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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3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11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 국립과학박물관 지구관 지상 전시실

'이제 절반 본 건가?' 당연히 아니었어요. 아직도 절반 채 못 봤어요.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은 지구관이 총 6층, 일본관이 총 3층이에요. 특별전 하나 본 것을 합치면 총 10층을 관람해야 절반 본 것이었어요. 아직도 관람해야 하는 층이 매우 많이 남아 있었어요. 몇 시인지 확인했어요. 이제 거의 오후 4시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지하 3층을 휙휙 둘러보는 데에 한 시간 걸렸어요. 벌써 과학관에서 보낸 시간이 2시간이었어요. '이거 예상이랑 완전 벗어나는데?'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였어요. "일본 가면 당연히 일본에서 제일 큰 과학박물관도 가봐야지! 한국이 일본 얼마나 따라잡았나 봐보자!" 한국이 일본을 얼마나 많이 따라잡았는지 보기 위해 제일 좋은 곳 중 하나가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이라고 판단했어요. 가면..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10 일본 도쿄 우에노역 국립과학박물관 지구관 지하 전시실

기념품점에는 다양한 일본 도쿄 국립과학박물관 공룡 엑스포 특별 전시회 기념품이 판매중이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크게 흥미를 끌거나 구입하고 싶은 것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냥 '일본인들은 이렇게 오만 것을 다 기념품으로 만드는구나'라는 생각만 들 뿐이었어요. 이것은 단순히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 그리고 마케팅 차이에 기인한 것 같았어요.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이런 이벤트 마케팅을 세세하게 더 많이 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에요. 심심하면 무슨 특별판, 한정판 딱지 붙여서 판매하는 거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마케팅을 따라해보려는 시도가 몇 년 전부터 종종 보이고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반응이 시원찮은 편이에요. 오히려 있는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 같은 것조차 시들해지고 있는 분위기에요. 기념품점을 대충 ..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9 일본 도쿄 국립과학박물관 공룡 엑스포 특별 전시회 日本 東京 国立科学博物館 恐竜博2019

"공룡이다!" 공룡. 그것은 남자 어린이의 로망. 세상에 어렸을 적 공룡과 쇳덩이에 열광하지 않은 남자는 없을 것이다.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공룡 이름을 줄줄줄 외우는 것을 보고 자기 자식이 천재인 줄 착각하지.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벨로시랩터, 브론토사우르스 등등으로부터 시작해 별별 듣도 보도 못한 공룡 이름까지 아이들은 줄줄줄 외워대. 이것은 남자 어린이라면 한 번씩 꼭 겪는 관문 것은 것이야. 어렸을 적 공룡에 열광해본 적 없는 남자는 없을 거야. 심지어는 공룡과 로봇을 싸움붙이는 인형놀이를 하기도 하지. 까마득한 과거와 까마득한 미래의 불꽃 튀기는 대결. 일본 도쿄 국립과학박물관 공룡 엑스포 특별 전시회는 포스터부터 지나치게 자극적이었어요. 이건 남자라면..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8 일본 도쿄 JR 우에노역 우에노공원 키요미즈 관음당 日本 東京 上野公園 清水観音堂

일본 롯데리아가 있는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뜨거운 공기가 온몸을 포박했어요. 바로 다시 안으로 뛰쳐들어가고 싶었어요. '편의점 가서 도시락이라도 하나 더 사먹을까?' 실내로 들어가고 싶다. 에어컨 바람도 더 쐬고 싶다. 게다가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하나로는 식사가 전혀 안 된다. 나는 아직 배고프다. 한국에서도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 세트 하나 먹고 식사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일본 롯데리아라고 달라질 것이 없었어요. 롯데리아는 한국과 일본 모두 양이 비슷했어요. 일본인들은 적게 먹는 편이라고 하니 일본인들에게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 정도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나 저는 엄연한 한국인. 일본이라고는 아주 예전에 몰타 갈 때 잠깐 경유하며 몇 시간 있어봤던 것을 제외하면 이..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7 일본 도쿄 다이토구 우에노역 日本 東京都 台東区 上野駅

