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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학 - 장서개발론 - 자료 예산 분배 과정

자료예산분배 - 예산분배과정 1. 예산항목의 결정 01. 자료의 형태별로 예산을 분배하는 방법.-> 단행본, 정기간행물, 시청각자료, 마이크로자료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서관의 규모가 커서 형태별 자료량이 너무 많으면 2차적으로 주제별, 이용자그룹별, 또는 대학도서관의 경우라면 학과별로 분류가능. 이 방법은 소수의 항목으로 나누어지므로 간단하며 특히 소규모의 도서관에 적합. 02. 도서관의 조직에 따라 분배하는 방법.-> 대학도서관은 중앙도서관, 분관, 학과도서실 등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며, 공공도서관은 중앙도서관과 분관 도서관들로 구분할 수 있다. 각 행정단위의 도서관이 각자의 예산을 배당받게 되므로 자율성이 보장되고 자관이용자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복본도서의 증가가 문제점이다..

서울의 절 - 동대문구 경희대 연화사

대학교를 다닐 때 절을 가고 싶으면 도선사를 주로 갔어요. 그러나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도선사는 제가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가거나 수업 끝나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였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절이 없나 찾아보다가 절이 몇 곳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천장산 주변에 절이 몇 개 있고, 경희대학교 근처에 절이 하나 있었어요. 먼저 가본 곳은 천장산 주변의 절. 여기는 전부 너무 작았어요. 솔직히 이게 절인지 卍자 붙여놓은 점집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작은 규모였어요. "이 근처에 절이 하나도 없나?" 그냥 주변에 절이 없고 도선사나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다 12월에 큰 맘 먹고 경희대 근처에 있는 연화사로 갔어요. "여기는 작지만 괜찮구나!" 아주 ..

여행-서울 2016.05.04

파리바게뜨 핫치킨 고로케

어렸을 적, 고로케를 매우 좋아했어요. 빵 종류 가운데에서 카스테라 외에는 다 좋아했어요. 카스테라는 빡빡해서 싫어했거든요. 지금은 카스테라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렸을 적 카스테라는 진짜 싫어하던 존재였어요. 그런데 고로케를 한동안 안 먹게 된 이유가 있었어요. 때는 고등학교 3학년. 어머니께서 제게 간식으로 고로케를 사주시기 시작하셨어요. 그래도 고3이라고 챙겨주신 것이었죠. 그저께 고로케어제 고로케오늘 고로케 아마 내일도 고로케일 거야...아마 모레도 고로케일 거야... 자식을 위해 매일 고로케를 사오시는 어머니의 정성. 그런데 매일 똑같은 고로케였어요. 처음 일주일간은 맛있게 먹었는데, 그 이후 슬슬 물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고로케에 질려 버렸어요. 그 이후 한동안 고로케는 쳐다도 안 보았는데,..

서울의 절 - 서대문구 봉원사 (7024번 버스 종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있는 봉원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절이에요. 이 절에 가는 방법은 7024번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가는 것이랍니다. 저는 의정부에서 갔기 때문에 독립문역으로 가서 7024번 버스를 타고 갔어요. 7024번 버스를 탄 후, 어디에서 내려야하는지 신경쓸 필요가 없답니다. 봉원사는 7024번 버스 종점에서 걸어서 들어가거든요. 종점에서 나와서 왼쪽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요.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비석과 부도가 나온답니다. 계속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해요. 이렇게 걸어올라가다보면 연못이 나와요. 이 연못에서 봉원사 입구가 보여요. 봉원사 화장실은 경내에는 없답니다. 입구 들어가기 조금 전에 화장실이 있으니 그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요. 봉원사 奉元寺 는 신라 51대 진성여왕 3년에 도선국사가 지..

