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 177

강원도 정선 수제 맥주 아리랑 브루어리 아리비어 - 정선군 예미역 예미리 운탄고도 여행 기념품, 선물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기차표, 숙소를 예약한 후 계속 예미에서 무엇을 할지 찾고 있었어요. MTB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지역인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는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괜찮은 편이에요. 예미역이 있기 때문이에요. 예미역은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기차 타고 가면 되요. 작년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가 강원도 남부 도보 여행 코스인 운탄고도1330 코스를 만들자 도보 여행하는 사람들, 산 좋아하는 사람들도 예미역으로 잘 가요. 예미리는 읍내가 그렇게 크지 않아요. 널널하게 힐링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니면 걸어서 돌아다녀도 느긋하게 볼 수 있어요. 가서 돌아다니며 무엇이 있는지 보며 돌아다녀도 되기는 했어요. 그러나 풍경 구경하는 거..

여행-한국 2023.05.22

석탄의 길 1부 11 -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철암동주민센터 정류장 영동선 철도 철암 제1건널목 피내골 마을

철암천을 향해 내려가는데 계속 함박웃음이 터져나왔어요. 너무 기뻐! 너무 재미있어! "태백 만세!"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어요. 너무 신나고 흥분되었어요. 이런 여행을 대체 얼마만에 하는 건지 몰랐어요.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동네 주민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노는 여행. 진정한 국내 여행의 맛이었어요. 너무 오랫동안 느끼지 못해 잊어버리고 있었던 여행의 재미였어요. 서울에서 달동네 찾아 돌아다닐 때 이후로 이런 재미를 못 느꼈어요. 그게 2019년 봄이었으니 무려 얼추 3년 반이나 지났어요. 강원도 태백시에서 매우 외진 산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게 아니라 4번 버스 노선 주변을 다니는 거라 위험하거나 어려울 것은 없었어요. 그렇지만 새롭고 낯선 동네에서 모르던 이야기를 듣고 모르던 동네를 찾아가고 숨겨져 ..

잊혀진 어머니의 돌 - 20 강원도 정선군 운탄고도 4길 함백 안경다리 탄광마을

쏘카로 빌린 아반떼에 올라탔어요. 이번에 갈 곳은 함백 안경다리였어요. 친구가 운전하기 시작했어요. 차 안에서 둘 다 말이 없었어요. 영월역에서 쏘카로 빌린 아반떼를 탄 이후부터 둘 다 말이 거의 없었어요. 대화 소재도 없었고, 딱히 할 말도 없었어요. 제가 뭐라고 말해도 친구는 별 반응 없었어요. '내 이럴 줄 알았어.' 이래서 이 친구와 둘이서 가는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을 무지 싫어해요. 서로 엄청나게 대화할 게 아니라면 여행이 엄청 심심해져요.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거나 걸어서 돌아다니면 가면서 보는 것들이 있으니까 그거 가지고 잡담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으로 가면 정말 목적지 도착할 때까지 고립된 공간에서 있어야 해요. 게다가 벌써 지겹고 졸린데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졸면 친구..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7 강원도 정선군 태백선 기차역 예미역, 신동읍 예미리 맛집 영선이네 밥집

"너 차 세우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해. 차 세워줄께." 친구는 제게 잠시 차 세우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하라고 했어요. 제가 차 세워달라고 말하면 차 세워주겠다고 했어요. 알겠다고 했어요. '얘는 그게 될 거라고 믿나?' 자기 차 몰고 여행 좀 다녀봤다고 하는데 과연 차 세우고 싶은 곳에 차를 잠시 세우는 것이 마음대로 될 거라고 진심으로 믿는 건지 의문이었어요.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주차하죠. 주차할 곳 마땅치 않으면 무슨 수로 주차해요. 친구는 운전대 잡자마자 아주 신났어요. 날씨가 안 따라주기는 하지만 이미 표정과 행동에 즐거운 드라이브 여행한다고 써 있었어요. 운전한다고 엄청 신났어요. 비가 아직은 계속 내리고 있었어요. 노면에 웅덩이 패여서 물이 고여 있는 곳은 없었지만 노면에 물이 많아서..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6 무궁화 1634호 기차 타고 영월역 쏘카존 주차장 가기

