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서울 용산역 신용산역 감성 카페 피롤츠 커피하우스

좀좀이 2024. 10. 8. 22:00
728x90

"너 불꽃축제 같이 갈래?"

"여의도?"

"응. 서울세계불꽃축제."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제게 여의도에서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해 가을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불꽃놀이 축제에요. 장소는 여의나루역 쪽 한강공원이에요.

 

"갈까?"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본 적은 있어요. 제대로 가서 본 것은 아니고,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진행될 때 전철을 타고 한강철교를 건너가며 몇 초간 바라본 적만 있었어요.

 

"그런데 여의도 한강공원은 낮부터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을껄?"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해요. 언론사 기사에 의하면 이번에는 100만명이 운집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어요. 제 지인 중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고 했어요. 한강변은 아예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고 했어요. 제가 알기로도 한강공원쪽은 낮부터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아놓고 대기해요.

 

한강공원에서 보는 것은 무리였어요. 불꽃놀이 하나 보자고 백주대낮부터 저녁까지 한강공원에 죽치고 있을 생각은 없었어요. 일단 친구와 같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친구와 어디에서 관람하고 어디에서 식사할지 이야기를 했어요. 먼저 한강에 있는 다리 중 어느 다리에서 볼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저와 친구는 한강대교에서 구경하기로 했어요. 제일 좋은 곳은 아마 마포대교이겠지만, 마포대교는 매우 붐빌 거였어요.그래서 조금 한산할 것 같은 한강대교로 가기로 했어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저녁 7시부터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녁 먹기 매우 애매한 시각이었어요. 저녁은 미리 먹고 가야 했어요. 그런데 시간상 점심 겸 저녁을 먹어야 했어요. 그래서 만나서 점심 겸 저녁을 같이 먹고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친구와 만나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갔어요. 불꽃축제를 재미있게 본 후 어디로 갈 지 이야기했어요. 저는 전철 1호선을 타고 돌아가야 했어요. 한강대교에서 노량진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고, 용산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친구와 용산역으로 걸어가서 카페에 가서 잡담을 하다가 헤어지기로 했어요.

 

친구와 용산역으로 갔어요.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한강대교와 노들섬에서 서울불꽃축제를 구경한 사람들 중 전철을 타러 용산역으로 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을 마친 인파와 함께 용산역으로 갔어요. 용산역에 도착해서 카페를 찾아봤어요. 제일 먼저 간 곳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었어요.

 

"자리 없다."

 

용산역으로 온 사람들 중 불꽃놀이를 본 후 카페 가서 커피 한 잔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저와 친구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매우 많았어요. 그래서 모든 카페가 전부 만석이었어요. 자리가 없었어요. 게다가 시간이 늦어서 영업시간이 긴 카페를 찾아야 했어요.

 

친구와 네이버 지도로 카페를 찾아봤어요. 영업시간이 긴 곳을 찾아야 했어요.

 

"여기 하나 있다."

 

피롤츠 커피하우스가 있었어요. 피롤츠 커피하우스가 아니라면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사서 적당히 걸어가거나 벤치에 앉아서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 헤어져야 했어요. 그래서 피롤츠 커피하우스로 갔어요.

 

 

피롤츠 커피하우스는 건물 2층에 있었어요. 건물 2층으로 올라갔어요.

 

 

피롤츠 커피하우스 입구에는 의자가 있었어요. 내부 인원이 다 찼을 때는 문 앞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면 안에서 자리가 났을 때 불러주는 방식이었어요.

 

피롤츠 커피하우스 안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양옥집 느낌인데?"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 중 '양옥'이라는 말이 있어요. 서양식 집이라는 말이에요. 과거에 서양식 단독주택을 양옥이라고 불렀어요. 피롤츠 커피하우스 내부는 벽에 나무 재질의 재료들로 장식해놨어요. 그리고 분위기 자체가 예전 양옥집 내부 분위기였어요.

 

 

 

저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어요. 아이스 바닐라 라떼는 6500원이었어요.

 

 

제가 주문한 바닐라 라떼는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제가 주문한 바닐라 라떼는 매우 고소했어요.

 

 

피롤츠 커피하우스는 약간 다방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바와 같은 좌석과 창가를 바라보는 창가석, 그리고 일반 좌석이 있었어요.

 

"여기 분위기 좋은데?"

 

피롤츠 커피하우스는 오래된 가정집 같기도 하고 바 같기도 하고 다방 같기도 했어요. 여러 느낌이 골고루 섞여 있는 독특한 카페였어요. 영업시간도 네이버지도에 의하면 새벽 1시까지 영업이었어요. 그래서 매우 늦은 시간에 가기에도 좋은 카페였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