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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181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태백역 태백버스터미널 황지연못 운탄고도 6길 종점, 7길 시작점 24시간 찜질방 목욕탕 - 성지사우나

태백에 또 간다. 내가 무슨 전생에 이태백도 아닌데 올해 벌써 태백시를 3번째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이 가을이 끝나기 전에 강원도 남부 운탄고도1330 중 갈 수 있는 곳은 가보고 돌아올 계획이었어요. 운탄고도 1길부터 9길 중에서 8길은 가봤어요. 8길은 정말 재미있고 만족스러웠어요. 나머지 안 가본 8개 코스 중 2개 코스를 갔다 오기로 했어요. 이제 태백시는 혼자 놀러가도 하나도 안 부담스럽다. 국내여행 다닐 때 제일 부담스러운 건 숙박비에요. 숙박비 줄이는 게 국내여행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최대 관건이에요. 숙박비만 어떻게 줄이면 그 다음부터는 나름대로 즐겁게 잘 다닐 수 있어요. 교통비가 비싼 것은 일정을 늘려서 평균 소모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숙박비가 해결 안 된다면 일정을 짧게 다녀오면 교..

여행-한국 2022.10.26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수욕장 게스트하우스 - 달나루 게스트하우스

이번에 가본 게스트하우스는 강원도 삼척시 삼척해수욕장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인 달나루 게스트하우스에요. 달나루 게스트하우스는 현재 삼척에 있는 유일한 게스트하우스에요. 강원도가 올해 개설한 트레킹 코스인 운탄고도 1330 코스를 보고 있었어요. 운탄고도 코스 특징을 쭉 보고 있었어요. 올해 운탄고도 8길을 걸어봤어요.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여행지가 있는 줄 몰랐어요. 보통 여행지는 아름다우면 힘들고, 안 힘들면 별로라서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운탄고도 8길은 안 힘들고 아름다웠어요. 여기는 무조건 또 가고 싶었어요. 그러나 아직 안 가본 운탄고도 길이 많아서 갈 만한 곳을 찾고 있었어요. "이건 무조건 삼척에서 1박 해야겠는데?" 강원도에서는 운탄고도 코스에 대해 남녀노소 모두 ..

여행-한국 2022.10.25

강원도 도보 여행 코스 운탄고도1330 3길 영월군 모운동 - 정선군 예미역 구간 완주 후기 & Tip, 3코스 소개 및 설명 (수라리재 방향 우회로 하산)

운탄고도1330 코스 중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 없을까?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가 손을 잡고 만든 트래킹 코스인 운탄고도1330은 총 9길로 구성되어 있어요. 운탄고도 9개 코스 중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만만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요. 또한 순서대로 한 번에 다 가지 않으면 굳이 갈 필요가 있나 싶어버리게 되는 코스도 있어요. 운탄고도1330은 9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접근성부터 시작해서 퇴로, 우회로, 귀가 방법 등이 달라요. 코스 성격도 다르구요. 운탄고도1330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는 바로 운탄고도 3길이에요. 운탄고도 3길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모운동에서 출발해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으로 끝나는 구간이에요. 운탄고도 ..

여행-한국 2022.10.24

강원도 걷기 여행길 운탄고도1330 8길 삼척시 도계역 - 신기역 구간 완주 후기 & Tip, 8코스 소개 및 설명

강원도에서는 과거 탄광지역이었던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인 운탄고도1330을 2022년 10월 4일에 전구간을 정식 개통했어요. 이 때문에 영월, 정선, 태백, 삼척에서는 운탄고도1330을 크게 홍보하고 있어요. 운탄고도1330 정식 홈페이지에서는 운탄고도1330에 대해 '평균 고도 546m, 총 길이 173.2km의 길로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하여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도 마주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운탄고도1330 전구간을 다 가보지는 못했어요. 몇몇 구간 듬성듬성..

