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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21

제20대 대통령 선거 서울 중구 명동 주민센터 투표소 사전투표 후기

"이제 대선 사전투표 시작이네." 2022년 3월 4일 금요일이었어요. 이날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시작일이었어요. 사전투표는 3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었어요. 사전투표가 끝나고 본투표는 3월 9일 수요일이었어요.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차이는 사전투표는 아무 지역에서나 투표할 수 있고, 본투표는 본인이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해요. 이번처럼 대선 분위기 참 안 나는 대선도 있었을까? 지금까지 경험해본 대통령 선거는 선거일로부터 한참 전부터 매우 뜨거웠어요. 다양한 정책과 그에 대한 이슈가 있었고, 대선테마주도 엄청나게 요동쳤어요. 대선테마주는 크게 두 종류가 있어요. 인맥주가 있고 정책주가 있어요. 1라운드는 인맥주고, 2라운드는 정책주에요..

서울 영등포구 2호선 당산역 선유도공원 보쌈 맛집 이조보쌈

"우리 저녁에 볼래?" 친구가 제게 저녁에 만나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저야 언제나 환영이었어요. 이날은 특별한 일이 없었어요. 밤 늦게까지 아주 여유로웠어요. 다른 친구와 만나서 서울을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다른 친구와 홍대입구쪽을 걷고 있는 중이었어요. 함께 홍대 거리를 같이 돌아다니고 있는 친구와도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셋이 만나서 같이 저녁 먹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이었어요. 정확히는 친구가 같이 만나서 저녁먹자고 한 제안을 아주 반기고 있었어요. 같이 돌아다니는 친구와 저녁에 뭐 먹을지 엄청 고민하고 있었어요. 단순히 저녁을 뭐 먹을지 문제가 아니었어요. 낮부터 홍대입구에서 계속 같이 놀고 있었어요.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애매했어요. 인근이라면 신림 같은 곳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그런데..

서울 종로5가 베이커리 카페 엠마 왕모찌 찹쌀떡

친구와 같이 서울을 돌아다니는 중이었어요. 이날 저녁은 북촌이나 삼청동 쪽으로 가서 먹을 계획이었어요. 동대문에서 북촌, 삼청동 쪽으로 가려면 종로대로를 타고 걸어가다가 낙원상가, 탑골공원 즈음에서 방향을 틀어서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으로 걸어가면 되요. 이쪽 길은 제가 매우 잘 다니던 길이기 때문에 길이 매우 익숙하고 지도를 보지 않아도 잘 찾아가요. 약국에서 쌍화탕을 한 병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약국에서 쌍화탕 한 병 마시며 쉬었기 때문에 다리가 많이 괜찮아졌어요. 전날도 많이 걷고 이날도 많이 걸었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기는 했지만 약국에서 잠시 앉아서 쉬었더니 걸을 만 했어요. 북촌, 삼청동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았어요. 만약 다리가 괜찮았다면 쉬지 않고 바로 걸어갈 거리였..

서울 신사역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 비건 뷰티 카페 -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신사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 신사역에 있는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비건 뷰티 카페인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신사에요. 여자친구와 데이트 코스를 짜는 중이었어요. 여자친구와 모처럼 신사역 쪽에서 돌아다니면서 데이트하기로 했어요. 신사역 쪽은 어쩌다 가끔 가는 곳이었어요. 강남역부터 논현역까지는 잘 가지만 논현역에서 북쪽으로 더 가면 있는 신사역은 잘 안 가요. 옛날에는 가로수길이 있어서 그쪽 구경하러 가끔 가기도 했지만 가로수길 상권은 완전히 몰락한 상권 중 하나거든요. "나 가보고 싶은 곳 하나 있어." "어디?" "아로마티카." "아로마티카?" 여자친구는 가보고 싶은 카페가 하나 있다고 했어요. 이름이 아로마티카라고 했어요. 순간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이름만 봐서는 절대 카페 이름이 아니었어요. '아로마'..