'어제 언제 잠들었지?' 잠에서 깨어나보니 아침이었어요. 방 안은 전혀 밝지 않았어요. 새벽에 일어난 것 같았어요. 오늘 하루 일정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 거였어요.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시간대에 속하는 나라. 우리나라가 일본 도쿄 기준시를 사용하거든요.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경도 차이가 있어요. 이걸 고려하면 한국이 일본보다 시각은 같지만 해가 한 시간 느려요. 과학 시간 때 배우는 내용이죠. 정오에 태양이 머리 위에 있다고 배우지만, 우리나라는 도쿄 기준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가 머리 위에 있는 것은 얼추 오후 1시쯤이라구요. "어? 9시 반이네?" 숙소 창문으로 햇볕이 쏟아져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방이 영 침침한 것이었어요. 시간상으로는 2019년 8월 27일 오전 9시..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6 일본 도쿄 아사쿠사 간논지 야경

라멘집에서 나왔어요.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아직 더 많이 돌아다닐 힘이 있었지만 날이 많이 어두워졌어요. 그리고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첫날 신난다고 밤새도록 걸어다니다가는 일정 전체를 망칠 위험이 있었어요. 흥분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오버페이스하면 그 여파는 여행 내내 쭉 이어지거든요. 일본 여행 첫날인 8월 26일 일정 계획이었던 아사쿠사 센소지 및 그 주변 돌아다니는 것은 무난히 잘 끝냈어요. '우리가 과연 일본 따라잡는 게 가능할까?' 아사쿠사는 일본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곳까지는 아니에요. 일본 도쿄에서 크게 번화한 곳이라고 한다면 누가 뭐래도 신주쿠, 긴자 같은 곳이에요. 아사쿠사 주변을 조금 걸으며 둘러본 것만으로 벌써 머리 속 견적으로는 '아직 한국은 일본 따라가..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5 일본 도쿄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거리 日本 東京 浅草 花やしき通り

센소지에서 나오자 花やしき通り 라고 적힌 문이 나왔어요. 하나야시키 토오리였어요. 저걸 花 やしき라고 본다면 '꽃 저택' 정도가 될 거였고, 花や しき 라고 본다면 '꽃가게 방식'쯤 될 거에요. 그냥 아무 의미 없이 '하나야시키'일 수도 있구요. 하나야시키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아요. 보고 소리내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최소한 '하나야시키'라고 보고 바로 읽을 수 있으니 어쨌든 되었어요. 일단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하나야시키 거리가 있는 쪽으로 나왔어요. "와, 여기에도 흡연구역이 있네?" 한국이라면 절대 상상도 못할 일이었어요. 아사쿠사 센소지 경내에 흡연구역이 있는 것을 봤어요. 그런데 그 맞은편 하나야시키 거리 입구로 나가는 센소지 입구에 흡연 구역이 ..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4 일본 도쿄 아사쿠사 불교 절 센소지 日本 東京 浅草寺

'뭐 좀 먹고 돌아다닐까?' 언제 숙소로 돌아갈 지 몰랐어요. 일단 첫날 일정은 아사쿠사에 있는 불교 절인 센소지를 보고 그 근처에서 노는 것이었어요. 일정 자체는 매우 단순하고 간단했어요. 센소지는 호텔에서 가까웠고, 그 근방만 돌아다닌다면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힘들 것이 전혀 없었어요. 나도 몰라. 내 머리도 몰라. 내 마음도 몰라. 계획은 센소지 근방만 돌아다닌다는 것. 센소지 근방만 돌아다닌다는 계획은 어디까지나 대중 교통을 이용해 멀리 가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었어요. 걸어서 멀리 가는 것까지 제외한 것은 아니었어요. 게다가 몇 시인지 확인해봤을 때 2019년 8월 26일 오후 4시 41분이었어요. 아직 오후 5시조차 되지 않았어요. 센소지 조금 보고 숙소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매우..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3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철 게이큐선 타고 아사쿠사역 가기

