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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22

서울 홍대 코코버블티 버블 밀크티 珍珠奶茶 쩐주나이차 bubble milk tea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코코버블티 버블 밀크티에요. 서울에서 친구와 놀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이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홍대였어요. 서울 강북권에서 놀 때는 거의 대부분 종착지가 홍대에요. 홍대에서 마지막으로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곤 해요. 강북권에서 밤까지 돌아다니며 놀만한 곳이 몇 곳 있지만 술 안 마시고 적당히 거리 돌아다니며 놀기에는 홍대입구가 제일 좋아요. 이쪽은 연남동, 상수, 합정까지 연결되어 있는 거대상권이라 길을 돌아다니며 사람 구경하고 가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홍대입구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길을 걸으며 놀았어요. 비록 문 닫은 가게도 여기저기 보였지만 그래도 홍대상권이었어요. 유동인구가 많았어요. 놀러나와서 재미있는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

스타벅스 더종로R점 콩고물 블랙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스타벅스 콩고물 블랙 밀크티에요. 스타벅스 콩고물 블랙 밀크티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중 티바나 음료에요. 이른 아침,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중이었어요. 글을 쓰다가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 시작했어요. 고향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일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와 있었어요. 고향 안 간지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 친구도 한동안 보지 못 했어요. 게다가 작년부터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가 흉흉해서 친구가 서울에 올라오지 않아서 볼 기회가 아예 없었어요. 이번에도 친구는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올라와서 한동안 서울에 머무르는 중이었어요. 지금 보지 않으면 또 언제 볼 지 한동안 기약이 없었어요. "너 뭐해?" "오늘은 점심 즈음에 볼 일 다 끝나." "그래?" 친구에게 ..

서울 석촌호수 송리단길 타이완 음식 맛집 - 미엔아이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던 중이었어요.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자기가 간 맛집 사진을 쭉 보여줬어요.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쭉 넘겨보며 위치를 물어봤어요. 하나같이 제가 가기 아주 고약한 지역에 있는 곳들만 골라갔어요. 친구는 음식 사진을 매우 잘 찍어요. 그래서 처음 사진 볼 때는 유혹이 있었지만 어디에 있는 식당인지 물어보고 대답을 들을 때마다 관심이 완전히 없어져버렸어요. 진짜 의정부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 고약한 지역만 절묘하게 골라다녔어요. 단순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기 힘든 곳이 아니라 의정부에서 가려면 전철 환승을 매우 많이 해야 한다든가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그 중 하나가 서울 석촌호수 송리단길 근처에 있는 맛집이었어요. 의정부에서 송리단길 쪽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매우..

모스버거 모닝 메뉴 모스의 아침 베이컨 치즈 오믈렛 햄버거

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모스버거 베이컨 치즈 오믈렛 햄버거에요. 모스버거 베이컨 치즈 오믈렛 햄버거는 모스버거의 모닝 메뉴인 모스의 아침 메뉴 중 하나에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 중 가장 먹어보기 어려운 메뉴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 종류는 많아요. 이 중에서 먹어보기 힘든 햄버거는 모스버거 메뉴들이에요. 모스버거는 매장이 별로 없는 편이에요. 서울 강북권에는 모스버거 명동중앙점 뿐이에요. 과거에는 종각에도 모스버거 매장이 있었지만 그건 없어진 지 꽤 오래 되었어요. 모스버거는 매장 자체가 별로 없어서 정말 작정하고 가지 않으면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당연히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 중 가장 먹어보기 어려운 메뉴는 모스버거 메뉴들이에요. 이건 매장 접근성이 영 ..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 랜드마크 카페 - 마당플라워카페

꽤 오래전, 서울에서 여기저기 막 관광지로 개발될 때였어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면서 여기저기 새로운 관광지로 뜨기 시작했어요. 북촌 한옥마을은 이미 매우 많이 떠서 부작용이 보도되기 시작할 때였어요. 북촌 한옥마을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서울에서 새로운 한옥 마을 관광지 개발붐이 일었고, 이때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한옥거리로 유명해진 곳이 바로 종로구 서촌과 익선동 한옥거리였어요. 서울 종로구 익선동이 처음 뜰 때였어요. 사람들이 익선동 한옥 카페 예쁘다고 사진도 많이 올리고 글도 많이 올렸어요. 제 블로그 지인들도 익선동 가서 놀고 사진 찍고 글 써서 올리곤 했어요. 익선동 한옥거리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어요. 사진과 글을 보면 엄청나게 예쁘고 좋은 곳처럼 보였어요. 카페도 예쁘고 골목 사진도..

