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3일 새벽 5시 23분,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이제 서울 시내버스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었어요.
이제 최후의 만찬을 즐기러 가야지.
마지막 24시간 카페만 남아 있었어요. 여기가 올해 최후의 심야시간 24시간 카페 방문이 될 거 같았어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최후의 만찬처럼 될 것 같았어요.
이날 마지막으로 갈 심야시간 24시간 카페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었어요.
겨울의 좋은 점 중 하나는 24시간 카페 찾아 심야시간에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저는 겨울을 엄청나게 싫어해요. 겨울은 빈부격차가 정말 온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이에요. 돈이 있으면 엄청 따스하고 돈이 없으면 엄청 추워요. 아쉽게도 저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에요. 군대 갔다와본 사람은 알 거에요. 여름에는 이병이고 병장이고 다 더워요. 그러나 겨울에는 병장은 침낭 속에 기어들어가 있고 이병은 밖에서 벌벌 떨면서 작업해야 해요.
그렇지만 겨울은 정말 좋은 점이 하나 있어요. 밤이 길어서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 찾아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여름보다 한 시간 넘게 길어요.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를 찾아가서 사진찍고 글 쓸 때, 여름은 새벽 5시까지 일정을 끝내야 해요. 마지막 카페에 늦어도 새벽 5시에는 도착해야 해요. 여름에는 5시부터는 하늘이 밝아지고 동이 트기 때문에 새벽 5시 전에 마지막 카페에 도착하지 못하면 사진을 완전 망쳐요. 시간상으로는 새벽 시간이지만 사진만 보면 완전 백주대낮같은 사진이 나오거든요. 백주대낮은 과장이고 적당히 아침에 가서 찍은 사진처럼 나와요. 그러나 겨울에는 새벽 6시까지 깜깜해요. 새벽 6시에 마지막 카페에 도착하면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24시간 카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요. 그래서 보다 더 여유를 갖고 돌아다니고 보다 더 힘든 코스로 코스를 짤 수 있어요.
게다가 겨울은 춥기 때문에 근육 피로가 훨씬 느리게 쌓여요. 여름에는 조금만 걸어도 땀범벅에 온몸에서 열이 후끈후끈 나서 더워서 걷기 힘들어요. 다리도 금방 피로해지구요. 그렇지만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가 천연 냉찜질을 해줘서 근육 피로가 매우 느리게 쌓여요. 한겨울에 걷다가 다리가 엄청 피로해지면 여름에 그 거리 걸었다가는 이미 온몸이 녹초가 되었을 상황이에요. 게다가 몸에 열도 잘 안 올라와요. 그래서 보다 많이 걷는 정도가 아니라 압도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걸을 수 있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아침이 시작될 거였어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미 아침이 시작되었어요. 그러나 택시는 아직 아침이 아닌 모양이었어요.
'올해는 벚꽃놀이도 못 했네.'
올해는 못 한 게 너무 많아요. 4월에 중국 기관지 전염병 때문에 벚꽃 놀이를 하나도 못 즐겼어요. 매해 벚꽃이 피면 여의도 가서 벚꽃 구경을 했어요. 그러나 올해는 아예 안 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후회되요. 그냥 가도 상관없었어요. 심야시간에 사람 없을 때 가서 혼자 사람 없는 길에서 벚꽃을 만끽하면 되었어요. 이른 아침 동이 틀 때, 또는 사람들 모두 학교와 직장 간 아침 9시 즈음 가서 즐겨도 되었어요. 이 생각을 왜 못 했는지 모르겠어요. 갔었어야 했어요.
매해 라마단이 되면 서울 이태원 모스크에 가서 이프타르를 봤어요. 마그리브 기도 시간에 가서 무슬림들이 마그리브 기도 올리는 모습을 본 후 이프타르 무료 식사 제공해주는 것을 먹고 오곤 했어요. 올해는 라마단때 이태원 모스크에서 대형 마그리브 기도와 이프타르 식사 제공이 없었어요. 매해 라마단이 되면 꾸준히 최소 한 번은 가곤 했지만 올해는 못 갔어요. 아예 모스크 입장 자체가 안 되었거든요.