서울 김치찌개 혼밥 가능 맛집 - 서울 북촌 안국역 헌법재판소 북촌김치재

"오랜만에 서울 가서 놀까?" 서울 안 간 지도 꽤 된 것 같았어요.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체감상 상당히 오랫동안 서울에 안 간 기분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서울에 매우 자주 갔어요. 지인들 만나러 서울 가기도 했고, 데이트하러 서울 가기도 했어요. 그런데 1월 들어서 사람들 만나는 일이 많이 줄어들면서 서울에 갈 일이 많이 없어졌어요. 혼자 서울 가봐야 그렇게 재미있을 것도 떠오르지 않아서 보통 의정부에 머물렀어요. 서울에 안 가고 의정부 안에서만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의정부에서 산 지 1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의정부 모든 곳을 다 샅샅이 다녀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의정부에 살면서 계속 서울을 갔기 때문에 의정부는 제가 사는 지역 중심으로 좁은 범위만 잘 알아요. 1호선 라인으로 망월사..

서울 광진구 아차산 아차산역 카페 긴고랑길

"너 제주도 언제 내려가?" "내일." "내일?" "어." 일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온 친구에게 언제 제주도로 다시 내려갈 거냐고 물어봤어요. 친구는 다음날 제주도로 내려갈 거라고 대답했어요. 친구가 제주도로 내려가면 또 언제 볼 지 알 수 없었어요. 친구가 서울에 올라온다고 해도 서로 시간이 안 맞으면 못 봐요. 제가 제주도로 갈 일은 없기 때문에 친구와 만나려면 친구가 서울 올라왔을 때 뿐이었어요. 친구는 이제 서울에서 볼 일이 마무리되어서 다음날 제주도로 내려간다고 했어요. "너 오늘 시간 돼?" 친구에게 오늘 시간 되냐고 물어봤어요. "오늘 일 다 끝나기는 했는데 멀리 가는 것은 조금..." "아, 피곤해?" "어, 조금." 친구는 볼 일은 다 봐서 한가하기는 하지만 피곤해서 멀리 가는 것은 힘들다..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역 카페 재인다방 - 얼그레이 밀크티 빙수 맛집

친구와 만나서 서울을 돌아다니는 중이었어요.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만나서 같이 식사를 한 후 강남역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홍대입구역으로 넘어갔어요. 홍대입구역에서 연남동 쪽으로 가서 돌아다니다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 저녁 먹고 조금 더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헤어지기로 했어요. 홍대입구역에 도착하자 연남동 방향으로 갔어요. "사람 엄청 많네?" 홍대입구역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친구와 들어갈 만한 카페를 찾아서 들어가기로 했어요.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찾아봤어요. 당장 급히 카페에 갈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연남동을 구경하면서 적당히 카페 괜찮은 곳 있으면 찾아서 들어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아주 느긋한 마음으로 구경하면서 돌아다녔어요. 연남동에는 카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설마 카페에 못 ..

서울 홍대입구역 연남동 돼지국밥 맛집 - 월강부산돼지국밥

"이제 슬슬 돌아가야겠다." 정말 모처럼 서울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며 활기찬 밤을 보냈어요. 밤새 서울을 걸어다녔어요. 어느덧 동이 텄고, 사람들이 출근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오고 있었어요. 아침이 시작되었어요. 심야시간이 다시 해방된 날 아침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아보였어요. 그러나 이제부터 세상은 다시 바뀔 거였어요. 밤이 되고 어둠이 내리깔리면 여기 저기에서 환하게 불이 켜질 거에요. 아주 기쁜 마음으로 밤새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닌 후였어요. 이제 슬슬 의정부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요. 이때 마지막으로 간 24시간 카페는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었어요. 여기에서 의정부까지 돌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당연히 새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는 거였어요. 이렇게 가면 바로 ..