여행-서울 2021.01.01

서울 마포구 도화동 생맥주 호프 - 크롬바커 마포점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어요. 날이 매우 추워서 나가기 싫은 날이었지만 이때 아니면 올해 안에 보기 힘들 것 같았어요. 뉴스에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었어요. 뉴스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였어요. 이걸 오늘 하냐 내일 하냐 공식 발표일만 왔다갔다하는 모습이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어도 식당은 문을 열 거에요. 그러나 만나서 같이 밥 먹기 그렇게 밝은 분위기는 절대 아닐 거였어요. 그래서 추워도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는 것이 나아보였어요. 공덕에서 모처럼 족발을 먹으며 족발을 다 먹은 후 어떻게 할 지 이야기했어요. "밖에 있을 날씨가 도저히 아니다.""어, 오늘 너무 추워." 밖에서 같이 걸으며..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골목 혼술 가능 술집 - 을지OB베어

모처럼 지인과 서울 종로에서 만나서 같이 점심 식사를 했어요. "이제 어떻게 할까요?" 점심까지는 잘 먹었어요. 식당에서 나오자 문제가 발생했어요. 갈 곳이 없었어요. 보통 식사 후 카페 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대화하고 헤어지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카페에 갈 수 없었어요. 모든 카페 매장 내부에서 취식이 금지라서요. 카페에 가서 음료만 사와서 밖에서 마실 수도 없었어요. 여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에요. 겨울에 밖에서 벌벌 떨며 음료 마시며 대화하는 건 정말 안 좋은 선택이었어요. 음료를 들고 돌아다니기도 별로였였어요. 대안이 없다. 카페 중에서도 브런치 카페는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제 막 밥 다 먹고 식당에서 나왔어요. 카페에 앉아 있기 위해 브런치..

2020년 12월 연말 성수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중인 서울 광화문~종로 풍경

서울에 가서 조금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어요.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갈까?' 이제 저녁 5시가 되어 가고 있었어요. 조금 후면 직장인들 퇴근 시간이었어요. 오후 5시부터는 사람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해요. 예전이었으면 기껏 서울 왔는데 오후 5시에 귀가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 거에요. 이왕 나왔으니 못 해도 저녁 8시까지는 놀다가 집으로 돌아갔을 거에요. 차비 들여서 서울 왔는데 최대한 많이 놀다 가려고 했을 거에요.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었어요. 결정적으로 카페에서 실내 취식이 불가능했어요. 겨울에는 카페 말고 시간을 보내고 몸을 녹일 만한 곳이 별로 없어요. 식당 가서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없었어요. 이미 햄버거를 2개나 먹었거든요. 햄버거 먹고 나와서 또 밥 먹으러..

여행-서울 2020.12.10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24시간 카페 - 요거프레소 새절역점

2020년 11월 23일 새벽 5시 23분,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이제 서울 시내버스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었어요. 이제 최후의 만찬을 즐기러 가야지. 마지막 24시간 카페만 남아 있었어요. 여기가 올해 최후의 심야시간 24시간 카페 방문이 될 거 같았어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최후의 만찬처럼 될 것 같았어요. 이날 마지막으로 갈 심야시간 24시간 카페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었어요. 겨울의 좋은 점 중 하나는 24시간 카페 찾아 심야시간에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저는 겨울을 엄청나게 싫어해요. 겨울은 빈부격차가 정말 온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이에요. 돈이 있으면 엄청 따스하고 돈이 없으면 엄청 추워요. 아쉽..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 - 빈플루

