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 여행기/한국 라면 85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올해 여름에 부대찌개 라면 열풍이라고 뉴스에 몇 번 보도되었어요. 그러나 그 당시에는 집에 사놓은 라면이 있어서 안 사먹다가 얼마전 라면을 새로 살 때가 와서야 구입해서 먹어보았어요. 봉지 색깔을 보면 부대찌개보다는 왠지 모르게 짜장면이 생각나는 색이에요. 봉지 뒷면에는 조리법과 영양 성분 등이 나와 있어요. 조리법에서 강조하는 것은 별첨 스프가 들어 있는데, 이것을 꼭 조리 후에 넣고 섞어서 먹으라는 점이에요. 이 라면에 들어간 감자전분은 덴마크, 프랑스, 독일산 등이 섞였대요. 정말 다국적 라면이에요. 라면 스프는 총 3개 들어 있어요. 위는 건더기 스프이고 아래는 분말 스프에요. 건더기 스프는 이래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 소시지. 그리고 고기맛을 내는 건더기도 들어 있어요. 그리고 이것은 별첨..

농심 신라면 (한국 내수용 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은 아마 신라면일 거에요. 거의 우리나라 라면의 기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에요. 단순히 한국 라면 맛의 기준 정도가 아니라, 식당에서도 신라면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이것을 제가 스스로 구입해서 사먹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친구와 같이 살 때 친구가 구입해서 먹든가, 아니면 다른 친구 집 놀러갔을 때 끓여주는 라면이 신라면이라 신라면을 먹어본 적은 있지만, 제가 제 돈 주고 자발적으로 구입해본 적은 또 희안하게 없었어요. 그러다 우리나라 라면을 하나씩 먹어보면서 이것도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제 돈 주고 구입해서 먹었어요. 참고로 제목에 '한국 내수용 라면'이라고 적어놓은 이유는 신라면은 수출용 제품이 따로 있기 때문이에요. 수출용 신라면은 우리가..

팔도 탄탄면 (이원복 셰프 중화요리 라면 시리즈 3탄)

팔도 짜장면을 먹었을 때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지금껏 짜장 라면들이 자기들이 진짜 짜장면 같다는 주장을 많이 해왔지만, 전부 짜장면과는 아예 다른 부류였거든요. 그런데 팔도 짜장면은 정말로 짜장면에 근접한 짜장 라면이었어요. 일단 레토르트 스프를 사용한다는 치트키 같은 방법을 사용했으니까요. 그런데 팔도에서 이번에 이 팔도 짜장면에 이어서 이원복 셰프 중화요리 라면 시리즈 3편으로 팔도 탄탄면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기대하면서 구입해보았어요. 탄탄면이라 하니 제 기준은 중국 여행중 먹어본 면요리들, 그리고 매우 자주 가서 먹은 대림의 조선족이 파는 탄탄면이었어요. 일단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오른쪽 상단을 보면 '중화요리 시리즈 3탄'이라고 적혀 있고, 가운데에는 진한 육수와 고소하고 매콤한 정통 중화..

삼양 불닭볶음탕면 라면

라면을 사러 갔더니 삼양에서 나온 불닭볶음탕면이 있었어요.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나온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나온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이거 살까, 말까?' 불닭볶음면은 사실 별로였어요. 매운맛 빼고 특별히 느껴지는 맛이 없었어요. 불닭볶음면에 이것저것 섞어먹는 것이 유행한 이유는 이것이 맵기도 했지만, 매운맛 이외의 맛이 약했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것이 매운맛 외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확실한 어떤 맛을 갖고 있었다면 섞어먹는 것 또한 크게 한정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다 섞어먹어대는 게 유행했다는 것은 매운맛 빼고 이것 자체의 맛은 별로였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했어요. 왜 닭이 인디언 복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닭이 ..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

