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강원도 191

강원도 동해 역사 유적 단풍 여행지, 출사지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합숙소

강원도 동해시는 매우 재미있는 여행지에요. 강원도 동해시는 강원도 동해안에서 속초와 더불어 상당히 면적이 작은 도시에요. 동해시는 남북 길이가 매우 짧고 동서 길이가 남북 길이보다 조금 긴 직각삼각형 비슷한 모양이에요. 동해시 남북 길이는 직선거리로 고작 15km 정도 밖에 안 되요. 직선거리로 15km 정도니까 남북으로 거리가 매우 짧아요. 이 정도면 사람들이 걸어다녀도 되는 거리에요. 실제로 해파랑길 33코스가 동해시 남단 추암해변부터 북부 묵호항까지로, 13km 길이에요. 동해시가 남북으로 직선거리가 15km 남짓인데 동해시 해안가를 걷는 해파랑길 33코스가 무려 13km씩이나 나오는 이유는 동해항 때문이에요. 동해항을 바로 건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동해항을 따라 크게 돌아서 가야 하거든요. 이거..

여행-한국 2022.11.14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5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사북중앙로 사북시장

아직 저녁을 못 먹었어요. 저녁밥을 먹어야 했어요. 저녁밥을 먹으려면 밖으로 나가야 했어요. 밖에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어요. 과거 동원탄좌가 운영될 때 사망한 광부들의 영혼이 흘리는 눈물일 수도 있고, 강원랜드에서 전재상 홀라당 다 날린 사람들의 눈물일 수도 있어요. 비가 무자비하게 쏟아지고 있었어요. 모든 것을 다 쓸어내려버리겠다고 작정한 것처럼 퍼부어대고 있었어요. 우산으로 될 일이 아니었어요. 우비를 또 뒤집어써야 했어요. 도계역에서 우비를 안 버리고 가방에 넣고 오기를 정말 잘 했어요. 아무리 하늘에서 비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고 해도 우비만 있으면 무적이에요. 친구 말대로 2000원짜리 우비 산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만약 우비를 사지 않았다면 도계에서 조금 다니다 여행 진행이 완전 중..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4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그랜드호텔 카지노 룰렛 배팅 대박의 꿈

드디어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무료 셔틀버스가 왔어요. 정확히는 강원랜드 카지노 무료 셔틀버스가 아니에요. 하이원 리조트 무료 셔틀버스에요. 버스는 거대한 하이원 리조트 시설 몇 군데에 정차해주고, 그 중 하나가 강원랜드 카지노에요. 물론 십중팔구는 한 판 땡기러 강원랜드 가는 목적으로 그 버스를 타는 것이겠지만요. 어쨌든 정확히는 하이원 무료 셔틀버스에요. 친구와 버스에 탑승했어요. 빈 좌석이 많았어요. 친구와 앞쪽 좌석에 앉았어요. "너는 도박은 안 해?" "도박? 나 도박 안 좋아해. 로또도 안 해." 이렇게 말하고 친구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남들 절대 못 듣게 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어요. "주식 단타도 하는데 도박까지 하면 그게 사람이냐." 친구가 제 말을 듣더니 제게 물어봤어요. "너 주..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3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지장천로 태백선 사북역

