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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304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전통재래시장 영해만세시장 오일장 장날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항을 구경한 후 후포시외버스터미널로 갔어요. 다음 목적지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이었어요. 이날 일정은 후포항을 구경한 후 영해면으로 넘어가서 영해만세시장 오일장을 구경하는 것이었어요. "영해만세시장 오일장은 반드시 봐야 해!" 여행 일정이 절묘하게 장날과 엇박자였어요. 이번 여행 일정에서 그나마 갈 수 있는 오일장이라면 경상북도 영해면 영해만세시장 오일장 뿐이었어요. 영해면 장날 오일장을 못 보면 이번 여행에서 오일장을 단 한 곳도 못 볼 거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늦지 않게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에서 버스를 타고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으로 넘어가야 했어요. 너무 늦으면 시장 구경을 제대로 못 하니까요. 후포에서 영해로 넘어가는 버스는 하루에 여러 대 있었어요. 이 중 저는 후포에서 ..

여행-한국 2024.01.02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읍 향토음식 구룡포항 모리국수 맛집 까꾸네 모리국수

경상북도 동해안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에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구룡포항으로 갔어요. 이날 일정은 구룡포항에서 호미곶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14코스를 걷는 것이었어요. 포항시에는 여행 갈 만한 곳이 여러 곳 있었어요. 그러나 그곳을 다 가는 건 무리였어요. 단 한 곳을 엄선해서 다녀와야 했어요. 제가 선택한 코스는 해파랑길 14코스였어요. 해파랑길 14코스는 구룡포항에서 호미곶까지 걷는 길인데, 대한민국 본토 동쪽 끝을 걷는다는 의미가 있었어요. 제가 알기로는 해파랑길 14코스가 해파랑길 코스 중에서 매우 인기 좋은 코스에요. 한반도 동쪽 끝을 걷는다는 의미도 있고, 호미곶과 구룡포항이 포항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해요. 코스 길이도 길지 않고, 난이도도 쉽구요. 포항시 대표 관광지를 구경..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항 여행 간식 가게 울진대게빵 본점

울진대게 vs 영덕대게 경상북도 울진군과 영덕군 주민들 사이에서 매우 치열하고 뜨거운 이슈. 바로 대게는 울진인지 영덕인지의 문제에요. 우리나라에서 대게는 경상북도 울진군과 영덕군이 유명해요. 대게는 아주 오래 전부터 유명했어요. 매우 오래 전부터 경상북도 동해안이 대게가 유명한 건 상식 수준이었어요. 서해안은 꽃게, 동해안은 대게 정도는 웬만하면 다 아는 사실이었어요. 방송에도 잘 나왔고, 어린이용 학습 만화에도 잘 등장하곤 했으니까요. 단지 대게는 전국적으로 맛보기 매우 어려울 뿐이었고, 동해안으로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별미로 알려져 있었어요. 요즘 기준으로 과거를 파악하려고 하면 틀리는 부분이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어요. 요즘이야 인터넷이 발달해서 정보 초과잉 시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과거..

여행-한국 2023.12.29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협재포구 제주올레길 14코스 보말죽 맛집 금능이모네

"이제 또 가야겠다."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카페거리에 있는 카페인 봄날에서 한 시간 동안 잘 놀았어요. 더 놀고 싶었지만 시간을 계속 지체할 수는 없었어요. 여행 시작해서 이제 기껏 온 게 애월이었어요. 애월은 제주시 동지역 서쪽 바로 옆이에요. 그러니까 간신히 제주시 동지역에서 벗어났어요. 여기에서 서귀포까지 제주도 서부 해안선 따라 가려면 한참 더 가야 했어요. 중간 지점이 한림인데, 한림까지는 아직 멀고도 멀었어요. 다음 갈 곳은? 무조건 협재로 갑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애월에서 한림까지 이어지는 해안가에요. 애월에서 한림까지 이어지는 해변은 너무 아름다워요. 풍경이 매우 이국적이고 몽환적이에요. 군데군데 쉬어가기도 좋구요. 게다가 이쪽은 옛날부터 관광지로 개발도 잘 되어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카페거리 오션뷰 이국 감성 카페 봄날

