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서울 221

신림동 서점 -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

이번에 가본 서점은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이에요. 알라딘 신림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2번 출구에 있어요. 신림역은 관악구에 있어요. 신림역 2번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다보면 알라딘 서점 입구가 보여요. 알라딘 중고 서점 신림점도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점 입구에는 이렇게 책으로 꾸며놓은 벽이 있어요. 입구 바로 맞은편에는 이렇게 매장 안내도가 있어요. 알라딘 신림점은 규모가 꽤 컸어요. 책도 많이 있었구요. 종각역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과 비교해도 작지 않은 서점이었어요. 한쪽 벽에는 품절, 절판 도서를 판매하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서점이 상당히 깨끗하다는 점과 더불어 공간이 매우 널찍널찍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돌아다니며 구경하는데..

여행-서울 2017.01.25

서울 연남동 독립출판서점 헬로인디북스

우리나라에 '독립출판서점'이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어요. 여기는 개인이 출판한 출판물을 판매하는 서점이라고 해요. 정식으로 ISBN을 발급받은 1인출판사의 서적 및 개인이 인쇄해서 출판한 ISBN 없는 출판물 등을 다루는 서점이래요. 독립출판물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독립출판물도 구경하고 독립출판서점도 구경할 겸 해서 서울 홍대입구역 연남동에 있는 헬로인디북스를 다녀왔어요. 서점 입구에는 '책방오픈'이라는 간판이 서 있었어요. 서점 규모는 아담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딱 저 정도 크기에요. 헬로인디북스를 갈 때 '작은 독립출판서점에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며 갔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계속 몇 명씩 왔다 갔다 하고 있었어요. 열 명 넘게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아니고 한두 명씩 계속 들어가고..

여행-서울 2017.01.20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서점 - 종로서적

얼마전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아쉽게도 저는 종로서적에 대한 추억이 없어요.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우리나라 오프라인 서점들이 많이 폐업하던 상황의 상징적 사건이 바로 이 '종로서적'의 폐업이라는 것이었어요. 딱 이것만 기억할 뿐이에요. 종로서적은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원래 종로서적이 있던 자리는 현재 종각역에 있는 다이소 매장이라고 해요. 종로서적이 다시 문을 연 곳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반디앤루니스 자리. 제게는 오히려 반디앤루니스가 더 추억이 있는 곳이에요. 2010년, 교보문고가 내부 리모델링을 위해 광화문점을 전면폐쇄했어요. 당시 교보문고는 온라인 서점이 대세였기 때문에 광화문점 이용고객들이 광화문점을 일시 전면폐쇄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온라인 교보문고로 넘어갈..

여행-서울 2016.12.27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예전 동대문구 이문동 살 때 제가 살던 곳 근처에 가톨릭 성당이 있었어요. 성당은 왠지 가깝고도 먼 곳. 가톨릭 신자들은 성당에 들어가는 것이 뭐가 어렵냐고 하지만, 제게 성당은 왠지 그냥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여행 가면 성당 들어가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성당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매우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문동에서 살 때, 제 친구가 가톨릭 신자였어요. 정말 독실한 신자라서 일요일에 집에 안 가면 꼭 이 성당에 가서 미사를 보고 오더라구요. 그때 그 친구 때문에 제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성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서울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정작 제가 살던 곳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성당이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 정말 등잔 밑이 어두..

여행-서울 2016.12.14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로또 명당 (1등 6번 판매점)

청량리역은 매우 자주 지나가는 곳이지만, 지나갈 때마다 참 적응이 안 되는 곳이에요. 요즘은 덜하지만 예전에는 해 떨어지고 청량리역 앞을 지나가면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팔을 움켜쥐고 놀다 가라고 하곤 했어요. 이분들이 하루 이틀 해본 솜씨가 아니라 악력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역에 가까워지면 성인 영화관 등도 있었구요. 그리고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청량리역부터 동대문까지는 매우 혼잡스러워요. 언제나 항상 혼잡스러워요. 청량리 시장, 제기동 약령시, 동묘앞 구제시장, 동대문 시장까지 쭉 이어지거든요. 게다가 서울 생활 처음 시작했을 때 버스로 이쪽을 지나갈 때 1호선 동묘앞역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때는 차도 엄청나게 많이 막혔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이 있어서 외대앞에서 4..