"내가 창가에 앉을래." 친구가 창가에 앉겠다고 했어요. 저도 창가 좌석을 매우 좋아하지만 친구가 몸이 안 좋으니 그러라고 했어요. 저와 친구 좌석은 사북 가는 무궁화호 기차 객차 맨 앞 두 자리였어요. "여기 있을 텐데?" "뭐가?" "콘센트." 친구는 좌석 앞 벽을 유심히 바라보며 뭔가를 찾았어요. 아무 것도 없는 벽을 두고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물어보자 콘센트를 찾고 있다고 했어요. "여기 있네!" 친구가 콘센트를 찾았어요. 콘센트에 충전기를 끼운 후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 돼?" "응, 돼." "어? 나도 하자!" 가방에서 충전 케이블을 꺼냈어요. 콘센트에 충전 케이블을 꽂고 제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이 안 되었어요. "이거 안 되는데?" "잠깐만 있어봐." 친구가 충전기를 만지기 시작..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2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강원남부로 도계 버스터미널 요금 운행 시간표, 도계역 나한정역 흥전역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저거 터미널 아냐?" 2022년 8월 30일 오후 2시 46분, 걷다 보니 새로 잘 지은 건물 앞까지 왔어요. 도계 버스터미널 건물이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도계 버스터미널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도 들리고 비도 조금 피하기로 했어요. 점심으로 물닭갈비 먹고 나와서 쉬지 않고 계속 걸었어요.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었어요. 쉴 만한 자리도 없었고, 비가 와서 어디 주저앉아서 쉴 수도 없었어요. 아직 다음 일정을 제대로 정하지도 못 했어요. 원래 일정은 도계 갔다가 태백 들러서 예미로 넘어가는 거였어요. 그렇게 가기로 하고 왔어요. 그렇지만 친구가 갑자기 정선군 사북 강원랜드 가서 한 판 땡기자고 했어요. 여행 일정 짤 때는 별 생각 없이 가만히 ..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1 강원도 도계읍 전두리 도계역 까막동네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갔어요. 길이 좁아지면서 아주 좁은 샛길이 하나 나왔어요. 친구는 뒤에서 거리를 조금 멀찍이 두고 쫓아오고 있었어요. '여기는 쟤가 못 가겠지?' 친구는 몸도 약하고 눈도 잘 안 보여요. 게다가 지금은 비가 와서 땅에 물 고인 곳도 여러 곳 있었고 진흙탕이 되어서 발이 푹 빠지는 곳도 여러 곳 있었어요. 이런 곳은 친구가 안 오는 것이 매우 좋았어요. 아까 물 고인 곳에 발이 빠졌을 때는 의외로 조용했지만, 이번에도 또 발이 진흙탕이나 물 웅덩이에 빠졌는데 조용할 거 같지 않았어요. 친구가 운 좋게 잘 피한다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친구의 행적을 되돌아보면 그러지 못할 확률도 무시할 수 없었어요. '나 혼자 빨리 갔다가 나와야겠다.' 친구가 아직 뒤에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다시 한 ..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0 강원도 삼척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6호 도계역 급수탑

빗줄기는 갈 수록 더 강해졌어요. 길을 보면 차가 별로 안 다닐 거 같은데 차가 계속 다녔어요. 다행히 양쪽에서 동시에 달려오는 일은 별로 없었어요. 한 쪽에서 휙 달려오고, 그 다음에는 맞은편에서 휙 달려오는 식이었어요. 만약 양쪽에서 동시에 차가 달려왔으면 차 피하기 고약했겠지만 다행히 한 쪽 방향에서만 차가 달려와서 차가 올 때마다 적당히 옆으로 비켜서며 걸었어요. "내 신발!" 잘 가던 친구가 소리질렀어요. 잠깐 옆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어요. 친구는 길 옆에 물이 고여 있는 곳을 제대로 밟았어요. 물이 꽤 고여 있었어요. 발등까지 잠길 정도로 물이 고여 있었어요. 친구는 발이 거기에 제대로 빠졌어요. 앞만 보고 가다가 모르고 물이 고인 곳을 제대로 밟았어요. 방수가 잘 되는 신발이 아니었기 때문에..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묵호항 묵호역 24시간 찜질방 - 금강산 건강랜드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을 찾아라. 무슨 동해시에 홀렸는지 벌써 동해시를 올해 4번째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이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4번째 가면 말도 안 해요. 7월말에 처음 동해시를 간 후 사실상 3개월간 여행으로 동해시만 3번 갔다 왔어요. 이쯤 가면 그만갈 때가 된 거 같은데도 동해시에 또 가고 싶어졌어요. 동해시는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과 엄청난 여행 만족도를 선사해줬고, 이러니까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었어요. 원래 스타일이 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계속 해요. 노래도 한 번 꽂히면 한 달 넘게 그 노래만 무한반복으로 재생해서 듣고, 음식도 하나에 꽂히면 그 음식만 계속 주구장창 먹어요. 이런 게 여행에서는 그래도 없었는데 동해시와 태백시에서 이런..