할아버지께서 길을 쓸고 계셨어요.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어요.
'이제 진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24시간도 안 남았네.'
다음날이 되면 이 시각 서울은 정말 깜깜한 어둠 속일 거였어요. 아직도 기억해요. 지난 8월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격상되었을 때였어요. 밤 10시에 버스 타고 지나가며 본 서울 종로, 대학로, 미아사거리, 수유 등 강북권 풍경은 무슨 새벽 3시 풍경이었어요. 모든 가게가 불이 꺼져 있었어요. 버스에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거리에도 사람들이 없었어요. 인류 멸망 첫날 그 자체였어요.
2020년 11월 23일 새벽 5시 28분, 불광천으로 돌아왔어요.
어둠 속을 걸으며 생각에 잠겼어요.
2017년에는 우리나라 상황이 이렇게 거지같이 나빠질 거라 상상이나 했었나?
2017년이었어요. 그때는 제가 봄부터 겨울까지 심야시간에 수도권 도처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니던 때였어요. 의정부역 버스 정류장에서 0시 반 넘어서까지 있던 108번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서 서울에서 심야버스 타고 밤새 걷고 카페를 가곤 했어요. 지하철 막차를 타고 춘천, 인천, 천안까지 갔고,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까지 가서 24시간 카페를 찾아 어둠 속을 헤메었어요. 그렇게 찾아간 24시간 카페가 2017년에 100곳이었어요. 동쪽으로는 춘천, 서쪽으로는 인천, 남쪽으로는 천안, 청주였어요. 참 많이 갔어요. 정말 재미있었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많은 것을 깨닫고 새로운 것을 봤고 독특한 경험을 했어요.
그때 돌아다니면서 2020년에 이 지경일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이 정도까지 발전하고 좋아졌으니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하고 좋아질 거라 봤어요.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까지 될 거라고는 아예 꿈도 못 꾸었어요. 이것은 상상 가능한 범위를 아예 벗어난 상황이었거든요.
2017년에 심야시간에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어요. 그게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었고, 앞으로 더 발전하고 활성화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류의 역사는 개척의 역사이고, 이제 인류는 낮을 뛰어넘어 밤을 개척해나가고 있으니까요. 인간 사회가 돌아가는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어요.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사람들이 밤에 돌아다니고 활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도 올 거에요. 그렇게 변해가고 있었어요.
그러나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그 당시 상상과는 반대로 모든 것이 처참할 정도로 나빠졌어요.
IMF는 애교였어.
이렇게 2017년을 그리워하게 될 줄 몰랐어요. 아니, 2019년을 그리워하게 될 줄 몰랐어요. 모든 사소한 것이 다 소중한 것이 되었어요. 마음껏 들이마시며 냄새를 음미하던 밤공기도 소중한 것이 되었어요. 심야시간에 카페에 가서 글을 쓰고 책을 보던 그 순간도 엄청나게 소중한 것이 되었어요.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매우 소중한 것이 되었어요. 평소 그렇게 욕하던 중국 미세먼지의 맛도 귀한 것이 되었어요.
IMF 때였어요. 그 당시 기억은 별로 좋지 않아요. 그때 분위기 좋았던 곳은 없었어요. 제가 살던 동네에도 그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있었고, 야반도주한 사람도 있었어요. 제 친구 중 아버지가 월급을 못 받아서 돈이 없었던 친구도 있었어요. 서울처럼 노숙자가 도처에 드글거리게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분위기가 우울했어요. 설상가상으로 1998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어요. 네덜란드와의 경기일이었어요. 그날 새벽, 저는 자다가 우리나라가 5:0으로 패배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새벽에 아버지께서 제게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 가라고 깨우셨어요. 그때 축구 경기가 진행중이었어요. 4:0이었어요. 졸면서 밥 먹으며 축구 경기를 봤어요. 5:0이 되었어요.