여행-서울 2016.11.25

2017 수능 전야 조계사 야경 및 수험생 행복발원 특별기도 시간표

제가 수능을 쳤던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수능은 매우 중요한 시험이에요. 그래서 수능 전날에 조계사에 수능 전날 야경을 보러 다녀왔어요. 국화 축제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도 국화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조계사 안은 한적했어요. 그러나 대웅전에서는 스님의 불경 외우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지고 있었어요. 법당 안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였어요. 예전에는 수능 전날부터 조계사에 사람이 많았는데 확실히 수시가 늘어나고 정시가 줄어들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많이 줄어서인지 예전만큼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어요. 한적한 대웅전을 보며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학원 강사만 4년 반 했어요. 올해도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수능을 쳐요. 학원에서 저는 중학생만 가르쳤지만..

여행-서울 2016.11.16

서울 중구 명동 타이완 서점 - 중화서국 中華書局 (타이완 중국어 책 전문)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포스트타워 근처) 근처는 예전부터 화교들이 몰려서 장사하던 곳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이쪽에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맛집이 많기로 잘 알려져 있지요. 화교 학교도 있구요. 포스트타워에서 중국 대사관으로 가는 길에는 서점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화서국이에요. 중화서국은 中華書局 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어요. 이 서점은 홈페이지도 있어요. 홈페이지 주소 : http://www.ichinabook.com/ 중화서국 홈페이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는 중국 서점이 아니라 타이완 서점이에요. 중국의 중국어와 타이완의 중국어 차이는 일단 두 가지 있어요. 먼저 중국의 중국어는 한자 간체를 사용하지만, 타이완의 중국어는 한자 번체를 사용해요. 즉, 타이완의 중..

여행-서울 2016.11.12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가 11월 8일 개막했어요. 이 행사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되요. 장소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극장이에요. 이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제게 사진전에 참여하라는 이메일이 왔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특별히 예쁘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사진을 제출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는 제가 관심있는 튀르크 문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행사라 한 번 보러 가기로 결심했어요. 아쉽게도 공연 행사 표는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시 행사만 보러 갔어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4호선 이촌역으로 가면 되요. 이촌역으로 가면 국립중앙박물관 입구까지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그 통로를 따라서 가면 되요. 그리고 이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건..

여행-서울 2016.11.09

서울 1호선 신이문역 한예종 천장산

예전 이문동 살 때 산이 하나 있었는데, 정작 그 산으로 올라갈 길은 보이지 않았어요. '저 산은 대체 정체가 뭐지?' 항상 궁금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산이 천장산이었고, 거기에 안기부 건물이 있어서 입산이 불가한 것이었어요. 나중에 2000년대 중반에야 개방되었고, 그때서야 천장산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천장산 입구는 한예종 입구와 거의 붙어 있어요. 가는 방법은 의릉 가는 방법과 똑같아요. 천장산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의릉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의릉 입장료 1000원을 내야 해요. 사실 의릉 자체는 크게 볼 것이 없기 때문에 의릉을 보러 간다기 보다는 천장산을 가는 길에 의릉도 보고 간다고 가는 것이 좋아요. 천장산은 해발 140미터에요. 남자는 구두를 신고 올라가도 그렇게 큰 무리없이 올라갈만..

여행-서울 2016.11.05

서울의 절 - 종로구 조계사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절은 아마 조계사일 거에요. 조계사는 서울의 도심인 종로구에 위치한 절로, 광화문과 인사동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하지만 조계사는 역사가 그렇게 긴 절은 아니에요. 1910년에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절이 지어졌는데, 근대 한국 불교의 총본산이자 근대 한국 불교 최초의 포교당이자 4대문 안에 최초로 자리잡은 사찰이었어요. 1937년 각황사를 현재의 조계사 위치로 옮기는 공사가 시작되었고, 1938년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해 절 이름이 태고사로 바뀌었어요. 이후 1938년 10월 25일 총본산 대웅전 건물의 준공 봉불식이 거행되었어요. 광복 이후인 1954년 일제 잔재를 몰아내려는 불교 정화 운동이 일어난 후 이름이 조계사로 바뀌었어요. 조계사는 여러 번 간 절이..

여행-서울 2016.10.29

조선 경종 왕릉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사적 204호 의릉 懿陵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서 한예종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한예종 입구 다 와서 조선 경종의 왕릉인 의릉 懿陵 이 나와요. 의릉 입장료는 1000원이에요. 입구에서 표를 구입한 후 들어서면 바로 의릉이 보여요. 의릉 뒤에 보이는 것은 천장산이에요. 오른쪽 멀리 보이는 묘가 바로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묘인 의릉이에요. 경종은 재위 기간이 짧고, 그 다음 왕인 영조와 정조의 업적이 많다보니 조선 왕의 이름을 외울 때 말고는 그렇게 크게 접할 일이 없어요. 경종이 잘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수리에서 후궁이 된 숙빈 최씨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동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의릉 앞 한옥 건물 앞에는 기신제 및 제수진설도를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있어요. 한옥 건물 안에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서 ..