친구에게 하네다 공항에서 예약한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역까지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어요. "아사쿠사 어떻게 가?""그거 게이큐선 타야 해." 친구는 게이큐선을 타고 가면 된다고 했어요. 게이큐선을 타고 가면 아사쿠사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고 했어요. 게이큐선은 京急線 이에요. 게이큐선은 아사쿠사선으로 합쳐져서 아사쿠사역까지 간다고 했어요. "게이큐선 티켓은 따로 사야해?""그거 판매하는 부스가 있대." 일단 친구와 게이큐선 티켓을 판매하는 곳을 찾아봤어요. 도쿄 여행 중 대중교통을 탈 일은 거의 없을 거라 예상했기 때문에 따로 정기권 같은 것은 구입하지 않고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PASMO 라는 일본 대중 교통 카드를 구입하고 여기에 돈을 충전하고, 게이큐선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2 JAL 비행기 타고 서울 김포공항에서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설상가상. 2019년 8월 24일 토요일 아침. 일어나서 항상 그래왔듯 인터넷을 접속해 어떤 뉴스가 올라왔는지 봤어요. 일요일은 보통 볼 만한 뉴스가 크게 없어요. 기자들도 주말에는 쉬어야하겠죠. "뭐야?" 인터넷이 뒤집어져 있었어요. 8월 23일 금요일 서울 홍대입구 근처에서 한국인 남자가 일본인 여성을 폭행한 동영상이 널리 퍼졌어요. 폭행당한 일본인 여성이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한국인 청년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어요. 다리에 문신을 한 한국인 청년이 일본 관광객 여성을 폭행했다는 사실은 뉴스에 보도되고 있었고,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도 이것이 주요 화제였어요. 뉴스와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보면 일본에서도 이것으로 매우 시끄러운 모양이었어요. '진짜 가지가지하네.' 가뜩이나 주..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01 기묘한 일본 여행 준비

2011년 3월 중순 어느 날. 아직 추워서 겨울 외투를 입고 돌아다녀야 했던 날이었다. 어두침침한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돈까스를 먹으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뉴스를 보고 있었다.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영상, 도쿄가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다는 뉴스, 일본 전역이 방사능에 뒤덮힐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라고 보도되고 있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해 감당할 수 없을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앞으로 일본 먹거리는 절대 안 먹는다. 일본 여행은 절대 안 가겠다. 결심했어요. 앞으로 절대 일본 먹거리는 안 먹고, 일본 여행은 안 가겠다구요. 도쿄조차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다고 뉴스에 나오고 있었어요. 방사능 피폭 문제는 아직까지도 ..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프롤로그

도저히 이해 못 하겠다.아니, 이것은 이해가 불가능하다. 2019년 7월. 7월이 시작되자마자 어두운 뉴스가 하나 보도되었어요.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 플루오린 폴리이미드(PI), 에칭 가스(고순도 플루오린화수소), 디스플레이 감광액 재료의 한국 수출 제한 발표. 모두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지만 한중일 삼각무역관계를 떠올리며 설마 일본이 저렇게까지는 안 할 거라 추측하고 있었어요. 정확히는 그렇게만은 안 되기를 빌었다고 해야 할 거에요. 현재 정부는 일본에 강경하다 못해 적대적으로 대해왔기 때문에 일본도 인내심이 끊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한국 정부가 이미 끝난 위안부 보상 문제를 국제법까지 무시해가며 엎어버리자 결국 일본도 극단적인 카드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어요..

일본 초콜렛 - 일본 티롤 초코 콩가루 모찌 초콜렛 후기 チロルチョコ きなこもち

이번에 먹어본 일본 간식은 일본 초콜렛 중 하나인 일본 티롤 초코 콩가루 모찌 초콜렛이에요. "이번에는 일본 간식 뭐 먹어보지?" 일본 맥주 중 에비스 맥주, 삿포로 맥주, 기린 맥주, 산토리 맥주, 아사히 맥주 캔맥주를 마셔봤어요. 츄하이도 마셔봤고, 호로요이도 마셔봤구요. 일본 젤리와 일본 장미향 사탕도 먹어봤어요. 모두 질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가성비 자체가 좋은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일본 주류는 할인 행사 항목에서 제외되어 있어서 3천원대이고, 일본 간식도 그렇게까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 돈값 한다는 느낌은 줬다는 것이었어요. 이런 먹거리 하나 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매우 많이 쓴다는 점을 느끼게 하는 맛이었어요. 다른 일본 간식들도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다..