"애월카페거리부터 가야겠다." 아침이 되었어요. 하늘은 흐렸어요.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흐리다가 오후 늦게 날이 화창해질 거라고 나와 있었어요. 하늘을 보면 당장 비가 한두 방울 떨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 매우 흐린 아침이었어요. 쨍하고 밝은 하늘이기를 바랬고, 밤 늦게까지 걸을 때만 해도 구름 사이로 별이 보였지만 아침이 되자 구름이 짙게 껴 있었어요. '이제 등교, 출근 시간은 대충 끝났겠지?' 출근, 등교 시간에는 버스가 매우 붐벼요. 저는 제주도를 시내버스를 타고 여행할 계획이었어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제주도 버스 주행 영상도 촬영할 계획이었구요. 이를 위해서는 러시아워일 때 버스 탑승은 최대한 지양해야 했어요. 앉아서 가야 버스 주행 영상도 촬영할 수 있는데, 러시아워 시간대에 노선..

제주도 제주시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법원 24시간 카페 에이바우트커피 법원점

서사로에 있는 24시간 무인 카페인 로이더셀프에서 나왔어요. 제주도 내려올 때 첫날 숙소는 도두항 근처에 있는 24시간 찜질방에서 해결할 계획이었어요. 서사로에서 도두까지 걸어가려면 한참 걸어가야 했어요. 괜찮았어요. 애초에 도두까지 걸어가면서 제주시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할 것 있으면 쭉 촬영하면서 걸을 생각이었거든요. 오즈모 포켓3을 구입해서 이 카메라를 이용해서 동영상 촬영해보고 싶은 마음에 제주도 온 거라 거리가 먼 것은 상관없었어요. 어느덧 신제주로 진입했어요. 신제주로 오는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여러 개 촬영했어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삼무공원이 나오자 삼무공원도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했어요. 삼무공원은 언덕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야트막한 동산이지만, 여기도 나름대..

강원도 속초시 여행 기념품 무궁화별 홍게 속초해수욕장 오징어 아바이마을 우드 마그넷

경상북도 울진, 영덕, 포항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서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할 만한 것이 있는지 찾아보는 중이었어요. 울진, 영덕은 태어나서 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곳이었어요. 포항도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포스코 견학 다녀온 것이 전부였어요. 울진, 영덕, 포항 셋 다 합쳐서 제가 본 거라고는 포스코에서 철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걸어가며 본 게 전부였어요. 경상북도 울진, 영덕, 포항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이쪽 지역은 수도권에서 가기 쉽지 않은 곳이에요. 그나마 포항은 버스가 많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면 갈 수 있지만, 소요시간이 긴 데다 교통비도 제주도 뺨치게 많이 드는 곳이에요. 울진, 영덕은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하면 정말 작정하고 가야 하는 곳이구요. 그래서 이번에 여행을 가기..