여행-한국 2022.10.09

경기도 의정부 시청 백석천 2022년 2차 장마 수도권 집중호우 풍경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 시청 바로 앞에는 하천이 하나 흐르고 있어요. 의정부시청 바로 앞에 흐르고 있는 하천 이름은 백석천이에요. 백석천은 경전철 발곡역에서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에요. 제가 의정부 처음 왔을 때는 아직 산책로 정비 공사중이었어요. 지금은 산책로 정비가 다 되어 있어서 주민들이 산책하러 잘 이용하는 곳이에요. 작지만 산책하기 좋고 나름 예뻐요. 중랑천을 대충 둘러본 후였어요. 중랑천은 산책로까지 물에 잠겼다가 물이 빠졌어요. 수위가 많이 낮아져서 산책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중랑천은 의정부에서 가장 큰 하천이에요. 서울쪽으로 가면 더 커지구요. 중랑천은 유량이 엄청나게 불어나기는 했지만 물이 산책로 언저리까지 못 올라오고 있었어요. 중랑천은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은 없었어요. ..

여행-한국 2022.08.10

2022년 8월 9일 2차 장마 수도권 집중호우 경기도 의정부 중랑천 풍경

"서울 지금 난리났어!" 2022년 8월 8일. 잠에서 일어났을 때는 밤이었어요. 점심 즈음에 자서 밤에 일어났어요. 창밖은 고요했어요.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밤이었어요. 그런데 친구는 서울이 지금 난리났다고 했어요. "왜?" 친구가 기사를 보내줬어요. "뭔데!" 서울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었다는 기사였어요.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강남역 일대 및 서울 남부, 인천 쪽 많은 곳이 물에 잠기고 지하철역도 통제되었다고 나와 있었어요. 말이 좋아 침수지, 홍수였어요. 사진을 보니 적당히 발 좀 푹 잠기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오리배 띄우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어요. 서울 중심지역인 강남역 일대에 홍수가 발생해서 완전히 잠겨버렸어요. "여기는 어떻지?" 창문을 열고 바깥을 봤어요. 의정..

여행-한국 2022.08.09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 서울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와 놀러갈 만한 곳

어린이날 즈음이었어요. 누나 가족과 같이 어린이날을 보내기로 했어요. 누나 가족이 서울쪽으로 올라온다고 해서 만나서 같이 놀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디 가지?" 중요한 문제. 어디를 갈 것인가. 솔직히 어른들끼리 모이는 것이라면 서울에 갈 곳 많아요. 서울에 놀 곳 하나 없겠어요. 놀이공원을 가도 되고 전시회를 가도 되고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되요.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구요. 어른들끼리 모이면 할 게 너무 많은 곳이 서울이에요. 뭘 하려고 해도 뭐든지 다 할 수 있어요. 서울에 자연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서울 북쪽에는 도봉산, 북한산이 있고, 남쪽에는 관악산이 있어요. 계곡도 있고 한강도 있구요. 진짜 어른들끼리 모이는 거라면 서울에서 뭐 할지만 정하면 코스는 바로 짤 수 있어요. 조카가 아직 어리다..

여행-한국 2022.07.14

충청북도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아메리카나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점 자리 흔적

"청주 한 번 다녀와야겠다." 예전에 충청북도 청주는 1년에 몇 차례 가곤 했어요. 청주 갈 일이 간간이 있었어요. 청주는 2020년 초에 간 이후 한 번도 안 갔어요. 청주 갈 일이 없기도 했고, 청주는 딱히 여행으로 갈 이유가 없었어요. 청주 정도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녀올 수 있는 도시에요. 청주 가는 시외버스는 의정부에도 여러 대 있어요. 의정부에서 굳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안 가도 편하게 갈 수 있는 도시에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가면 청주 가는 버스는 그야말로 시내버스 수준으로 많구요. 언제든 쉽게 갈 수 있는 도시 중 하나가 청주에요. 청주는 그 전에 여러 차례 다녀왔기 때문에 청주가 크게 궁금하지 않았어요. 청주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청주가 그렇게 볼 것 있는 도시는 아니에..

