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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나쁜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히면 누구나 그 사람의 말을 안 믿기 마련이지요.


이번에 소개할 전래동화를 보면 사실 수탉이 똑똑하다기 보다는 워낙 여우가 못된 짓을 많이 해서 간단히 퇴치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만약 여우가 아니라 평소 닭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랍니다.



영리한 수탉


배고픈 여우가 길을 지나가다 나무 위에 살찐 수탉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우는 수탉에게 말했습니다.


"멋진 수탉아, 너 소식 들었어? 새들과 들짐승들 사이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어! 이제 나무에서 내려와! 우리도 친구가 되고 앞으로 형제처럼 지내자!"


그러나 수탉은 고개를 뻗어 여우가 있는 쪽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방향을 바라보았습니다.


"왜 그러니? 왜 나를 보지 않고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니?"


수탉이 말했습니다.


"저기서 한 무리의 개들이 우리들 쪽으로 달려오고 있는데?"


여우는 '개들' 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줄행랑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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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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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지키스탄 전래동화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자꾸 거짓말을 하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기 어렵게 되는 건 동서고금 만고의 진리인가 봐요.
    거짓말을 적당히 좀 하지...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계속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이번에는 아니겠지 하고 계속 믿다가 계속 당하기도 하더군요. ㅠㅠ

    2015.03.08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 말이에요. 거짓말도 적당히 해야지 계속 하면 그냥 그 사람 말 전체를 믿을 수 없게 되지요. 저도 그런 경우 들은 적 있어요. 희망이라는 것이 그래서 무서운 면이 있는 거 같아요...

      2015.03.08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2. ㅎㅎ 그림의 여우 귀여워요 :0

    2015.03.08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친구가 여우 얼굴이 진짜 삼각형이라고 말해주어서 좀 더 뾰족하게 그려보았어요^^

      2015.03.08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3. 믿지 않으면 뒷통수 맞을 일도 없지요 ㅎㅎ

    2015.03.08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기는 하지요. 하지만 모두를 안 믿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ㅎㅎ

      2015.03.09 06:11 신고 [ ADDR : EDIT/ DEL ]
  4. 거짓말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속고 속이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가끔은...ㅡ.ㅡ;;ㅎ

    2015.03.09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역시도 가끔은 거짓말을 해요 ㅎㅎ;; 100% 솔직하게 사는 건 무리라서요...^^;;

      2015.03.09 08:2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