숙소에 들어온 후 침대에 누워서 예미에 뭐가 있는지 검색하다가 잠들었어요. 그렇게 오래 스마트폰을 잡고 있지 않았어요. 조금 하다가 그대로 잠들었어요. 매우 깊게 잘 잤어요. 자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깨거나 가위눌리지 않았어요. 아무 것도 없었고 잠만 잘 잤어요. 침대도 만족스러웠어요. 방에 모기도 없어서 잠을 깨우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잠에서 깨어났어요. 동이 터 있었어요. 방 안은 불을 꺼서 매우 침침했어요. 스마트폰으로 다시 강원도 정선군 예미리에 뭐가 있는지 찾아봤어요. 예미는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이 아니에요. 사람들 관심 밖에 있는 소외된 지역이다 보니 글이 별로 없었어요. 몇 개 없는 예미 관련 글을 쭉 봤어요. 예미 자체는 딱히 볼 것이 없어 보였어요. 예미보다는 예..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새벽 서울 조계사 풍경

2022년 11월 17일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날이에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는 수험생의 수험장 이동 및 수능 시험 진행을 위해서 회사에 따라 출근 시간이 늦어지고 증시도 늦게 개장하고 늦게 폐장해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이 되면 반드시 꼭 왜 지금 증시 개장 안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등장하고, 왜 아직도 증시가 돌아가고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올해는 경찰들 진짜 정신없겠다." 매해 수능날 아침에는 수험생 이동 때문에 경찰들이 정신없어요. 매해 꼭 경찰 오토바이 타고 수능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학생 모습이 뉴스에 등장해요. 대중교통 마비, 교통체증 등으로 수능을 못 치면 세상에 그것보다 억울한 일이 없을 거에요. 그래서 수능일이 되면 경찰들도 매우 바빠져요. 경찰들에게는..

여행-서울 2022.11.17

강원도 동해 역사 유적 단풍 여행지, 출사지 용정동 국가등록문화재 제456호 동부사택, 구 삼척개발합숙소

강원도 동해시는 매우 재미있는 여행지에요. 강원도 동해시는 강원도 동해안에서 속초와 더불어 상당히 면적이 작은 도시에요. 동해시는 남북 길이가 매우 짧고 동서 길이가 남북 길이보다 조금 긴 직각삼각형 비슷한 모양이에요. 동해시 남북 길이는 직선거리로 고작 15km 정도 밖에 안 되요. 직선거리로 15km 정도니까 남북으로 거리가 매우 짧아요. 이 정도면 사람들이 걸어다녀도 되는 거리에요. 실제로 해파랑길 33코스가 동해시 남단 추암해변부터 북부 묵호항까지로, 13km 길이에요. 동해시가 남북으로 직선거리가 15km 남짓인데 동해시 해안가를 걷는 해파랑길 33코스가 무려 13km씩이나 나오는 이유는 동해항 때문이에요. 동해항을 바로 건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동해항을 따라 크게 돌아서 가야 하거든요. 이거..

여행-한국 2022.11.14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3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지장천로 태백선 사북역