여행-한국 2022.02.28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역 - 방탄소년단 BTS 봄날 (spring day) MV 촬영지, 일영유원지 교외선 철도 출사지

"바람 좀 쐬러 갈래?" 2022년 새해가 되었어요. 친구가 새해가 되었는데 얼굴 한 번 보자고 했어요. "어디?" "아무 데나." 서울은 요즘 너무 규제가 심해요. 우울하다 못해 암울한 분위기가 진해졌어요. 저는 원래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은 모두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어요. 누구 하나 예외없이 모두가 정신 상태가 매우 위험해요. 모두 극도로 예민하고 민감해요. 도처에 시한폭탄이 된 사람들이 넘쳐나요.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은 조금 피하고 싶었어요. 사람 많은 곳 가면 아주 별 거 아닌 건데도 울컥하고 화내고 싸우려 들려고 하는 걸 참는 모습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어서요. "사람 별로 없는 곳으로 갈까?" "가서 적당히 바람 쐬게?" "어." 바람 쐴 곳은 많아요. 서울에서 조금..

여행-한국 2022.01.04

경상북도 경주 구황동 사적 제6호 황룡사지

경주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불국사를 간 날은 비가 계속 내리는 날이었어요. 그나마 불국사에 도착했을 때는 빗줄기가 부슬비로 바뀌어서 우산 쓰면 돌아다닐만해졌어요. 불국사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동안 빗줄기는 갈 수록 약해졌어요. 드디어 비가 그쳤어요. 언제 비가 다시 쏟아질 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당장 비가 안 내리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하늘은 누가 톡 건드리기만 하면 다시 비가 무섭게 퍼붓게 생겼어요. 그렇지만 하늘이 무섭게 생기기만 했을 뿐 비는 안 내리고 있었어요. "다른 곳 더 갈 수 있겠다." 불국사에서 비가 많이 쏟아졌다면 다음 일정이 매우 골치아파졌을 거였어요. 불국사 다음 어디로 갈 지 전혀 결정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비가 쉬지 않고 퍼부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비가 좍좍 퍼부으..

여행-한국 2021.06.28

경주 불국사 국보 제20호 다보탑, 국보 제21호 석가탑

"결국 불국사 카드를 꺼내야 하나..."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하늘을 바라봤어요. 여전히 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어요. 우중충한 정도가 아니었어요. 비가 또 쏟아지고 있었어요. 일기예보에 의하면 경주 여행을 마치고 의정부로 돌아가는 5월 18일부터 날이 갤 거라고 했어요. 5월 17일까지는 비가 엄청나게 퍼부을 예정이라고 나오고 있었어요. 이날은 돌아다닐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여겨야할 날이었어요. 경주 여행을 오기 전이었어요. 그래도 양심적으로 경주 가서 뭐 할 지 경주 여행 계획을 조금은 짜보기로 했어요. 맛집 같은 것은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어요. 어차피 계속 황리단길 주변에서 놀 거였기 때문에 카페 같은 것은 황리단길 가서 즉흥적으로 느낌 오는 카페 가면 되었어요. 맛집도 미리 알아보는 것보..

여행-한국 2021.05.24

경상북도 경주 여행 후기 - 5월에는 경주, 경주에 가자

여행을 가고 싶다. 무려 작년 - 2020년 설날 이후 여행을 단 한 번도 안 갔어요. 이때부터 어디 돌아다니기 매우 안 좋았어요. 어디 가려고 해도 눈치보였어요.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지만 상황이 밤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심지어 절묘하게 명절 즈음마다 우리나라 보건 상황이 더 나빠져서 명절때 내려가지도 못 했어요.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2020년 11월 24일부터 수도권은 아예 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그렇게 1년 넘게 시간이 흘러갔어요. 그렇지 않아도 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설상가상으로 티스토리가 글 에디터를 엉터리 업데이트 하면서 도저히 못 써먹을 지경까지 가버렸어요.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블로그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

여행-한국 2021.05.19

경상북도 경주시 스타벅스 경주 대릉원점

여행을 가자. 머리가 복잡할 때는 여행을 가야 해요. 아무리 고민하고 머리를 쥐어싸매봐도 고민이 해결될 리 없으니까요. 차라리 여행 훌쩍 떠나서 머리 속을 시원하게 비우고 다시 고민하는 것이 차라리 나아요. 이대로 고민해봐야 머리만 복잡하고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어요. 한 번 갇혀 있는 세상에서 벗어나서 다시 저 자신을 돌아봐야했어요. 그래서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어디로? 갈 만한 곳을 떠올려봤어요. 외국 여행은 아예 불가능. 갈 수 있는 곳이라고는 국내 여행이 전부였어요. 요즘 사람들은 제주도 여행을 그렇게 많이 간대요. 그렇지만 저는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지 않았어요. 내가 제주도 출신이다. 저는 제주도 출신이에요. 지금은 성수기에요. 사람들이 제주도 마구마구 간대요. 비행기표가 자비 없이..

