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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페 갈까?"

"카페? 어디?"

 

친구들과 의정부에서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한 후였어요. 삼계탕을 먹으니 속이 아주 든든했어요. 몸도 따뜻해졌어요. 삼계탕은 뜨끈했고 식당 내부는 따스했어요. 아주 노곤해졌어요. 그러나 식당에서 세월아 네월아 주저앉아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어요. 친구들과 잡담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했어요. 역시 이럴 때는 카페를 찾아서 가는 것이 최고에요.

 

"베이커리 카페 찾아봐."

"베이커리 카페?"

"어."

 

요즘 한국 카페 트렌드 중 하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요. 지금 한국은 카페가 아주 대창궐 수준이에요. 과거에도 카페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지금은 과거와 비할 수준이 아니에요. 진짜 카페가 넘쳐나요. 과거에는 카페라고 하면 최소한 매장에 테이블 몇 석은 있었어요. 테이블 손님 받을 공간이 아주 조금이라도 만들어놓은 시늉이라도 했어요. 그러나 세상은 바뀌었어요. 2020년 3월 이후 비대면 사회가 강요되며 배달의 전성 시대가 열리면서 매장들도 엄청나게 바뀌었어요.

 

이제 무턱대고 '카페'로 검색하면 원하는 검색 결과를 못 찾을 확률이 꽤 높아요. 배달 전문 카페도 매우 많거든요. 카페의 실내 공간을 이용해 사람들과 잡담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많아요. 목적 자체가 커피와 음료도 중요하지만 공간 이용도 중요한 사람들이 배달 전문 카페를 찾으면 완전히 낭패에요. 배달 전문 카페 뿐만 아니라 공간이 매우 협소한 카페를 찾아도 별로에요. 그런데 이런 카페가 무지무지 많아요. 이제 카페도 목적에 따라 잘 골라가야 해요.

 

최근 한국 카페 트렌드 중 하나는 베이커리 카페에요. 빵집과 카페를 같이 해요. 소규모 베이커리 카페도 있지만 서울 근교 베이커리 카페는 대형화가 트렌드에요. 주차공간도 많고 매장 규모도 상당히 큰 베이커리 카페가 여럿 있어요. 그래서 운전해서 사람을 만날 때는 서울 근교 베이커리 카페를 찾아서 가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지에요. 당장 차를 끌고 움직이려고 하면 주차장소 찾는 게 일인데 대형 베이커리 카페는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친구들은 차를 몰고 의정부로 왔어요. 이 때문에 주차 공간도 매우 중요했어요. 주차 공간이 있는 카페를 찾으려면 교외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제일 좋았어요. 친구들과 의정부 교외인 양주시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검색해봤어요.

 

"이번에는 안 가본 데로 가자."

 

친구들이 지난 번에 가봤던 송추, 장흥 쪽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가자고 했어요. 다른 쪽에는 뭐가 있는지 저도 잘 몰랐어요. 양주시는 돌아다닐 일이 없었어요. 아무리 의정부 바로 위에 양주시가 있다고 하지만 양주시와 의정부시 체감상 거리는 매우 멀어요. 의정부역 너머부터는 '전철 시간에 맞춰서 생활해야 하는 지역'이거든요. 전철 배차 시간이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양주시는 거의 안 가고 가더라도 멀리 가는 느낌이었어요. 양주시에서 아는 곳이라고는 송추, 장흥 뿐이었어요.

 

"백석읍에 카페 있다."

"백석? 거기?"

 

친구가 카페를 한 곳 찾았어요. 폴콘 양주점이었어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해 있다고 했어요. 백석읍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그쪽에 공장이 많고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다는 것 뿐이었어요.

 

"어떤 카페인데?"

 

친구가 찾은 카페를 봤어요. 매우 컸어요. 주차공간도 확보되어 있었어요.

 

"거기로 가자."

 

친구들과 폴콘 양주점으로 가기로 했어요. 친구 차에 탔어요. 친구가 폴콘 양주점을 향해 운전했어요. 폴콘 양주점에 도착했어요.

 

 

"여기 빵 많다."

 

폴콘 양주점에는 빵이 많이 있었어요. 빵을 보자 다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삼계탕을 먹은지 얼마 안 되었어요. 친구들과 먹을 거라서 한 개 정도는 사서 나눠먹어도 되었어요. 그래서 빵 하나만 고르기로 했어요.

 

 

맛있는 빵들이 서로 자기를 잡아먹어달라고 아우성이었어요.

 

 

이 빵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왠지 폴콘의 대표 메뉴 같았어요.

 

 

 

 

 

 

초콜렛 식빵을 구입했어요.

 

 

 

초콜렛 식빵이 매우 맛있었어요. 초콜렛 식빵은 금방 다 먹었어요. 셋이 먹으니 순식간이었어요.

 

친구들과 카페에서 노닥거리며 카페 내부 빵이 진열된 곳을 계속 봤어요.

 

"저게 인기메뉴인가?"

 

사람들이 커다란 호밀빵을 구입하고 있었어요. 호밀빵이 인기메뉴인 것 같았어요.

 

빵이 진열된 곳으로 갔어요. 호밀빵을 하나 사왔어요.

 

 

"너 빵 또 샀어?"

"어. 여기서 먹게."

"다 먹을 수 있어?"

"남으면 집에 들고 가면 돼."

"아, 그렇지!"

 

친구들은 제가 빵을 또 사왔다고 놀랐어요. 제가 여기에서 같이 먹다가 만약 남으면 집에 들고 가면 된다고 하자 그러면 되겠다고 했어요. 친구들과 호밀빵을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 진짜 맛있다!"

 

초콜렛 식빵보다 호밀빵이 훨씬 더 맛있었어요. 호밀빵은 구수했어요. 여기에 끝에 아주 살짝 달콤한 맛이 있는 것 같았어요. 진짜 아무 맛 없고 구수하기만 한 유럽식 빵과는 맛이 끝맛에서 아주 살짝 달랐어요. 끝맛에 단맛이 있는 것 같았어요.

 

"여기는 달콤한 커피에 호밀빵 시켜서 먹으면 딱이겠다."

 

친구들도 매우 맛있었는지 계속 먹었어요. 배부르다고 하던 친구들이 계속 먹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많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었어요. 저와 친구들이 호밀빵을 먹는 동안 사람들이 폴콘으로 와서 계속 호밀빵을 사갔어요.

 

"여기 동네에 있었으면 엄청 갔겠다."

 

폴콘은 호밀빵이 너무 맛있었어요. 또 가고 싶었지만 여기는 제가 사는 곳에서 매우 멀었어요. 만약 친구들이 차를 몰고 의정부 놀러와서 카페를 갈 일이 있다면 호밀빵 먹으러 또 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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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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