일본 술 - 일본 호로요이 그레이프 포도 술 후기 Horoyoi Grape ほろよい ぶどう

이번에 마셔본 한국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일본 술은 일본 호로요이 그레이프 Horoyoi Grape ほろよい ぶどう 에요. 일본 호로요이 그레이프는 포도 주스가 첨가된 포도 술이에요. 포도주는 아니고 포도 음료가 섞인 술이에요. '호로요이도 한 번 마셔볼까?' 일본 츄하이 스위토나 피치 복숭아 술을 마시고 나자 호로요이도 궁금해졌어요. 호로요이는 몇 번 들어봤어요. 이것 역시 처음에는 음료수인 줄 알았어요. 호로요이 맛있다는 글을 매우 많이 봤거든요. 호로요이 글을 볼 때마다 대체 한국인들은 일본 것을 얼마나 좋아하길래 이제는 일본에서 음료수까지 수입해오냐고 생각했어요. 일본 먹거리에 관심이 아예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호로요이 글 자체를 볼 생각도 안 했거든요. 그러나 호로요이는 일본 음료수는 아니었어요...

일본 삿포로 맥주 - 삿포로 프리미엄 생맥주 캔맥주 후기 Sapporo Premium Beer

이번에 마셔본 일본 맥주는 일본 삿포로 맥주 중 삿포로 프리미엄 캔맥주 Sapporo Premium Beer 에요. "이제 삿포로 맥주 하나 남았다!" 일본 맥주 중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캔맥주를 하나씩 회사별로 다 마셔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일본 캔맥주는 에비스 맥주, 아사히 맥주, 산토리 맥주, 기린 맥주, 삿포로 맥주가 있어요. 모든 종류를 다 마셔볼 생각은 없었어요. 모든 종류라고 하면 아사히 맥주만 해도 몇 종류 되고, 산토리 맥주, 삿포로 맥주도 몇 종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걸 다 마셔볼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게다가 술을 안 좋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술을 거의 못 마시구요. 일본 산토리 맥주를 마신 날이었어요. 그날따라 갑..

일본 산토리 맥주 - 일본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캔맥주 후기 Suntory Premium Malt's beer

이번에 마셔본 일본 맥주는 일본 산토리 맥주 중 하나인 일본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 캔맥주 Suntory Premium Malt's beer 에요. 금요일 밤인데 일본 맥주 한 캔 마시며 주말을 맞이해야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이왕 국내에서 판매중인 일본 캔맥주를 종류별로 하나씩 마셔보기로 한 것, 어떻게든 끝내보고 싶었어요. 원래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본 맥주는 한국 술과 달리 꽤 맛있었어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일본 캔맥주인 에비스 맥주, 아사히 맥주, 기린 맥주, 산토리 맥주, 삿포로 맥주를 전부 하나씩 다 마셔보기로 했어요. 이 중 아사히 맥주는 종류가 3종류 정도 되요. 그러나 아사히 맥주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만 마셔본 것으로 끝낼 생각이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술을 원래 ..

일본 사탕 - 후와링카 소프트 캔디 장미향 사탕 후기

이번에 먹어본 일본 사탕은 후와린카 소프트 캔디 장미향 사탕이에요. 보통 후와링카 소프트 캔디라고 하고, 히라가나를 읽으면 후와링카가 맞지만, 수입명은 후와린카 소프트 캔디로 되어 있어요. '왜 장미향 먹거리는 안 나올까?' 우리나라 디저트 종류를 볼 때마다 이런 의문이 들곤 해요. 여러 가지 과일맛 디저트가 있지만 꽃 향기와 관련된 먹거리는 껌에서나 몇 종류 있고, 음료수에 몇 종류 있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지 않거든요. 분명히 장미향을 상당히 매력적인 향기이고 다른 나라에 가보면 장미 디저트도 여러 종류 있어요. 전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다른 나라에는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영 보기가 어려워요. 물론 우리나라 디저트 만드는 회사들도 여러 맛을 내놓고, 시도는 하고 있어요. 과자..