"내가 창가에 앉을래." 친구가 창가에 앉겠다고 했어요. 저도 창가 좌석을 매우 좋아하지만 친구가 몸이 안 좋으니 그러라고 했어요. 저와 친구 좌석은 사북 가는 무궁화호 기차 객차 맨 앞 두 자리였어요. "여기 있을 텐데?" "뭐가?" "콘센트." 친구는 좌석 앞 벽을 유심히 바라보며 뭔가를 찾았어요. 아무 것도 없는 벽을 두고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물어보자 콘센트를 찾고 있다고 했어요. "여기 있네!" 친구가 콘센트를 찾았어요. 콘센트에 충전기를 끼운 후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 돼?" "응, 돼." "어? 나도 하자!" 가방에서 충전 케이블을 꺼냈어요. 콘센트에 충전 케이블을 꽂고 제 스마트폰을 연결했어요. 충전이 안 되었어요. "이거 안 되는데?" "잠깐만 있어봐." 친구가 충전기를 만지기 시작..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2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강원남부로 도계 버스터미널 요금 운행 시간표, 도계역 나한정역 흥전역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저거 터미널 아냐?" 2022년 8월 30일 오후 2시 46분, 걷다 보니 새로 잘 지은 건물 앞까지 왔어요. 도계 버스터미널 건물이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도계 버스터미널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도 들리고 비도 조금 피하기로 했어요. 점심으로 물닭갈비 먹고 나와서 쉬지 않고 계속 걸었어요.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었어요. 쉴 만한 자리도 없었고, 비가 와서 어디 주저앉아서 쉴 수도 없었어요. 아직 다음 일정을 제대로 정하지도 못 했어요. 원래 일정은 도계 갔다가 태백 들러서 예미로 넘어가는 거였어요. 그렇게 가기로 하고 왔어요. 그렇지만 친구가 갑자기 정선군 사북 강원랜드 가서 한 판 땡기자고 했어요. 여행 일정 짤 때는 별 생각 없이 가만히 ..

경상남도 거제도 거제시 드라이브 코스 여행지 광리항

"우리 내일은 거제도 갈까?" 친구와 경상남도 서부 해안으로 여행을 갔어요. 친구는 통영 출신이라서 통영을 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저와 강원도 여행을 같이 다니면서 다음에는 꼭 통영을 같이 가자고 했어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친구와 경상남도 통영으로 왔어요. 통영에서 하루 잘 돌아다녔어요. 친구와 통영 시내를 걸어서 돌아다니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숙소로 돌아와서 다음날 여행 코스를 결정해야 했어요. "거제도에 뭐 있지?" 거제도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조선소. 진짜 조선소 뿐이었어요. 우리나라 조선업의 메카 거제도. 중학교 사회 시간에 졸지 않았다면 모를 수가 없어요. 사회 시간 때 남동임해공업지역 대표 도시들과 대표 산업 배울 때 '거제 조선' 반드시 외우니까요. 자매품으로 포항과 광양 제철, ..

여행-한국 2022.11.05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묵호항 묵호역 24시간 찜질방 - 금강산 건강랜드

동해시 24시간 찜질방을 찾아라. 무슨 동해시에 홀렸는지 벌써 동해시를 올해 4번째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이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4번째 가면 말도 안 해요. 7월말에 처음 동해시를 간 후 사실상 3개월간 여행으로 동해시만 3번 갔다 왔어요. 이쯤 가면 그만갈 때가 된 거 같은데도 동해시에 또 가고 싶어졌어요. 동해시는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과 엄청난 여행 만족도를 선사해줬고, 이러니까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었어요. 원래 스타일이 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계속 해요. 노래도 한 번 꽂히면 한 달 넘게 그 노래만 무한반복으로 재생해서 듣고, 음식도 하나에 꽂히면 그 음식만 계속 주구장창 먹어요. 이런 게 여행에서는 그래도 없었는데 동해시와 태백시에서 이런..

여행-한국 2022.11.04

서울 공덕역 S-OIL 본사 에스오일 & 시소와 그네 마포 영유아 통합 지원센터 무료 생수 자판기

"이제 다시 걸어야지." 이태원 모스크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마시고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이쪽에는 24시간 카페는 고사하고 앉아서 쉴 곳도 없었어요. 아래 이태원 번화가로 내려가면 아마 잠시 쉴 만한 곳이 있기는 할 거였어요. 아마 케밥 가게 하나는 문을 열고 장사하고 있을 거였어요. 그렇지만 케밥 사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일단 발 가는 대로 계속 걷기로 했어요. 비탈길을 따라 아래로 쭉 내려갔어요. 이태원 모스크에서 내려와 길이 꺾어지며 이태원 번화가가 보이는 곳까지 왔어요. 여기부터 사람들이 매우 많아졌어요. "역시 이태원이네." 길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어요. 예전 봉쇄 전 이태원의 밤에 비하면 사람들이 매우 적기는 했지만 봉쇄 중 이태원과는 비교할 수 없게 엄청나게..

