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맥도날드 신메뉴 더블 1955 버거 햄버거

좀좀이 2024. 11. 9. 23:46
728x90

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맥도날드 더블 1955 버거에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맥도날드에서 2024년 11월 7일에 출시한 맥도날드 신메뉴 햄버거에요.

 

어제였어요.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매우 늦게 잤어요. 거의 동틀 즈음이 되어서야 잠을 잘 수 있었어요. 불면증 같은 문제가 아니었어요. 방에 모기가 너무 많아서 잠을 잘래야 잘 수가 없었어요. 불을 끄면 모기가 그때부터 달려들기 시작했어요. 모기 소리보다 더 짜증나는 것은 모기가 꼭 얼굴에 내려앉아서 모기 쫓다가 결국 제 얼굴을 손으로 쳐서 스스로 잠 깨는 짓을 해야만 했어요. 그러다 보니 결국 불 끄고 자는 것은 포기하고 불 켜고 자려고 했지만, 그래도 눈 감으면 얼굴로 모기가 달려드는 것은 매한가지였어요. 그 결과 거의 아침이 되어서야 모기 실컷 잡고 잠들었어요.

 

눈 떠보니 오후였어요. 카카오톡 메세지를 확인해봤어요.

 

"맥도날드 신메뉴 출시했네?"

 

맥도날드에서 신메뉴를 출시했다는 메세지가 와 있었어요. 맥도날드에서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는 더블 패티 햄버거들이었어요.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와 더블 1955버거였어요.

 

"이거 맛있을 건가?"

 

그동안 맥도날드는 햄버거에서 신뢰를 많이 잃었어요. 이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 햄버거 속재료 중 야채 수급 문제를 고질적으로 갖고 있어요. 다른 곳도 야채 수급 문제는 똑같이 겪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 곳들은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잘 해결하는 문제인데 맥도날드는 유독 난리에요.

 

"요즘 맥도날드 햄버거 맛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맥도날드 햄버거는 가끔 먹어요. 확실히 예전보다 맛있어지기는 했어요. 정말 밑바닥칠 때는 매우 맛이 없었지만, 지금은 맛이 꽤 좋아졌어요. 그래서 맥도날드 햄버거도 아주 가끔씩 사먹곤 해요.

 

"이번에 메인은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아닌가?"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니 이번 햄버거에서 메인은 왠지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같았어요. 치킨 패티가 2장 들어간 햄버거라고 광고하고 있었어요. 치킨 패티가 2장 들어간 햄버거는 그렇게 흔하지 않아요. 치킨 패티는 보통 1장을 넣어주거든요. 치킨 패티 2장을 넣는 일은 매우 드문 편이고, 이런 점에서 보면 상당히 독특한 햄버거라고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치킨버거는 KFC, 맘스터치가 있잖아

 

중요한 점은 치킨 패티가 2장 들어갔다는 사실이 아니었어요. 치킨 버거의 지존은 KFC와 맘스터치. 이들은 치킨버거에 아예 치킨을 집어넣어요. 그러니 아무리 맥도날드가 노력해도 KFC와 맘스터치의 치킨버거를 이길 수는 없어요. 이건 불가능해요. 아무리 치킨 패티를 두 장 집어넣었다고 해도 처음부터 아예 본래 치킨을 집어넣은 치킨버거는 이길 수가 없거든요. 이 차이는 사과와 사과향 음료의 차이만큼 상당히 커요. 물론 차이가 커서 고유의 맛이 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요.

 

"음료는 뭐 없나?"

 

맥도날드는 음료가 맛있어요. 음료는 정말 잘 만들어요. 한때 카페화를 추구해서 음료 퀄리티는 매우 높아졌어요.

 

"음료는 별로 안 끌리는데..."

 

하지만 음료는 별로 안 끌렸어요.

 

"나중에 생각해야지."

 

당장 햄버거 먹으러 나가고 싶지 않았어요. 전날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매우 많이 먹었기 때문에 그다지 끌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음날에 먹고 싶으면 맥도날드 가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다음날이 되었어요.