여행-한국 2022.11.04

영동선 도경리역 기차역 - 강원도 삼척시 여행지 국가등록문화재 제298호

운탄고도 9길 코스 지도를 만드는 중이었어요. 운탄고도 9길을 걷을 계획이었지만 공식 상세 지도가 없었어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 8길과 9길은 공식 상세지도가 없어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식 지도를 보고 직접 상세 지도를 만들어서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 1길부터 7길까지는 산길이 포함되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 공식지도 보며 카카오맵에서 지도를 만들 수 없지만 8길과 9길은 공식지도 보며 카카오맵을 이용해 스스로 상세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코스에요. 철도와 하천을 극복할 수가 없다. 운탄고도1330 8길과 9길은 도계역에서 시작해서 삼척시 소망의 탑으로 끝나요. 이 두 길의 지리적 특징은 바로 오십천, 철도에요. 8길 시작부터 9길 마평1교까지는 오십천과 철도를 따라 걷게 ..

여행-한국 2022.10.27

강원도 삼척 마그네틱, 쏠비치 삼척 마그네틱 여행 기념품 - 굿앤굿스 쏠비치삼척점

"삼척은 기념품 살 만한 거 없나?" 운탄고도 3길과 9길을 걷는 여행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었어요. 혼자 3박 4일 여행 와서 열심히 걷고 있는데 이것을 기념할 만한 것을 뭐라도 하나 갖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운탄고도 3길과 9길을 걷는 동안 제 자신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할 만한 것이 거의 없었어요. 왜냐하면 운탄고도 코스는 거의 다 시골길, 산길을 걷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강원도에서 운탄고도1330을 개통하고 널리 홍보하고 있지만 기념품 같은 것은 아직 딱히 없어요. 단지 걸었다는 만족감 뿐이에요. 그나마 운탄고도 3길 종점인 강원도 정선군 예미역에는 맞은편에 마을 쉼터 겸 작은 공방이 있었어요. 여기에서 자전거 체인으로 만든 열쇠고리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예미역부터 만항재까지는 산악 자전거 타..

여행-한국 2022.10.27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수욕장 게스트하우스 - 달나루 게스트하우스

이번에 가본 게스트하우스는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수욕장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인 달나루 게스트하우스에요. 달나루 게스트하우스는 현재 삼척에 있는 유일한 게스트하우스에요. 강원도가 올해 개설한 트레킹 코스인 운탄고도 1330 코스를 보고 있었어요. 운탄고도 코스 특징을 쭉 보고 있었어요. 올해 운탄고도 8길을 걸어봤어요.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여행지가 있는 줄 몰랐어요. 보통 여행지는 아름다우면 힘들고, 안 힘들면 별로라서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운탄고도 8길은 안 힘들고 아름다웠어요. 여기는 무조건 또 가고 싶었어요. 그러나 아직 안 가본 운탄고도 길이 많아서 갈 만한 곳을 찾고 있었어요. "이건 무조건 삼척에서 1박 해야겠는데?" 강원도에서는 운탄고도 코스에 대해 남녀노소 모두 ..

여행-한국 2022.10.25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월역 덕포시장 24시간 찜질방 - 레스트스파

이번에 가본 24시간 찜질방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 있는 24시간 찜질방인 레스트스파에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24시간 찜질방인 레스트스파는 영월역에서 도보로 1.5km 떨어져 있어요. 영월 레스트스파 찜질방은 영월역, 덕포시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월에 있는 유일한 24시간 찜질방이에요. "영월은 숙소가 문제네." 강원도 영월군 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이었어요. 강원도 영월군 여행 계획에서 숙소 문제가 제일 골치아팠어요. 이번에 강원도 영월 가는 것은 저 혼자 가는 여행이었어요. 그리고 체크아웃도 새벽에 해야 했어요. 여행 총경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숙박비에요. 영월은 혼자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여행하려고 하니 매우 어려운 지역이었어요. 특히 숙소 결정이..