여행-서울 2022.06.21

이것도 여행, 어쨌든 여행기 - 프롤로그

"요즘 다 여행 가네?" 인터넷으로 언론사 기사를 보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여기저기 여행을 가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보였어요. 특히 해외여행 가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였어요. 2020년부터 국외여행을 사실상 갈 수 없었으니 2년 넘게 사람들이 외국 여행 가고 싶어도 못 갔어요. 그러다 세계적으로 상황이 좋아지고 리오프닝으로 돌입하자 그간 쌓여왔던 해외여행 욕구가 폭발했어요. 확실히 해외여행, 해외출장 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제 주변에도 해외여행, 해외출장을 가는 사람들, 갈 계획인 사람들이 매우 많이 증가했어요. 심지어 유튜브조차 해외여행 컨텐츠가 급증했어요. 모두가 여행을 떠나고 여행을 가려고 준비하고 여행을 꿈꾸고 있어요.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모두가 여행 때문에 들떠 있는 분..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만리배수지공원 마추픽추 마을 달동네

사람이 있다. 2019년 봄에 디지털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어요. 이때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캐논 파워샷 SX70HS였어요. 카메라를 구입하자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고 싶었어요. 단순히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안 가본 곳, 제가 모르는 곳을 찾아다니고 싶어졌어요. 그렇지만 서울 및 서울 근교 웬만한 곳은 거의 다 가봤어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서울 달동네!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은 정말 우연이었어요. 서울 달동네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때마침 서울 부동산 폭등이 온국민 최고의 화젯거리였어요. 재미있는 점은 서울 아파트 폭등 이슈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달동네를 찾아다녀야겠다고 결심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정말 시작은 이런 것들과 완전히 무관했어요. 단..

여행-서울 2021.11.28

맘스터치 플래그십 매장 맘스터치랩 가든 역삼점

아, 내가 맘스터치 주주다! 저는 맘스터치 주주에요. 제가 맘스터치 주주가 되고 싶어서 된 건 아니에요. 여기에는 한 가지 진짜 이야기가 있어요. 토스증권 이벤트로 주식을 1주씩 줄 때였어요. 처음 받은 주식은 코스피 091810 티웨이항공 주식이었어요. 제가 티웨이항공 주식을 받았을 때 티웨이항공 주가는 2000원대였어요. 제주도 갈 때 티웨이항공을 이용하기는 해요. 그렇지만 제주도 가는 일 자체가 이제 거의 없어요. 더욱이 그 당시 티웨이항공 주식이 주가 제일 낮은 주식이었어요. 티웨이항공 전망이 그다지 밝아보이지도 않았어요. 배당금이 나오는 주식도 아니구요. 그래서 티웨이항공 주식은 받자마자 팔아버렸어요. 티웨이항공 주식을 팔아치운 후 그 돈으로 코스피 001510 SK증권 주식 2주를 매수했어요...

한국식 재래시장 햄버거 - 잊혀진 한국 음식 - 청량리 명가인빵 제과점 햄버거

느긋하게 주말을 보내며 디씨인사이드 들어가서 글을 쭉 보던 중이었어요. 여러 갤러리 돌아다니며 글을 쭉 보다가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들어갔어요.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게시물 중 삼겹살과 관련된 글이 있었어요. 황교익씨가 알쓸신잡에서 한국의 양돈산업이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일본에서 수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내장, 껍데기, 삼겹살을 한국이 먹어서 한국인들이 싸구려 삼겹살을 좋아한다고 주장하자 김태경씨가 발끈해서 이에 반박하는 책을 집필했다는 글이었어요. 댓글을 보다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였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네?" 삼겹살이 싸구려 고기였다는 사실은 맞아요. 그런데 이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물론 '황교익'이라는 이름 보자마자 ..

대한민국 10원 동전 주화 - 구리값과 장난으로 수난당한 한국은행법 주화훼손 범죄의 피해자

뉴스를 보던 중이었어요. 눈길을 끄는 뉴스가 하나 보였어요. '구리값 뛰니까 또 10원 동전이 난리나나?' 요즘 국제 경제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금리 인상 이슈에요. 통계에서는 인플레이션 징조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나오고 있고,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거라 예측하고 있어요. 하지만 미국 정부 및 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고 그렇게 강하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거라고 거듭 밝히고 있어요. 현재 인플레이션 징조에 대해서 앞으로 발생할 인플레이션이 어떤 종류의 인플레이션인지에 대한 의견도 여럿이에요. 지난해 사실상 마비된 세계 경제가 백신 접종과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반면, 이것은 단순..