서울 당산역 4번 출구 선유도공원 양화한강공원 카페 공간다반사

"걔 오려면 아직 시간 많이 남았지?" 친구와 선유도공원에서 놀다가 선유도 공원에서 나가며 몇 시인지 봤어요. 아직 7시가 되려면 까마득히 멀었어요. 다른 친구가 저녁 7시쯤에 당산역으로 오기로 했어요. 선유도공원에서 사진 찍고 놀며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 다른 친구가 당산역으로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원래 예정대로 선유도 공원 갔다가 카페 가기에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어요. 카페 가면 아마 2시간 정도 앉아서 쉴 수 있을 거였어요. "어, 많이 남았어." "이제 당산역 갈까?" "그러자." 선유도공원에서 당산역은 멀지 않아요. 걷는 것 싫어하는 사람 기준으로 말하면 선유도공원에서 당산역까지 안 가까워요. 그렇지만 아무리 걷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라 해도 선유도공원에서 당산역까지 멀다고 할 거리..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만리배수지공원 마추픽추 마을 달동네

사람이 있다. 2019년 봄에 디지털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어요. 이때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캐논 파워샷 SX70HS였어요. 카메라를 구입하자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고 싶었어요. 단순히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안 가본 곳, 제가 모르는 곳을 찾아다니고 싶어졌어요. 그렇지만 서울 및 서울 근교 웬만한 곳은 거의 다 가봤어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서울 달동네!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은 정말 우연이었어요. 서울 달동네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때마침 서울 부동산 폭등이 온국민 최고의 화젯거리였어요. 재미있는 점은 서울 아파트 폭등 이슈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달동네를 찾아다녀야겠다고 결심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정말 시작은 이런 것들과 완전히 무관했어요. 단..

여행-서울 2021.11.28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신촌역 이대역 연세대 이화여대 24시간 카페 - 카페나무

"서울에 있는 24시간 갈까?" 뭐든지 줄 때 먹어야 한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어요. 유럽에서는 또 난리가 났다고 연일 보도되고 있었어요. 네덜란드는 다시 봉쇄령을 내려서 사람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시위하러 뛰쳐나왔고, 독일은 확진자가 급증해서 난리라고 하고 있었어요. 유럽은 한동안 매우 평화로운 것 같더니 겨울철이 다가오자 또 난리가 났어요. 한국도 언론에서 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었어요. 유럽과 한국은 상황이 달라요. 한국 - 특히 수도권은 무려 11개월간 심야시간 카페, 식당 실내 영업 금지 조치를 실시했어요. 한국은 11월 되어서야 카페, 식당 심야시간 영업 금지를 해제했어요. 11개월간 지속된 심야시간 봉쇄령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병 걸려서 죽는 게 아니라 굶어죽을 상황에 ..

서울 선유도 공원 - 서울 단풍놀이 명소 추천 여행지, 가을 풍경 출사지

"우리 선유도 공원 갈래?" "선유도 공원? 거기 여기에서 멀지 않나?" "아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야." 2021년 11월 17일, 친구와 점심에 홍대입구역 연남동에서 만났어요.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먹은 후였어요. 친구와 이제 소화시킬 겸 돌아다닐 거였어요. 친구가 약속시간에 늦게 와서 저는 연남동 철길 공원을 한 번 쭉 걸었어요. 걸어다니면서 혼자 단풍놀이했어요. 올해는 단풍이 너무 예쁘게 잘 들었어요. 은행나무, 단풍나무 단풍은 예년에 비해 조금 연하게 들었어요. 원색적인 진한 느낌이 아니라 파스텔톤이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대신 벚나무 단풍이 엄청나게 예쁘게 잘 들었어요. 새빨갛고 샛노랗게 단풍에 알록달록 물들었어요. 여기에 날이 10월초에 춥다가 다시 온화해져서 푸른색도 여기저기 있었어요. 그..

여행-서울 2021.11.18

맘스터치 플래그십 매장 맘스터치랩 가든 역삼점

아, 내가 맘스터치 주주다! 저는 맘스터치 주주에요. 제가 맘스터치 주주가 되고 싶어서 된 건 아니에요. 여기에는 한 가지 진짜 이야기가 있어요. 토스증권 이벤트로 주식을 1주씩 줄 때였어요. 처음 받은 주식은 코스피 091810 티웨이항공 주식이었어요. 제가 티웨이항공 주식을 받았을 때 티웨이항공 주가는 2000원대였어요. 제주도 갈 때 티웨이항공을 이용하기는 해요. 그렇지만 제주도 가는 일 자체가 이제 거의 없어요. 더욱이 그 당시 티웨이항공 주식이 주가 제일 낮은 주식이었어요. 티웨이항공 전망이 그다지 밝아보이지도 않았어요. 배당금이 나오는 주식도 아니구요. 그래서 티웨이항공 주식은 받자마자 팔아버렸어요. 티웨이항공 주식을 팔아치운 후 그 돈으로 코스피 001510 SK증권 주식 2주를 매수했어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 크리스마스 전구 조명 야경