군대 있었을 때 뽀글이 끓여먹을 때 좋아한 라면이 딱 두 개 있었어요. 하나가 사천 짜파게티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이었어요. 솔직히 군대 가기 전까지는 오뚜기에서 스파게티 라면이 나왔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기숙사에서 취사금지라 라면을 끓여먹을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마트에 가도 라면은 컵라면 아니면 거들떠보지 않았는데 군대 가니 고참들이 스파게티 라면 먹고 있더라구요. 이 군시절 먹었던 라면 두 종류는 지금까지도 좋아해서 잘 사먹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이 라면 10년이 넘은 라면이에요. 예전에 비해 정말 변한 것이 거의 안 보여요. 이 라면은 면을 넣고 6분을 더 끓이라고 하고 있어요. 역시나 들어있는 말레이시아산 팜유. 이 라면은 돼지고기, 새우, 메밀, 게, 고등어 성분을 사..

농심 안성탕면 라면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먹은 라면은 단연코 안성탕면이에요. 왜냐하면 어렸을 적에 항상 안성탕면을 끓여먹었거든요. 어렸을 때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라면을 먹으면 언제나 안성탕면이었어요. 가끔 외도하는 것처럼 삼양라면과 진라면 순한맛을 먹기는 했지만요. 그러다 대학교 진학하면서 혼자 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안성탕면은 단 한 번도 안 먹었어요. 왜 안 먹었는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안 먹었어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먹을 때에는 친구들 취향에 맞추어서 먹고, 혼자 먹을 때에는 희안하게 생긴 거나 행사하는 제품을 구입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안성탕면 요즘은 어떨 건가? 나오기는 하나?' 가게에 가보았는데 안성탕면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안성탕면을 ..

(팔도 라면) homeplus 식도락면

홈플러스에는 PB상품으로 나온 라면이 몇 종류 있어요. 이 라면 중 식도락면은 팔도에서 나온 라면이에요. 일단 앞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봉지를 보면 2분만에 조리 완성이라고 적혀 있어요. 조리시간이 짧다는 것은 면발이 상당히 가늘다는 것을 의미하죠.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소맥분은 미국산과 호주산이고, 팜유는 역시나 말레이시아산이에요. 무언가 재료로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것처럼 보여요. 제조원은 팔도 이천공장이에요. 주의점으로는 이 제품이 난류, 우유, 땅콩, 대두, 토마토, 밀, 게, 새우, 돼지고기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 라면에는 딱 이 분말스프 하나만 들어가 있어요. 분말스프를 그냥 맛보면 매운 맛은 별로 없고, 짠 맛이 강해요. 이것은 팔도식 안성탕면인..

홈플러스 얼큰한 맛으로 소문난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홈플러스의 PB 상품인 '얼큰한 맛으로 소문난 라면'이에요. 이 라면의 시리즈가 바로 '개운한 맛으로 소문난 라면'이지요. 이 라면 역시 삼양식품에서 나왔어요.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에는 조리법과 성분표가 적혀 있어요. 조리방법을 보면 물 550cc 를 끓인 후, 면과 스프를 넣고 4분간 끓이라고 되어 있어요. 주의할 점으로 '난류, 우유, 땅콩, 대두, 토마토, 밀, 게. 새우, 돼지고기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이 라면 역시 팜유로 튀긴 라면이에요. 재미있는 점은 재료 중 '녹차풍미액'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에요. 다른 분말이나 풍미를 내기 위한 성분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녹차풍미액'이 들어있는 것은 신기했어요. 이 라면에 들어 있..

오뚜기 북경짬뽕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오뚜기에서 나온 북경짬뽕이에요. 오뚜기가 이제 라면업계 2등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뚜기가 삼양을 제쳤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어요. 봉지 앞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어렸을 적에는 끓이면 진짜 저렇게 되는 줄 알았어요. 봉지 뒷면을 보면 제품 상세정보 및 끓이는 법이 있어요. 면은 호주산, 미국산 소맥분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스프를 보면 불맛시즈닝분말이 들어가 있어요. 이 제품은 우유, 돼지고기, 토마토, 메밀 성분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해요. 스프 성분을 보면 돼지고기가 안 들어가 있지만, 돼지고기 성분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하니 이 점에 대해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나트륨 섭취량을 보면 국물을 깔끔하게 다 마셨을 때 ..