여행-한국 2021.05.16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여자배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 GS칼텍스 KIXX 경기 직관

"혹시 내일 시간 돼?""응. 갑자기 왜?" 밤에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제게 시간이 되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시간은 되는데 갑자기 그걸 왜 물어보냐고 되물었어요. "우리 내일 수원 갈까?""수원? 수원은 왜?" 수원은 의정부에서 상당히 먼 곳. 그리고 저와 별 인연은 없는 도시에요. 수원에 몇 번 가보기는 했어요. 수원화성 한 바퀴 돌아보러 간 적이 있었고, 수원에 있는 24시간 카페 가보려고 몇 번 가본 적 있어요. 그 외에는 수원까지 갈 일이 없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의정부거든요. 의정부에서 수원을 가기 위해서는 서울을 관통하고도 한참 가야 해요. 멀고도 먼 따스한 남쪽나라였어요.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겨울에 서울 아래 경기도 남부 지역 가면 의정부보다 따스하게 느껴져요. "내일..

여행-한국 2019.11.29

경기도 의정부시 가을비 야경 - 환경미화원의 주적 은행잎

"뭐 계속 비 내려?" 일요일. 눈을 떴을 때부터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어요. 잠시 내리고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았어요.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어요. 월요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거라고 했어요. 방에서 가만히 글을 쓰고 책을 보며 일요일을 보냈어요. 일요일 저녁이 되자 저녁을 뭐 먹을지 고민했어요. 밖에 나가서 햄버거나 하나 사먹고 돌아오기로 했어요. 창밖을 봤어요. 여전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어요. "비 진짜 내일까지 계속 올 건가?" 우산을 쓰고 밖으로 나왔어요.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아직까지 대부분 은행나무에 매달린 은행잎은 조금이나마 초록빛을 띄고 있었어요. 그렇게 초록빛을 조금이라도 머금은 대부분의 은행나무 은행잎은 노르스름한 빛을 띄며 잘 매달려 있었어요. 그렇지만 아예 샛노랗게..

여행-한국 2019.11.18

경기도 시흥시 관광지 월곶포구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다 둘러보고 나왔어요.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자 시간이 꽤 걸렸어요. "이제 월곶포구로 가야지." 월곶포구는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어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길만 잘 찾아서 걸어가면 여기도 인천으로 온 김에 같이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월곶포구를 가기 위해서는 먼저 소래포구로 가야 했어요. 소래포구에 있는 소래어시장 근처에서 월곶포구 가는 길이 있었거든요. '소래포구나 월곶포구나 거리 별로 멀지 않은데 도 단위가 달라지네?' 소래포구는 인천에 있어요. 월곶포구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어요. 둘 사이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은데 도 단위가 아예 달랐어요. 소래포구를 간다면 인천 당일치..

여행-한국 2019.10.06

인천 남동구 논현동 여행지 - 소래습지 생태공원

인천에서 진짜 북한 음식인 두부밥, 콩고기밥을 판매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밖으로 나왔어요. "이제 슬슬 소래습지 생태공원 가볼까?" 인천에 있는 진짜 북한 음식 판매하는 식당에 가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그 음식이 궁금한 것도 있었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어요. 그 식당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멀지 않았거든요. 밥 먹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보러 가는 것까지 한다면 차비가 그렇게 아깝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면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인천 관광지로 유명한 곳 중 하나니까 그것을 보러 간 김에 진짜 북한 음식인 두부밥, 콩고기밥도 먹어본 거라 할 수도 있었어요. 이러면 비싼 전철 요금과 시간을 들여 간 보람이 충분했어요.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인천광역시 ..