 

"저녁으로 맥도날드 신메뉴 먹어봐야겠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맥도날드 신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맥도날드로 갔어요. 머리로는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더 특이한 메뉴이기 때문에 더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를 먹어야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저는 심장이 요구하는 대로 메뉴를 고르기로 했어요.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은 더블 1955 버거였거든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를 세트로 주문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 세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 포장은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전용 포장지 디자인은 은근히 버거킹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위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번들거리는 햄버거 번 사이에 고기 패티가 2장 들어 있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 번을 들추어봤어요. 햄버거 번은 한 번 구워져 있었어요. 양상추, 토마토가 들어가 있었고, 볶은 양파도 들어 있었어요.

 

맥도날드 홈페이지에서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에 대해 '스페셜 스모키 소스, 바삭한 베이컨, 그릴드 어니언에 두툼한 비프 패티가 두 장! 더블 패티로 더 푸짐하고 특별하게 즐겨보세요!'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 중량은 341g이에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 열량은 807kcal이에요.

 

맥도날드 더불 1955 햄버거 가격은 단품 9500원, 세트 11000원, 라지 세트 11800원이에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 포장지를 풀자마자 확 느껴진 것은 양파향이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겉에서 나는 양파향이 강한 편이었어요. 코를 햄버거에 가져다 대지 않아도 양파향이 확 느껴졌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양파 어디 갔어?"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에는 볶은 양파가 들어 있었어요. 포장지를 풀었을 때 양파향이 확 느껴졌구요. 그런데 정작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를 먹을 때는 양파향이 거의 안 느껴졌어요. 양파맛도 별로 안 느껴졌구요. 양파향은 포장지를 풀었을 때만 많이 느껴졌고, 정작 먹을 때는 별로 안 느껴졌어요. 양파향과 양파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다른 재료들 맛에 가려져서 잘 안 느껴졌어요. 처음 포장지를 풀었을 때 맡았던 냄새와 실제 맛에 괴리가 있는 햄버거였어요.

 

가격에 걸맞는 맛

 

"고기맛 제대로인데?"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무게부터 묵직했어요. 가벼운 햄버거가 아니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손으로 전해지는 묵직함에 걸맞는 맛이 있는 햄버거였어요. 핵심은 바로 고기 패티가 2장 들어간 점이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고기 패티 맛이 매우 진했어요. 고기 패티 2장 사이에 다른 재료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고기 패티 2장이 찰싹 붙어서 쌓여 있었어요. 이렇게 고기 패티 2장이 찰싹 붙어서 쌓여 있으니 고기 맛이 실제 양보다 훨씬 진하게 느껴졌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를 베어물 때부터 패티 베어무는 느낌이 치아를 통해 전해졌어요. 그리고 씹어먹으면 그릴에 구운 고소한 고기맛이 입안 가득히 퍼졌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의 고기 패티는 고소하고 짭짤했어요. 기름에 지져서 조리한 패티였고, 속에 소금간이 조금 강하게 되어 있었어요. 소금간이 조금 강하게 되어 있는 고기 패티가 2장이 붙어 있으니 고기 패티 본래의 맛과 구운 향, 기름진 맛과 더불어서 짭짤한 맛이 강화되었어요.

 

고기 패티의 힘이 느껴진다!

뭉쳐야 산다

 

빅맥도 고기 패티가 2장 들어가지만, 빅맥보다 고기 맛이 훨씬 강하게 느껴졌어요. 패티 2장이 겹쳐서 합쳐지자 위력이 배가 되었어요. 말 그대로 '뭉쳐야 산다'였어요. 고기맛이 매우 진하게 느껴져서 맛이 더욱 비싼 맛이 되었어요. 패티 두 장 사이에 빵이 있는 것과 패티 두 장이 나란히 포개어져 있는 것이 얼마나 맛에서 차이를 만드는지 보여줬고, 패티 두 장이 포개어져 있었기 때문에 고기맛이 진해져서 단품 9500원에 걸맞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맥도날드 더블 1955 햄버거는 매우 맛있었어요. 또한 재료의 배치가 음식 맛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햄버거이기도 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