여행-서울 2016.05.02

문헌정보학 - 장서개발론 - 자료 예산 분배의 의의

자료예산분배 - 예산분배의 의의 - 도서관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구입하기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지출을 수행하는 것은 장서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장서개발정책이 비로소 실현된다. - 그러나 오늘날 도서관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분야별, 형태별로 균형있는 장서를 구성하기는 매우 어렵다. - 긴축재정하에서의 자료구입예산은 전체예산중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다. -> 이런 상황하에서 장서개발 담당자는 필요한 예산을 산출해 내고 주어진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 예산분배란 요구와 예산을 연결하는 작업. 그러므로 예산분배는 자료의 주제와 형태면에서 구입의 한계와 가능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됨. 그리고 예산 분배시에는 장서개발정책..

서울 사찰 - 성북구 길상사

길상사를 처음 갔던 것은 2006년. 인터넷에서 그 절은 독특한 구조이자 작지만 매우 아름다운 절이라는 글을 보았어요. 원래는 요정이었던 곳이었는데, 문인 백석의 연인이었던 요정 주인이 이 요정을 불교에 기증하면서 절이 된 곳이라 했어요. 그래서 사진기 하나 들고 갔는데 상당히 아름답고 독특해서 인상적이었어요. 그 당시 찍은 사진들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분명히 외장하드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외장하드 속에 없었어요. 그때 이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면 아마 사진이 많이 남아있었겠지만, 이 블로그를 시작한 건 2011년. 그래서 길상사는 그저 어렴풋 기억하는 곳일 뿐이었어요. "길상사 한 번 가 봐야지." 일주일에 몇 번씩 길상사 한 번 가 보아야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정작 가보지는 못했어요. 이유는 귀..

여행-서울 2016.05.01

맥도날드 1955버거 후기

일이 있어서 서울로 나왔다가 마침 밥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아, 맥도날드 행사하지!" 맥도날드에서 런치타임 (10:30~14:00)에 1955버거 단품에 300원만 더 내면 세트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생각났어요. "이런 행사가 있으면 이용해줘야지." 그런데 맥도날드에 도착했을 때에는 2시 5분. 5분 차이로 혜택을 못 받게 되었어요. 단품이 5400원이고 여기에 300원만 더 붙이면 세트 업그레이드인데 딱 5분 차이. 햄버거 먹자고 달리기 싫어서 걸어갔더니 그렇게 되었어요. 어쨌든 맥도날드는 왔고, 항상 먹는 빅맥을 먹고 싶지는 않아서 1955버거 세트를 시켰어요. 가격은 6700원이었어요. 일단 이렇게 생겼어요. 100원짜리 동전과 비교한 크기.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하게 생겼어..

파파이스 서울 가재울점 인절미 눈꽃빙수

롯데리아에서 빙수가 나온 후, 다른 패스트푸드점도 빙수가 나왔나 궁금해졌어요. 이제 날이 슬슬 따뜻해지고 있으니 분명히 빙수가 슬슬 출시될 때가 되었거든요. 그러던 중, 파파이스 홈페이지에 망고 빙수가 메뉴로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파파이스에서 빙수를 먹었다는 글이 있었어요. "오! 파파이스 빙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로2가점을 갔더니 빙수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어요. 게다가 점원은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어? 뭐지?" 그 사람은 대체 무엇을 먹었단 말인가? 분명 빙수 팔던데? 잠깐만...그러고 보니 그거 망고빙수 아니었던 것 같아! 파파이스는 지점이 많지 않다보니 무작정 가보기 그랬어요. 일단 몇 개 점포에 전화를 걸어보았어요. 한결같이 빙수는 ..

2016년 이란계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 신년 축제 나브루즈 바이람

지난 3월 21일 월요일, 이란, 터키, 중앙아시아에서는 신년 축제인 나브루즈 바이람이 있었어요. 나브루즈 바이람은 원래 페르시아인들의 풍습인데, 페르시아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던 튀르크인들에게까지 이 풍습이 넘어가서 지금은 페르시아계 및 튀르크계의 명절이 되었어요. 나브루즈 바이람 자체가 농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풍습이기 때문에 원래 유목민족이던 튀르크계와는 그렇게 큰 상관까지는 없는 명절이었거든요. 중앙아시아의 페르시아계 국가인 타지키스탄에서도 나브루즈 바이람 축제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렸어요. 다음은 올해 타지키스탄의 신년 축제 사진들로, 출처는 http://khovar.tj/ 랍니다. 우즈베크어와 철자가 똑같아요. 차이라면 y 위에 긋는 선이 곡선이냐 직선이냐 차이에요. 저것은 두샨베에 있는 소..

