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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계획을 짤 때는 항상 큰 볼거리에 중점을 두고 짠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다 보면 큰 볼거리보다 작은 아름다움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여행에서 돌아와 사진을 볼 때, 또는 여행중 작은 아름다움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제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진작 작은 아름다움의 소중함을 몰랐을까...하며 말이다.
벽돌만 모아서 찍었더라도, 창살만 모아서 찍었더라도, 표지판만 모아서 찍었더라도 그것들을 모아서 보면 또 새로운 아름다움의 집합이 된다. 또는 의외로 사진을 찍은 후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여행기를 쓰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주변의 작은 아름다움을 찾는 훈련도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보기 위한 여행을 위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12.09.25 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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