2020년 11월 23일 새벽 3시 5분, 홍대입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우왁, 추워!" 엄청나게 추웠어요. 따스한 카페 안에 있다가 밖에 나오니 체감 추위는 2배였어요. 이날 새벽에 한파가 온다는 말이 있었어요. 정말로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날이 엄청 포근해서 이제쯤 죽어서 사라질 때가 된 모기가 다시 드글드글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포근한 날이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갑자기 매우 추워졌어요. 패딩 안 입고 온 것이 매우 후회되었어요. "빨리 다음 카페 가야겠다." 첫 번째 24시간 카페는 끝났어요. 이제 다음 차례였어요. 다음에 가야할 24시간 카페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인 빈플루였어요. '여기에서 빈플루 가려면 연남동으로 가야..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

이번에 가본 서울 24시간 카페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 있는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이에요. 2020년 11월 21일 저녁이었어요.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할 거 같아.""응. 왠지 그럴 거 같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격상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긴요. 일반인들에게는 지옥이 펼쳐지는 거죠. 정규직 철밥통이라 자기는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들 외에는 생지옥이 펼쳐지는 거에요. 이러다 병 걸려 죽는 게 아니라 경제적 문제로 스스로 현실세계 로그오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생겼어요. 사회적 격리두기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이미 지난 초가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서 밝혀졌어요. 한국 경제는 아직도 1차 긴급..

서울 삼청동 한옥 컨셉 카페 -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당점

뉴스를 보던 중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서울 삼청동에 한옥 컨셉 카페인 배스킨라빈스 삼청마당점을 오픈했다는 뉴스가 보였어요. 아, 그렇구나. 제목만 봤을 때는 별 흥미가 안 생겼어요. 그런가보다 했어요. 한옥 컨셉으로 만들든 초가집 컨셉으로 만들든 안 궁금했어요. 저는 건축, 인테리어 그 자체에는 그렇게 큰 관심 없거든요. 건축, 인테리어는 제 관심사와 엮이는 부분에 한해서만 신경써서 보는 편이에요. 어느 동네가 요즘 사람들 많이 놀러간다고 하면 그 동네에 관심이 있고, 거기에서 인기 좋은 카페가 왜 인기 좋은지 볼 때 건축, 인테리어 같은 것도 눈여겨봐요. 한옥 컨셉 카페가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거라면 호기심이 생겼을 거에요. 여행, 관광과 관련있으니까요. 그렇지만 한옥 컨셉 카페는 도처에 있어요. ..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익선동 한옥거리 개량 한옥 카페 - 하이웨스트 익선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있는 개량 한옥 카페인 하이웨스트 익선이에요. 서울 종로대로를 따라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어요. '잠깐 익선동 들렀다 갈까?' 종로 3가 즈음 왔을 때였어요. 갑자기 익선동을 가고 싶어졌어요. 익선동은 한때 제가 잘 놀러가던 곳이었어요. 어떤 식당이나 카페를 정해서 간 적은 없어요. 그냥 그 동네를 좋아해서 가서 쭉 둘러보고 나오곤 했어요. 익선동 한옥거리가 알고 보면 서울에서 엄청나게 재미있는 지역이거든요. 익선동 한옥거리에 식당, 카페가 들어선 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어요. 물론 몇 년 되기는 했지만 북촌 한옥마을보다는 훨씬 나중에 알려지고 개발된 곳이에요. 원래 익선동 한옥 밀집지역은 서울에서 게토 같은 곳이었어요. 그쪽 근방은 원래 서울 동성애자 종로파가..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역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 - 타이완웨이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 있는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인 타이완웨이에요. "형, 타이완 훠궈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타이완 훠궈? 그거 아주 예전에." 친한 동생이 제게 갑자기 타이완 샤브샤브를 먹어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훠궈는 꽤 많이 먹었어요. 그러나 전부 중국 본토식이었어요. 중국은 워낙 큰 나라라서 '중국 본토식'이라고 하면 그것도 말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식 훠궈였어요. 이것은 서울에 무한리필 식당도 여러 곳 있어서 종종 먹곤 했어요. 괴질로 전사회가 시끄러워지기 전까지는요. 그렇지만 타이완 훠궈는 먹어본 적이 딱 한 번 있었어요. 아주 오래 전에 타이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가족들과 단체여행으로 갔던 여행이었어요. 이..