롯데리아 오리지널 팥빙수

드디어 롯데리아에 팥빙수가 나왔다. 얼마나 기다렸는가! 팥빙수 맛있어요. 팥빙수 좋아요. 그런데 비싸요. 롯데리아 팥빙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가격. 가격이 저렴해서 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팥빙수에 뭔 초고급 재료를 집어넣었는지 식사보다 비싼 이 시대에 롯데리아 팥빙수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 게다가 요즘은 위에서부터 살살 떠먹는 빙수 파는 곳은 많은데 예전처럼 비벼먹는 빙수 파는 곳은 의외로 별로 없어요. 예전 빙수같은 맛을 내는 가게도 별로 없구요. 진짜 타이완 망고 빙수가 우리나라 빙수계를 다 망쳐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타이완 망고 빙수가 뜨면서 죄다 그 스타일로 변해버렸거든요. 아주 복사+다운그레이드 같은 곳 투성이에요. 사실 빙수만큼 '왜 이것은 비싼가?' 의문..

시리아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아랍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시리아의 1학년 2학기 아랍어 교과서랍니다. 참고로 이 교과서는 시리아 정부의 교과서에요. 반군쪽 교과서는 아니지요. 교과서 지문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답니다.링크 : 시리아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아랍어 교과서 표지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1학년 1학기 표지가 파란색이었던 데에 비해 2학기 표지는 초록색이지요. 목차는 이렇답니다. 큰 주제가 3개 있고, 그 아래에 세부 주제가 또 있어요. 각 세부주제마다 지문이 하나씩 있지요. 1학년 2학기 첫 큰 주제는 '조국'이랍니다. 그래서 유적 및 자연을 방문하는 내용이 나와요. 당연히 이와 관련된 단어들도 잘 나오죠. 시리아에서 여러 영웅들이 탄생했다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위에 사진을 잘 보면 현재 시리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

맥도날드 신제품 - 리세스 맥플러리

롯데리아에서 빙수가 출시되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왔다. 그러나 나는 낮에 자다보니 먹으러 가지 못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맥도날드에서 새로운 맥플러리인 '리세스 맥플러리'가 나왔다고 메시지가 날아왔어요. "이건 가서 꼭 먹어야지!" 맥플러리는 원래 좋아하던 메뉴. 겨울에도 맥플러리는 잘 사먹었어요. 게다가 이것은 6월 23일까지 한정판매. 한정판매라고 하면 뭔가 설레요. 반응이 좋으면 정식 메뉴로 올라가겠지만 반응이 좋지 않다면 사라지거든요. 광고에서는 '땅콩 버터 초콜릿이 퐁당'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땅콩버터를 맥플러리에 섞은 건가?" 으에엑... 뭔가 기괴한 게 나온 것 같았어요. 마치 굉장한 망작인 롯데리아의 라면버거처럼요. 저는 그것을 먹지 않았지만, 제 친구는 그것을 먹어보고는 욕을..

파키스탄 쯔란 과자 후기 - 클릭 비스킷 커민

이태원 놀러갔을 때 수입과자 상점에 갔다가 이것을 발견하고 바로 빵 터졌어요. 이거 쯔란 아냐? 쯔란은 커민이라고도 해요. 회향씨라고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안 먹지만, 우리나라를 벗어나 서쪽으로 가면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중 하나에요. 당장 양꼬치를 먹을 때 양꼬치 위에 뿌려져 나오고, 중국식 양꼬치의 경우 여기에 양꼬치를 찍어먹는 양념가루에 이 쯔란이 들어가요. 쯔란은 중국,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이란, 아랍 세계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에요. 이들 지역 음식에서 나는 그 특유의 공통적인 냄새가 바로 이 쯔란 때문이에요. 워낙 고수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아서 그렇지, 쯔란도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취향을 상당히 타는 향신료에요. 고수와 마찬가지로 이 회향씨 역시 한국 음식..

