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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151

투썸플레이스 커피 - 모카칩 프라페

중국 여행을 같이 다녀온 친구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 친구는 한 달 동안 마포에서 머무른다고 하며 제게 놀러오라고 했어요. "우리 밤에 걸어야지?""그럴까?" 원래 목표는 적당히 24시간 카페에 들어가서 밤새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친구와 만나서 치킨에 맥주를 먹고나니 카페에 가는 것이 아니라 걷고 싶어졌어요. 이 친구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밤에 같이 서울을 많이 돌아다녔던 친구에요. 친구는 이후 정상적인 생활 리듬으로 돌아갔지만, 저는 올해 밤에 기회가 되면 24시간 카페를 찾아 또 밤에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지요. "우리 여의도 가자.""여의도? 여기서 안 멀어?""마포에서 여의도야 금방이지. 다리만 건너면 되는데." 마포에서 여의도 가는 길은 제가 알아..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 설레임 아라비카 커피 쉐이크

설레임은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스크림일 거에요. 설레임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된 치어팩 타입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래서 뚜껑을 열어서 먹다 남았을 때 뚜껑을 닫고 다음에 이어서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이론적으로요. 봉지 자체는 보온이 안 되기 때문에 뚜껑만 닫아놓으면 다음에 뚜껑을 열고 마실 때 미지근한 액체가 줄줄 흘러나올 거에요. 설마 이런 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더라구요. 어쨌든 설레임은 뚜껑을 돌려서 여닫을 수 있는 방식 아이스크림 중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이에요. 올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사먹었어요. 그리고 날이 충분히 선선해진 가을이 되어서야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있어요. 날이 너무 더웠을 때에는 차가운 아이스크림보다 갈증과..

이디야 커피 - 민트 모카

이디야 커피에 갔어요. 이디야 커피는 매장은 상당히 많이 보이지만 제가 가본 적은 실상 없다시피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요. 당연히 무엇을 맛보았는지 기억나는 것이 딱히 없었어요. 언제나 단 것만 골라서 마셨으니까요. 이번에도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 것을 마실 생각이었어요. 아메리카노는 너무 많이 마시기도 했고, 어디를 가서 마시나 제게는 거기에서 거기였거든요. 제게 있어서 식당 가서 생각하기 귀찮기 때문에 된장찌개를 고르는 것처럼 카페 가서 생각하기 귀찮아서 고르는 메뉴가 아메리카노였기 때문에 아메리카노가 아닌 다른 메뉴를 고를 생각이었어요. 니트로커피를 마셔볼까, 아니면 다른 커피를 마셔볼까? 집으로 가는 길에도 이디야 커피 매장이 있어요. 그 매장 앞을 지나갈 때마다 유독 잘 보이는 ..

탐앤탐스 커피 - 바닐라 탐앤치노

이제 더위가 한풀 꺾였어요. 정말 더울 때에는 열심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빨아먹었어요. 사실 24시간 카페를 다니는 동안 마신 것은 오직 밀크티와 아메리카노 뿐이었어요. "내가 왜 그랬지?" 생각해보니 이왕 뻔할 뻔자 체인점을 돌아다닐 거라면 거기 있는 거나 골고루 마셔볼 걸. 실컷 여기저기 돌아다닌 후에야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탐앤탐스는 제가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곳 중 하나. 왜냐하면 24시간 카페 중 탐앤탐스가 많이 있거든요. 탐앤탐스 24시간 영업 매장 중 아직 못가본 곳이 정말 많이 있어요. 맨날 아메리카노만 빨아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다양한 거 마셔보며 어떤 것이 나은지 찾아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았어요. 아주 늦은 밤. 탐앤탐스 매장에 갔어요.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마실까 고민했어요...