잊혀진 어머니의 돌 - 07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4리 구공탄 마을

다리를 건너자 '도계4리 구공탄 마을'이라는 표식이 서 있었어요. 구공탄 마을은 강원 남부권의 대표적인 광산촌 사택 밀집 지역이에요. 구공탄 마을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석탄 산업이 호황기일 때에는 마을 주민이 300~400명에 달했어요. 그러나 이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도계 지역 석탄 산업이 붕괴되며 현재 거주 주민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어요. 특히 전체 주민의 4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층이고, 주택 대부분도 지난 1960~1970년대 건축된 노후주택이에요. 구공탄 마을의 노후주택 비율은 전체 70여 가구의 85% 수준인 60여가구에 달해요. 여기에 무허가 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주택도 20~40가구에 이를 정도에요. 삼척시는 2014년부터 강원도 마을 공동채 지원사업을 비롯..

강원도 태백시 태백역 태백버스터미널 황지연못 황지자유시장 24시간 식당 육회비빔밥 맛집 - 부래실비식당

이번에 가본 강원도 태백시 24시간 식당은 태백시 황지동에 위치한 부래실비식당이에요. 태백시 황지동에는 태백역, 태백버스터미널, 황지연못, 황지자유시장이 있어요. 부래실비식당은 황지자유시장에 있어요. 태백역, 태백버스터미널, 황지연못, 황지자유시장 전부 거리가 멀지 않아요. 그리고 결정적이로 이 주변에 24시간 식당은 부래실비식당 하나 뿐이에요. 2022년 10월 6일 새벽 4시 55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티타임커피에서 나왔어요. "와, 빨리 가야겠다!" 제가 태백시에 간 이유는 태백시 여행 목적도 있었지만 운탄고도1330 8코스인 도계역~신기역 구간을 걷기 위해서이기도 했어요. 삼척시 도계읍은 올해 여름에 한 번 가봤어요. 그래서 그 동네가 어떻게 생긴 곳인지 잘 알고 있었어요. 도..

강원도 태백시 태백역 태백버스터미널 황지연못 24시간 카페 - 티타임커피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위치한 24시간 카페인 티타임커피에요. 티타임커피는 태백역, 태백버스터미널, 황지연못과 멀지 않아요. 또한 이 주변에서 24시간 카페를 찾는다면 티타임커피 밖에 없어요. 친구와 태백시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이때 태백시는 당일치기로 보고 다른 도시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어요.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한 후 다른 도시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태백역으로 걸어가는 중이었어요. "여기 24시간 카페인데?" 티타임커피 매장이 있었어요. 무인카페였어요. 내부를 보니 무인카페이지만 서울에 있는 작은 카페 정도 크기였어요.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타 대신 기계가 자리를 잡고 있을 뿐이었어요. "너 여기도 가야지. 24시간 카페 찾아서 돌아다니잖아." "저기를 어떻게 가?..

잊혀진 어머니의 돌 - 05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운탄고도 도계리 탄광사택 마을 장미사택

하늘에서는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었어요. 빗줄기는 사람 약올리려고 작정했는지 그칠 거 같다가 굵어졌고, 굵어져서 완전 망했다 싶으면 가늘어졌어요. '카메라 안 가져오기를 잘 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안 들고 왔어요. 이번 여행은 순수하게 폰카로 사진을 찍으며 다니기로 했어요. 갤럭시노트10+ 중고로 산 것을 카메라 삼아서 다니고 있었어요. 아직 전화기로는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10+는 공기계 상태였어요. 공기계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갤럭시노트10+도 사진 잘 찍히니까 갤럭시노트5 고장날 때까지 카메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번이 그 첫 여행이었어요. 카메라 안 들고 온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비가 내릴 때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찍기 매우 고약해요. ..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 핫도그 맛집 - 박사마을 곰핫도그

이번에 가본 강원도 춘천시 맛집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에 있는 핫도그 맛집인 박사마을 곰핫도그에요. 강원도 춘천시에 가야할 일이 생겼어요. 사건의 발단은 한밤중에 제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가 다운되어버렸기 때문이었어요. 스마트폰에 의지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이 고장나자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데 홀로 무인도에 고립되어 있는 것 같은 상황에 빠져버렸어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집에서 인터넷조차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까지 끊겨버렸어요. 불편함을 넘어서 생존의 문제 머리가 어질어질했어요. 어떻게든 중고 스마트폰을 최대한 빨리 구해야 했어요. 그 이전에 다른 사람에게 연락해서 도와달라고 해야..