서울 중부시장 굴비, 건어물 도매시장 야시장

동대문 야시장 구경을 다 하고 야식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마신 후였어요. '오늘은 을지로 쪽으로 가볼까?' 2020년 9월 9일 새벽.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은 원천봉쇄될 거였어요. 뉴스를 보니 아주 살벌하게 막을 예정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버스는 광화문 광장을 우회해서 지나갈 거라고 하고 있었어요. 이럴 때는 심야시간이라고 해도 광화문 광장을 아예 피해서 가는 것이 편했어요. 이미 경찰이 일부 배치되어 있을 거고, 광화문 광장에 펜스를 치고 있을 거였어요. 심야시간에 지나가는 것은 별 문제 없긴 하겠지만 제일 좋은 것은 그런 장소는 아예 피해버리는 것이었어요. 길을 몰라서 반드시 종로대로 따라 광화문을 지나서 홍대입구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광화문 광장을 피해서 가는 길을 알고 ..

여행-서울 2020.10.14

서울 동대문 흡연구역 - 동대문역 8번출구 쉐이크쉑 두타점 맞은편

서울에는 흡연구역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여기저기 있어요. 그 중에는 길거리에서 매우 잘 보이는 곳도 있고, 길거리에 있는데 잘 안 보이는 곳도 있어요. 흡연구역은 흡연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에요. 상당수 흡연자들이 기본적으로 흡연구역 있으면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태우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흡연구역이 있는 곳은 대체로 길거리 흡연이 금지되어 있는 경우가 많구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아직 개인 휴대용 재떨이 소지 문화가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데에서나 흡연하면 담배 꽁초 해결하는 것도 문제에요. 서울 동대문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에요. 관광객들도 많은 곳이고, 교통의 중심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아요. 서울 동대문에도 흡연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물론 동대문 쪽은 흡연구역 외에도 사람..

여행-서울 2020.10.10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굿모닝시티, 헬로apm, 두타몰 24시간 카페 - 에그드랍 동대문점

2020년 10월 9일 자정 조금 넘은 시각이었어요. 의정부에서 108번 버스를 타고 서울 동대문으로 갔어요. 동대문 야시장을 가보고 밤새 서울 밤거리를 걸어보고 싶었거든요. '오늘은 동대문 야시장 제대로 열리겠지?' 추석 연휴 첫날 새벽에 동대문 야시장을 갔었을 때는 연휴 첫날이었기 때문에 진짜 아무 것도 없었어요. 처음에는 휑한 동대문 야시장 풍경을 보고 매우 당황했어요. '설마 그때 이후 완전 망해버렸나?' 2월에 동대문 야시장을 갔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지금 글을 쓰면서 보니 제가 동대문 야시장을 추석 연휴 첫날 이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것은 3월 4일 자정 조금 넘어서였어요. 그때 강남 번화가 심야시간 풍경 촬영하러 가는 길에 동대문 야시장을 잠깐 들렀었거든요. 하지만 이날 돌아다닐 때는 제가 ..

서울 동대문 야시장 2020년 10월 풍경 - 서울 속 실크로드 여행

"밤에 서울 가서 좀 돌아다닐까?" 10월 8일 저녁이었어요. 밤에 서울을 가서 심야시간 내내 서울을 돌아다니고 싶어졌어요. 원래 심야시간에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 가서 글 쓰고 책 읽는 것도 매우 좋아했구요. 그러나 그 동안 중국 괴질 때문에 한동안 그러지 않고 밤에는 얌전히 집 안에 있었어요. 전염병 창궐할 때는 제 건강을 위해 집에 있는 게 좋았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다시 심야시간에 돌아다녀도 괜찮아 보였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 수는 없었어요. 이러다가는 중국 괴질이 문제가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병나게 생겼어요. 그래서 추석 연휴때 정말 오랜만에 다시 심야시간에 서울을 가서 밤새 걸어다녔어요. 이제는 다시 밤새 돌아다녀도 괜찮아 보였어요. 이제부터는 밤에 나..