심야시간에 서울을 돌아다니고 있을 때였어요. 수유역에 있는 24시간 카페 두 곳을 간 후 다음에 갈 곳은 멀리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였어요. 수유역에서 새절역까지 심야시간에 대중교통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요. 수유역에서는 심야버스 N15번, N16번이 있어요. 이 두 버스 모두 새절역은 고사하고 홍대입구역까지도 안 가요. 홍대입구역과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가요. 심야시간에 수유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심야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은 종로로 가서 N26번 심야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었어요. N26번 버스는 김포공항 김포발 제주행 첫 비행기 탈 때 이용하면 매우 좋은 버스에요. 과거에 심야시간에 서울 24시간 카페를 찾으러 돌아다닐 때도 N26번 버스를 이용해본 적 있었어요. N15, N16번 버스..

여행-서울 2021.11.14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역 24시간 식당 - 뼈해장국, 감자탕 맛집 이대조뼈다귀

이번에 가본 서울 24시간 식당은 서울 동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식당인 이대조뼈다귀 식당이에요. 이대조뼈다귀 식당은 감자탕, 뼈해장국 맛집이에요. "이제 어떻게 하지?" 홍대입구역에서 홍콩다방에서 동윤영을 한 잔 사서 마신 후였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었어요. 밤새도록 서울을 걸어다녔어요. 멀리 동대문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걸어왔어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2021년 10월 25일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홍대입구역에서 정처없이 걸어다니며 계속 고민했어요. 이때는 아직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식당, 카페 심야시간 영업제한이 풀리기 전이었어요. 그래서 수도권에 있는 모든 식당, 카페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실내영업 전면금지 상태였어요. 이 조치로 인해 수도권 전..

서울 새절역 명지대 24시간 카페 - 요거프레소 새절역점 - 요기요 배달 가능 카페

이번에 가본 서울 24시간 카페는 서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새절역 4번 출구에 있는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에요.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은 요기요에서 24시간 배달 주문 가능한 카페에요. "이제 늦었나?" 어느덧 2021년 11월 2일 새벽 3시가 넘었어요. 24시간 카페를 가면 반드시 거기에서 글을 다 쓰고 나와요. 하루에 한 곳을 가든 세곳 네곳 가든 예외없어요. 무조건 24시간 카페 가서 글을 다 쓰고 나오는 것이 원칙이에요. 이런 원칙을 세운 이유는 24시간 카페를 찾아 밤에 실컷 헤메고 집으로 돌아오면 완전 녹초가 되요. 그래서 골아떨어져버리고 일어나면 글 쓰는 맛이 안 나요. 그러다 보면 글은 계속 밀려요. 글감은 생겼을 때 바로 해치워야 글 쓰는 맛도 있고 글이 생동감 있어요. 시간이 흐를 수록 ..

서울 수유역 강북구청 강북경찰서 수유동 먹자골목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수유역점

이번에 가본 서울 24시간 카페는 서울 수유역 강북구청 24시간 카페인 엔제리너스 수유역점이에요. 엔제리너스 수유역점은 수유역 랜드마크 카페에요. 엔제리너스 수유역점 바로 옆은 수유동 먹자골목이에요. 그리고 근처에는 강북구청, 강북경찰서가 있어요. 2021년 11월 2일이 되었어요. 심야시간에 마음껏 카페에 가도 되고 식당에 가도 되고 술집에 가도 되었어요. 수유역은 확실히 서울 강북권의 동부 중심 유흥가답게 11월 1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심야시간 영업제한이 풀리자마자 바로 심야시간까지 영업개시하는 식당과 술집이 여러 곳 있었어요. 거리에 나와서 놀고 있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많이 보였어요. "이제 수유역 랜드마크 24시간 카페 갈까?" 수유역에는 카페가 많이 있어요. 낮시간에는 수유역 랜드마크 카페라고..