삼양 수타면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삼양 라면에서 나온 수타면이에요. 이 라면은 나온지 상당히 오래된 라면 중 하나에요. 저 역시 이 라면이 단종되었는 줄 알았는데, 마트에 갔을 때 이 라면이 팔리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구입했어요. 아주 예전에 포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희망소매가격은 750원이고, 삼양식품에서 만든 라면이에요. 조리 방법을 보면 끓는 물 500ml 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4분 끓이라고 되어 있어요. 물론 저것은 권장사항이에요. 면에는 소맥분, 팜유, 감자전분, 활성소맥글루텐, 정제염, 미감에스유, 면류첨가알칼리제, 구아검, 비타민B2, 구연산, 녹차풍미유가 들어 있어요. 팜유는 역시나 말레이시아산이고, 소맥분은 미국산이에요. 스프에는 수타베..

삼양 나가사끼 짬뽕 라면 (하얀 국물 라면)

한때 꼬꼬면을 시작으로 흰 국물 라면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당시 삼양에서 나온 흰 국물 라면이 바로 나가사끼 짬뽕이에요. 꼬꼬면 열풍 당시 꼬꼬면이 수요를 못 따라갔고, 그로 인해 다른 하얀 국물 라면이 이때 출시되어 덤으로 많이 팔렸는데, 저 역시 꼬꼬면 대신 흰 국물 라면이 궁금해서 나가사끼 짬뽕을 사먹었어요. 먹어보니 꽤 괜찮아서 잘 사먹고 있어요. 실제 나가사끼 짬뽕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 라면과 달리 진짜 나가사끼 짬뽕은 안 맵다고 해요. 그래서 이것을 먹고 실제 나가사끼 짬뽕을 먹었다가 안 매워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좀 있다고 해요. 이 라면 원재료에서 눈여겨볼 재료는 돈골 농축액분말. 해산물 라면이라 무슬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절대 무슬림들..

농심 찰비빔면 드레싱 누들 참깨 소스맛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농심에서 나온 드레싱 누들 참깨 소스맛 라면이에요. 농심의 드레싱 누들은 오리엔탈 소스맛과 참깨 소스맛이 있어요. 오리엔탈 소스맛은 예전에 먹고 블로그에 올렸었어요. 농심 찰비빔면 드레싱 누들 오리엔탈 소스 맛 : http://zomzom.tistory.com/1397 오리엔탈 소스맛이 꽤 괜찮았기 때문에 참깨 소스 맛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를 했어요. 봉지는 갈색 계열 색이 지배하고 있었어요. 참깨도 좋아하고 참기름도 좋아하니 이 라면은 당연히 맛있을 거라고 기대했어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라면에는 팜유가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인도산 탈지대두와 뉴질랜드산 간장소스가 들어가 있었어요. 왠지 어렸을 적 우리나라 지도를 뒤집어놓고 우리나라가 해양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던..

삼양 비빔면 - 갓비빔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갓비빔이에요. 이것 역시 지난 5월 홈플러스에서 할인행사할 때 사온 것인데 여태 안 뜯고 놔두다가 이제야 뜯어서 먹어보았어요. '갓 비벼낸 비빔면의 신'이라고 앞에 적혀 있었어요. 봉지에 그려진 비빔면 그림을 보면 빨갛게 비빈 면 위에 고추장이 또 뿌려져 있어요. 이건 정말 맵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이런 것 같아요. 이 라면은 건더기 스프도 들어있어요. 이 라면 역시 우리의 친구 말레이시아산 팜유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대두, 밀, 닭고기, 쇠고기가 들어 있다고 해요. 또한 계란, 우유, 메밀, 땅콩, 새우, 돼지고기, 토마토, 호주, 오징어, 조개류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제품에 돼지고기가 안 들어가니 무슬림들이 먹어도 되기는 하지..