여행-서울 2020.10.09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 24시간 카페 - 커피101

추석 새벽이었어요. 밤새 걷고 싶어서 자정에 집에서 나와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을 걷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평소 걷던대로 종로에서 홍대입구까지 걸을 계획이었어요. 중간에 잠시 시청으로 빠졌다가 광화문 광장을 거쳐 273번 버스가 가는 길을 따라 홍대입구를 향해 걸어갔어요. 중간에 아현에서 파란 옷을 입은 약간 모자란 사람이 제 뒤를 따라왔어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 동안 그 사람은 저를 앞질렀고, 편의점에서 나왔을 때 그 사람은 사라졌어요. 이게 신촌에서의 일이었어요. 홍대입구에 거의 다 왔을 때였어요. 이제 방향을 한 번 더 정해야 했어요. 바로 홍대입구역으로 가는 길이 있었고, 헌책방이 있는 길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홍대입구를 넘어가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이..

서울 연남동 테일러커피 카페 데이지 커피

이번에 마셔본 카페 커피는 테일러커피 카페의 카페 데이지 커피에요. 친구와 모처럼 홍대에 갔어요. 얼마만에 홍대입구를 돌아다니는지 몰랐어요. 올해 설날 이후 홍대입구는 안 갔어요. 2월부터 코로나 사태가 터져서 여기저기 시끄러웠거든요. 초기에는 서울 여기저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다가 대구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선이 모두 대구로 쏠려 있었지만 그렇다고 서울이 안전해보이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때 홍대입구는 누가 봐도 감염자가 쏟아져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한 곳이었어요. 일산, 파주 등 경기도 북서부를 포함한 서울 서북부 중심지인데다 공항철도역도 있었거든요. 무수히 많은 중국인들이 홍대입구로 가고 그 근방 어디께에서 집단거주하는 등 안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 더 이상했어요. 그래서 홍대입구쪽은 많이 조용..

서울 명동 한국 화교 중국인 민간신앙 사원 거선당

우리나라 수도권에 있는 외국인 모스크와 외국인 절을 찾아 돌아다닌 후였어요.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다양한 외국인 모스크와 외국인 절이 수도권이 분포하고 있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한두 곳 찾아가고 끝날 줄 알았는데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서 여행기 연재물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여러 곳 있었어요.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못 찾았을 뿐이었어요. 2017년에는 외국인 모스크를 찾아 돌아다녔어요. 이때 이야기를 모아놓은 카테고리가 바로 '등잔 밑 모스크 로드'에요. 2018년에는 외국인 절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이때 이야기를 모아놓은 카테고리가 바로 '벚꽃 바람과 염불소리'에요. 모스크도 찾았고 절도 찾았다. 이제 남은 것은? 외국인 성당은 찾을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이건 아마..

여행-서울 2020.09.03

서울 광화문 디타워 카페 - 애드리안윤 광화문점

이번에 가 본 카페는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 있는 카페인 애드리안윤 광화문점이에요. 타코벨에서 김치 치즈 브리또를 먹고 난 후였어요. 광화문까지 왔는데 딱히 할 것이 없었어요. 광화문 온 이유는 오직 하나 뿐이었어요. 타코벨 신메뉴 김치 치즈 브리또를 먹는 것이었어요. 의정부역에서 가장 갈 만한 타코벨 매장은 광화문에 있는 타코벨 매장이었어요. 그래서 광화문에 온 것이었어요. 안 그랬다면 광화문에 갈 이유가 전혀 없었어요. 거기는 항상 똑같은 곳이니까요. '이제 뭐 하지?' 광화문 광장에는 사람들이 정말 없었어요. 이렇게 없었던 적은 3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이었을 거에요. 서울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때문인지 광화문 광장은 휑할 정도였어요. 3월과의 차이점이라면 3월에는 날씨까지 스산하기 그지없었..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 정관장 인삼 카페 - 사푼사푼 강남역점

