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을 지나 계속 한강쪽을 향해 걸어갔어요. 밤공기가 매우 차가웠어요. 논현역을 지나자 길거리 행인이 아예 없다시피 했어요. 이쪽은 심야시간에 올 때마다 항상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었어요. 논현역만 해도 자정 즈음 되면 사람이 매우 없어요. 그 논현역보다 강남역에서 더 멀어졌으니 사람이 많이 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거였어요. 어느 골목 같은 곳에는 사람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요. 신사역까지 걸어갔어요. 신사역을 넘어가면 이제 한강이 나올 거였어요. 한강을 건너면 이태원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 남산을 넘어 명동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와요. 그러나 이날 밤에 거기까지 갈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명동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도 촬영했고, 이태원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도 촬영했거든요. 이것들은 이미 예전에 유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