보해양조 신제품 - 부라더소다 소다리카노

"너네 동네 부라더소다 소다리카노 팔아?""응? 그거 뭔데?""새로 나온 거.""몰라. 보이면 하나 구해줘?""응. 우리 동네 안 팔아." 친구가 부라더소다 소다리카노 팔면 하나 구해달라고 했어요.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중인데, 자기가 사는 동네에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친구가 부탁한 것이라 동네 세븐일레븐에 가보았어요. 제가 사는 동네라고 다를 것이 없었어요. 세븐일레븐 갈 때마다 혹시 파는 곳이 있나 살펴보았어요. 그러나 없었어요. 친구는 그게 출시만 되고 아직 물량이 안 풀린 것 같다고 툴툴대었어요. 그러다 수원에 볼 일이 있어서 내려와서 돌아다니던 중, 세븐일레븐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어요. "어? 여기에서는 파네?"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부라더소다 소다리카노를 판매하고 있지 않았지만, 수원에 ..

커핀그루나루 커피 - 카라멜 마끼아또

이번에 마신 커피는 커핀그루나루의 카라멜 마끼아또에요. 카라멜 마끼아또는 예전에 잘 마셨던 커피 중 하나였어요. 그 당시에는 커피 전문점에 가서 어떤 커피를 골라야할지 몰라서 항상 '제일 단 거 주세요'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높은 확률로 카라멜 마끼아또를 받아들게 되었어요. 물론 지금도 커피 전문점 가서 어떤 커피가 어떤 특성이 있는지는 잘 몰라서 역시나 '제일 단 거 주세요' 라고 하기는 마찬가지에요. 그래도 조금 더 진화해서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부어서 달게 만들어 마실 줄은 알아요. 그렇게 달게 마시는 용도로 마시던 커피가 카라멜 마끼아또였어요. 지금은 달콤한 커피가 여러 종류 나왔지만 예전에는 달콤한 커피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24시간 카페를 주로 다니다보니 커핀그루나루는 잘 가는 카페가..

이화여대 카페 차콜 추천 메뉴 - 밀크티 커피 (원앙차)

전에 차콜에 갔을 때 매우 만족스러워서 또 갔어요. "오늘은 뭐 마셔보지?" 지난 번 마셨던 밀크티가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카페에서 마셔본 밀크티 중 정말로 뛰어난 맛이었어요. 홍대에 있는 카페 머라이언에서 마셔본 카페와 더불어 너무나 만족스러운 밀크티였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독특한 것을 도전해보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전에 왔을 때 정말 독특한 메뉴를 하나 보았거든요. 그 메뉴를 주문할까 했지만 처음 오는 곳이다보니 일단 안전한 선택을 하자는 생각에 밀크티를 골랐어요. 게다가 그것은 어쨌든 밀크티 범주에 들어가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밀크티 맛을 일단 보고 마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만약 밀크티 맛이 없다면 그 음료도 전혀 기대할 구석이 없었어요. 그런데 밀크티 맛이 제 예상보다도 ..

엔제리너스 커피 - 바닐라 카페라떼

이번에 마셔본 엔제리너스 커피는 바닐라 카페라떼에요. 엔제리너스 커피에 갔는데 여기에서 전에 밀크티를 마셔본 기억이 났어요. 지난번에 밀크티를 마셨는데 굳이 또 밀크티를 마셔야할 이유는 없었어요. 이왕이면 안 마셔본 다른 것을 마셔보고 싶었어요. 엔제리너스 밀크티가 아주 특출하게 맛있지는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다 고른 것이 바닐라 카페라떼였어요. 저는 작은 컵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5800원이었어요. 저는 이 커피를 엔제리너스 커피 종로점에서 마셨어요. 컵은 이렇게 생겼어요. 컵 덮개는 이렇게 생겼어요. 컵 덮개를 열어보면 이렇게 거품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았는데 충분히 달았어요. 조리퐁 말아먹은 우유로 커피를 타서 마시면 이런 맛이 날..

경기도 의정부 한옥 카페 - 집에서 (분홍소나기)

밤에 일산과 연남동을 갔다가 점심까지 먹고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의정부3동 우체국을 지나가는데 카페들이 보였어요. '의정부3동 우체국 주변에 카페들 좀 생겼네?' 제가 의정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의정부3동 우체국 주변은 참 낙후된 지역이었어요.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그곳에 카페들이 생기고 있었어요. 푹푹 찌는 버스에서 내렸어요. 사람들 모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아 살겠다! 아, 시원해!'를 외쳤어요. 저도 외쳤어요. 정말 버스 안이 더웠거든요. '카페 뭐 있는지 보고 가야겠다.' 밤중에 일산 가서 24시간 카페 3곳을 돌아보고 새벽에 연남동에 있는 카페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라 카페를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어떤 카페가 있는지 ..