경상북도 경주 여행 후기 - 5월에는 경주, 경주에 가자

여행을 가고 싶다. 무려 작년 - 2020년 설날 이후 여행을 단 한 번도 안 갔어요. 이때부터 어디 돌아다니기 매우 안 좋았어요. 어디 가려고 해도 눈치보였어요.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지만 상황이 밤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심지어 절묘하게 명절 즈음마다 우리나라 보건 상황이 더 나빠져서 명절때 내려가지도 못 했어요.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2020년 11월 24일부터 수도권은 아예 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그렇게 1년 넘게 시간이 흘러갔어요. 그렇지 않아도 스트레스 엄청 받는데 설상가상으로 티스토리가 글 에디터를 엉터리 업데이트 하면서 도저히 못 써먹을 지경까지 가버렸어요.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블로그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

여행-한국 2021.05.19

찢어진 일기장 속 봄날의 기억 - 2021년 3월 주식 매매 후기 : 3월 날씨 같은 성적

2020년 3월. 2020년 3월은 제가 제 스스로 처음 주식 계좌를 개설한 때였어요.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투자지원금 5천원과 KOSPI200 종목 주식 1주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처음 시작은 오직 이벤트로 5천원과 주식 1주 받아보자는 목적이었어요. 이때 받은 주식이 바로 코스피 079430 현대리바트 주식이었어요. 이로 인해 제 인생 최초의 주식은 코스피 079430 현대리바트 주식이 되었어요. 코스피 079430 현대리바트 주식은 최초로 수익률 100% 찍어본 주식이 되었고, 더 웃긴 점은 이후 KOSPI200 종목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었어요. 나는 그때를 잊을 수 없다. 내 인생 최초로 직접 매수한 주식은? 코스피 252670 KODEX 200선물인버스2X 바..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 랜드마크 카페 - 마당플라워카페

꽤 오래전, 서울에서 여기저기 막 관광지로 개발될 때였어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면서 여기저기 새로운 관광지로 뜨기 시작했어요. 북촌 한옥마을은 이미 매우 많이 떠서 부작용이 보도되기 시작할 때였어요. 북촌 한옥마을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서울에서 새로운 한옥 마을 관광지 개발붐이 일었고, 이때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한옥거리로 유명해진 곳이 바로 종로구 서촌과 익선동 한옥거리였어요. 서울 종로구 익선동이 처음 뜰 때였어요. 사람들이 익선동 한옥 카페 예쁘다고 사진도 많이 올리고 글도 많이 올렸어요. 제 블로그 지인들도 익선동 가서 놀고 사진 찍고 글 써서 올리곤 했어요. 익선동 한옥거리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어요. 사진과 글을 보면 엄청나게 예쁘고 좋은 곳처럼 보였어요. 카페도 예쁘고 골목 사진도..

여행-서울 2021.01.01

2020년 한국 증시 최고의 명장면 - 3월 17일 연기금 곱버스 탑승 사건과 동학개미운동

2020년에 눈에 띄는 한국 사회 현상을 이야기할 때 주식 투자자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어요. 뉴스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끝없는 매수세에 대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표현를 대놓고 사용할 정도니까요. 한국 증시에서의 '동학개미운동'을 제외하고 2020년 한 해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사회 현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동학개미운동은 단순히 한국 증시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에서 꽤 비중있는 현상이었어요. 2020년, 개인 투자자가 급증했고, 어마어마한 투자 자금이 증시로 쏟아져 들어왔어요. 주식 시장에서는 구두닦이가 주식 이야기를 하면 팔아야할 때라고 하고, 파마 머리를 한 아주머니가 객장에 나타나면 매도해야 할 때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녀요. 평소 주식에 관심없던 일반인들..