이번에 가본 카페는 강남역 5번 출구에 위차한 사푼사푼 강남역점이에요. 올해 5월이었어요. 편의점에 갔더니 희안한 음료수가 있었어요. '테이크파이브'라는 음료수였어요. 테이크파이브는 KGC 한국인삼공사에서 출시한 에너지 드링크였어요. 한국인삼공사가 에너지드링크를 출시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어요. 정관장이 이제 음료수 사업에도 진출하다니 재미있었어요. 테이크파이브는 매우 신기한 음료였어요. 정관장에서 출시한 에너지드링크라 신기해서 사서 마셔봤는데 맛도 진짜 신기했어요. 더 놀라운 점은 마시자 온몸에 가볍게 열이 나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었어요. 홍보만 어찌 잘 한다면 겨울에 매출이 꽤 좋을 것 같았어요. '아, 이게 그 홍삼수랑 관련있는 건가?' 여자 프로배구팀 중 한국인삼공사 배구단이 있어요. 스포츠팀 ..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냉모밀 맛집 - 삼미식당

서울 명동을 돌아다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날이 매우 더워서 시원한 것을 먹고 싶었어요. 뜨거운 것은 절대 먹고 싶지 않았어요. 밖에 있으며 숨쉬고 땀 흘리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국물 한 사발 들이킨 기분이었거든요. 저녁은 먹어야하고 뜨거운 것은 먹기 싫어서 어떤 것을 먹어야 좋을지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시원하고 식사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국수류였어요. 더울 때는 냉모밀이 최고야. 냉모밀 한 그릇 먹고 싶었어요. 더울 때는 시원한 냉모밀이 맛있거든요. 냉모밀을 좋아해서 겨울에도 가끔 냉모밀을 먹어요. 그렇지만 냉모밀이 진짜 맛있을 때는 여름이에요. 시원하게 후루룩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당 가야겠다.' 서울 명동에 왔을 때 냉모밀 먹고 싶으면 가는 식당이 하나 있었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이집트 식당 - 카이로 바베큐

"아, 망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이집트 식당인 알리바바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자마자 이 말이 튀어나왔어요. 이태원에 있는 이집트 식당인 알리바바는 매우 오래된 아랍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에요. 거진 20년은 족히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대학교 입학했을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 당시 이태원에서 케밥 파는 식당은 터키식 케밥을 판매하는 살람 식당과 이집트식 케밥을 판매하는 알리바바 식당이었어요. 대학교 입학하고 살람 식당에 갔을 때 음식은 제 입맛에 아예 안 맞았어요. 처음 먹어본 양고기는 맛이 매우 이상했어요. 지금이야 냄새가 별로 안 나는 양고기가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지만 제가 대학교 다닐 때만 해도 양고기 자체가 우리나라에 거의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양고기는 냄새가 역할 정도..

모스버거 레드락 드래프트 맥주

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모스버거 레드락 드래프트 맥주에요. 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어요. 일을 보고 난 후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몇 시인지 보니 슬슬 직장인들 퇴근할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저는 종로에서 명동까지 온 후 이제 어디를 갈 지 고민하고 있었구요. 종로에서 명동까지 왔기 때문에 갈 만한 곳이 별로 없었어요. 명동에서 더 갈 곳이라고는 을지로를 따라 동대문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고, 회현 남대문시장을 거쳐 서울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작정하고 운동 삼아서 많이 걸을 거라면 명동에서 남산을 넘어 이태원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어떻게 된 게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냐.' 을지로는 서울 가면 종종 걷는 곳이에요. 거의 항상 그렇게 걷거든요. 동대문에서 시작해 을지로를 걸어..