타이완 립톤 홍콩 스타일 커피 밀크티 - 立頓港式鴛鴦咖啡奶茶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타이완 립톤에서 나온 커피 밀크티에요. 정식 명칭은 立頓港式鴛鴦咖啡奶茶 에요. 영어로는 Hong Kong Style Yuanyang Coffee Milk Tea 에요. 立頓 은 '립톤'이에요. 우리가 아는 그 차 회사 립톤 Lipton 맞아요. 港式 은 '홍콩 스타일'이라는 뜻이에요. 鴛鴦 는 원앙이라는 말이에요. 咖啡 는 커피이고, 奶茶 는 밀크티 (나이차) 에요. 鴛鴦茶 는 흔히 '인영차'라고 알려진 것으로, 광둥어 발음에서 유래한 것이라 해요. 이 차는 커피와 밀크티를 1:1 비율로 섞은 밀크티라고 해요. 이 '인영차'는 밀크티 스타일 중 홍콩 밀크티 스타일 중 하나라고 해요. 그래서 이름에 '홍콩 스타일' 을 의미하는 港式 가 들어 있어요. 대만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읽을..

GS25 편의점 커피 - 동남아 사이공 라떼 SAIGON LATTE

이번에 마셔본 커피는 GS25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동남아 라떼 시리즈 중 사이공 라떼 Saigon Lattee 에요. 사이공 라떼는 이름을 보면 바로 베트남식 커피의 맛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동남아 코코넛 라떼 COCONUT LATTE : http://zomzom.tistory.com/1891동남아 솔트 라떼 SALT LATTE : http://zomzom.tistory.com/1911 사실 이것을 구입하며 맛을 본 후 제가 어떤 반응을 할 지 저는 마시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어요. 베트남식 커피의 특징은 연유를 붓는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그 이전에 필히 기억해야할 점은 베트남인들이 커피, 차를 매우 독하게 마신다는 점이에요.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G7 커피에요. ..

GS25 편의점 커피 - 동남아 솔트 라떼 SALT LATTE

이번에 마셔본 GS25 편의점 커피는 동남아 솔트 라떼 Salt Latte 에요. 소금 커피는 예전에 들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제 반응은? 우엑...커피에 왜 소금을 쳐서 먹어? 장난하냐? 커피에 설탕을 푹푹 떠 넣고 타서 마시기도 하고 더 달게 하려고 아예 작정하고 연유를 쏟아부은 적까지는 있어요. 연유를 쏟아부은 것은 일반 커피가 아니라 베트남 G7 커피였어요. 그건 워낙 쓴 맛이 강하고 독하기 때문에 설탕과 우유로는 해결이 안 되고 연유를 부어야 맛있게 마실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커피에 소금을 집어넣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찝찌름한 커피라...상상하기도 싫었어요. 코코넛 라떼가 맛있어서 이것도 구입할까 고민했어요. 통은 참 예뻤어요. 도도하게 유혹하는 모습이었어요. 쌀쌀맞게 ..

스타벅스 제주도 한정 커피 - 제주 꿀 땅콩 라떼

이번에 제주도에 잠깐 내려갈 일이 있었어요. 제주도에 오래 머무르는 것도 아니고 놀러 가는 것도 아니라 먹을 수 있는 것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어요. 무엇을 먹을까? 너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것은 정말 적었어요. 무엇을 먹을지 머리를 굴리다 딱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스타벅스 제주도 한정 커피가 있었지!" 스타벅스 음료 중 제주 꿀 땅콩 라떼 라는 음료가 있어요. 제주 꿀 땅콩 라떼는 오직 제주도에 있는 스타벅스 지점에서만 파는 커피. 그래서 이것을 마시기로 했어요.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은 시간이 얼마 걸리는 것이 아니니까요. 제주에 도착해서 스타벅스로 갔어요. "제주 꿀 땅콩 라떼 한 잔 주세요.""뜨거운 것으로 드릴까요, 차가운 것으로 드릴까요?""뜨거운 것으로 주세요." 스타벅스..