여행-서울 2016.10.22

서울 불교 사찰 - 안암동 대원암, 보타사, 보물 1818호 금동보살좌상, 보물 1828호 마애보살좌상

지하철 6호선 안암역에서 내려서 개운사로 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보여요. 이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대원암이 나오고, 대원암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보타사가 나와요. 저는 대원암, 보타사를 2016년 5월 1일에 다녀왔어요. 먼저 아래는 대원암 사진이에요. 대원암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대원암에는 이런 석불이 있어요. 대원암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보타사가 나와요. 아래는 보타사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 모습은 이래요. 보타사 대웅전 뒤에는 보물 1828호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이 있어요. 이 보물의 정식 명칭은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서울 普陀寺 磨崖菩薩坐像) 으로, 2014년 7월 2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머리에 보관을 쓰고, 천의를 걸쳤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아래쪽으로 내리고 ..

여행-서울 2016.10.18

서울특별시 용산구 2016 이태원 지구촌 축제

2017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개막했어요. 이 축제는 오늘 (10월 15일), 내일 (10월 16일 일요일) 까지 진행되요. 이태원 지구촌 문화축제를 가려면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으로 가면 되요. 여기에서 3번이나 4번 출구로 나가면 되요. 먼저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 쪽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먹거리들이 있어요. 이태원역 쪽은 외국 먹거리 부스, 녹사평 쪽에는 각 동에서 나온 먹거리 부스들이 있어요. 지난 5월에 서울 시청에서 열렸던 축제와의 차이점이라면 여기는 식당들이 딱 자기 이름 걸고 참가했다는 점이에요.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태국 음식점 마이홍, 불가리아 식당 젤렌 부스도 있어요. 그리고 이태원역 3,4번 출구 사이에 있는 보광로에는 풍물시장이 열렸어요. 시청에서 열렸던 축제에 비하면 규모는 조금 작아..

여행-서울 2016.10.15

(불교) 서울의 절 - 성북구 석관동 법륜정사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가면 의릉 및 천장산을 갈 수 있어요. 이렇게 의릉을 향해 가다보면 한예종 입구 거의 다 와서 아주 조그만 절 하나가 있어요. 이 절이 바로 법륜정사에요. 건물 한 채로 된 절로, 2층이 대웅전이고 1층은 종무소가 있어요. 입구는 가정집처럼 생겼어요. 옆에 '법륜정사'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요.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매우 협소한 마당이 있어요. 사진 윗편에 보이는 문이 종무소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법당은 2층에 있어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이런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이 법당에 몰래 들어와서 행패 부리고 가는 사람이 꽤 많은 모양이에요. 조금 씁쓸해지게 만드는 문구였어요. 법당 안은 이렇게 생겼어요. 참고로 ..

여행-서울 2016.10.14

서울의 절 - 성북구 정법사

정법사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작은 절이에요. 이 절은 이 절 자체가 잘 알려져있다기 보다는 길상사와 우리옛돌박물관 가는 버스가 이 절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쪽을 가게 되면 한 번 이름은 접하게 되는 절이에요. 가는 방법은 길상사 및 우리 옛돌 박물관 가는 방법과 같아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 버스 2번을 타고 가면 되요. 저는 우리 옛돌 박물관을 간 김에 들려보았어요. 이것은 마을버스 2번 종점에서 바라본 정법사에요. 이 절은 원래 복천암으로, 조선 후기 유명한 학승이자 선사였던 호암 채정 대선사가 창건한 절이에요. 1959년 건봉사 만일염불회의 회주 보광 스님과 석산 스님이 서울 가회동에 있던 건봉사 포교당인 정법원을 여기로 이전해 중창했다고 해요. 정법사를 가는 법은 정문..