여행-한국 2019.09.27

경기도 부천시 로또 명당 - 지하철 1호선 송내역 송내매표소 가판대

이번에 가본 곳은 경기도 부천시 지하철 1호선 송내역 로또 명당인 송내매표소 가판대에요. "인천 언제 가지?" 의정부에 살고 있는 제게 인천 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사실 힘들다고 할 것까지는 없어요. 지하철 1호선 타고 쭉 가면 되니까요. 의정부역에 오는 지하철 하행선은 전부 지하철 1호선이에요. 의정부역 가서 지하철 1호선 타고 정신 놓고 멍하니 앉아 있으면 인천까지 갈 수 있어요. 문제는 이 과정이 참 지루하다는 것이에요. 개인적으로 심리적 저항선은 시청역이에요. 거기까지는 언제든 즐거운 마음으로 가요. 시청을 넘어가는 순간 정말 멀게 느껴져요. 그런데 시청역을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서울을 넘어가는 것이라면 아주 까마득하게 먼 곳처럼 다가와요. 인천광역시에 있는 지하철 1호선역까지 가..

여행-한국 2019.09.20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불교 조계종 절 - 용문사 :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 보물 제531호 양평 용문사 정지국사탑 및 비

이번에 가본 불교 절은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불교 조계종 절인 용문사에요. 용문사는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많이 걸어가면 갈 수 있는 절이에요.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절 중 하나에요. 용문사 절 그 자체보다는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가 매우 유명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용문사 아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아, 그 은행나무 있는 곳?'이라고 반응하곤 해요.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서울로 올라왔어요.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와 당일치기로 어딘가 놀러갔다 오기로 했어요. 제주도에서 온 친구는 저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친구와 같이 1박2일로 다른 곳에 놀러가고 싶어했어요. 그렇지만 정말 1년 중 가장 안 좋은 때를 딱 맞춰서 올라왔어요. 저와 서울 사는 친구 둘 다 정신없고 매우 바빠서 짬이..

여행-한국 2019.08.25

서울 주변 명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한강1경 두물경 두물지구, 양수리 환경 생태공원

나룻배와 큰 나무가 있는 두물머리 너머로 계속 길이 있었어요. 길을 쭉 따라 걸었어요. '예전에는 여기 너머로 길 없었지 않았나?' 예전에 두물머리 왔을 때는 항상 나룻배와 큰 나무가 있는 곳까지만 갔어요. 그 너머로 가는 길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았어요. 아무리 예전 기억을 떠올려봐도 나룻배와 큰 나무 뒤로 넘어간 적이 없었거든요. 만약 길이 있었다면 최소한 한 번은 끝까지 가보려고 했을 거에요. 그때나 지금이나 어디 한 곳 가면 길이 있고 시간이 있으면 무조건 끝까지 가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갔던 기억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예전에는 아마 길이 없었을 거에요. 석비가 나왔어요. 석비에는 '남한강 북한강 하나된 두물머리 겨례의 기적이 숨쉬는 우리의 한강 두물경'이라고 새겨져 있었어요. 여기가 바로 남..

여행-한국 2019.04.26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 - 경기도 양평군 양수역 두물머리

경기도 양평군 양수역으로 와서 양수리 시장까지 왔어요. 이제 드디어 두물머리를 갈 차례였어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는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로 유명해요. 사울 근교 출사지로도 매우 유명하구요. 그러나 저는 여기로 데이트와본 적은 없어요. 여기 올 때마다 친구와 왔고, 정작 여자친구와는 오지 않았어요. 이번에는 친구조차 없이 혼자 왔구요.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혼자 사진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솔로라 해도 아무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 양평군 양수역 두물머리에요. '여기 많이 변했을 건가?' 두물머리를 마지막으로 가본 것은 2008년이었어요. 그때 당시 저는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제주도에서 일하다 중학교 동창 친구와 육지로 여행을 갔어요. 마지막날 일정은 ..

여행-한국 2019.04.25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전통시장 - 1,6일 오일장

양수역에서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왔어요. 세미원이 유료 입장이었기 때문에 세미원을 안 들어가고 두물머리를 가기 위해서는 양수리시장까지 일단 가야 했어요. 양수리시장 맞은편에서 강가로 내려가는 길이 바로 두물머리 가는 길이었어요. 다리를 건넜어요. 다리를 건너자마자 양수리 전통시장이 나왔어요. 양수리 전통시장은 매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열린다고 해요. 그래서 4월 12일 양수리를 갈 때 이것 때문에 양수리를 갈까 말까 많이 고민했어요. 12일은 2로 끝나는 날이기 때문에 양수리시장에서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 아니었거든요. 그렇지만 상설 시장도 있다고 했어요. 상설시장 앞에서 오일장이 열리는 거래요. '상설 시장만 보고 올까?' 양수리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것이 이것이었어요. 상설시장만 보고 올..

