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날씨가 매우 좋았어요. 진짜 집 안에 있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날씨가 좋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갑자기 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새벽부터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데 우산을 쓴 사람도 보이고 그냥 맞고 다니는 사람도 보이네요. 그냥 모자 하나 눌러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보여요. 여기는 우산을 사려면 시장에 가야 해요. 그런데 시장에 우산은 별로 없고 거의 양산이에요. 우산 가격이나 질이나 우리 나라보다는 못해요. 3월에 비가 많이 온다 하니 이때 우즈벡 오실 거라면 반드시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아요. 우산은 가게에도 없고 주로 버스 정류장에 있는 키오스크에서도 안 팔아요. 우즈벡어로 키오스크는 '두콘차 (do'koncha)' 라고 해요. 뜻은 '작은 가게'에요. 여기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