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서 일정을 끝내려니 너무 아쉬웠어요. 도쿄 마지막 밤이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밤새도록 도쿄를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았거든요. 못 먹어본 것도 너무 많았구요. '남들은 짧은 일정 동안 여기저기 많이 잘 돌아다니는 사람은 어떻게 돌아다니는 거지?' 첫 날은 아사쿠사를 갔어요. 둘째 날에는 우에노와 아키하바라를 갔어요. 셋째 날에는 신주쿠를 갔어요. 넷째 날에는 나카메구로와 에비스, 긴자를 갔어요. 그리고 다섯 번째 날에는 야나카와 진보초를 갔어요. 도쿄 도청도 못 갔고, 도쿄 타워도 못 봤어요. 히라주쿠, 지유가오카 같은 곳도 못 갔어요. 못 가본 곳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냥 엄청나게 많은 정도가 아니라 도쿄 대부분을 못 가봤어요. 그래서 더욱 아쉬웠어요.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