GS25 편의점 커피 - 동남아 코코넛 라떼 COCONUT LATTE

GS25 편의점에 가서 무엇을 마실까 고르는데 통이 매우 예쁜 음료가 하나 보였어요. "이거 통 진짜 예쁘다! 이거 뭐지?" 통에는 Coconut latte 라고 적혀 있었어요. 순간 진지하게 고민에 빠졌어요. 이거 통은 참 예뻐서 갖고 싶고...코코넛은 내가 안 좋아하는 것이고...어찌 하지? 그런데 400원 할인중이라 지금 1400원에 판매중이라는 문구가 보였어요. 그래서 바로 구입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마신 음료는 GS25 편의점 커피인 코코넛 라떼에요. 이 통에 그려진 연한 청록색 아오자이를 입고 코코넛을 안고 있는 베트남 소녀 그림이 참 예뻐서 구입했어요. 하단을 보면 이 음료는 유음료로 용량은 270 ml 에요. 칼로리는 220 kcal 에요. 코카페인 함유 음료로, 카페인 함량은 140 mg..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오페라의 유령

날이 추워지려고 하자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졌어요. 여름에는 그다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 않았는데 오히려 겨울이 되니 아이스크림이 좋아졌어요. 동네 가게 가서 사먹는 방법도 있지만 어차피 아이스크림 가격 다 올라서 그 아이스크림이나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이나 가격 면에서 예전처럼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조금 귀찮더라도 베스킨라빈스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어요. 어떤 맛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페라의 유령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오페라의 유령은 '초콜릿맛, 커피, 아몬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조화'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저는 싱글레귤러로 먹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싱글레귤러 가격은 2800원이에요. 주인 아저씨께서 아이스크림을 퍼주시는데 매우 힘들어 보였어요. 많이 담아주시..

동원 덴마크 우유 콜드브루 민트 라떼

밖을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가는데 목이 말라서 편의점으로 갔어요. "우바홍차 밀크티 다 떨어졌네." 우바홍차 밀크티를 사서 마시려고 들어갔는데 그것은 다 떨어지고 항상 그랬듯이 콜드브루 민트라떼만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이거라도 먹어보아야겠다." 일단 한 번도 맛본 적 없고 워낙에 이것은 많이 보이는 것이니까 한 번 마셔보기로 했어요. 구입한 후 친구에게 이거 샀다고 메시지를 보내보았어요. "헉!""왜?""민트!""민트가 왜?""민트 그거 취향 엄청 타잖아!" 민트가 취향 많이 탄다는 것은 알고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민트를 싫어하지는 않으니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이 곽에 그려진 그림은 르누아르의 도시의 무도회래요. 위에서 본 곽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것 역시 동원 덴마크 우유에서 나온 제품. ..

베트남 캔커피 - Birdy Black

'베트남 커피'라고 하면 일단 떠오르는 것은 딱 하나 있어요. 독하다. 이것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것에 한한 것은 아니에요.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베트남 커피라 하면 G7이 대표적인데, 이게 무지 독해요. 그렇다고 해서 G7 때문에 생긴 오해는 절대 아니에요. 베트남 커피 이것저것 마셔보고, 한국에서도 마셔보고 베트남에서도 마셔보았지만, 한결같이 커피가 상당히 독했어요. 그냥 월남인들이 차, 커피를 상당히 독하게 마시는 것을 즐기더라구요. 이번에 구해서 마셔본 베트남 커피는 Birdy 커피로, 캔커피에요. 캔 크기는 우리나라 캔커피랑 다를 게 없는데, 아래 적힌 문구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 고카페인함유 (160mg)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 이맛..