그해 그 겨울 그 테마주 여행 - 에필로그

여행. 관광학계에서는 여행에 대해 집을 떠나 하루 이상 머무르는 것이라는 정의를 주로 사용해요. 그러나 이 정의는 요즘 세상에 잘 맞지 않아요. 당일치기 여행은 이 정의에서 완벽히 벗어나니까요. '여행'이라는 단어는 여러 곳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해요.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여행'의 용법을 취합해서 정리해보면 하나의 교집합이 나와요. 익숙한 것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것 반드시 물리적인 장소의 이동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당장 올해 유행했던 '랜선 여행'은 여행을 물리적인 장소의 이동으로 제한하면 완전히 단어 잘못 쓴 게 되요. 오늘날 '여행'이라는 단어의 용법은 익숙한 것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잠시 이동했다가 돌아오는 것이라 봐야 해요. 익숙하지 않고 어색한 세계로 잠시 갔..

OK캐피탈 채권 오케이캐피탈305 금융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리스채권 - 2020년 11월 이자 입금

2020년 12월 1일 오후 2시 42분이었어요. 한국투자증권에서 문자메세지가 왔어요. 역시나 이번에도 '[사채이자 지급안내] 고객님, 금일은 보유한 채권의 이자지급일 입니다.-한국증권-'이라는 메세지가 왔어요. 이번 '사채이자 지급안내'는 느낌이 완전 다르다. 왜냐하면 이번에 지급받은 채권 이자는 바로 대부업체 중 하나인 OK캐피탈의 채권 이자였거든요. OK캐피탈 채권 중 하나인 오케이캐피탈305 금융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리스채권 2020년 11월 이자 입금을 알리는 문자메세지였어요. 이 문자메세지는 한화건설101-2 채권 이자 입금과 오케이캐피탈305 채권 입금을 동시에 알려주는 문자메세지였어요. 그러나 '사채이자'는 오케이캐피탈 채권 때문에 느낌이 꽤 달랐어요. 2020년 11월 25일이었어요. ..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 - 빈플루

2020년 11월 23일 새벽 3시 5분, 홍대입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우왁, 추워!" 엄청나게 추웠어요. 따스한 카페 안에 있다가 밖에 나오니 체감 추위는 2배였어요. 이날 새벽에 한파가 온다는 말이 있었어요. 정말로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날이 엄청 포근해서 이제쯤 죽어서 사라질 때가 된 모기가 다시 드글드글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포근한 날이 불과 며칠 전이었는데 갑자기 매우 추워졌어요. 패딩 안 입고 온 것이 매우 후회되었어요. "빨리 다음 카페 가야겠다." 첫 번째 24시간 카페는 끝났어요. 이제 다음 차례였어요. 다음에 가야할 24시간 카페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인 빈플루였어요. '여기에서 빈플루 가려면 연남동으로 가야..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

이번에 가본 서울 24시간 카페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 있는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이에요. 2020년 11월 21일 저녁이었어요.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할 거 같아.""응. 왠지 그럴 거 같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격상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긴요. 일반인들에게는 지옥이 펼쳐지는 거죠. 정규직 철밥통이라 자기는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들 외에는 생지옥이 펼쳐지는 거에요. 이러다 병 걸려 죽는 게 아니라 경제적 문제로 스스로 현실세계 로그오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생겼어요. 사회적 격리두기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이미 지난 초가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서 밝혀졌어요. 한국 경제는 아직도 1차 긴급..

서울 중부시장 굴비, 건어물 도매시장 야시장

동대문 야시장 구경을 다 하고 야식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마신 후였어요. '오늘은 을지로 쪽으로 가볼까?' 2020년 9월 9일 새벽.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은 원천봉쇄될 거였어요. 뉴스를 보니 아주 살벌하게 막을 예정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버스는 광화문 광장을 우회해서 지나갈 거라고 하고 있었어요. 이럴 때는 심야시간이라고 해도 광화문 광장을 아예 피해서 가는 것이 편했어요. 이미 경찰이 일부 배치되어 있을 거고, 광화문 광장에 펜스를 치고 있을 거였어요. 심야시간에 지나가는 것은 별 문제 없긴 하겠지만 제일 좋은 것은 그런 장소는 아예 피해버리는 것이었어요. 길을 몰라서 반드시 종로대로 따라 광화문을 지나서 홍대입구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광화문 광장을 피해서 가는 길을 알고 ..

