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앙아시아 생존기 (2012-2013)

멜론이 나왔어요

좀좀이 2012. 2. 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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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르수 바자르에 갔는데 멜론이 나왔네요. 여기도 계속 영하인데 왜, 그리고 어떻게 멜론이 나왔나 궁금해서 상인에게 갔어요.

상인은 우리가 오자 시식을 권했어요. 먹어보니 우리나라 머스크 멜론과 향은 같고 조금 더 달았어요.

"이거 어디에서 왔어요?"
"지자흐요."

지자흐라면 타슈켄트 옆동네. 수입인줄 알았는데 자기 집에서 키운 거래요.

그래서 하나 사기로 했어요. 상인은 좋은 것으로 하나 골라주었어요. 6kg이었어요. 크기가 수박만 했어요.

"얼마에요?"
"2만4천숨."

그래서 18000숨을 불렀어요. 상인은 안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2만숨에 샀어요.

집에 와서 3끼 내내 멜론만 먹었네요. 집에 멜론 향기가 진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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