서울 은평구 다문화 박물관

"여기는 뭐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지?" 우연히 은평구에 '다문화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름부터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어요. 몇년 전부터 정말 많이 듣던 단어인 '다문화'라는 말이 들어간 박물관이었거든요. "설마 다문화 정책을 홍보하는 박물관인가?" 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 홈페이지도 있었어요.http://www.multiculturemuseum.com/ "여기 재미있어 보이는데?" 제가 좋아하는 외국의 전통의상, 인형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여기 가봐야겠다!" 위치는 6호선 독바위역. 의정부에서 정말 먼 곳이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습관적으로 동묘앞 역에서 습관적으로 1호선에서 6호선으로 환승했어요. 환승한 후에야 깨달았어요. 이거 환승 잘못한 것이었어요. 의정부에서 독바위..

여행-서울 2016.04.26

아랍어 사전 때문에 네이버 본사 가서 머그컵 받은 이야기

작년 이맘때였어요. 네이버에서 아랍어 사전 http://ardic.naver.com/ 을 출시했어요. 네이버에서도 아랍어 사전이 출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접속해서 기초 단어를 검색해보았는데 제대로 검색되지 않았어요. 결과적으로 이 아랍어 사전은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한 리뷰를 작성했었어요. 네이버 아랍어 사전 리뷰 : http://zomzom.tistory.com/1085 이 리뷰를 작성한 후, 네이버에서 메일이 날아왔어요. 제 의견을 듣고 싶으니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어? 이거 뭐지?" 메일을 받은 순간 꽤 당황스러웠어요. 리뷰를 작성하기는 했지만 직접 만나서 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메일이 날아올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거든요. 어쨌든 재미있는 경험..

중국 白家食品 라면 白家陈记 라면

전에 외국 라면 여러 개를 사왔을 때, 사실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라면은 바로 이 라면이었어요. 일단 봉지 생긴 것부터 사나워! 뭔가 먹으면 뒷골을 망치로 얻어터지는 기분이 들 것 같아! 게다가 다른 건 몰라도 사천 四川 이건 알아보겠어! 보기만 해도 긴장감이 마구 높아지는 라면. 게다가 이건 뭐가 많이 들었길래 봉지가 또 푹신한 감이 있어! 그래서 이걸 먼저 먹고 싶었지만... 이게 또 예상 외로 너무 맛있으면 어떻하지? 그리고 다른 라면들이 다 망작이면 어쩌지? 저는 맛있는 것은 아껴두었다가 맨 마지막에 먹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이것을 아껴두다가 나중에 먹기로 했어요. 그렇게 아껴둔다는 것이 잊어버렸고, 이제야 먹어보게 되었어요. 먼저 스프 구성은 아래와 같아요. 그리고 이것이 면발. "어윽! 이거..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 - Kosa dim

이번에 소개할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은 Kosa dim 이랍니다. 이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야채를 쪄서 먹는 것 비슷하게 생겼지만, 만드는 방법을 보면 묘하게 다르답니다. 재료 고기의 부드러운 부분 (양고기가 좋음) 100~120g양파 1-2개감자 1-2개토마토 1개피망 1개마늘 4쪽소금 1티스푼향신료, 쯔란 등은 취향에 따라 1. 야채를 수프나 삶는 요리에 넣는 것처럼 감자를 조금 크게 사각형으로, 토마토와 피망도 적당히 크게 자릅니다. 2. 양파는 절반으로 자른 후 채를 썰어줍니다. 3. 고기는 큼직하게 정육면체로 자릅니다. 4. 만두를 만들 때 사용하는 중간 크기의 냄비에 먼저 고기를 올리고, 그 위에 감자, 그 위에 무른 야채들을 올리고 소금과 다진 마늘, 향신료를 뿌려줍니다. 5. 끓는 물을 붓고..

