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식당은 서울 종로5가 광장시장에 위치한 육회 비빔밥 맛집인 모녀김밥이에요. 서울 낙산공원 이화동 벽화마을 서울 전망 조망 카페인 책읽는 고양이 카페에서 나왔어요. 이제 저녁이었어요. 슬슬 어둠이 내리깔리고 있었어요. 아직 하루 일정을 끝낼 생각이 없었어요. 더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이왕 나와서 걷는데 훨씬 먼 길까지 걷고 싶었어요. 슬슬 피곤하기는 했지만 활기가 돌아오고 있는 길거리 풍경을 보자 힘이 솟아났어요. "지금 홍대 돌아가기는 그렇지?" 이화동에서 동대문을 향해 걸어내려가며 어디로 갈지 생각해봤어요. 다시 홍대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요. 홍대입구는 이미 낮에 다녀왔어요. 갔던 곳을 되돌아가기 싫었어요. 홍대입구는 요즘 하도 많이 가서 이제 질릴 지경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