여행-한국 2019.04.24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중앙역 부대찌개거리 퓨전문화관광 홍보관

이번에 가본 곳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의정부 퓨전문화관광 홍보관이에요. 의정부 퓨전문화관광 홍보관은 부대찌개거리 입구에 있어요. 부대찌개거리 입구에는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중앙역이 있구요. '저거 뭐지?' 정확히 언제 생겼는지는 몰라요. 언젠가부터 의정부중앙역 앞을 지나갈 때마다 '퓨전문화관광 홍보관'이라는 것이 보였어요. 조그만 건물이었어요. '외국인 노동자 상대로 뭐 하는 곳인가?' 위치는 부대찌개거리 입구 맞은편이었어요. 의정부중앙역과 부대찌개거리 입구가 있는 거리에서 존재감은 별로 없는 건물이었어요. '퓨전문화관광'이라는 말을 보고 맨 처음 떠오른 것은 외국인 노동자였어요. 예전에는 의정부에 주한미군이 많았어요. 지금도 간간이 보이구요. 그러나 의정부에 있는 여러 주한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

여행-한국 2019.04.22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수역 물소리길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양평군 물소리길로 갈 수 있어요. 물소리길은 경의중앙선 역과 역 사이가 연결되는 길로, 시골마을 골목을 여행하며 자연 풍광을 감상하는 길이라고 해요. 양수역에서 두물머리까지는 거리가 꽤 있어요. 전혀 가깝지 않은 거리에요. 전철로 두물머리를 가기 위해서는 양수역에서 내려야 하지만, 양수역에서 두물머리가 바로 앞에 있지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두물머리는 멀리 있지만, 양수역에서 물소리길을 따라 걸어가며 보는 경치도 아름답다는 점이에요. 만약 지하철로 두물머리를 갈 생각이라면 물소리길을 따라 걸어서 두물머리까지 가겠다고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무조건 두물머리만 가겠다고 계획하고 양수역으로 가면 걸어야 할 길이 꽤 되거든요. 제가 양수역 물소리길을 갔을 때는 20..

여행-한국 2019.04.22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천주교 양수리 성당

이번에 가본 가톨릭 성당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역 근처에 있는 양수리 성당이에요. "오랜만에 양수리나 가볼까?"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는 사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곳 중 하나에요. 서울 근교 유명 출사지인 두물머리가 있는 곳이거든요. 저도 몇 번 가봤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게 얼추 10년은 된 거 같았어요. 제 첫 디지털 카메라인 소니 W1을 구입했을 때 갔었고, 마지막으로 갔을 때 제가 사용하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는 코닥 P880이었어요. 그 이후 한 번도 안 가봤으니 엄청 오래되었어요. 카메라를 샀으니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문득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가 떠올랐어요. 의정부에서 쉽게 갈 수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으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처..

여행-한국 2019.04.21

경기도 의정부시 경전철 흥선역, 의정부경찰서

의정부 경전철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아예 이용 안 하는 것은 아니에요. 홈플러스 갈 때 경전철을 꼭 이용해요. 제가 사는 곳에서 버스 타고 홈플러스 가는 것보다 경전철 타고 홈플러스 가는 것이 더 편하고 빠르거든요. 의정부 경전철은 의정부의 명물이에요. 수도권 경전철 중 가장 빨리 생긴 것이 의정부 경전철이거든요. 의정부 경전철은 의정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에 큰 역할을 했어요. 아쉽게도 좋은 쪽은 아니에요. 나쁜 쪽으로 의정부를 전국에 널리 알렸어요. 간간이 의정부 경전철 고장 뉴스가 뉴스에 떴거든요. 의정부 자체가 지금은 조용한 도시라 뉴스에 나올 일이 거의 없지만, 사람들이 잊어갈 때 쯤 한 번씩 전국 뉴스에 등장해 의정부를 널리 알렸어요. 그렇다고 해서 의정부 경전철이 위험하..