강원도 춘천시 드라이브 코스 전망좋은 카페 -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 리저브

이번에 가본 강원도 춘천시 카페는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 리저브 매장이에요.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R점은 스타벅스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지점이자 춘천의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해요. "강원도 사람들은 왜 여름에 산으로 가?" "응?" 강원도 춘천 사는 친구와 대화하는 중이었어요. 강원도 사람들은 왜 여름에 산으로 가냐고 물어봤어요.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에요. 강원도 사람들은 여름에 계곡으로 많이 놀러가요. 다른 지역 사람 입장에서 보면 강원도는 산이 많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평소에 많이 보는 산이 아니라 바다로 다 몰려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계곡으로 매우 많이 가요. 강원도 여행 가보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여행지 중 계곡이 꼭 있어요. 해수욕장이 유명한 동네로 놀러가도 계곡을 추천해줘요. 강..

망상 속의 동해 - 19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전망대

또 다시 온 논골마을. 친구와 논골마을 논골담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어요. 옆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산제골 마을이었어요. 전날 본 풍경이었지만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저기는 뭔 일이 있었던 거지?' 전날 논골마을에서 본 산제골 마을 풍경이었지만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산제골 마을 꼭대기에 있는 시꺼멓게 불타버린 건물. 저 건물 안에는 침대 매트리스와 밥통이 있었어요. 얼핏 보면 아무도 안 사는 것 같지만 친구와 옆을 지나가며 봤을 때 사람 사는 흔적이 있었어요.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아니라 '살고 있는' 흔적이 있어서 조금 무서워서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어요. 불타버린 건물 옆에는 아시바로 짜놓은 구조물이 있었어요. 이것은 아무리 봐도 공사장 같았어요. 이쪽 경치가 좋..

망상 속의 동해 - 18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달동네 산제골 마을

어시장에서 나와서 묵호시장으로 갔어요. "여행 하루만 더 하면 딱인데..." 친구와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아주 완벽한 일정일 거였어요. 만약 7월 19일에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하루만 더 늘려서 7월 20일에 서울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전날 왔던 곳을 계속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었어요. 바로 강릉시로 올라가서 버스를 타고 속초로 넘어가도 되었어요. 동해시를 보고 버스로 동해안 감상하며 북쪽으로 올라가서 속초 가서 놀다가 서울로 돌아가면 완벽한 여행 일정이었어요. 동해안을 너무 잘 즐기고 돌아가는 여행이었어요. "걔 약속 취소하면 안 돼?" "안 돼. 걔 오늘 밖에 시간 안 된대. 그리고 약속 취소하면 걔 엄청 삐져." 전날 묵호시장에 왔을 때였어요. 친구는 다른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다고 하며..

강원랜드 무료 셔틀버스 사북역 왕복 이용 방법, 시간표, 탑승 위치

이번에 친구와 같이 여행을 가서 정선군 강원랜드도 들렸어요. 저와 친구는 자동차를 몰고 온 것이 아니라서 기차로 사북역으로 간 후, 강원랜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강원랜드를 다녀왔어요. 강원랜드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사북역과 강원랜드를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고, 고한역과 강원랜드를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어요. 보통 강원랜드는 사북과 연관지어서 많이 떠올리지만, 고한에서도 강원랜드를 들어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요. 강원랜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특별한 조건은 없어요. 강원랜드 무료 셔틀버스는 하이원 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어서 반드시 하이원 관련 시설을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안 그래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강원랜드에 오는 사람들은 돈을 쓰러 오는 사람들이고, ..

망상 속의 동해 - 16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불교 절 조계종 제4교구 대원사

"성당 갔으니까 절 갈까?" 친구가 성당에서 나오더니 절에 가지 않겠냐고 했어요. "절?" "너는 불교잖아." "아, 그렇기는 한데..." 친구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 저는 날나리 불교도. 저는 불교를 믿기는 하지만 수계도 안 받았고 정해진 절도 없고 매주 법회에 가지도 않아요. 그냥 불교니까 불교에요. 절을 지나가게 되면 절에 가서 법당에 들어가서 삼배 드리고 나오는 수준이에요. 독실함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요. 가는 길에 절이 있으면 가는 거고 없으면 안 가요. 일부러 막 찾아다니며 다니지는 않아요. "여기 절 있긴 있어?" "찾아보면 나오지 않겠어?" 친구가 지도를 봤어요. 근처에 절이 한 곳 있었어요. "여기 절 있네?" 망상해수욕장을 안 가기로 하자 딱히 갈 곳이 없었어요. 논골마을 논골담길 가서..