서울 강북구 번동 수유(강북구청)역 강북구청사거리 24시간 카페 - 던킨 24H 강북구청사거리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서울 수유역 강북구청사거리 24시간 카페인 던킨 24H 강북구청사거리점이에요. "드디어 해방이다!" 2021년 11월 1일은 해방절이에요. 지긋지긋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심야시간 카페, 식당 영업제한이 전면 철폐된 날이에요. 사람들이 드디어 심야시간을 되찾았어요. 그동안 정부의 시진핑 공산당 중국몽 인권탄압 감시정책 따라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심야시간 영업제한이 1차적으로 풀렸어요. 카페, 식당은 이제 다시 심야시간에도 마음껏 영업할 수 있게 되었어요. 모두가 환호했어요. 수도권 심야시간은 완전히 초토화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폐허에 주저앉아 엉엉 울고 있는 소녀 사진이 떠올랐어요. 백주대낮 풍경은 폐점한 가게가 늘어난 정도에요. 그렇지만 심야시간은 사회 전체가 붕괴해버렸어요. 완..

사회적 거리두기 심야시간 영업제한 통금조치 속 서울 홍대입구역 홍대 패션 거리 심야시간~새벽 풍경

동대문 야시장을 둘러보고 동대문 24시간 카페인 메가커피 동대문점에서 음료 하나 사서 마시고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목적지는 정해져 있었어요. 홍대입구까지 걸을 생각이었어요. '홍대 쪽도 24시간 카페 아직 살아 있는 곳 있지 않을까?' 실낱 같은 기대가 살아났어요. 동대문은 24시간 카페 및 심야시간 운영 카페가 여러 곳 있는 곳이에요. 동대문 야시장이 있기 때문에 밤에 항상 활기찬 곳이에요. 홍대입구는 심야시간에 술집, 클럽 때문에 불야성인 곳이에요. 홍대입구에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도 24시간 운영하는 곳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웠어요. 동대문에 하나 있다고 해서 홍대입구에도 하나 쯤은 있겠다고 짐작하면 서울의 야간 시간 지리를 아주 잘 모르는 사람이에요. 도매 야시장 때문에 밤새 북적이는 곳과 유흥..

여행-서울 2021.10.31

서울 동대문 헬로apm, 동대문패션타운, 밀리오레, 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카페 - 메가커피 동대문점

동대문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DDP로 나왔어요. 어느덧 새벽 2시 40분이었어요. 동대문 야시장 구경은 재미있었어요. 심야시간인데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활기가 넘쳤어요.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여기저기 식사 배달 나가는 아주머니들도 계셨어요. 카페도 문을 열고 테이크아웃으로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서울 전역이 깜깜한데 동대문 야시장만큼은 밝았어요. "슬슬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 동대문야시장은 새벽 3시면 끝나요. 그렇기 때문에 동대문 야시장에서 더 있을 필요가 없었어요. 슬슬 동이 트기 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매우 오랜만에 서울을 심야시간에 돌아다니는 거라 아주 무난한 코스로 걸으며 서울 심야시간 풍경을 구경할 계획이었어요. 동대문야시장에서 청계천 따라서 걸..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 신평화패션타운 야시장

"드디어 끝이 보이는 건가?" 저는 아직도 2020년 11월 24일 새벽을 잊을 수 없어요. 그날이 마지막으로 심야시간에 서울을 돌아다닌 날이었어요. 11월 24일부터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모든 실내 영업 운영 시간 규제가 생겼어요. 그 조치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요. 무려 11개월째에요. 11월 24일 아침에 24시간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글을 쓰고 있는데 가게 사장님께서 다른 지인에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이번 조치는 무조건 연말까지 지속될 건데 앞으로 어째야할지 막막하다고 하셨어요. 그날, 카페에서 나오면서 사장님께 힘내시라고 인사하고 나왔어요.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이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엉터리 억업 규제는..

