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여행 다녀올까?" 날이 풀리자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졌어요. 그 동안은 날이 풀려도 멀리 여행가지 않았어요. 기껏 간다고 멀리 다녀왔던 것이 인천광역시였어요. 인천광역시도 정확히는 여행으로 다녀온 것이 아니라 친한 동생이 인천에 살고 있어서 친한 동생을 만나러 하루 다녀온 거였어요. 간 김에 조금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돌아왔어요. 그러니 2024년 되어서는 아직 제대로 여행을 다니지 않았어요. 여행 가고 싶을 때는 적당히 서울 가서 돌아다니다 오는 정도였어요. 날이 확실히 많이 풀렸고, 벚꽃도 한두 그루 피기 시작했어요. 이제 밤에도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을 일이 없어졌어요. 이 정도라면 멀리 여행을 가도 될 기온이었어요. 밤에 돌아다녀도 쌀쌀하다고 할 정도까지만 기온이 떨어지지, 춥다고 할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