어휘소의 인용형 citation-form 은 언어의 표준적인 사전과 문법에서 그 어휘소를 지시하기 위해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형식.- 인용형은 사실상 어휘소의 한 형식이며, 이를 어휘소 자체와 동일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됨. - 두 개 이상의 단어형을 같은 것으로 식별하는 데 타입-토큰 관계가 관련됨.- 타입-토큰 구별이 어휘소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

서울 중고서점 - YES24 강남점 (강남역 11번 출구)

중고서점은 알라딘이 가장 크지만, YES24도 중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YES24 에서 운영중인 중고서점 중 1호점이 YES24 강남점이에요. 서울에 있는 중고서점 중 한 곳인 YES24 강남점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면 있어요. YES24 강남점은 건물 지하에 있어요. YES24 강남점은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계산대 및 중고 서적을 예스24에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배치되어 있어요. 입구를 등지고 서서 왼쪽에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큰 책상과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책상 위에는 스탠드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YES24 강남점의 경우, 책이 보다 고전적이고 도서관 같은 모습으로 배치되어 있었어요. 도서관 서가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어요. 벽장..

여행-서울 2017.03.06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티 카페 - 베질루르 (홍차 전문점)

꽃샘추위라지만 날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마 올해는 계속 춥다가 날이 잠깐 풀리나 싶다가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았어요. 날이 따스해지니 집에 가만히 있기 싫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홍차 전문점인 베질루르에 가기로 했어요. 베질루르는 신사역 가로수길 및 학동역에 있는데, 저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 티 카페로 갔어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9길 57에 있어요.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간 후 가로수길로 들어가서 찾아가면 되요. 지도에 '베질루르'라고 입력하고 논현로 (신사역) 에 있는 베질루르를 선택하면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어요. 베질루르 건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카페 안에서는 스리랑카 베질루르 홍차를 판매하고 ..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62 태국 치앙마이 하루에 절 14곳 돌기 04 - 왓 뿌악삐아, 왓 폰 소이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실버 템플'이라는 곳을 갈 수 있다는 표지판이 또 보였어요. 또 얼마 걸어가자 무슨 승려들 학교 같은 사진과 절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있다는 표지판이 나왔어요. 지도를 보니 일단 길은 맞게 잘 찾아가고 있었어요. 지도를 보니 제가 가고 있는 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면 왓 씨 핑 무앙 Wat Si Ping Muang วัดศรีปิงเมือง 이라는 절이 있다고 나왔어요. 표지판에 길을 따라 내려가면 실버 템플이 있다고 했어요. 실버 템플은 관광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절이었고, 이정표에 'Silver temple' 라는 말과 태국어로 무언가 적혀 있을 뿐이었어요. 사진은 없었어요. '실버 템플이 대체 뭐길래 이정표가 이렇게 붙어 있지?' 왓 씨 핑 무앙이 어떤 절인지도 몰랐지만..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

목이 말라서 GS25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먹으러 갔어요. 무엇이 있나 찬찬히 보다가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가 보였어요. "이거 1+1 행사한다!" GS25에서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 캔은 1200원인데, 3월 31일까지 1+1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캔음료야 하나 마시고 하나는 가방에 넣고 집으로 들고 가서 나중에 목마를 때 마시면 되기 때문에 1+1 행사가 참 유용해요. 그래서 마셔본 적이 없기도 하고 행사중이기도 해서 구입했어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앞면에는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 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Minute Maid sparkling 청포도'라고 적혀 있어요. 그림은 둘 다 똑같은 청포도 그림. 캔 하단을 보면 간단한 정보가 적혀 있어요.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 ..

애슐리 퀸즈 압구정점 ASHLEY QUEENS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어디에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이 되었어요. 남자 셋이 모이는 것이니 분명히 고민되는 일이었어요. 친구들과 식사 약속을 하고 만날 때는 주로 샐러드바에서 만나요. 왜냐하면 남자들은 먹는 속도가 빠르거든요. 특히 군대 다녀오면 더 빨라지구요. 그래서 느긋하게 먹으며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려면 마음껏 음식을 갖다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를 약속 장소로 잡는 것이 좋더라구요. "우리 애슐리 퀸즈 가자!" 애슐리 퀸즈는 몇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여태까지 가보지 못했어요. 여기는 압구정에만 있었는데, 대기 시간도 길기로 유명했었던 데다 의정부에서 가기도 멀었거든요. 의정부에서 압구정까지 가서 거기서 또 오래 대기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할 짓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애슐리 퀸즈..

문화지리학 - 디아스포라와 장소, 경관의 관계

- 디아스포라에 관한 이론적 논의는 최근 들어 포스트식민주의 연구 분야에서 뚜렷이 대두.- 디아스포라는 오늘날 이민자, 망명자, 외래 노동자 등 초국적 네트워크를 기술하는 데 널리 사용.- 디아스포라는 이주를 민족적으로 절대화하는 입잔과는 정반대로 초국가적, 간문화적 intercultural 관점에 기반하고 있으며, 경계, 문화횡단 transculturation, 크리올화 creolisation, 혼혈화 mestizaje, 혼성성 등의 개념들과 상호 소통중.- 디아스포라에 관한 현행의 이론적 논의는 관계의 치환 displacement 및 초국적 네트워크에 초점을 두는데, 이는 유럽과 북미의 사회과학에 있어서 사회변동을 이해하는 데 공간적인 것이 시간적인 것을 압도하는 과정과 관련 있음. - 포스트식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