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일기예보에서 계속 비가 내린다 내린다 했어요. 그러나 실제 비가 온 것은 그저께. 아침까지는 맑았는데 오후 들어서 갑자기 천둥 번개치고 폭우가 퍼붓기 시작했어요. 타슈켄트 시내 배수로가 별로 좋지 않아서 거리는 금새 물로 뒤덮였어요. 그렇게 비가 크게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져서 25도가 되었어요. 그 전까지 32도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 후 7도가 떨어져 버렸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도 이 정도라고 하네요. 25도면 절대 쌀쌀하거나 선선한 날씨는 아니에요. 그런데 32도를 겪다가 갑자기 7도 뚝 떨어지니 약간 쌀쌀해진 감이 없지 않아요. 25도면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더운 날씨인데요. 여기에서는 정말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