홈플러스 개운한 라면으로 소문난 라면

여행을 가기 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라면을 할인행사 하는 것을 보고 하나 집어왔어요. 그 라면이 바로 이 라면이에요. 이 라면을 보고 처음 한 생각은 '이름이 왜 이렇게 길어?'였어요. 이 라면은 '개운한 라면으로 소문난 라면'과 '얼큰한 라면으로 소문난 라면'이 있어요. 개운한 맛이 순한맛, 얼큰한 맛이 매운맛이에요. 이 라면 조리법을 보면 4분간 끓이라고 되어 있어요. 이런 제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제조사에요. 제조사에 따라 특성이 있거든요. 이 라면은 삼양식품. "이거 안 먹어보아도 대충 맛 알겠다." 제조사가 삼양식품이라는 점, 그리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을 통해 이 라면의 기본이 어떤 라면일지 유추가 가능했어요. 전에 이마트이 Exo 짜장과 비슷한 경우랄까요? 삼양식품에서 가장 기본..

이마트 엑소 볶음 짜장면 (삼양라면)

"너 이마트에서 엑소 짜장면 팔고 있는 거 알아?""무슨 말이야?""거기서 엑소 짜장면 팔더라구." 친구가 이마트에서 '엑소 짜장면'이라는 라면을 팔고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엑소? Exo? 설마 그 그룹 엑소는 아니지? 무슨 exo 소스 들어간 라면이지? 궁금해서 이마트로 갔어요. "내가 먹던 이마트 PB 짜장라면 어디갔지?" 이마트 짜장면은 보이지 않고 친구 말대로 이것만 보였어요. 그다지 사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짜파게티보다 싸서 구입했어요. 집에 와서 끓여먹으려고 보니... 이거 삼양라면에서 제조한 거잖아? 알고 보니 예전 제가 즐겨먹던 그 이마트 짜장라면이 이렇게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짜장라면은 삼양라면에서 생산하는 라면이에요. 그래서 짜짜로니와 매우 비슷해요. 둘이 상당히 유사하기..

농심 찰비빔면 드레싱 누들 오리엔탈 소스맛

이제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날이 더워지면 라면을 선택할 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것이 하나 있어요. "이거 끓인 다음에 방 펄펄 끓는 거 아니야?" 원룸이다보니 라면을 끓일 때 나오는 열기가 방 전체로 퍼져요. 겨울에는 나름 난방 효과가 있어서 좋지만, 여름에는 진짜 푹푹 쪄요. 특히 국물 라면의 경우 이게 더욱 심해요. 여름에 라면 한 번 끓이면 방이 몇 시간 동안 사우나가 되어버려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국물 라면보다는 비빔 라면을 구입해요. "이건 뭐지?" 어떤 라면을 구입할까 둘러보는데 처음 보는 라면이 있었어요. 뭔가 맛있게 보이기도 하고, 맛없어 보이기도 하는 포장. 일단 구입은 했어요. 무슨 특별한 조리법으로 끓여야하는 라면 아닌가 했는데 딱 비빔면이었어요. 봉지에도 '비빔면'이라고 적혀..

농심 진짜진짜 라면

마트에 가서 라면을 구입할 때 잘 사오는 라면 중 하나가 바로 농심 진짜진짜 라면이에요. 처음에 이 라면을 보았을 때 그냥 궁금해서 한 번 구입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계속 구입하고 있어요. 이 라면의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빨간색이 지배하고 있는 봉지인데, 신라면처럼 매운맛이 확 느껴지는 디자인은 아니에요. 오히려 그냥 평범해보이는 라면이에요. 외국 라면이 이렇게 시뻘건 봉지라면 매워보이겠지만, 우리나라 라면 봉지 중 빨간색 들어간 라면이 상당히 많다보니 저 정도로는 그렇게 크게 매울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 라면에는 '땅콩볶음분'이라는 것이 들어가 있어요. 이 라면의 진짜 특징은 바로 끓여먹는 라면인데 건더기 스프가 후첨용이라는 점이에요. 보통은 라면 끓일 때 건더기 스프도 같이 넣어서 끓이는..