여행-한국 2023.12.23

제주도 제주시 삼도일동 서사로 무인 24시간 카페 로이더셀프

삼대국수회관 본점에서 늦은 저녁으로 고기국수를 먹고 나왔어요. "어디로 갈까?" 제주도 여행 계획은 아주 대략적으로만 짜서 왔어요. 제주도 쯤은 그래도 상관없었어요. 나 제주도 출신. 제 고향은 제주도에요. 대학교부터 서울에서 살았고, 지금은 의정부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는 제주도에서 다녔어요. 제주도가 아무리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완전히 없던 땅이 새로 생겨난 건 아니에요. 과거나 지금이나 기본적인 구조는 대체로 비슷해요. 과거에 시골이었던 곳이 번화가가 되고, 아파트촌이 된 정도에요. 게다가 제주도는 콘텐츠가 워낙 많아요. 매스미디어에서도 종종 나오고, 톱스타 연예인들도 제주도 가면 콘텐츠 만들어서 올리고, 심지어 SNS 및 블로그, 유튜브를 평소에 전혀 안 하던 사..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고한역 도장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여행 잘 했다." 새벽에 들어와서 푹 잤어요. 그래도 체크아웃시간보다 훨씬 전에 일어났어요. 체크아웃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어떻게 돌아갈까?' 강원도 동해시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가야 했어요. 동해시에는 기차역이 두 곳 있어요. 하나는 동해역이고, 다른 하나는 묵호역이에요. 동해역은 KTX, ITX, 누리로, 무궁화호 열차가 다니고, 묵호역은 KTX, 누리로 열차만 다녀요.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었어요. 먼저 KTX를 타고 바로 청량리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그 다음에는 누리로 열차를 타고 강릉역으로 가서 강릉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이 두 방법은 걸어서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평해버스정류장 하나로마트 베이커리 카페 209제과점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에 있는 찜질방에서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이날 일정은 울진군 후포항으로 가서 후포항을 구경한 후, 영덕군 영해면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어요. 후포항이 있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은 울진군의 최남단이에요. 후포항은 울진읍에서 농어촌 버스를 타고 바로 가기에는 교통이 상당히 불편했어요. 버스가 하루에 몇 대 없었어요. 울진읍에서 후포항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울진군 평해면에 있는 평해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거기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가는 것이 좋았어요. 후포항을 농어촌 버스를 타고 갈 거라면 울진군 평해면에서 가든가 영덕군 영해면에서 가는 게 교통이 좋고, 울진읍에서 가려고 하면 불편했어요. 하루 종일 후포항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후포항을 구경한 후, 점심을 먹고 영해면으로 넘어갈 계획이었어..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홈플러스 24시간 찜질방 그랜드24시찜질방

경상북도 동해안 여행 계획을 짜면서 숙소를 알아보는 중이었어요. 울진은 울진읍에 24시간 찜질방이 있었어요. 영덕은 영해면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었어요. 울진과 영덕 숙소는 해결했어요. "이번에 여행 얼마나 다녀올까?" 수도권 거주자에게는 제주도보다 교통비 더 비싼 경상북도 흔히 제주도를 간다고 하면 엄청나게 멀리 간다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을 매우 특별하게 여겨요. 사람들을 보면 제주도 간다고 하면 다른 국내여행 갈 때와는 다르게 많은 준비를 하고, 아주 특별한 여행이라고 기록도 많이 남겨요. 저야 제주도 출신이라서 제주도 가는 것이 전혀 특별하지 않지만, 제주도 출신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제주도 여행이 매우 특별한 여행이에요. 제주도 출신을 제외하고 타지역 사람들에게 제주도 여행이 매우 특..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추천 여행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어디 가지?' 동해시 여행은 계획된 여행이 아니었어요. 아무리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여행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어디를 갈지 대충은 알아보고 와요. 하지만 이때 동해시는 정말 아무 준비 없이 무턱대고 왔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어요. 태백시 여행을 갔는데 한파가 몰아닥쳐서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어요. 제가 준비해간 옷과 입고 간 옷은 영상의 추위에서 버틸 수 있는 정도였어요. 영상의 추위에서 버틸 수는 있으나 추워할 수준의 복장이었어요. 영하의 기온을 버틸 옷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급히 동해시로 추위를 피해 도망친 거였어요. 동해시에서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어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는 초록봉을 추천하셨어요. 그러나 산은 올라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다지 끌리지 않았어요. 무릉별유천지는..