한국야쿠르트 콜드브루 바빈스키 카페라떼

이번에 마셔본 음료는 한국야쿠르트에서 나온 콜드브루 바빈스키 카페라떼에요. 이 커피는 오직 야구르트 아주머니들만 파는 커피라고 유명하더라구요. 일반 가게에서는 구할 수 없구요. 병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게 생겼어요. 왠지 화장품통 같이 생기기도 했구요. 아래로 갈 수록 좁아지는 병 디자인이라 더욱 화장품통 디자인처럼 보였어요. 뚜껑에는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 있었어요. 생두 원산지를 보면 에티오피아 커피 40%, 콜롬비아 커피 30%, 브라질 커피 30% 라고 적혀 있었어요. 용량은 270ml 이고, 가격은 2300원이었어요. 유명하다고 해서 구입하기는 했는데 사실 이 커피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상태였어요. 그러므로 이제 연유를 주세요. 커피 자체는 좋았어요. 확실히 맛이 진했어요. 맛도, 향도 모두 진했..

인도네시아 Good day 커피 그린티 라떼치노 Green tea lattecinno

인도네시아 커피 중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Good day 커피에요. 이 커피 외에 다른 인도네시아 인스턴트 커피도 마셔보았지만, 저는 이것이 가장 좋았어요. Good day 커피에는 여러 종류가 있어요. 인도네시아 갔을 때 하나씩 다 맛본다고 하기는 했지만, 몇 개 빠진 맛도 있었어요. 수입식품 재미있는 것 없나 돌아다니던 중, 이것이 보였어요. "이건 내가 못 먹어본 것 같은데?" 굿데이 커피라면 어지간해서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커피. 혹시 가루로 된 것도 있나 찾아보았지만 가루로 된 것으 ㄴ없었어요. 마침 목이 마르고 더웠기 때문에 별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했어요. "이건 얼마나 맛있을까?" 굿데이 커피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맛이 있다'와 '맛이 없다'를 놓고 어느 쪽일지 상상해..

말레이시아 커피 Nescafe Latte Caramel

이번에 마셔본 커피는 말레이시아 커피에요. 일단 네스카페 커피. 다국적 기업인 네스카페 커피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이것을 파는 것을 본 적은 없어요. 어떻게 하나 구하기는 했는데, 원래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어요. 이유는 당연했어요. '네스카페' 때문이었어요. 네스카페는 다국적 기업이라 우리나라에서도 네스카페 커피 믹스를 못 구하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이 맛은 본 적이 없었지만, 그래도 거기서 거기일 거라 생각했어요. 일단 생긴 것은 무난한 모습이었어요. 가루 양이 많은 믹스이기는 했지만, 이런 믹스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정말 놀랄 부분이 별로 없는 평범한 외관. "응? 물을 180ml 나 부으라고?" 뒤에 적혀 있는 것을 보니 물을 180cc 를 부으라고 되어 있었어요. 180c..

인도네시아 커피 믹스 kapal api

게스트하우스 근무를 시작한 날, 인도네시아 단체 손님이 우르르 몰려왔었어요. 실상 첫 손님이 인도네시아인 단체였지요. 인도네시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인도네시아인들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상태에다 제가 상대한 첫 손님들이다보니 이들과 많이 어울렸어요. 어줍잖은 짧은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며 대화도 해보고, 인사도 매일 건네고 하면서 많이 친해졌지요. 인도네시아인들은 한국에 올 때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왔어요. 그들이 식당에 머물다 떠나면 식당에서는 인도네시아 음식 냄새가 진동했어요. 그때마다 침만 꿀꺽꿀꺽 삼켰지요. 하루는 커피를 타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인도네시아인들이 마침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인도네시아 커피 마실래요?" 인도네시아인이 제게 커피를 하나 건네주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

싱가포르 부엉이 커피 코코넛 슈거 화이트 커피

아직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싱가포르. 사실 싱가포르와 저는 큰 인연이 없는 편이에요. 싱가포르를 다녀온 적은 당연히 없고, 싱가포르 사람을 만나본 적도 그렇게 많지 않아요. 게스트하우스 일을 할 때에도 싱가포르인들은 그렇게까지 많이 만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싱가포르 부엉이 커피가 보이자 하나 구입했어요. 코코넛 슈가... 이것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 코코넛은 이제 환상이 끝나버렸어요. 코코팜, 빠다코코넛이 주던 환상은 싸그리 무너졌어요. 코코넛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음식으로 분류되었어요. 그 코코넛이 들어가있는 커피. 옆면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사실 성분표는 거의 보지 않아요. 성분표에서 유심히 보는 것이라고는 어느 나라 제품인지 뿐이에요. 일단 이렇게 생겼어요. 컵에 가루를 붓고 ..