여행-서울 2021.10.26

맘스터치 피자 체인점 맘스피자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

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체인점 피자는 맘스터치가 운영중인 피자 체인점인 맘스피자의 청양불고기치즈풀 샌드피자에요. "맘스터치가 피자도 하네?" 맘스터치가 서울 화랑대역에 피자 프랜차이즈 가게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맘스터치가 피자 사업에도 진출했다니 매우 흥미로웠어요. 맘스터치는 원래 치킨 가게다.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맘스터치는 원래 주력이 치킨이었어요. 그런데 치킨 쪽은 생각보다 흥행이 잘 안 되었고, 치킨버거인 싸이버거가 맛이 매우 좋고 가성비 좋은 햄버거라고 알려지면서 정작 본업인 치킨 판매는 비중이 떨어지고 햄버거 가게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싸이버거가 워낙 인기 좋아서 한동안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먹으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했어요. 이후 맘스터치에서..

애슐리 퀸즈 플러스 시나몬 파인애플

점심 즈음이었어요. 집에서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할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었어요. "너 오늘 뭐 해?" "나? 오늘은 집에서 쉬고 있어."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 때까지만 해도 어디 꼭 나가서 친구를 만날 생각은 아니었어요. 밖에 나가서 친구 보면 좋고 아니면 집에 있을 생각이었어요. 그 이전에 아침이 되면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서로 인사하면서 여러 가지 잡담을 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 걸 때까지만 해도 어딘가 특별한 곳에 가서 만나서 같이 식사하고 놀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없었어요. 친구는 집에서 쉬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마침 슬슬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아직 점심 시간은 안 되었어요. 친구가 벌써 이른 점심을 먹었을 것 같지는..

서울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맛집 스타사마르칸트 - 타슈켄트 차 Ташкентский чай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출구 쪽은 중앙아시아, 몽골인, 고려인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중앙아시아 거리'라고 이름붙은 곳이에요. 서울에서 중앙아시아인, 몽골인 관련된 것을 찾고 싶으면 중앙아시아 거리로 가면 되요. 다양한 외국인이 모인다는 이태원에 유독 중앙아시아, 몽골인 관련된 것은 거의 없는 이유도 서울에서 중앙아시아, 몽골인이 모이는 중심지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중앙아시아거리이기 때문이에요. 자기들의 중심지가 규모가 되고 확실하기 때문에 굳이 이태원으로 모여야할 이유가 없어요. 유튜브로 우즈베키스탄 방송 올라온 것을 보던 중이었어요. 음식 관련 방송을 틀어놓고 드문드문 보면서 할 것 하는 중이었어요. 이태원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식당인 라자트 Lazzat 사장님이 나와서 인터뷰하고 요리..

한국식 재래시장 햄버거 - 잊혀진 한국 음식 - 청량리 명가인빵 제과점 햄버거

느긋하게 주말을 보내며 디씨인사이드 들어가서 글을 쭉 보던 중이었어요. 여러 갤러리 돌아다니며 글을 쭉 보다가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들어갔어요.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게시물 중 삼겹살과 관련된 글이 있었어요. 황교익씨가 알쓸신잡에서 한국의 양돈산업이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일본에서 수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내장, 껍데기, 삼겹살을 한국이 먹어서 한국인들이 싸구려 삼겹살을 좋아한다고 주장하자 김태경씨가 발끈해서 이에 반박하는 책을 집필했다는 글이었어요. 댓글을 보다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였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네?"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였다는 사실은 맞아요. 그런데 이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물론 '황교익'이라는 이름 보자마자 ..

서울 동대문 중앙아시아 거리 우즈베키스탄 전통 식빵 난 빵집 - 탄드르 우즈 Tandir.uz

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만나서 대학로에서 저녁을 같이 먹은 후였어요. "우리 이제 뭐하지?" "글쎄? 여기는 할 거 아무 것도 없는데?" 대학로 근처는 할 것이 없었어요. 저는 연극 같은 것 별로 안 좋아해서 대학로에서 딱히 놀 만한 것이 없었어요. 대학로에서 친구와 만나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도 했지만 항상 대학로는 잠깐 있다가 거쳐가는 곳에 가까웠어요. 워낙 할 것이 없어서 결국 대학로에서 종로, 홍대 같은 곳으로 넘어가곤 했어요. 연극 보는 것을 안 좋아해서 대학로는 유독 할 곳 없는 곳이었어요. 대학로에서 할 만한 것을 생각해봤어요. 저녁식사까지 마쳤기 때문에 카페 가는 것 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었어요. 저녁 8시가 훌쩍 넘었어요. 주변을 둘러봤어요. 길거리에는 집으로 가는 행인들만 많..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청량리 시장 빵집 - 명가인빵