일본 술 - 일본 츄하이 스위토나 피치 복숭아 술 후기 SWEETONA CHU-HI PEACH

이번에 마셔본 일본 술은 복숭아 술 중 하나인 일본 츄하이 스위토나 피치 복숭아 술이에요. 아마 올해 봄이었을 거에요. 여자친구와 돌아다니며 놀다가 잠깐 음료수 마시며 쉬려고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음료수가 진열되어 있는 냉장고로 갔어요. 냉장고에는 일본 츄하이 스위토나 피치 캔이 있었어요. 디자인을 보니 영락없는 음료수였어요. '대체 일본 제품이 얼마나 인기 좋으면 이제 음료수까지 들어와? 그거도 편의점에...' 한국에서 일본 제품 열기가 매우 뜨거워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본 제품은 항상 인기가 좋아요. 몇 년 전부터는 수입과자 전문점에 진짜 일본 과자와 사탕, 카라멜 등이 풀리기 시작했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일반 편의점까지 널리 퍼지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온통 일본 먹거리인 라멘, 돈가츠..

일본 코로로 그레이프 젤리 포도 캔디

이번에 먹어본 젤리는 일본 코로로 그레이프 젤리에요. 편의점에 갔어요. 혹시 새로 나온 과자가 뭐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보통 잘 살펴보지 않지만 갑자기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새로 나온 과자가 있는지 쭉 살펴보았어요. 편의점 한쪽에 젤리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일본어가 적혀 있는 젤리가 하나 있었어요. "이거 뭐야? 동남아시아 것인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판매중인 동남아시아 과자 및 그 외 먹거리를 보면 일본어가 적혀 있는 경우가 꽤 있어요. 왜 일본어를 적어놓았는지 모르겠어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일본 영향력이 꽤 크기 때문에 마치 우리나라 과자들이 영어로 써놓는 것처럼 일본어로 써놓은 것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일본에 수출하려고 만든 제품을 우리나라에 같이 수출했을 수도..

일본 기린 맥주 - 일본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맥주 후기 Kirin Ichiban Shibori beer

이번에 마셔본 일본 맥주는 일본 기린 맥주 중 일본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맥주에요. "일본 맥주 정말 맛있고 좋구나!" 지금까지 마셔본 일본 맥주는 딱 두 종류였어요. 전부 캔맥주로 마셨어요. 제가 마신 것은 에비스 맥주와 아사히 맥주였어요. 둘 다 일단 한국 맥주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의 차이를 보였어요. 왜 한국 맥주 보고 사람들이 그렇게 쓰레기라고 하는지 일본 맥주 중 캔맥주만 마셔봐도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이 정도로 맥주 격차가 어마어마한 줄 몰랐어요. 에비스 맥주는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과 같은 맛이었고, 아사히 맥주는 개성이 있고 발랄한 맛이었어요. '이번에는 어떤 일본 맥주 마시지?' 또 다른 일본 맥주를 마시고 싶어졌어요. 괜히 우리나라에서 일본 맥주가 인기 좋은 것이 아니었어요. 그 동..

일본 아사히 맥주 - 일본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 후기 Asahi Super Dry beer

이번에 마셔본 캔맥주는 일본 아사히 맥주 중 하나인 일본 아사히 슈퍼드라이 맥주에요. "맥주나 한 캔 마실까?" 집에서 글을 쓰다 글이 잘 안 써졌어요. 글이 안 써지자 갑자기 맥주 한 캔 사서 마시고 싶어졌어요.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하늘은 며칠째 흐렸어요. 글이 안 써지는 것은 날씨 탓도 있을 거고, 그냥 집중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을 거에요. 중요한 것은 갑자기 캔맥주 한 캔 마시고 싶어졌다는 것이었어요. 모든 분위기가 맥주 한 캔 마시고 싶게 만들고 있었어요. 원래 술을 참 안 좋아하는데 술을 마시고 싶게 만들고 있었어요. "일본 맥주 마셔야지!" 일본 맥주를 사서 마시기로 했어요. 지난 번 일본 에비스 맥주를 마시며 일본 맥주가 매우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