여행-한국 2023.12.16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울진군청 울진바지게시장 칼국수 맛집 칼국수식당

경상북도 동해안 여행 첫날. 죽변항에서부터 시작해서 해파랑길 26코스를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해파랑길에서 잠시 벗어나서 울진항, 공세항까지 간 후, 다시 해파랑길로 들어가서 울진 은어다리까지 봤어요. "아, 힘들어!" 길은 안 힘든 길이었어요. 길 자체는 매우 쉬운 길이었어요. 동네 주민분들이 휴일에 운동 삼아서 걸을 만한 길이었어요. 풍경이 좋고 길이 힘들지 않아서 매우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었어요. 그렇지만 제게는 힘들었어요. 여행 짐을 전부 메고 걷고 있었고, 중간 중간 영상 촬영도 하다 보니 진도도 매우 안 나갔어요. 길 자체만 보면 짐 없고 영상 촬영 없이 걸으면 아주 가볍게 걸을 길이었지만, 짐도 전부 짊어지고 있는 데다 영상 촬영도 중간 중간 하며 걷다 보니 걸음걸이 수에 비해 실제..

경상북도 울진군 추천 여행지 죽변항 비빔 짬뽕 맛집 예원

"죽변항에서 뭐 먹지?" 경상북도 울진군, 영덕군, 포항시의 바닷가를 둘러보는 경북 동해안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숙소 문제는 모두 잘 해결되었어요. 울진과 포항에서는 찜질방에서 자기로 했고, 영덕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기로 했어요. 혼자 여행 갈 때 제일 문제가 되고 머리아픈 부분이 숙박비 문제에요. 숙박비 문제를 잘 해결했어요. 여행 계획에서 숙박비 문제를 잘 해결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여행 가서 먹을 것을 찾아보는 일이었어요. 먹는 것도 혼자 여행갈 때는 어느 정도 알아보고 준비해서 가야 해요. 왜냐하면 식당 메뉴 중 2인 이상으로만 판매하는 메뉴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아예 한 사람은 안 받는 식당들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식당에 가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도 ..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정동진역 도장 -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관광 도장 수집 여행

태백시에서 동해시로 넘어온 후, 할 것 없어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차에 매우 좋은 곳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었어요. 정동진은 한 번도 안 가봤지만, 지나가기는 여러 차례 지나가본 곳이었어요. KTX 열차 타고 여러 번 정동진 해변을 구경했기 때문에 그렇게 궁금하지 않았던 정동진이었지만, 제 발로 정동진 땅을 밟아본 건 아니었어요. 그러던 차에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알게 되자 정동진 가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 정동진 가면 백사장,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외에 할 것이 또 있다.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가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걷고 백사장 구경하는 것 말고 해야할 것이 하나 또 있었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정동진역 도장! 올해부터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제주도 제주시 일도2동 국수문화거리 고기국수 맛집 삼대국수회관 본점

오즈모 포켓3을 구입했어요. 짐벌 액션캠을 구입했으니 당장 오즈모 포켓3으로 촬영을 하고 싶어졌어요. 밖에 나가서 테스트로 찍어볼 수도 있었지만, 그건 안 내켰어요. 원래 카메라 구입하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져요. 그래야 제대로 실컷 찍으니까요. 새 것 샀으면 기분 내야죠. "어디 가지? 속초?" 맨 처음 떠오르는 곳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이었어요. 양양군 남부 해안가는 아직 못 가봤어요. 속초시로 가서 속초시에서부터 양양군 남부 해안가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오즈모 포켓3을 동탄에 있는 롯데백화점에 있는 DJI 매장까지 가서 직접 구입하러 간 이유도 이 때문이었어요. 11월 중에 어딘가 여행을 갈 생각이었고, 그때 오즈모 포켓3을 들고 가기 위해서였어요. 여행 때문에 오즈모 포켓3을..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군청 울진종합버스터미널 24시간 찜질방 동명사우나