베트남 G7 화이트 커피 white coffee

종로를 걸어다니다 수입 과자 전문점으로 들어갔어요. G7 화이트커피다! G7 커피에 연유를 섞어 마시면 얼추 베트남 커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고, 3in1은 참 맛이 별로였어요. 이번에 발견한 것은 화이트 커피.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베트남 커피'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겠다 싶어서 하나 집어들고 왔어요. 역시나 베트남 G7 white coffee 는 G7 블랙보다 컸어요. 여기까지는 3in1 과 비슷한 모습. 가루를 붓고 물을 부었어요. "역시나 믿고 먹는 G7커피!" 색깔은 포장지처럼 순백의 커피는 아니었어요. 커피우유보다 조금 더 하얀 빛깔이었어요. 중요한 것은 맛. 역시나 베트남 커피였어요. 화끈하게 진한 맛이었어요. 커피 맛도 진했고, 우유 맛도 진했어요. 진짜 G7커피에..

라오스 커피 Dao coffee original

라오스 여행 마지막에 라오스 화폐인 '낍'이 많이 남으면 슬슬 골치가 아파지기 시작해요. 정말 많이 남으면 손해 보더라도 달러로 다시 환전을 할텐데, 애매하게 많이 남으면 처리하기 골치아프지요. 참고로 1만낍이 우리나라 돈 1400원 정도 해요. 그리고 라오스는 선물 살 것이 많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참 적은 나라이기도 해요. 특히 태국 북부에서 라오스로 넘어온 경우 더욱 그렇지요. 라오스는 공업이 발달한 나라가 아니다보니 기념품으로 구입할만한 것이라고는 주로 수공예품이에요. 그런데 이것도 중국 및 베트남제가 많이 들어와 있지요. 라오스 여행 말미에 낍이 많이 남았을 경우, 선물 구입 겸 낍을 털어버릴 겸 구입할 만한 것으로는 바로 커피가 있어요. 라오스 역시 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에요. 이렇..

베트남 G7 커피 3+1 믹스

예전에 베트남 G7 커피 리뷰를 올린 적이 있어요. 작지만 매우 독한 베트남 G7 커피 : http://zomzom.tistory.com/1043 저 글에서 베트남 G7 커피는 블랙 커피이고, 연유를 타서 먹으면 맛있게 마실 수 있다고 언급했었어요. G7 커피를 그냥 믹스 커피 마셔대듯 마셔대니 자꾸 이 커피를 사러 가게 되었는데, 하루는 3+1 믹스가 보였어요. 연유 값이 부담스러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3+1을 사서 마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 커피를 집어서 계산대로 갔어요. "커피 매우 많이 마시나봐요?""예.""G7 커피가 한 포로 세 명까지 마실 수 있는데요." 주인 아저씨는 커피를 매우 많이 마신다고 놀라시며 계산을 하셨어요. 일단 이 작은 박스에 10포가 들어 있어요. 한 포의 크기는 G7 커..

인도네시아 굿데이 커피 Good day coffee 바닐라 라떼

라면과 참치가 떨어져서 홈플러스에 갔어요. 일단 라면을 장바구니에 집어넣고, 카트를 밀며 재미있는 것 있나 살펴보았어요. 너무 양이 많지만 않다면 가끔 독특한 것 사서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거든요. 맛이 좋으면 대박이어서 좋은 거고, 맛이 형편없으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어쨌든 평범하지 않은 경험이어서 좋은 거구요.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다 인도네시아 식품 진열대 앞에서 멈추어섰어요. 거기에서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인도네시아 굿데이 커피 바닐라 라떼맛이었어요. "이건 진짜 인도네시아 커피 맞겠지?" 인도네시아 식료품에 있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꼼꼼히 인도네시아제인지 확인을 했어요. 지난번에 알리티, 알리카페 구입한 후 인도네시아 것인줄 알고 인도네시아인 친구들에게 이거 구입했다고 보여주었다가 인도네시아산이..

