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람이 있다 (2019)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여대 달동네

좀좀이 2019. 6. 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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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특별시 성동구 사근동 달동네로 넘어갈 차례였어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사근동 달동네 가는 방향은 한양여대 가는 쪽이었어요.



여기는 당연히 달동네가 아니에요. 그냥 붉은 벽돌로 지은 다세대 주택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여기를 지나가야 사근동 달동네가 나와요. 여기는 사근동 달동네로 가는 길에 있는 다세대 주택이었어요. 아마 옛날에는 여기도 달동네 판잣집이 많았을 거에요.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많은 달동네가 다 재개발되어서 최소 이렇게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으로 바뀌었어요. 이런 주택까지 달동네라고 하면 서울에 달동네가 밑도 끝도 없이 많아요.



아래쪽을 향해 걸어내려갔어요. 여기는 마장동 달동네와 붙어 있다고 해도 되는 곳이었어요. 동 경계가 갈라져 있을 뿐이었어요.




한양여자대학교는 여기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어요. 여기에서 청계천도 그렇게 멀지 않았구요. 방향만 잘 잡으면 그리 힘들지 않게 갈 수 있는 위치였어요.




낡고 허름한 곳이 나왔어요. 사근동 달동네 일부가 남아 있는 곳이었어요.


사근동 달동네


텃밭에 작물이 심어져 있었어요.


성동구


가볍게 둘러보았어요.



가파른 계단 옆에 싸리비가 있었어요.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갔어요. 이제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어요. 몇 시인지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확인해봤어요. 2019년 5월 11일 19시 10분이었어요.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여대 달동네


'빨리 돌아봐야겠네.'


아무리 제 디지털 카메라가 손떨림 방지 기능이 좋다고 해도 날이 어두워지면 사진이 많이 흔들려요. 게다가 어둠이 내리깔린 후에는 이런 동네를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아요. 어둠 속에서 개가 시끄럽게 짖어대면 동네 전체가 시끄러워지거든요. 달동네를 다녀보지 않은 사람들은 치안 문제 때문에 어두워지면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 지레짐작해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그것보다 일단 개가 하도 짖어대어서 동네 민폐를 엄청나게 끼치기 때문에 한밤중에는 달동네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개 짖어대는 것은 본인이 조심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인기척 나면 일단 짖고 보는데 그걸 어떻게 해요.


성동구 사근동 달동네


계속 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시간이 부족하다고 대충 빨리 보고 지나갈 수도 없었어요. 만약 그러면 여기를 또 다시 찾아와야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 오기 전 지도에서 확인해본 사근동 달동네는 규모가 별로 크지 않았어요. 마장동 벽화마을 달동네와 묶어서 간다면 모를까, 여기 하나만 보러 찾아오기에는 매우 애매한 곳이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여기를 다 보고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계단을 따라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해 만든 화분이 줄지어 놓여 있었어요.



계단이 있었어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갔어요.


사근동 판잣집


판잣집 형태가 온전히 남아 있는 집이 있었어요.






벽돌을 쌓아서 축대를 만들어 놓았어요. 축대가 꽤 인상적이었어요.


사근동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사근동 달동네 안을 사진 촬영하며 돌아다녔어요.












날이 계속 어두워지고 있었어요.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아직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여대 달동네를 다 본 것이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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