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서울 강남구 강남역 강남대로 번화가 심야시간 풍경

좀좀이 2020. 4. 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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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강남 먹자골목 심야시간 풍경 영상과 사진 촬영을 마친 후 다시 강남역으로 돌아왔어요. 이번에는 신논현역, 논현역,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강남대로 번화가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을 촬영할 계획이었어요. 이렇게 강남대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강남 번화가 일대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쭉 촬영할 생각이었거든요. 그게 동선을 보면 가장 깔끔했어요.


강남역


강남역에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심야시간에 강남대로에는 원래 사람이 많지 않아요. 강남 먹자골목에 사람이 아예 없다시피한 것은 충격적이었지만 강남대로에 사람이 없는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았어요. 심야시간에 강남 번화가 가보면 사람들이 골목에 많이 있지, 대로변에는 많이 없거든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강남대로에는 상점들이 많고 골목으로 들어가야 술집이 많거든요.


강남 스퀘어


GANGNAM SQUARE 라고 적힌 조형물이 있었어요.


'아직도 싸이 강남 스타일이냐?'


예전에는 저런 게 없었어요. 강남역 일대에 이런 게 생긴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끌면서부터인 걸로 알고 있어요. 무슨 2002년 월드컵 4강 간 것마냥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온통 싸이의 강남스타일 팔아먹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어요. 외국인들 찾는 관광지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계속 흘러나오곤 했고, 여기저기에 싸이의 말춤 자세 그림이 붙어 있었어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사라진 후로도 꽤 오랜 시간동안 우려먹었을 거에요. 지금까지도 우려먹으려 하는 곳들이 가끔 보이니까요.


'그러고 보면 문화예술계는 정부가 손 내밀수록 개판이란 말이야.'


앞으로 문화 컨텐츠가 중요한 자원으로 부상할 거에요. 아직까지는 문화 컨텐츠가 중요한 자원까지 올라오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언젠가는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것도 당당한 노동으로 인정받을 날이 올 거에요. 과격한 주장이 아니에요. 불과 20년 전만 해도 '노동'이라 하면 육체 노동만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꽤 강했어요. 좌파 운동권들 보면 괜히 '지식 노동자', '교육 노동자' 같은 소리를 하는 게 아니에요. 사무직이 당당한 노동자로 인정받게 된 것도 얼마 안 되요. 모두가 놀고 먹는 사회가 오는 게 아니라 노동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확장되어 가는 거에요.


아주 오래 전, IMF 시절부터 국민들 애국심으로 기껏 금 모으기 운동 했더니 타이타닉 영화 한 편에 그 금 모아 만든 외화 다 날아간 적이 있어요. 그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 컨텐츠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해왔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내놓은 것이 고작 보기만 해도 토쏠리는 개량 한복 같은 거였어요. 정체를 알 수 없는 걸레짝 같은 2002년 월드컵 캐릭터하구요.


오히려 민간에서 돈 벌려고 이것저것 만들다보니 문화 컨텐츠가 많이 성장했어요. 정부가 지원하고 손 댈 수록 오히려 엉망이 되었구요. 정부 및 공공기관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라는 건 자기들끼리는 좋을지 몰라도 결국 다 국민들 세금 훔쳐먹기에 불과해요. 자기들끼리 하하호호하면서 쓰레기만도 못한 걸 수준 높다고 평가하고 그러죠. 서울로7017과 전설의 1억원 처먹은 역겨운 망작 슈즈트리처럼요. 자기들끼리야 보람찬 일이겠고 가치있는 일이겠지만 사람들 눈에는 쓰레기에 세금 헤쳐먹기일 뿐이에요. 그런 건 완전히 집어치우고 차라리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현금 지원해서 한 끼 걱정없이 밥 먹게 해주는 게 맞아요.


문화예술은 100% 시장에 맡겨야 해요. 정부가 해야하는 건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세뇌시키고 주입시키려고 할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는 거에요.


강남 번화가


강남대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어요.


강남대로


사람들이 흡연구역으로 삼아 담배 태우는 곳이 나왔어요.


강남역 흡연구역


아직 환경미화원이 청소하지 않아 바닥에 담배꽁초가 많이 굴러다니고 있었어요.


강남역 파고다 학원


서울 심야시간 풍경


강남대로 차도 옆에는 택시가 쭉 주차해 있었어요.


서울 택시


강남 투어 버스 정류장이 있었어요.


강남 투어 버스 정류장


저도 저건 안 타봤어요. 저런 게 있다는 것만 알고 있어요.


강남 먹자골목


먹자골목 쪽은 불빛만 밝고 사람은 없었어요.


강남대로 심야시간 풍경


korea


서울여행


네이버 라인 프렌즈 샵이 보였어요.


네이버 라인 프렌즈 샵


네이버 라인 프렌즈 캐릭터들 자체는 잘 만들었어요. 그러나 네이버 블로거들이 글은 엉망으로 쓰고 저런 스티커 떡칠을 해놔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보기 싫어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어요. 오죽하면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 요령 중 하나가 검색해서 들어간 글에 저런 스티커가 단 하나라도 보이면 바로 믿고 걸러버리는 거라고 할 지경이니까요.


티스토리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스티커를 글에 집어넣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에요. 스티커 떡칠로 대충 때우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쓰레기 DB 생산하기 어려운 구조거든요. 검색 영역 및 검색 DB 생산의 분화 관점에서 보면 이것이 상당히 커요.


참고로 중국에서 카카오톡은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네이버 라인은 VPN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아예 사용 불가능이에요. 일본과 동남아에서는 라인이 인기 좋다고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카카오톡이 라인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강남역 맛의 거리


강남역 맛의 거리 표지판이 나왔어요. 신논현역을 향해 계속 걸어갔어요.


쉐이크쉑 버거


쉐이크쉑 버거 강남점이 나왔어요. 지금은 여러 지점이 생겨서 밖에까지 줄 길게 서서 먹지는 않더라구요.


서울 강남구 강남역 강남대로 번화가 심야시간 풍경


신논현역까지 왔어요. 강남대로는 계속 이어지지만 일단 신논현역에서 끊기로 했어요.


아래 영상은 이때 촬영한 서울 강남구 강남역 강남대로 번화가 심야시간 야경 풍경 영상이에요.



그리고 아래는 이날 - 2020년 3월 4일 오후에 촬영한 서울 강남구 강남역 강남대로 번화가 풍경 영상이에요.



신논현역을 넘어 게속 북쪽으로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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