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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에서 지하철을 환승해서 교보문고 가려는데 벽에 광고판이 하나 붙어 있었어요.
"오! 이거 정말 잘 만들었다!"
정말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광고였어요. 소가 횡성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한다! 그런데 잘 보면 버스는 서울 시내버스.
이렇게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광고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어요. 2000년대 들어와서 무언가 아이디어가 너무나 재미있다고 느낀 광고가 거의 없었는데, 이것은 독특하지 않은 디자인이지만 아이디어가 너무 흥미로웠어요. 소가 횡성을 가기 위해 시내버스에 횡성 가냐고 물어보는 모습.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횡재할 수 있습니다.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멘트가 조금 부자연스러웠다는 점이었어요. 차라리 멘트도 조금 더 소박하게 만들었다면 훨씬 독창적이고 눈에 띄는 광고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이 광고를 보니 진짜로 강원도 횡성군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광고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결론 : 서울의 소는 버스도 탈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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