여행-서울 2016.10.08

서울 명동 한성 화교 소학교 (중국 대사관 옆, 명동 환전 골목)

명동은 종로 다음으로 정말 많이 가본 곳. 서울에서 돌아다닐 때 종로를 돌아다니다 갈 곳이 없어지면 명동으로 넘어가고, 명동에서 돌아다니다 갈 곳 없으면 종로로 넘어가다 보니 둘은 상당히 많이 가보았어요. 명동에 갈 때마다 거의 매번 중국 대사관쪽을 지나가는데, 그때마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어요. '이렇게 붐비는 곳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중국 대사관 앞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몰려오는 곳 중 하나에요. 환전가게가 이쪽에 몰려 있거든요. 그리고 그 중국 대사관 옆이 바로 한성화교소학교에요. 여기는 문이 이렇게 열려 있을 때도 있고, 문이 잠겨 있을 때도 있어요. 한성화교소학교 벽보 및 건물에 적혀 있는 한자를 보면 전부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간체가 아니라 우리나라 및 타이완에서 사용하..

여행-서울 2016.10.01

서울 성북구 우리 옛돌 박물관 (길상사 근처)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에요. 이날은 이런 저런 행사도 있고,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곳도 있어요. 저도 이것을 활용해볼 생각은 전혀 못 하고 있다가 이번에야 이 날을 잘 이용하면 여기저기 보다 경제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서 박물관을 갔다 왔어요. 이렇게 다녀온 박물관은 성북구 길상사 가는 길에서 더 올라가면 있는 우리옛돌박물관이에요. 먼저 가는 방법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간 후, 마을 버스 2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요. 우리 옛돌 박물관 정거장이 마을 버스 2번 종점이거든요. 길상사 가는 방법과 똑같아요. 길상사 정거장 다음이 한국 가구 박물관 정거장이고, 한국 가구 박물관 정거장 다음 정거장이 우리 옛돌 박물관이거든요. 우리 옛돌 박물관 ..

여행-서울 2016.09.29

서울 명동 우표 박물관 (포스트타워 중앙우체국 지하)

서울 명동과 남대문 시장 경계에는 포스트 타워가 있어요. 여기가 중앙우체국이지요. 이 건물 지하 1층에는 우표 박물관이 있어요. 포스트타워 들어가서 지하 1층으로 가면 우편 업무를 볼 수 있는 창구가 있고, 그 옆에 우표 박물관 입구가 있어요. 이 입구를 통과하면 박물관이 나와요. 박물관 들어가면 입구에서 기념우표를 액면가로 판매하고 있어요. 모든 기념우표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수량이 남은 기념우표만 액면가로 판매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시실로 가면 가장 먼저 지금까지 발행된 모든 한국우표를 볼 수 있는 코너가 보여요. 위에 년도가 적혀 있어서 원하는 년도를 뽑아서 볼 수 있어요. 이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들이에요. 맨 위에 있는 것이 그 유명한 조선의 문위우표. 갑신정변 때문에 얼마 사용되지 못해서..

여행-서울 2016.09.24

서울 가락시장 (지하철 8호선, 청과물 도매시장)

예전부터 한 번 꼭 가보고 싶던 시장이 하나 있었어요. 서울 가락시장! 명절 때가 되면 꼭 뉴스에 나오는 바로 그 우리나라 최대 청과물 도매시장. 과일, 야채값 관련 뉴스가 나올 때에도 꼭 등장하는 그곳.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은 가본 적이 있었지만, 뉴스에 수시로 등장하는 이 가락시장에는 아직까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여기를 항상 가보고 싶어했지만 가보지 못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너무 멀었기 때문이었어요. 가락시장은 서울 남동부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어요. 서울에서 산지 10년을 훨씬 넘겼지만, 한강 이남에서 살아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게다가 가락시장은 서울 도시철도 지하철 8호선. 8호선은 제게 너무나 먼 그대였어요. 지금까지 8호선을 타본 적은 다섯 번 채 안 되요..

여행-서울 2016.09.10

제기동 서울 약령시 경동시장

과거에는 어떤 물품들을 교역했을까요? 약초 또한 중요 교역 물품 중 하나였어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약령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한약재 시장이에요. 여기에서는 주로 약초를 다루어요. 과거 국제 교역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여기 또한 한 번쯤 가볼만 해요. 여기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은 아니에요.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로 약초를 수입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일이기 때문이에요. 동식물 반입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그러다보니 약초를 취급하는 이쪽에 구경오는 외국인들은 조금 있지만, 대량으로 구입을 하러 오는 외국인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약령시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 있어요. 제기동역 2번 ..

