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누구입니까?' 를 물어보는 표현을 보았습니다. 이번에 볼 표현은 '무엇입니까?' 표현입니다. 사실 여행 가면 '누구입니까?'를 물어보는 경우는 별로 없고 - 심지어는 없을 수도 있지만, '무엇입니까?'는 꼭 몇 번 사용하게 되지요. 현지어 글자를 안다면 '무엇입니까?', '적어주세요' 라는 현지어 두 마디 말만 알아도 나중에 돌아와서 여행기를 쓸 때 여행기의 내용과 질이 확연히 달라진답니다. 이름을 모르면 결국 쓸 수 있는 말이 '신기했다', '별로였다', '맛있었다', '맛없었다' 뿐이고, 이름을 그냥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엉터리로 적어놓으면 정보 제공으로써의 여행기에 대한 가치 자체를 떨어뜨려버리지요. 이번 편에서의 발음 강좌 그리고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만들 때에는 문장 마지막에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