롯데 칙촉 트로피컬 후르츠

갑자기 과자가 먹고 싶다. 그냥 별 생각 없이 온통 머리 속에 과자가 먹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책을 펼쳐도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과자를 먹고 싶다'는 생각 뿐이어서 동네 마트에 갔어요. 혹시 새로운 과자 들어왔나 가게를 한 바퀴 돌아보았어요. 간간이 희안한 게 잘 들어오는 가게라 운좋게 하나 건질 때가 있었거든요. "있다!" 마땅히 특별해보이는 게 없어서 나가려는 찰나, 눈에 딱 들어온 게 있었어요. 칙촉 자체는 크게 좋아하지 않아요. 항상 일관되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고, 어떤 때에는 상당히 맛있게 먹는데, 어떤 때에는 또 떨떠름하게 먹는 과자에요. 이유는 아마 그 특유의 눅눅한 느낌 때문일 거에요. 그게 맛있게 느껴지는 날에는 칙촉이 정말 맛있고, 그게 별로라고 느껴지는 날에는..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40 타이 아유타야 왓 나 프라멘, 왓 로까야 수타

"이제 드디어 섬 바깥 절을 보러 나간다!" 왓 프라람을 보고 나니 속이 시원해졌어요. 섬 안에서 볼 유적은 이제 끝났어요. 남은 것은 섬 바깥에 있는 유적. 섬 바깥에서 볼 유적은 두 곳이었어요. 동선을 보니 북쪽에 있는 왓 나 프라멘을 먼저 본 후, 와불이 있다고 나와 있는 왓 로까야 수타를 보면 깔끔하게 최소한의 목표는 다 달성할 수 있어 보였어요. 섬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다리가 있는 곳으로 먼저 가야 했어요. 지도로 길을 확인한 후, 가벼운 마음으로 자전거 위에 올라탔어요. 자전거를 밟는 발이 매우 가벼웠어요. 왓 나 프라멘, 왓 로까야 수타만 보면 아유타야 일정이 끝날 것이었어요. 설령 시간이 아무리 많이 남는다 하더라도 더 돌아다닐 생각이 없었어요. 지도에 나와 있는 유적 상당수가 그렇게..

봄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 - 01 중량천 완주에 대한 고민

중량천. 대학교 올라와 처음 인연을 맺은 서울에 있는 하천은 한강이 아니라 중량천이었어요. 입학식날, 학교에서 나와 정처없이 무작정 걸어가던 길에 나타난 하천이 중량천이었거든요. 그때는 그게 한강인 줄 알았어요. 동기들에게 입학식날 한강까지 걸어갔다고 말했더니 모두 기겁을 했고, 그때는 왜 그들이 기겁했는지 전혀 이해를 못 했어요.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학교에서 한강은 무지 먼 거리였어요. 그냥 걸어갔다 올 거리가 아니었던 것이었죠. 그리고 정작 한강은 아주 나중에야 보았어요. 신길역에서 환승을 하면서 그제서야 한강을 보았거든요. 통학하면서 한강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이래저래 걸어본 것은 중량천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그만큼 이런저런 추억도 많은 하천이기도 하구요. 대학교 다닐 때 중량천으로 바람쐬..

경기도 의정부시 정보도서관, 백석천 산책로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민방위. 올해 역시 의정부에서 민방위 훈련을 받았어요. 장소 역시 작년 민방위와 똑같은 의정부 소방서 건물이었어요. 의정부시에서 민방위 훈련을 받는 방법은 예전에 글로 작성한 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대로랍니다.http://zomzom.tistory.com/1075 의정부에서 민방위를 받으며 정말 좋은 점이라면 바로 옥상에 올라가서 의정부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 이것이 바로 의정부 정보도서관. 학원에서 강사로 일할 때 시험때만 되면 학생들이 저기로 공부하러 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정말 엄청나게 많이 들은 장소이기는 한데, 정작 직접 가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항상 멀찍이서 바라만 볼 뿐이죠. 가끔 저기 가서 공부하다 올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노트북을 갖고 공부해야..