그래도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나았어요. IMF때와 지금 중 어떤 때가 더 낫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IMF때에요. IMF 때도 비명지르던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처럼 당연한 모든 것이 소중해지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누가 망했다는 소리, 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리가 너무 흔하게 들려서 무덤덤해졌기 때문에 IMF보다 덜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에요. IMF때는 그래도 살아날 구멍은 있었어요. 지금은 정말 살아날 구멍이 아예 안 보여요.
불광천을 따라 새절역을 향해 걸어갔어요.
밤하늘에는 별이 떠 있었어요. 오리온 자리가 매우 잘 보였어요.
'춘천 24시간 카페 갔을 때 떠오르네.'
서울 밤하늘에서 별자리 중 오리온자리를 보자 2017년 한여름 강원도 춘천 24시간 카페를 찾아갔을 때가 떠올랐어요.
강원도 춘천에 24시간 카페가 딱 하나 있어요. 춘천은 지하철로 갈 수 있기는 하지만 의정부에서 가기 그렇게 쉬운 곳은 아니었어요. 게다가 저는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었어요. 강원도 춘천에 지하철 경춘선 막차를 타고 가야 했어요.
춘천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진짜 레어템이다. 이건 정복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의미가 있다.
한밤중에 경춘선을 타고 춘천 가던 길. 심장이 엄청나게 떨렸어요. 경춘선 막차를 타고 춘천역으로 갔어요. 춘천역은 허허벌판에 역만 덜렁 있었어요. 춘천역도 의정부역처럼 과거 역 바로 앞에 미군기지가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춘천역도 의정부역처럼 미군 기지 자리는 그냥 놀고 있는 땅이었어요.
춘천역에서 나와 허허벌판을 걷다 밤하늘을 봤어요.
"은하수다!"
강원도 춘천시에서 은하수를 봤어요. 그때 그 충격과 기쁨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날이 매우 쌀쌀했어요. 서울은 0도였어요. 불광천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이번에는 갑자기 경기도 이천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갔을 때가 떠올랐어요.
2017년 늦가을이었어요. 경기도 이천에도 24시간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나게 충격받았어요. 최불암 선생님께서 밀짚모자 쓰시고 쌀을 품에 안고 웃고 계실 것 같은 동네에 무려 24시간 카페라는 대도시의 문화가 존재한다는 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일이었어요.
경기도 이천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할리스커피 이천점은 이 당시 제가 갔던 24시간 카페 중 가장 가기 피곤했던 곳이었어요. 의정부에서 경기도 이천시에 지하철로 가기 위해서는 1호선-7호선-분당선-경강선 환승을 해야 했어요. 아무리 환승 숫자를 줄이려고 해도 3회 환승이었어요. 가장 지하철을 오래 타고 간 곳은 충청남도 천안시였지만 그건 청량리에서 한 번 환승하면 끝이었어요. 게다가 의정부에서 천안까지 지하철로 갈 때는 지하 청량리역에서 전철에서 잠시 내린 후 같은 곳에서 다시 천안행 지하철로 바꿔타는 것으로 끝이었어요. 가장 복잡하고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곳은 단연 이천시 24시간 카페 가는 거였어요.
이천역 앞은 진짜 아무 것도 없었어요. 할리스커피 이천점이 있는 이천 시내로 걸어가는 길은 진짜 농촌 시골이었어요. 논이 있었고 정미소도 있었어요. 그리고 그날은 엄청 추웠어요. 서리가 내렸고 물이 얼어 있었어요.
'그때 진짜 별 곳 다 갔었네.'
원래는 올해 다시 심야시간에 열심히 돌아다닐 계획이었어요. 우리나라 심야시간 풍경을 영상으로 찍어서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글을 쓸 계획이었어요. 작년 늦가을에 시작해서 서울에서 몇 곳을 그렇게 영상 촬영했고 글도 몇 편 썼어요. 올해는 제대로 하나의 기획물을 만들어볼 생각이었어요. 그 일환으로 한국 역사 최초로 제주도 심야시간 여행을 다녀왔고, 우리나라 최초 제주도 심야시간 여행기인 '어둠의 소리'를 썼어요. '어둠의 소리'는 지금까지 제가 여행기 써온 스타일에서 벗어나 촬영노트 방식을 시도해본 여행기에요.