여행-서울 2016.09.06

서울 화곡동 화장품 도매시장 (강서 유통단지)

사람들과 여행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실크로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왜냐하면 제가 다녀온 중앙아시아 및 카프카스 국가들이 실크로드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사람들은 실크로드 이야기를 하며 낭만을 이야기해요. 문명의 교류, 사막밤의 몽환적 풍경 같은 것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냥 웃어요. 과연 실크로드가 그렇게 낭만적이었을까? 사람들이 실크로드에 대해 우리나라 이태원, 태국의 카오산 로드 같은 환상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 당시 대상들이 거기에서 그런 낭만을 과연 찾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막에서 캠프파이어하며 하룻밤 재미있게 놀다 나오는 게 아니라 끝도 보이지 않는 지옥같은 그곳에서 몇날 며칠 지나가고 보내야 하며, 안전이 보장된 것도 아니에요. 언제 도적..

여행-서울 2016.09.05

서울 시청광장 횡단보도 보행 중 스마트폰 주의 표지판

친구와 중국을 여행할 때였어요. 중국에서 운전 중 전화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나오자 친구가 말했어요. "중국도 요즘 스마트폰 때문에 문제야. 사람들이 다 스마트폰 하고 있다니까." 그때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고, 친구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관련글 : 복습의 시간 5화 http://zomzom.tistory.com/1429 우리나라도 스마트폰 때문에 문제가 상당히 많아요. 사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등장한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고, 작고 다루기 쉽다보니 일상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요. 노트북 컴퓨터가 아무리 소형화되었다 해도 운전중이나 보행중에 주물거릴 정도로 작아진 것은 아니라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스마트폰은 한 손에 쏙 들어오다보니 언제든 틈만 나면 다룰 수 있지요..

여행-서울 2016.08.26

서울 도봉산 불교 사찰 - 천축사

이번에 소개할 서울의 아름다운 불교 사찰은 도봉산에 있는 천축사에요. 천축사는 고려 때 인도 승려 지공이 나옹화상에게 이곳의 풍경의 인도의 영축산과 비슷하다고 한 데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이 절은 신라 673년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했고, 그 뒤 고려 명종 때 근처 절인 영국사의 부속 암자가 되었어요. 이후 조선시대로 들어와서 1398년에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 기도를 하던 것이 떠올라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 사액을 내렸어요. 그리고 1474년 성종의 왕명으로 천축사가 중창되었어요. 우리는 국사 시간때 조선에 대해 숭유억불정책을 배워서 조선 시대 불교가 크게 몰락했을 거라 생각해요.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성리학이 사후세계 설명의 관점에서 ..

여행-서울 2016.08.20

서울 은평구 절 - 삼각산 삼천사

삼천사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있는 절로, 서기 661년 원효 대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해요. 1482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3천명이 수도할 정도로 번창했다고 해요. 또한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의 집결지로 활용되기도 한 절이기도 해요. 임진외란 중 소실되었지만, 이절 암자가 있던 마애여래 길상터에 진영 화상이 삼천사라 하여 다시 복원했어요. 삼천사를 가기 위해서는 먼저 은평구 한옥마을로 가야 해요. 기본적으로 은평 한옥마을 가는 방법은 진관사 가는 길과 같아요. (진관사 : http://zomzom.tistory.com/1370) 그러나 버스에서 내린 후, 진관사 가는 길을 넘어서 더 쭉 걸어가야 삼천사로 올라가는 길이 나와요. 길을 따라가다보면 이런 표지판이 나와요. 삼천사의 유명한 유물로는 보물..

여행-서울 2016.08.17

서울의 아름다운 태고종 절 -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백련사는 태고종 사찰로, 신라 경덕왕 6년인 서기 747년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어요. 조선 시대, 1399년 크게 중창되었고, 세조의 장녀인 의숙공주가 부마인 하성부원군 정현조의 원찰로 정하며 절 이름을 백련사로 개칭했다고 해요. 이후 임진왜란 당시 건물이 소실되었다가 현종 3년에 대법전을 중건했고, 영조 50년인 1774년에 낙창군 이탱이 크게 중창했다고 해요. 지하철로 백련사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지하철 3호선 홍제역으로 가야 해요. 홍제역에서 3번 출구로 나간 후, 서대문10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요. 종점에서 절로 걸어올라가면 된답니다. 절이 나름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절로 가는 짧은 길에서 서울의 전망을 볼 수도 있어요. 버스가 가던 방향으로 계속 걸어올라가면 부도탑이 보여요...