여행-한국 2016.04.19

파리바게트 잡채 고로케

집에 가던 길에 파리바게트가 있어서 들어갔어요. 갑자기 빵이 먹고 싶어졌거든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집어온 것은 바로 잡채 고로케. 가격은 1500원이었어요. 사진 색깔이 너무 붉게 나왔지만, 원래 이렇게 붉지는 않아요. 갈색빛이 돈답니다. 고로케는 워낙 종류가 많은데, 사실 외형을 보고 구분해내기 쉽지 않아요. 특별히 외형을 다르게 만든다면 몰라도요. 사실 이것을 구입했을 때 잡채 고로케인지 몰랐어요. 그냥 고로케라서 집어들었는데, 영수증을 보니 잡채 고로케이더라구요. 속에는 이렇게 당면이 들어있었어요. 일단 후추맛이 별로 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당면이 잘게 잘려져서 들어가 있었어요. 나는 고로케를 먹고 있는 것인가, 튀긴 만두를 먹고 있는 것인가? 고로케를 먹을 때마다 느꼈던 강..

사회언어학의 성격

언어학은 크게 이론언어학 (theoretical linguistics), 응용언어학 (applied linguistics)으로 분류됨. 이론언어학-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등 화자가 모어에 대해 내재적으로 지니고 있는 문법적 지식을 기술하고 이론화하는 것이 목적.- 이론언어학은 촘스키가 이야기한 언어 능력 (linguistic competence) 혹은 문법 능력 (grammatical competence)를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응용언어학- 이론언어학이 구축한 언어 이론을 현실 세계나 다른 학문과의 접합 분야에 적용하여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나는 실제적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 응용언어학의 여러 분야 중 현실 문제와 좀 더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련을 갖는 ..

문헌정보학 - 장서개발론 - 장서개발정책에서의 문제점

장서개발정책 - 문제점 - 장서개발정책이 도서관에서 행해지는 일상업무절차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함으로써 도서관의 일상업무에 직원 모두가 항상 참고해야 할 작업도구가 되지 못하고 사장되어 버리는 경우 - 도서관 행정가가 정책 실시를 무리하게 강요함으로써 사서들이 장서개발정책을 고의적으로 무시해 버리려는 경우 -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장서개발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특히 중소규모 도서관의) 사서들의 인식부족 ->도서관이 아주 소규모이기 때문에 장서개발정책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장서개발정책을 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든가, 장서개발정책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과 같은 사서들의 사고방식.

일본인 손님이 선물로 준 일본 초콜렛

얼마 전, 올해 2월 드디어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증가했다고 뉴스로 보도되었어요. 일본인 관광객은 지금까지 쭉 감소세였어요. 얼마나 이 현상이 장기적이었냐하면 관광동향 보고서를 보면 3년 넘게 꾸준히 일본인 관광객은 감소세였어요. 일본인 손님은 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손님 중 하나에요. 이는 단순히 주관적 문제가 아니라, 아고다에서 평점을 가장 짜게 주는 국적 중 하나로 일본이 꼽혔을 정도에요. 그리고 일본인들을 겪어본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대해서는 유독 평을 짜게 주는 성향이 있다고 해요. 일단 일본인들은 싫어도 싫다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무조건 좋아요 괜찮아요 하는데 정작 나중에 뒤돌아서서 안 좋았다 시끄러웠다 더러웠다 좁았다 불친절하다 등등 불만을 쏟아내요. 문제는 이게 종..

타이완어 (민남어) 성조

금요일 밤. 약속도 없고 집에서 누워서 쉬다가 인터넷을 하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그 다음에 무엇을 할까 하다가 자연스럽게 혹시 인터넷에 올라온 외국 교과서가 있나 검색해 보았어요. "어? 왠 일로 이 교과서가 구해지지?" 별 생각없이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예전에 구하려다 실패했던 교과서가 구해졌어요. "오늘은 뭐가 되는 날인가?"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타이완의 민난어 교과서가 있나 검색해 보았어요. "헉! 있다!" 그래서 바로 내려받았어요. 원래는 민난어를 공부하고 싶었어요. 중국어 공부가 지지부진하고 진도가 니하오에서 더 나가지 않는 이유는 민난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민남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먼저 해야 한다는 문제 때문에 억지로 중국어를 공부해보려 했던 것이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과자 (이태원)