농심 사천요리 짜파게티

군대 가기 전, 짜장 라면은 농심 짜파게티와 삼양 짜짜로니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군대 가기 전에 제가 살았던 기숙사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라면을 끓여먹을 일이 없었어요. 가뜩이나 친구들 중 저 혼자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친구 자취방에 놀러갈 일도 없었고, 외박 규정이 까다로워서 남의 자취방에서 신세질 일도 거의 없었어요. 설령 신세를 진다 하더라도 한 끼 먹는 것은 밖에 나가서 사먹었구요. 세상에는 매우 많은 라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군대 가서였어요. 군대를 가니 라면을 정말 많이 먹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라면이 농심 사천 짜파게티였어요. 이것도 군대 가서야 이런 라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짜파게티에 두 가지 버전이 ..

GS25 편의점 컵라면 - 틈새라면 명동 빨계떡

원래 GS25는 잘 가지 않았어요. 제가 일하던 곳이나 살고 있는 곳 근처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일자리를 옮긴 후,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 GS25 뿐이라 이제는 GS25를 많이 가고 있어요. 그래서 자주 먹는 편의점 도시락도 혜리 도시락에서 혜자 도시락으로 바뀌었어요. 편의점 도시락 하나만으로는 식사가 되지 않아서 요즘은 컵라면도 같이 하나 사서 먹고 있어요. 이번에 먹은 컵라면은 바로 GS25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틈새라면 명동 빨계떡 컵라면이에요. 이 컵라면이 있다는 것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정작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 이유는 봉지라면으로 나온 틈새라면을 먹고 맛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냥 매운 맛만 강하고 다른 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별로라고 생각..

팔도 불낙짜장면 만들기 (불낙볶음면 + 팔도 짜장면)

이마트에서 불낙볶음면 5개와 팔도 짜장면 5개를 사왔을 때, 2개씩 먹고 남는 1개는 섞어서 비벼볼 생각이었어요. 이때는 둘 다 먹어본 적이 없었고, 그렇게 이 라면들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4개씩은 그냥 끓여먹고, 마지막 1개씩 남은 것은 섞어서 웃음거리나 하나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둘 다 괜찮았고, 둘을 섞어서 웃음거리 라면을 만들기에는 두 라면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도 라면 하나 끓여먹으면 식사가 안 되잖아.' 두 번 끓이는 건 정말 귀찮은 짓이었어요. 결국 귀찮음 때문에 둘을 섞어서 끓여보았어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불낙짜장면'... 끓일 때 짜장면 면을 바닥에 깔고 볶음면 면을 위에 올려놓아서 짜장면 면부터 익히는 게 포인트라면 포인트. 면을 삶은..

팔도 짜장면 - 이건 진짜 맛있다

팔도 라면. 딱 떠오르는 것은 비빔면.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가 우리나라 4대 라면 제조 회사인데, 실상은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비빔면 이라고 해야 인지도 면에서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에요. 무슨 어려운 기업 규모니 하는 것을 따지는 게 아니에요. '팔도'라는 회사보다 '팔도비빔면'이 압도적으로 유명하다는 말이지요. 어느덧 혼자 산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어요. 그 기간 동안 라면을 밥처럼 먹어대다보니 이제는 나름의 라면 끓이는 요령도 있고, 냄비에는 라면 끓이는 물 붓는 곳이 표시되어 있을 정도지요. 개인적으로 팔도 라면을 꽤 좋아해요. 라면 회사 4곳 중 가장 개성이 강한 회사가 팔도에요. 진짜 먹어보면 알아요. 팔도 라면은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편. 먹어보면 왜 극과 극으로 갈리는지 ..

