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상덕마을을 계속 돌아다녔어요. 상덕마을은 망우산 기슭에 있었어요. 산비탈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어요. 할머니 한 분과 마주쳤어요. 할머니께 인사를 드렸어요. 그리고 궁금했던 것을 여쭈어보았어요. "할머니, 저기 길 건너편 딸기원에 딸기밭 있었나요?""딸기밭? 옛날에 있었다고는 하던데...지금 저기에 딸기밭 없어." 할머니께서는 딸기원 마을에 딸기밭이 있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만 있다고 하셨어요.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하셨어요.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다시 동네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구리시 교문1동 상덕마을에는 불교 절인 덕암사가 있었어요. 길에 연등이 매달려 있었어요. 저 기와 지붕이 바로 덕암사였어요. '이따 덕암사 가서 삼배 드리고 가야겠다.' 덕암사가 있는 쪽도 갈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