서울 명동 맥주 혼술 가능 식당 - 모스버거 명동중앙점

예전에 모스버거 명동중앙점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갔을 때였어요. 모스버거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나서 햄버거 나오기를 기다리다 모스버거에는 어떤 메뉴가 있는지 한 번 쭉 봐보기로 했어요. 무인 주문 기계로 가서 메뉴를 하나씩 넘겨봤어요. 모스버거는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체인점에 없는 메뉴들이 몇 개 있었어요. 그렇게 메뉴를 쭉 살펴보던 중이었어요. "여기 맥주도 판매하네?" 모스버거 명동점에서는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체인점 중 맥주를 판매중인 곳도 있어요. 대표적인 곳으로는 KFC가 있어요. 모든 지점이 판매하는 것은 아니에요. 몇몇 지점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햄버거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맛있다고 하고, 치킨과 맥주 조합은 매우 유명해요. 모스버거에서 맥주도 판매한다는 ..

서울 중랑구 면목동 지하철 7호선 면목역 면목공원 (면목동 인력시장)

2020년 2월 3일, 심야시간 풍경 촬영 사전답사차 면목동으로 갈 때였어요. '중랑구 면목동 찍을 거 뭐 있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서울 중랑구 면목동은 딱히 찍을 것이 없는 동네였어요. 면목동에서 촬영할 만한 거라고는 동원시장 뿐이었거든요. 그거 말고는 심야시간에 딱히 촬영할 것이 없는 동네였어요. 중랑구 전역을 돌아다니며 촬영할 것은 아니었구요. 상봉역 쪽도 촬영할 만한 것이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중랑구는 확 끌리는 무언가가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그냥 서울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요. 노원구는 달동네가 있기 때문에 촬영할 만한 것이 있어요. 백사마을, 양지마을 같은 곳이 있거든요. 백사마을, 양지마을 심야시간 풍경은 이미 촬영했어요. 하지만 노원구는 달동네 말고도 촬영할 만한 것이 여러 가..

여행-서울 2020.05.07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 문구완구거리 문구 도매상가 밀집지역

서울 강동구 5호선,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으로 와서 천호 로데오 거리, 천호 텍사스, 동서울시장을 둘러본 후였어요. '이거 잘못하다가는 밤에 와서 하나도 촬영 못 하겠는데?' 서울 강동구 천호역 주변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기 전에 사전답사하러 와서 둘러본 결과, 이 동네는 심야시간 풍경 촬영하기 매우 어려울 거 같았어요. 딱 봐도 난이도가 매우 높아 보였어요. 차라리 종로나 강남 번화가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 보였어요. 천호역 주변은 동네 자체가 매우 침울했어요. 침울한 정도가 아니라 무섭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낮에 돌아다녀보니 천호 텍사스는 밤에 와서 심야시간 풍경 촬영할 때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어요. 천호 텍사스에 있는 유리방은 윤락업 종사자들이 전부 빠져나간 것 같..

여행-서울 2020.05.04

2020년 라마단 일정 및 금식 시간표 - 대한민국 서울

이제 라마단이 코 앞까지 다가왔어요. 올해 라마단은 4월 24일부터 5월 23일까지에요. 4월 24일부터 단식이 시작되요. 이슬람 5대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 한 달간 낮 동안 금식을 하는 기간이에요. 이슬람력은 순수한 태음력이에요. 이슬람력에서 1년은 354.3일이에요. 그래서 계절과 이슬람력 달력은 매해 달라져요. 약간씩 더 빨라져요. 그래서 라마단 날짜도 양력 기준으로 보면 매해 바뀌어요. 계절 기준으로 봐도 라마단이 계속 빨라지구요. 이 때문에 정말 힘든 라마단도 존재하고 쉬운 라마단도 존재해요. 낮시간이 엄청나게 긴 여름에 라마단이 있는 해는 라마단이 매우 힘든 해이고, 낮시간이 매우 짧은 겨울에 있는 라마단은 쉬운 편이에요. 극단적으로 극지방에 가까워지면 라마단 금식 시간도 계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