팔도 불낙볶음면

한때 매운 볶음 라면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팔도에서 내보인 것이 바로 '불낙볶음면'. 이 라면은 포장이 삼양 불닭볶음면과 유사해서 논란이 많았던 제품이에요. 게다가 이름까지도 한 글자 차이구요. 저 역시 그냥 아류작이겠거니 해서 별 관심 없었어요.게다가 동네에서는 팔지 않았고, 마트 가서 구입해야 하는데 5+1 로 파는 것은 보지 못했어요. 라면을 항상 짝수개로 사기 때문에 10개를 사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안 사고 있었어요.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스프. 건더기 스프는 말린 야채 쪼가리가 전부였어요. 중요한 것은 맛. 어? 뭐야? 그냥 맛있잖아? 소스를 팔도비빔면 소스를 가지고 개발했나? 팔도비빔면의 볶음 라면 버전이라고 해도 크게 벗어나는 표현은 아닌 것 같..

오뚜기 진짜장 라면

이마트에 가서 라면을 사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데 행사중인 라면이 하나 보였어요. "진라면 말고 진짜장도 있었어?" 오뚜기 진라면이야 어릴 때부터 많이 먹어왔기 때문에 익숙한 라면이었지만, 진짜장은 처음보는 라면이었어요. 가격을 보니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가격만 본다면 절대 안 샀겠지만, 4+1 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입했어요. 그래도 평범한 라면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요. 짜장라면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여름에 국물 라면을 먹으면 너무 더워서 견딜 수가 없다는 점이었어요. 국물 라면 한 번 끓여 먹으면 더워서 땀나고, 거기에 방 자체도 엄청나게 더워져 버리거든요. 이 라면은 왜 비쌀까? 끓여먹어보니 그냥 평범했어요. 액상스프를 붓고 비빈 후 살짝 볶아서 먹는데 그냥 평범한 맛이..

이마트 도전 하바네로 라면

의정부에서 살며 불편한 점 하나라면 대형 마트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에요. 대형 마트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웬만해서는 그냥 집 근처 가게에서 물건을 사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대형 마트 한 번 작정하고 가면 물건을 바리바리 사오곤 하지요. 열심히 불닭볶음면을 먹어대던 어느 날. 이마트에서만 파는 '도전 하바네로 라면' 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것은 비벼먹는 불닭볶음면과 달리 국물이 있는 라면. '이것을 어떻게 구해서 먹어보지?' 이것 하나 때문에 민락동에 있는 이마트까지 가야 하나? 라면 하나 때문에 이마트를 간다는 것은 엄청난 경제적 손해. 그렇다고 그냥 무시하자니 호기심을 억누를 수가 없었어요. "간 김에 참치도 조금 사와야겠다." 그래서 배낭을 짊어지고 이마..

한국에서 여름에는 팔도비빔면

비빔면을 처음 먹어본 것은 초등학생때였어요. 아마 3~4학년이었을 때였을 거에요. 어머니를 따라 슈퍼에 갔는데 유독 예쁜 파란 봉지에 들어있는 라면이 보였어요. 마침 TV에서는 종종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팔도비빔면~'이라는 광고 노래가 종종 나왔기 때문에 한 번 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팔도비빔면을 사달라고 졸랐어요. 어머니께서는 점심에 종종 라면을 끓여주셨기 때문에 그냥 사 주셨어요. 다음날,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팔도비빔면을 점심으로 먹었어요. "으어억! 이거 왜 이렇게 매워!" 어린 제가 먹기에는 충격적으로 매운 맛. 어떻게 다 먹기는 했는데, 비빔면을 먹어서 배부른 게 아니라 맵다고 물을 너무 들이켜서 배가 불렀어요. 그런데 이건 일단 뜨겁지는 않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