일본 과자 - 우마이봉 멘타이맛 うまい棒 めんたい味 명태맛 과자

이번에 먹어본 외국 과자는 일본 과자 중 하나인 우마이봉 멘타이맛 うまい棒 めんたい味이에요. 물건을 살 것이 있어서 다이소에 갔어요. 다이소에서 꼭 사야할 것이 있었거든요. 집에서 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다이소에서 구입해야만 하는 것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나와야 했어요. 다이소에서 꼭 사야 하는 물건을 고른 후,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서 다른 품목들도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살펴봤어요. 평소 같으면 물건을 구입한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갔을 거에요. 그렇지만 오늘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정말 덥고 나가기 싫어서 어지간하면 집에서 아예 안 나가려고 했어요. 그렇지만 다이소에 가서 꼭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 생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밖에 나온 것이었어요. 다이소 갈 일만 없었다면 오늘은 밖에 나갈 일..

일본 에비스 맥주 - 일본 에비스 프리미엄 몰트 맥주 후기 Premium Yebisu All Malt Beer

이번에 마셔본 캔맥주는 일본 에비스 프리미엄 몰트 맥주에요.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은 후였어요. 갑자기 맥주를 한 캔 사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1년에 정말 1번 있을까 말까 한 제 자신이 스스로 맥주를 사서 마시고 싶은 날이었어요. 1년에 맥주를 몇 번 마시기는 해요. 그게 생맥주일 때도 있고 캔맥주일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거의 완벽히 전부 제가 원해서 마시는 게 아니라 남들에게 맞춰주기 위해 마시는 것이에요. 제가 직접 자발적으로 사서 마시고 싶은 날은 1년에 하루 있을까 말까 해요. 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냉장고로 갔어요. 어떤 맥주가 있는지 살펴봤어요. "어? 에비스 맥주 들어와 있네?" 일본 에비스 프리미엄 몰트 맥주 Premium Yebisu All Malt Beer 가 있었어..

일본 PILOT 하이테크씨 HI-TEC-C 0.3mm 검정색 볼펜

"검은색 볼펜 사야겠다." 예전만큼 손으로 필기를 잘 하지 않아요. 예전에는 손으로 필기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강의 들을 때 필기하느라 손글씨를 써야할 때도 있었고, 무언가 메모하느라 손글씨를 써야 할 때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제 손글씨 쓸 일이 정말 없어요. 강의는 학교를 떠났기 때문에 더 이상 들을 일이 없어요. 메모하는 것은 카카오톡에서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 기능을 이용해 하고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수첩조차 거의 안 써요. 가끔 수첩에 무언가를 적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정말 어쩌다 한 번 있는 일이에요. 1년 전체 중에서 정말 가끔 - 1년에 10회도 없어요. 심지어는 올해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여행 기록을 남기며 수첩에 무언가를 적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달동네 찾아다닐 ..

일본 로이스 초콜렛 - Royce Nama Chocolate Au Lait

이번에 먹어본 초콜렛은 일본 로이스 초콜렛 중 하나인 Royce Nama Chocolate Au Lait 이에요. "이거 하나 드세요.""예? 이거 뭐에요?""제 지인이 일본 여행 갔다가 선물로 사와서 몇 개 주었어요." 지인이 제게 일본 로이스 초콜렛을 하나 선물로 주었어요. 지인의 지인이 일본 여행을 갔다가 선물로 사와서 몇 개 주었는데 하나도 많아서 제게 하나 주었어요. 일단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들고 왔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이게 그냥 흔하디 흔한 초콜렛 중 하나인 줄 알았어요. 지인도 제게 줄 때 이 초콜렛에 대해 특별히 뭔가 설명해주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당연히 그냥 여러 개 받아서 하나 준 것인 줄 알았어요. 지인이 초콜렛을 많이 먹지는 않거든요. 일단 냉장고에 집어넣었..