망상 속의 동해 - 15 강원도 동해시 가톨릭 성당 천주교 춘천교구 바다의 별 묵호성당

친구와 숙소로 돌아왔어요.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웠어요. 친구는 드러눕더니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제 스마트폰을 일부러 외면하고 있었어요. "여기 뭐 있나 한 번 찾아볼까?" 다음날 오전 일정은 망상해수욕장이었어요. 저는 여기에 뭐가 있는지 더 찾아볼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일정은 정해져 있었어요. 만약 망상해수욕장을 안 간다면 논골마을과 묵호항이나 갔다올 생각이었어요. 다음날은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후 짐을 다 짊어메고 다녀야 했어요. 짐이 많지는 않았지만 돌아다닐 때 거추장스러웠어요. 게다가 뜨거운 여름이라서 조그만 짐이라도 몸에 붙어 있으면 더 뜨겁고 땀이 좍좍 날 거였어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있다!" "어? 진짜?" 친구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동해시 편을 찾았어요. ..

망상 속의 동해 - 12 강원도 동해시 동해안 별미 음식 해장국 곰치국

이제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묵호 분위기를 봐서는 저녁을 빨리 먹어야 했어요.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저녁 7시, 8시에 밥 먹으려고 했다가는 식당이 다 문 닫아버려서 밥 먹을 곳 없게 생긴 분위기였어요. 동해시의 명물 김밥천국을 느껴보고 싶은가? 아니요. 그것만큼은 절대 거절합니다. 여유 부리다가는 식당 문 다 닫아서 저녁 늦게까지 하는 김밥천국에서 '이게 바로 동해의 별미야!'해야 하는 최악의 대참사 발생할 거였어요. 동해시까지 여행 와서 저녁에 김밥천국 가서 김밥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물론 동해시에 있는 김밥천국 가서 김밥 먹어보는 것도 나름의 의의는 있어요. 김밥천국이라고 해서 모든 지역 모든 김밥천국 맛이 똑같지는 않아요. 지역에서 선호하는 맛이 있고 그게 김밥맛에도 약간 반영되..

망상 속의 동해 - 09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동쪽바다중앙시장

친구와 성당에서 나와서 아까 점심 먹었던 식당쪽으로 다시 걸어갔어요. 식당 앞에서는 식혜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우리 식혜 좀 마시면서 쉬자." 하늘이 맑아지고 있었어요. 엄청 더웠어요. 그렇지 않아도 기온이 높았는데 햇볕도 뜨거웠어요. 오후에 절대 비가 안 내릴 하늘이었어요. 맑은 하늘을 보자 마음이 매우 편해졌어요. 일정을 급하게 계속 진행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날씨가 저녁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비가 안 내릴 게 분명하니 저녁 늦게까지 시간이 있었어요. 갈 곳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었어요. 갈 곳이라고 해봐야 묵호, 아니면 다른 지역 넘어가는 것 정도였어요. 식혜를 구입해서 북평오일장에 있는 조그만 광장 쪽으로 갔어요. 광장에 의자가 있었어요. 의자에 앉았어요. "뭐? 비? 비는 개뿔." 아침..

망상 속의 동해 - 02 상봉역에서 KTX 타고 동해역 가기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으로 갔어요. 도봉산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어요. 언제나 그렇듯 많은 탑승객이 7호선 환승을 위해 도봉산역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경기도 동북부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강남권을 가려면 도봉산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해야 해요. 이 때문에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은 항상 환승객이 매우 많아요. 지하철은 금방 도봉산역에 도착했어요. 사람들이 우루루 내리기 시작했어요. 저도 지하철 1호선 열차에서 내려서 7호선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했어요. 계단을 내려가서 바로 옆에 있는 7호선 하행선 플랫폼으로 갔어요. 7호선 하행선 열차가 도봉산역에 들어와 있다고 표지판에 나와 있었어요. 계단을 빠르게 성큼성큼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저거 놓치면 몇 분을 기다려야 했어요..

