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정보도서관, 백석천 산책로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민방위. 올해 역시 의정부에서 민방위 훈련을 받았어요.

장소 역시 작년 민방위와 똑같은 의정부 소방서 건물이었어요.

의정부시에서 민방위 훈련을 받는 방법은 예전에 글로 작성한 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대로랍니다.

http://zomzom.tistory.com/1075

의정부에서 민방위를 받으며 정말 좋은 점이라면 바로 옥상에 올라가서 의정부시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

이것이 바로 의정부 정보도서관. 학원에서 강사로 일할 때 시험때만 되면 학생들이 저기로 공부하러 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정말 엄청나게 많이 들은 장소이기는 한데, 정작 직접 가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항상 멀찍이서 바라만 볼 뿐이죠. 가끔 저기 가서 공부하다 올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노트북을 갖고 공부해야 하다보니 도서관에 혼자 가서 공부하는 것은 조금 망설여져요.

민방위 훈련 가서 정보도서관 사진을 찍은 이유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에요. 마치 조경도 같은 풍경이 사진으로 찍히거든요. 산과 현대식 건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외국인들이 상당히 좋게 보더라구요.

그리고 백석천 산책로. 드디어 공사가 완공되었어요.

아직 완벽히 완공된 것 같아보이지는 않았어요. 풀이 덜 자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진행할 것이 있기는 한데 일단 개방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따사로운 봄날, 정말 잘 조성된 하천 및 산책로였어요.

의정부가 크게 볼 것은 없는 도시지만, 이렇게 하천 정비 하나만큼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곳이에요. 회룡천, 백석천은 둘째치고 당장 중량천만 보아도 의정부시 중량천이 서울특별시 중량천보다 훨씬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더욱 공원스러워요. 의정부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바로 하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이지요. 접근성도 매우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