서울 마포구 홍대 일본 라면 맛집 - 지로우 라멘

제 방으로 놀러온 친구. 전날 많이 걸었기 때문에 어디를 갈까 고민되었어요. 이왕이면 최대한 안 걷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많이 걸었더니 매우 피곤했거든요. 제 방에는 먹을 것이 라면 뿐이었기 때문에 밥을 먹으려면 어디든 나가기는 해야 했어요. 제 방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어요. 전날 이태원까지 다 다녀왔으니까요. 멀리 가기도 싫고, 많이 걷기도 싫었어요. "우리 홍대나 갈까?" 막상 나오기는 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그나마 덜 걷고 갈 만한 곳은 홍대 정도였어요.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거든요. 서울 사람들 기준으로는 먼 거리지만, 경기도에서 살면 이 정도는 갈만한 거리에요.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니까요. 홍대 외에 갈 만한 곳이라고는 기껏해야..

가상화폐 Swift 로 구입한 일본 엽서, 일본 우표

이번에 가상화폐 Swift 로 구입해서 받은 엽서는 일본 엽서에요. 올해는 벚꽃을 정말 잘 감상했어요. 이번해는 지난해에 윤달이 있어서 설날이 매우 늦었어요. 설날이 늦다는 것에서 올해 계절은 조금씩 늦게 올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실제로 2월까지 무지 추웠어요. 2월에 그렇게 사나운 추위가 몰아닥칠 리 없는데요. 하지만 설날을 기준으로 - 즉 음력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은 없었어요. 우리가 양력 달력 보고 2월이니 곧 날씨가 풀리겠다고 예상할 때 음력으로는 12월이었으니까요. 그런 점을 생각하면 올해 벚꽃은 조금 늦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3월말이 되자 기온이 확 뛰었어요. 서울에 매화도 벚꽃도 활짝 피었어요. 여기저기서 동시에 활짝 피자 신문에 벚꽃과 매화를 구분하는 방법까지 나왔어요. ..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10층 CGV +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관을 안 간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영화관 가는 것을 안 좋아해서 영화관은 정말 안 가는 편이에요. 영화관에 안 가는 이유는 먼저 어둡고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2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원래 영화를 썩 좋아하지 않구요. 영화를 안 좋아하는 이유는 몰입하고 싶은데... 내가 강동원은 아니잖아? 남자 배우들을 보며 '저 자리에 내가 있다면?' 이라는 몰입이 전혀 되지 않아요. 아무리 그렇게 몰입하려 해도 영화 속 배우들과 저를 동치시키기는 정말 무리. 내가 아무리 미쳤다 해도 저런 실재하는 경계를 넘을 수는 없어요. 그래서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해요. 이건 실물이 아니니까 보다 쉽게 몰입이 되거든요. 실제로 애니매이션을 영화..

일본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일본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다른 나라의 국어 교과서는 일본의 일본어 2학년 2학기 교과서랍니다. 먼저 본문은 여기를 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일본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일본어 교과서 본문 2학년 2학기 일본어 교과서 소제목은 '기린'이랍니다. 그래서 표지에 기린이 그려져 있지요. 2학년 2학기 교과서는 띄어쓰기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자를 많이 쓰는 것 또한 아니지요. 앞에서는 정말 기초적인 한자들만 나오며, 뒤로 갈 수록 한자의 비중이 슬슬 높아져서 거의 마지막 쯤 가면 그제서야 일본책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한자가 나와요. 아직까지는 특별히 한자를 많이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어렸을 때 한자를 조금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읽을 수 있는 한자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2학년 2학..

일본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일본어 교과서

유토리 교육. 일본에서 실패한 교육 정책이라고 손꼽히는 정책이지요. 예전 일본의 국어 교과서와 현재 국어 교과서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유토리 교육'이라는 말이 나와요. 이는 일본어 표기의 특성 때문이지요. 일본어는 기본적으로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 - 이렇게 세 가지 문자를 병용해요. 한자로 쓸 것은 한자로, 의성어 및 의태어, 외래어는 가타가나로, 나머지는 히라가나로 쓰지요. 그리고 일단 기본은 히라가나이지요. 우리도 일본어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히라가나이구요. 즉, 한자와 가타가나가 얼마나, 어느 정도 난이도로 나오느냐를 비교하는 것으로 저학년용 교과서의 난이도를 일단 가늠해볼 수 있답니다. 모국어가 일본어인 아이들을 위한 교과서이기 때문에 문법 난이도까지 따지기는 어려운 점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