여행-서울 2020.10.14

스타벅스 유자 민트 티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스타벅스 유자 민트 티에요. 스마트폰 사진과 스크린샷 이미지를 정리하던 중이었어요. "아, 이거 빨리 써야겠네?" 올해 제 생일 때였어요. 친구가 제게 카카오톡으로 생일 선물로 스타벅스 자몽 셔벗 블렌디드 기프티콘을 하나 보내줬어요. "어? 고마워!" 친구에게 스타벅스 자몽 셔벗 블렌디드 기프티콘을 생일 선물로 받자 매우 고마웠어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스타벅스 자몽 셔벗 블렌디드를 딱 골라서 보내줬어요. 자몽 셔벗 블렌디드는 이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마셔봤어요. 정말로 매우 맛있었어요. 그 후 스타벅스 가서 커피 마시기 싫고 시원한 음료 마시고 싶을 때면 자몽 셔벗 블렌디드를 고르고 있어요. 친구는 제가 스타벅스 자몽 셔벗 블렌디드를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고 자..

금호제과 구워서 만든 양파과자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금호제과 구워서 만든 양파과자에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중소형 마트 및 수입과자 판매점 앞을 지나갈 때가 있어요. 중소형 마트 및 수입과자 전문점에 가보면 중소기업에서 만든 알려지지 않은 과자들도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대기업 제품들은 눈에 확 띄지만 이런 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그렇게까지 눈에 잘 띄지 않아요.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하면 조금 이상한 표현일 수도 있어요. 분명히 입구에 쌓여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으니까요. 눈에 안 띈다고 하기 보다는 관심을 잘 끌지 못한다고 해야 보다 정확한 표현일 거에요. 밖에 나와서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산책하러 나왔기 때문에 목적에 충실하게 길을 걸어다니고 있었어요. 사람 구경도 하고 길거리 풍경 구경도 하고 있었어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 문구완구거리 문구 도매상가 밀집지역

서울 강동구 5호선,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으로 와서 천호 로데오 거리, 천호 텍사스, 동서울시장을 둘러본 후였어요. '이거 잘못하다가는 밤에 와서 하나도 촬영 못 하겠는데?' 서울 강동구 천호역 주변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기 전에 사전답사하러 와서 둘러본 결과, 이 동네는 심야시간 풍경 촬영하기 매우 어려울 거 같았어요. 딱 봐도 난이도가 매우 높아 보였어요. 차라리 종로나 강남 번화가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 보였어요. 천호역 주변은 동네 자체가 매우 침울했어요. 침울한 정도가 아니라 무섭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낮에 돌아다녀보니 천호 텍사스는 밤에 와서 심야시간 풍경 촬영할 때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어요. 천호 텍사스에 있는 유리방은 윤락업 종사자들이 전부 빠져나간 것 같..

여행-서울 2020.05.04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강남 꽃 도매상가

신사동 가로수길 촬영까지 다 끝냈어요. 몇 시인지 확인해봤어요. 아직 아침이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이날 마지막 계획은 아침에 공차 신메뉴를 마신 후 적당히 강남대로 주변 낮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고 귀가하는 것이었어요. 아직 공차 매장이 문을 열려면 시간이 한참 많이 남은 상태였어요. 어디를 가든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만 했어요. '강남에서 더 찍을 곳도 없는데...' 심야시간 풍경을 찍으러 나왔어요. 그래서 마땅히 갈 곳이 없었어요. 도산공원 쪽까지 가자니 거기는 이른 아침에 오픈하는 공차 매장과 너무 멀어졌어요. 게다가 도산공원까지 걸어가면 동이 슬슬 틀 때가 될 거였구요. 도산공원 쪽은 나중에 갈 생각이었어요. 이때 당장 가기에는 거리도 멀었고 시간도 별로 없었어요. 그렇다고 신사역에..

여행-서울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