친구가 서울에 올라와서 서울에 머무르고 있을 때였어요. 때는 엄청나게 뜨거운 더위가 살짝 꺾인 8월 중순 조금 지나갔을 때였어요. 친구는 관악구 친구집에서 머무르고 있었고 저는 당연히 의정부에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친구를 보러 놀러가고 싶기는 했지만 서울 관악구까지 가는 건 너무 귀찮았어요. 의정부에서 관악구면 완벽히 정반대에요. 동서로 봐도 반대고 남북으로 봐도 반대에요. 대각선 반대쪽이기 때문에 의정부에서 친구 보러 관악구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너 오늘 뭐해?" "집에 있는데?" 주말이었어요. 친구가 제게 뭐하냐고 물어봤어요. 친구는 많이 심심한 모양이었어요. 의정부에 놀러가도 되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가 의정부를 궁금해할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었어요. 예전에 제 방에서 상당히 오래 머무르..

서울 신촌 연세대 빙수 맛집 카페 - 호밀밭

이번에 가본 빙수 맛집 카페는 서울 신촌역 근처에 있는 호밀밭 카페에요. 서울에는 신촌역이 두 곳 있어요. 하나는 지하철 신촌역이고 다른 하나는 기차역 신촌역이에요. 기차역 신촌역 너머에는 연세대학교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있어요. 이쪽은 제가 그렇게 많이 가는 쪽은 아니에요. 이쪽을 갈 때는 홍대에서 이대역까지 걸어가거나 반대로 이대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걸어갈 때 주로 가는 길이에요. 큰 길로 가도 되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큰 길이 아닌 길로 걸어가고 싶을 때 종종 걷는 길이에요. 서울 기차역 신촌역 근처에는 빙수 카페 하나가 있어요. 호밀밭이라는 빙수집이에요. 여기는 외관을 보면 나름 꽤 오래된 곳처럼 생겼어요. 밖에서 입구를 보면 왠지 과거 캔모아가 있던 시절 많이 쓰던 디자인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서울 이태원 터키 디저트 카페 - 케르반 카페

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서울에서 만나기로 약속까지는 했는데 어디에서 만날지 정하지는 않았어요. 서울에서 특별한 곳을 가고 싶었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이 하나도 없었어요. 서울은 너무 익숙한 곳이었어요. 특별하다고 할 만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어요. "오랜만에 외대쪽 갈래?" 아주 오래 전이에요. 외대 근처 고시원에서 살고 있을 때 친구가 잠시 제가 사는 고시원 다른 방에 들어가서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살았던 고시원은 아마 아직도 남아 있을 거에요. 제주도에서 올라온 친구와 엄청나게 많은 추억이 담긴 장소에요. 저도 몇 년 그쪽에서 살아서 여러 추억이 있는 곳이구요. 외대 및 회기 근처는 하도 안 간 지 오래되어서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그쪽은 가..

서울 홍대 코코버블티 버블 밀크티 珍珠奶茶 쩐주나이차 bubble milk tea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코코버블티 버블 밀크티에요. 서울에서 친구와 놀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이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홍대였어요. 서울 강북권에서 놀 때는 거의 대부분 종착지가 홍대에요. 홍대에서 마지막으로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곤 해요. 강북권에서 밤까지 돌아다니며 놀만한 곳이 몇 곳 있지만 술 안 마시고 적당히 거리 돌아다니며 놀기에는 홍대입구가 제일 좋아요. 이쪽은 연남동, 상수, 합정까지 연결되어 있는 거대상권이라 길을 돌아다니며 사람 구경하고 가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홍대입구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길을 걸으며 놀았어요. 비록 문 닫은 가게도 여기저기 보였지만 그래도 홍대상권이었어요. 유동인구가 많았어요. 놀러나와서 재미있는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