저는 지금까지 심야시간에 많이 돌아다녔고, 지금도 심야시간에 주로 활동해요. 그래서 우리나라 심야시간 사회 변화를 계속 목격하고 직접 체험하고 있어요. 이제 심야시간 여행도 활성화될 때가 되었어요. 단순히 심야시간 여행을 활성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높은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라도 심야시간 경제활동을 육성할 때가 되었어요. 기술적으로 충분히 발전했고 시장도 많이 커졌어요.
심야시간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싶었어요. 당신들이 잠자서 모르던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렇게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이제 이런 길도 개척해야 한다고 제시해주고 싶었어요. 말해줘봐야 안 믿을 거니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 계획은 폐기되었어요. 망했어요. 올해는 뭘 할 수 있는 해가 아니었어요. 무슨 심야시간에 돌아다녀요. 낮시간도 돌아다니는 거나 밤에 돌아다니는 거나 밝기의 차이만 있지 그게 그거인 상황이 되어버렸는데요.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나왔어요. '새절역'을 보자 세절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그래, 올 한해는 그냥 세절해버리자. 우리 모두에게 올 한 해가 정식 2020년이 아니라 2019년의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한다면 덜 억울하잖아.
올해가 2021년의 맛보기였다고 하면 너무 암담하잖아요. 그러니까 올해는 정식적인 2020년이 아니라 2019년의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하는 거에요. 올해 잘 된 사람은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경험치랑 아이템 엄청 획득한 거고 잘 되지 않은 사람은 보너스 스테이지 허탕친 걸로 하자구요. 한 번쯤 생각해볼 일이에요. 올 한 해 우리나라 교육은 사실상 파탄 상태에요. 이 문제의 후유증은 앞으로 엄청나게 길게 갈 거에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혁명적 발상으로 올 한 해를 아예 2019년의 보너스 스테이지로 만들어버리는 거에요.
2020년 11월 23일 새벽 5시 42분,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엄청 작은 곳인데 24시간 매장이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은 그렇게 크지 않은 매장이었어요. 그러나 이 매장은 엄청나게 희소성 있고 중요한 매장이었어요. 무려 '요거프레소'의 24시간 매장이었거든요.
서울에 새로 생긴 24시간 카페가 있는지 찾아볼 때였어요.
"어? 요거프레소가 24시간 매장이 있다고? 말도 안 돼!"
카카오맵에 잘못 나와 있는 줄 알았어요. 요거프레소가 24시간 매장이 있다고 나와 있었거든요. 요거프레소 24시간 매장은 딱 한 곳 있었어요. 그게 바로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었어요.
'이거 잘못 나온 거 아니야?'
하도 안 믿겨서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에 24시간 영업하냐고 전화해봤어요. 진짜로 24시간 영업한다고 했어요.
"저기는 무슨 희귀한 24시간 카페가 두 곳이나 있어?"
증산역에는 24시간 카페인 빈플루 카페가 있었어요. 24시간 카페는 거의 전부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엔제리너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이에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이 아닌데 24시간 영업하는 카페는 극히 드물어요.
새절역에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 있었어요. 요거프레소는 24시간 매장이 아예 없는 줄 알았어요. 24시간 매장이 있을 거라 아예 기대 안 하는 게 좋은 프랜차이즈 카페로는 공차, 스타벅스와 더불어 요거프레소가 있었어요. 그런데 요거프레소 24시간 매장이 서울에 딱 하나 - 새절역 근처에 있었어요. 이건 무조건 한 번 가야만 했어요.
조그만 매장에 사람은 저 혼자였어요. 한밤중에 여기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새벽 3시부터는 24시간 카페에 사람이 원래 거의 없거든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는 24시간 카페로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