이태원은 제가 종종 놀러가는 곳 중 하나에요. 사실 이태원에서 크게 재미를 느끼고 신기한 것은 이제 별로 없어요. 2002년부터 놀러가든 일이 있어서 가든 어쨌든 종종 가던 곳이다보니 이제 신기해할 건덕지가 거의 남지 않았거든요. 서울의 다른 지역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것은 갈 때마다 느끼고 있어요. 그러나 딱 거기까지. 이제 더 이상 그 분위기에 놀라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이태원 가면 재미있는 것이 가끔 있어요. 그것은 바로... 외국 과자! 서울에서 외국 과자를 구경하는 것은 쉬운 일. 이제 외국 과자 전문점이 여기저기 많이 퍼져서 외국 과자를 접하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예전에는 외국 과자를 먹어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주목도 받고 자랑거리도 되었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상..

평택 국제중앙시장 길거리 페퍼로니 피자

부대찌개를 먹으러 송탄에 가서 목표했던 부대찌개를 먹고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저기서 길거리 피자도 판다!" 배가 부르기는 했지만 조각 피자 한 조각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여유는 있었어요. '미군기지 근처의 길거리 피자맛은 어떨까?' 미군의 피자...정말 먹어보고 싶은 환상 속 존재. 사실 미군부대의 피자는 고사하고 코스트코 피자조차 먹어보지 못했어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맛 봐?" 그래도 미국의 피자와 비슷하지 않을까 해서 페퍼로니 피자로 하나 구입했어요. 비록 식은 피자였지만 때깔은 정말 고왔어요. 확실히 치즈가 매우 두껍게 올라가 있었어요. "이거 꽤 맛있다!" 길거리에서 사먹은 식어버린 피자였지만 꽤 맛있었어요.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었고, 페퍼로니도 똑바로 잘 올라가 있었거든..

실크로드의 재현 - 중국-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이란 화물 철도

모처럼 투르크메니스탄 방송을 보는데 뉴스가 나왔어요. 뉴스에서 나온 내용은 올해초 개통된 중국 상하이에서 이란 테헤란까지 연결되는 화물철도 관련 내용이었어요. 방송에서는 이 철도가 실크로드의 재현이라고 하더라구요. 철도 노선을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빠져 있어요. 만약 아프가니스탄이 안정이 되면 우즈베키스탄쪽으로도 무언가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은 뉴스에서 나온 중국 상하이에서 이란 테헤란까지 이어지는 화물 철도 사진이랍니다. 기관차는 정말 날씬하게 생겼어요. 이렇게 뒤에 많은 화물차를 달고 달려나간답니다. 철도 노선은 직선이 아니라 상당히 돌아가는 노선이에요. 투르크메니스탄 뉴스를 볼 때마다 드는 의문점. 분명 컴퓨터도 있고 최첨단 시설이 된 것 같은데 정작 열심히 손으로 적고 메모..

신촌 고기 뷔페 - 착한돼지 신촌점

고기뷔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주 가지는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않아요'가 아니라 '못 가요'에요. 왜냐하면 친구들과 가야 하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는데다, 의정부로 오라고 하면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 친구들이 주로 서울에 살다 보니 의정부까지 왔다 가는 것 자체가 일이라서요. 그래서 서울쪽 고기부페를 찾아보다가 찾은 게 바로 착한돼지 신촌점이었어요. 신촌이라면 제가 의정부에서 가기는 어렵지만, 친구들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착한돼지는 어떻게 생겼나 한 번 가 보았아요. 내부 인테리어는 괜찮았어요. 저는 낮시간에 갔기 때문에 한산한 편이었어요. 착한돼지의 피자. 그냥 그럭저럭이었어요. 착한돼지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여기 후라이드 치킨은 정말 맛있다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