강원도 춘천시 약사명동 춘천낭만시장 튀김만두 맛집 - 팬더하우스

춘천 여행 가서 먹어야하는 음식은? 강원도 춘천은 여행지로 매우 유명한 곳이에요. 서울에서 기차도 아니고 무려 지하철로도 갈 수 있어요. 지하철로 가면 두 시간 정도 걸려요. ITX-청춘 타고 갈 수도 있구요. 춘천 가는 지하철을 타면 관광객이 매우 많아요. 물론 그 사람들 모두 춘천 가는 것은 아니지만요. 경춘선은 경기도 가평 같은 곳도 지나가거든요. 여행과 MT로 유명한 가평, 대성리, 강촌 같은 곳을 쭉 지나가서 관광객이 상당히 많이 타는 전철이에요. 여기에 평내호평도 지나가기 때문에 평내호평 주민들도 많이 이용해요. 강원도 춘천은 유명한 음식이 여러 가지 있어요. 제일 대표적인 음식은 막국수와 닭갈비에요. 춘천의 대표 음식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에요. 춘천 여행 가면 닭갈비는 ..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역 춘천경찰서 막국수, 메밀전 맛집 별당막국수

이번에 가본 막국수 맛집은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역 춘천경찰서 근처에 있는 별당막국수에요. "가볍게 다른 지역 다녀올 만한 곳 없나?" 봄이 찾아오자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서울 안을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지만 가벼운 여행 기분을 내기 위해 서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졌어요. 서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니까요. '서울'이라는 곳으로 한정하면 제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갈 수도 있어요. 도봉산역은 서울이에요. 도봉산역까지는 운동 삼아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요. 물론 보통 제가 서울 간다고 하면 도봉산을 가는 게 아니라 최소한 대학로, 동대문, 종로를 의미하지만요. 서울 말고 다른 지역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갔다오기로 했어요.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어요.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곳은 서쪽으로..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불교 절 - 천태종 삼운사

이번에 가본 절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불교 사찰인 천태종 삼운사에요. "춘천 왔는데 절도 한 번 가볼까?" 강원도 춘천시에 몇 번 온 적이 있지만 절에 가본 적은 없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강원도 절 가본 지 꽤 오래되었어요. 특히 강원도 서부권에 있는 절은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았어요. 강원도에 있는 절을 간 거라고는 강원도 동해안 갈 때 겸사겸사 간 게 전부였어요. 설악산 가는 길에 절을 통과한 적이 있고, 양양 가서 낙산사 간 적이 있었어요. 그거 말고는 딱히 절을 가본 적이 없었어요. 춘천 어디에 절이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어? 다 산에 들어가 있네?"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전부 멀리 있었어요. 대체로 산에 있었어요. 춘천에 있는 모든 절이 다 산에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여행-한국 2019.04.11

강원도 춘천 막국수, 총떡 맛집 - 부안막국수

강원도 춘천 음식 중 유명한 것으로는 닭갈비와 막국수가 있어요. 그리고 강원도 토속 음식 중 총떡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 가운데 항상 매우 궁금했던 것이 바로 막국수와 총떡이었어요. 먼저 막국수. 서울에서 막국수를 먹어본 적 있어요. 면이 탱탱했어요. 심지어는 냉면 같은 면발이라 가위로 잘라먹어야 하는 곳도 있었어요. 춘천 사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막국수에 대해서만은 '이건 절대 춘천 막국수가 아니다'라고 강경하게 이야기하곤 했어요. 닭갈비에 대해서는 별 말 없는데 유독 막국수에 대해서만은 춘천 막국수와 서울에서 파는 막국수가 엄청나게 다르다고 강조했어요. 서울에서 먹던 막국수 기대하고 춘천 와서 막국수 먹으면 일단 너무 달라서 놀랄 거라고 했어요. 춘천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어요. 그때마다 춘천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