여행-서울 2016.07.27

서울의 아름다운 절 - 강북구 삼각산 화계사

화계사는 화계사는 1522년 신월 선사(信月禪師)가 창건한 절이에요. 고려시대 법인대사 (法印大師) 탄문 (坦文)이 화계사 인근에 보덕암(普德庵)을 세웠는데, 신월 선사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고 절 이름을 화계사라고 했어요. 그래서 화계사에서는 보덕암을 화계사의 전신으로 여기고 있어요. 화계사는 흥선대원군과도 관련이 있는 절이에요. 흥선대원군의 부인 여흥 민씨가 화계사를 자주 드나들었고, 어느 날 흥선대원군이 화계사를 찾아왔을 때, 흥선대원군이 갈증을 느끼는데 마침 느티나무 아래에서 동자승이 이를 기다렸다는 것처럼 물 사발을 건네주었대요. 이를 신기하게 여긴 흥선대원군이 연유를 물어보자 '만인' 이라는 스님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고 대답했대요. 그래서 흥선대원군은 만인을 만났고, 만인은 대원군의 심중을..

여행-서울 2016.07.20

서울의 절 - 도봉산 금강암

광륜사에서 천축사로 올라가는 길에 조그만 절이 하나 있어요. 이 절은 비구니 사찰로 금강암이에요. 금강암에 가기 위해서는 사찰 입구에 있는 청량교를 건너가야 해요. 이 절은 큰 절이 아니에요. 상당히 작은 규모의 절이랍니다. 그래서 '사'가 아니라 '암'이지요. 아래 사진은 금강암 대웅전이에요. 대웅전 내부는 이래요. 대웅전 앞에는 석등 및 석탑이 있어요. 금강암 석탑은 조금 파손되었는데, 원래 화려한 석탑이 풍화되어 단조로운 모습을 갖게 된 것은 아닌 것 같았어요. 원래부터 이런 모습이었고, 탑 일부가 파손된 모양이었어요. 금강암 석등은 그렇게까지 오래된 석등같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대웅전 왼편에 있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으로 갈 수 있어요. 삼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징검다리처럼 돌이 하나 ..

여행-서울 2016.07.15

2016년 6월 서울 이태원 모스크 라마단 이프타르

매해 라마단이 오면 모스크에 찾아가요. 어찌 보면 제게도 연례행사 같은 것이에요. 의정부에 살다보니 갈 수 있는 모스크는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중앙성원 뿐이에요. 다른 지역에 있는 모스크는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더라구요. 작년처럼 올해도 단식 시간이 상당히 긴 라마단이에요.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짧아질 거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프타르를 보기 위해 매우 늦게 모스크로 갔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아직 마그리브 예배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사람들이 예배 전에 금식을 마치고 간단한 과일, 우유, 대추야자를 먹고 있었어요. 제가 간 날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 있지 않았어요. 마그리브 예배 시각을 알리는 아잔이 울려퍼지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

여행-서울 2016.07.01

서울의 절 - 광륜사 (도봉산 입구)

지하철 1호선,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에서 내려서 도봉산 등산을 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산악박물관이 나오고, 그 맞은편에 절이 하나 있어요. 바로 이 절이 광륜사에요. 광륜사 바깥 담장에는 이렇게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어요. 이 벽은 광륜사 소원성취의 벽이랍니다. 조계종 사찰 중 하나인 광륜사는 673년 신라 의상조사가 창건했다고 해요. 당시 사찰 이름은 만장사 (萬丈寺)였고, 천축사. 영국사와 더불어 도봉산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성장했어요. 그러나 조선 중기인 1573년에 이르러 양주목사 남언경에 의해 영국사가 폐사되었고, 도봉산 입구에 위치한 만장사 또한 쇠락해오다가 임진왜란으로 인해 대부분 소실되고 말았다고 해요. 영국사는 나중에 도봉서원으로 바뀌었구요. 조선시대 후기 조대비 신정왕후가 부친인 ..

여행-서울 2016.06.22

서울의 절 - 개운사 (지하철 6호선 안암역 2번출구)

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 2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개운사'라는 절이 있어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는 비석이 세워져 있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개운사가 상당히 크고 넓은 절처럼 보인답니다. 개운사 開運寺 는 1396년 무학대사가 '영도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어요. 이후 정조 3년 (1779년) 5월에 정조의 후궁 원빈 홍씨가 사망하자 영도사 자리에 묘소를 정하고 명인원이 세워지자 인파당 축흥 스님이 영도사를 동쪽으로 몇 리 떨어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고 해요. 그런데 언제부터 영도사가 개운사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요. 사진 속 계단을 올라가면 관음석불이 나와요. 관음석불 오른쪽으로 가면 석탑이 나와요. 석탑을 너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개운사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답니..

여행-서울 201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