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할아버지께 3만숨을 드리고 택시에서 내렸어요. "에구구...허리야!" 카메라 가방과 가방을 메고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여기는 너무나 낯이 익은 곳. 바로 타슈켄트역 앞이었어요. 여기는 바로 저의 홈그라운드. 제가 무려 반년 넘게 살고 있는 곳. 물론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타슈켄트역에서 멀지만 타슈켄트역은 매달 몇 번은 지나가는 곳. 기차를 타러 온 적도 있었고, 이발하고 장을 보러 가스피탈르 가기 위해 온 적도 있었고, 공항 가기 위해 온 적도 있었어요. 타슈켄트역은 초르수 보조르와 더불어 타슈켄트의 교통 중심지. 중심지라고 할 정도로 시내 중심가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영등포, 서울역 정도 되요. 즉, 다양한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모여드는 곳. 제가 간 역은 북역이었어요. 타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