무난한 맛 - 말레이시아 Alicafe 커피

제 주변에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다보니 커피를 좋아는 하는데 자제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꼭 있어요. 너무 부어라 마셔라 해서 줄이겠다는 사람도 있고, 아예 끊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요. "커피 끊는다는 사람 약올리려면 어떤 커피가 좋을까?" 주변에서 커피를 끊는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커피 그 자체'를 끊는다기 보다는 믹스 커피를 끊겠다는 사람들이다보니 당연히 이 질문에서 말하는 커피란 믹스 커피. 제 질문에 이런 저런 차, 믹스 커피를 골고루 즐겨보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하나 알려주었어요. "인도네시아 알리 커피가 향이 강해. 그거라면 그 진한 향기 때문에 엄청 괴로워할껄?""그래?" 하지만 동네에서는 Alicafe 커피를 파는 곳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다 마침 종로3가 갈 일이..

작지만 매우 독한 베트남 G7 커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베트남 커피에는 별 관심이 없었어요. 베트남 커피에 관심이 생긴 것은 베트남에서 커피를 맛본 후였지요. 베트남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귀국 후, 수입과자를 파는 가게에 가 보니 베트남 G7 커피가 보였어요. 베트남 커피 중 G7 커피가 유명한데, 우리나라에 수입된 지는 조금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관심이 전혀 없어서 모르고 있었지요. 당연히 사진보다 훨씬 작답니다. 우리나라 믹스 커피와 비교하면 정말 작아요. 녹차 티백 봉지만 하답니다. 그렇다고 속에 가루과 꽉꽉 차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가루는 얼추 그 봉지의 절반 정도 들어 있어요. 처음 이 커피를 구입했을 때, 어느 정도 희석해서 먹어야 하는 줄 몰랐어요. 그래서 구입하자마자..

자취생의 베트남 커피 끓이기

베트남 여행 중 베트남인 친구로부터 베트남 커피를 선물받았어요. 숙소로 돌아와서 만져보니 파우더였어요. "오! 커피 내리는 거 없는데 이건 그냥 타먹을 수 있는 거구나!" 하긴, 이 친구는 제가 요리하는 거 무지무지 안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친구에요. 그러니 커피도 그냥 바로 타서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로 주었을 거라 생각했어요. 일단 베트남에서 사온 화이트커피를 다 마신 후, 드디어 이 커피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먼저 집에 연유가 없었기 때문에 가게에 가서 연유를 사왔어요. 연유를 컵 바닥에 붓고, 커피를 베트남 여행중 타서 마셨던 것만큼 집어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어요. "어? 이...이것은!!!" 내려마시는 커피였어요. 원두가 아니라 갈아진 가루였던 것이었죠. 당연히 컵 위에는 커피 알갱이가 둥..

전광수 커피 북한산점

'카페'라는 곳을 직접 가고 싶어진 때는 몇 년 되지 않았다.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친구가 서울 올라와서 카페 돌아다니고 싶어하기에 같이 따라갔던 때였을 거다. 그때 친구가 전광수 커피 명동 본점에 갔다가 북한산점에 갔는데, 거기서 먹은 달콤한 광수커피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인스턴트 커피를 끊은 것은 아니다. 커피 믹스는 그 나름의 맛이 있는 거니까. 어쨌든, 먹고 깜짝 놀라서 전광수 커피를 가끔 가게 되었다. 그해 겨울. 집에 있는데 아무 것도 되지 않았다. 왠지 카페에 가서 책 보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콤한 광수커피도 한 잔 먹고 말이다. 하지만 그때까지 카페에 단 한 번도 혼자 가본 적이 없었다. 주문할 때마다 커피 이름 하나하나 전부 생소하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