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이디야 커피의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에요.
인터넷으로 기사를 쭉 보는 중이었어요. 이디야 커피에서 신메뉴를 출시했다는 기사가 보였어요.
"이디야 신메뉴 출시했어?"
이디야에서 어떤 음료를 출시했는지 봤어요. 이디야에서 이번에 출시한 음료는 민트 모히또 라떼와 시그니처 라떼였어요. 두 종류 모두 커피라고 나와 있었어요. 민트 모히또 라떼도 커피였어요.
"이디야는 안 가본 지 진짜 오래된 거 같다."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 이디야 신메뉴 출시 기사를 보자 문득 이디야 커피를 안 간 지 상당히 오래된 것처럼 느껴졌어요. 아마 실제로 이디야 커피는 안 간 지 매우 오래되었을 거에요. 올해는 확실히 간 기억이 없어요. 작년에도 아마 없었을 거에요. 이디야 커피는 제가 사는 동네에도 매장이 여러 개 있고, 신메뉴 출시도 잘 하는 카페이지만 제가 그다지 잘 가는 카페는 아니에요. 정확히는 정말 잘 안 가는 카페에요.
이디야는 매우 애매하지
고급도 아니고 저가도 아니고
포지션이 진짜로 애매하다
예전에는 이디야 커피가 저가 커피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어요. 이 당시에는 스타벅스가 나름 고급 커피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였어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 전 이야기에요. 이 당시에는 이디야 커피를 가는 일도 간간이 있었어요. 가볍게 시간 보내기에는 이디야 커피가 좋았거든요. 그 당시만 해도 스타벅스가 매장이 별로 많지 않았구요. 오히려 매우 드문 때였어요.
하지만 저가 커피가 많이 생기면서 완전히 달라졌어요.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매우 저렴한 커피를 파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매우 많이 생겼어요. 게다가 무인 카페까지 등장했어요. 무인 카페의 커피맛도 실제 마셔보면 꽤 괜찮아요. 가게 주인이 관리를 잘 한다면 커피가 꽤 맛있어요. 게다가 무인카페라고 해서 내부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소형 카페 같이 되어 있어요. 잠시 앉아서 커피 마시며 떠들며 놀다 가기에는 무인 카페도 상당히 좋아요.
그러다 보니 이디야에 갈 일이 없어졌어요. 저렴한 커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낼 거라면 무인 카페나 저가 커피로 가고, 그렇지 않다면 커피빈이나 스타벅스를 가게 되었어요. 스타벅스 가격이 많이 인상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른 카페의 커피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많이 비싼 편이 아니라 중간 정도의 가격이에요. 그리고 이디야 커피도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구요.
게다가 이디야는 24시간 매장이 별로 없어요. 24시간 카페를 갈 때 이디야는 선택지에서 거의 없는 존재였어요. 24시간 카페라도 있다면 종종 가볼 텐데 24시간 카페도 없으니 갈 이유가 거의 없었어요.
"오랜만에 이디야 가봐? 신메뉴도 나왔다는데."
정말 모처럼 이디야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이디야 자체에 오랜만에 가보고 싶었고, 신메뉴 중 민트 모히또 라떼가 궁금했어요. 민트 모히또 라떼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시원한 민트향과 커피가 얼마나 좋은 조합을 이루고 있는지 느껴보고 싶었어요.
'그러고 보니 이디야가 커피 고급화를 부르짖고 있지?'
이디야 커피가 저가 커피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커피 고급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떠올랐어요. 민트 모히또 라떼는 커피가 들어간 음료. 그래서 더욱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해졌어요.
이디야 커피로 갔어요.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를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는 얼핏 보면 평범한 라떼처럼 생겼어요. 아래에는 하얀 우유가 깔려 있었고, 위에는 커피가 올라가 있었어요. 그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특징이 없었어요.
이디야 커피 홈페이지에서는 민트 모히또 라떼에 대해 '에스프레소와 은은한 민트향이 어우러진 신선하고 이국적인 풍미와 시그니처 밀크가 만들어내는 크리미한 바디감이 특징인 라떼'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 열량은 L사이즈 기준으로 548kcal이에요.
이디야 커피 아이스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 열량은 L사이즈 기준으로 446kcal이에요.
빨대로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를 젓기 시작했어요.
"아래에 시럽 깔려 있네?"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는 바닥에 시럽이 깔려 있었어요. 시럽은 점성이 높았어요. 빨대로 잘 저어서 시럽을 커피에 열심히 녹여줬어요. 한참 동안 열심히 저어서 시럽을 커피에 다 녹였어요.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커피향 온실 속 민트빛 정원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의 커피 맛은 고소한 맛이 매우 강했어요. 커피 고유의 고소한 맛은 우유와 더해져서 고소한 맛이 매우 진했어요. 여기에 우유가 커피 쓴맛은 완전히 가리고 있었어요. 고소한 맛은 진했지만, 쓴맛은 거의 안 느껴지는 커피였어요. 쓴맛이 없고 고소하기만 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였어요. 기분 좋게 마시기 좋은 맛이었어요. 신경을 날카롭게 자극하는 맛은 없었어요.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는 민트 시럽이 들어가서 민트향이 많이 느껴졌어요.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에서 느껴지는 민트향은 인공적인 민트향이었어요. 민트향이 커피 전체를 시원한 맛으로 바꾸지는 않았어요. 우유와 커피가 만드는 부드러운 맛은 그대로였고, 여기에 민트향이 진하게 첨가된 맛이었어요.
민트향과 커피맛은 매우 잘 어울렸어요. 민트향과 커피향이 섞여서 새로운 맛을 만들거나 새로운 느낌을 만들지는 않았어요. 민트향은 민트향이었고, 커피향은 커피향이었어요. 둘이 각각 따로 존재하고 서로 손을 잡고 바라보고 있는 맛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 맛은 커피향 온실 속 민트빛 정원 같은 맛이었어요. 커피맛 못지 않게 민트향도 매우 잘 느껴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맛은 커피맛이었어요. 커피맛 속에서 민트맛을 음미하는 맛이었어요.
'재미를 즐기고 싶을 때 마시면 좋겠다.'
이디야 커피 민트 모히또 라떼 커피는 재미를 즐기기 위해 마시면 좋은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