여행-한국 2019.04.19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동부광장 종합관광안내소

인터넷으로 뉴스를 쭉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보였어요. 의정부에 종합관광안내소가 개관했다는 뉴스였어요. 어디에 개관했는지 찾아봤어요. "아, 거기?" 의정부역에서 동부광장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안중근 의사 동상이 있어요. 이 동상 바로 옆에 생겼다고 나와 있었어요. '심심한데 한 번 가볼까?' 버스를 타고 돌아올 때 꼭 지나가게 되는 딱 그 지점에 있었어요. 집에서 느긋하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의정부 관광'이라는 것 자체가 매우 관심있는 거리이기도 했구요. 의정부에서 지내고 있는지 이제 여러 해 되었어요. 의정부에서 살면서 의정부로 친구들이 놀러온 적도 여러 번 있어요. 그때마다 친구들 데리고 의정부를 돌아다니곤 했어요. 의정부도 나름대로 보려고 하면 한나절 볼..

여행-한국 2019.04.14

경기도 의정부시 천주교 호원동 성당

이른 새벽에 나와 호원동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갔다가 도봉산 회룡사와 석굴암을 갔어요. 점심도 먹었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갈 곳이 하나 남았어요. "너는 모스크는 어떻게 그렇게 잘 찾냐?""너 또 절 갔어?" 친구들의 목소리가 고막을 자극했어요. 친구들이 옆에서 말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 내가 이번에는 성당 간다. 속으로 대답했어요. 주변에 천주교 신자들이 조금 있어요. 친구들 중에도 여럿 있어요. 제가 절, 모스크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친구들 중 하나가 제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너는 왜 성당은 안 가?""거기는 뭔가 들어가면 안 될 거 같아.""왜?""그냥...좀 그렇던데.""그냥 들어가면 되지." 성당은 들어가기 어려운 곳. 제 머리 속 성당 이미지는 그래요. 거기는 가톨릭 신자들만 ..

여행-한국 2019.04.12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불교 절 - 천태종 삼운사

이번에 가본 절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불교 사찰인 천태종 삼운사에요. "춘천 왔는데 절도 한 번 가볼까?" 강원도 춘천시에 몇 번 온 적이 있지만 절에 가본 적은 없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강원도 절 가본 지 꽤 오래되었어요. 특히 강원도 서부권에 있는 절은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았어요. 강원도에 있는 절을 간 거라고는 강원도 동해안 갈 때 겸사겸사 간 게 전부였어요. 설악산 가는 길에 절을 통과한 적이 있고, 양양 가서 낙산사 간 적이 있었어요. 그거 말고는 딱히 절을 가본 적이 없었어요. 춘천 어디에 절이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어? 다 산에 들어가 있네?"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전부 멀리 있었어요. 대체로 산에 있었어요. 춘천에 있는 모든 절이 다 산에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여행-한국 2019.04.11

경기도 의정부시 벚꽃 명소 - 회룡역 중랑천, 회룡천 합류 지점 벚꽃 개화 상황

이번에 소개할 곳은 경기도 의정부 벚꽃 명소로, 지하철 1호선 및 회룡역에 있는 회룡천, 중랑천 합류 지점이에요. "의정부도 벚꽃 피었을 건가?" 서울에 벚꽃이 많이 피었어요. 석촌호수는 만개했고, 국회의사당 뒷길인 윤중로도 벚꽃이 많이 피었어요. 여의나루 및 샛강쪽은 만개가 코앞이었구요. 이것을 보자 의정부도 벚꽃이 많이 피었는지 궁금해졌어요. 의정부에도 벚꽃 명소가 몇 곳 있어요. 의정부 벚꽃 포인트는 직동공원을 많이 이야기해요. 그러나 직동공원 벚꽃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아요. 참고로 직동공원은 의정부시청에서 시청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 때 왼쪽으로 쭉 가면 나와요. 제가 알고 있는 의정부에서 벚꽃 가장 아름다운 곳은 바로 회룡역에 있는 중랑천, 회룡천 합류 지점이에요. 회룡천 하류를 따라 벚나무가 심..

여행-한국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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