"12월에 여행 한 번 다녀올까?" 원래는 12월에 여행을 거의 안 가요. 겨울은 춥고 짐이 많아서 여행하기에 썩 좋지 않아요. 해외여행이라면 겨울도 다닐 만 해요. 동남아시아 같은 따스한 지역도 좋고, 유럽은 겨울 비수기에 가면 물가가 저렴한 편이거든요. 즐길 것은 별로 없지만 대신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외국 여행 잘 다닐 때는 겨울에 여행을 가곤 했었어요. 오히려 여름에 잘 안 갔구요. 하지만 제가 가보고 싶었던 국가를 다 갔다오고 여행 자체에 흥미를 잃은 후, 국내여행을 다니면서부터는 겨울에 여행을 잘 안 가요. 기껏해봐야 당일치기 여행이나 다녀오는 수준이에요. 이유는 간단해요. 우리나라는 겨울에 여행하기 매우 안 좋아요. 워낙 추워서요. 제가 액티비티를 안 좋아하다보니 겨울 스포츠..

강원도 동해시 묵호 발한동 동쪽바다 중앙시장 청년몰 돼지국밥 맛집 여송집

강원도 태백시 일정은 추위로 인해 포기하고 삼척시로 넘어왔어요. 삼척시 신기면도 첩첩산중이지만 태백시 최대 번화가 황지동에 비하면 엄청나게 따스했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신기역 도장을 우편엽서에 찍은 후, 미로우체국까지 걸어가서 미로우체국 앞에 있는 우체통에 넣었어요. "이제 동해시 가야겠다." 일단 짐을 숙소에 내려놔야 했어요. 삼척시 미로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삼척시내로 간 후, 삼척시내에서 다시 21번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 했어요. 미로 정류장에서 삼척시내로 가는 버스는 배차시간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버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 되었어요. 삼척시에서 바로 동해시로 넘어가기로 한 이유는 동해시가 삼척시보다는 혼자 여행하며 저렴하게 숙박하기 좋기 때문이었어요. 동해시 묵호 지역에는 게스..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철암역 철암시장 물닭갈비 맛집 불로닭

운탄고도1330 3길의 마지막 지점 거의 다 온 지점인 예미오거리까지 왔어요. 예미역에서 도착하자 기차 시간까지 꽤 많이 남아 있었어요. 예미오거리에서는 방향 선택을 잘 해야 해요. 왜냐하면 예미역과 예미리 읍내는 철길로 완전히 분단되어 있어요. 예미역과 예미리 읍내를 오고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예미오거리까지 가야 해요. 그런데 예미오거리가 예미역, 예미리 읍내에서 가깝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예미오거리에서는 예미오거리에서 예미역으로 가는 길 입구인 굴다리를 한 번만 통과하도록 머리를 써서 움직여야 해요. "예미야 전에 볼 만큼 봤으니까."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는 올해 봄에 와서 돌아다니며 구경했어요. 그리고 여기는 지금 돌아다닐 필요가 없었어요. 다음해 봄이 찾아오면 예미리 옆 마을인 조동리..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수라삼거리 스탬프 - 강원도 영월군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운탄고도 올라가야 하네."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모운동 스탬프를 모은 후에 가야 할 곳은 망경대산의 모운동 반대쪽 방향인 수라삼거리에 있는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수라삼거리 스탬프였어요.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수라삼거리 스탬프는 망경대산 거의 정상까지 다 올라간 후 모운동 반대편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에 있었어요. 어디 있는지 위치는 알고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3길은 지난 해에 걸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수라삼거리 스탬프함 사진 찍어서 올려놓은 것을 보자 바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정확히 수라삼거리에 있었어요. '이걸 또 올라가.' 한 번 다 걸어본 길을 다시 가는 길. 순전히 스탬프만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면 조금 짜증났을 거에요. 그런..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모운동 스탬프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모운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강원도 영월군 24시간 찜질방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씻고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새벽 5시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빨리 자야 했어요. 찜질방에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어요. 찜질방은 따뜻했어요. 잠이 바로 오지 않았어요. 몇 번 뒤척이고 선잠을 잤다 깨었다 하다가 일어났어요. 이건 찜질방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원래 제가 여행 첫날밤에는 잠을 잘 자지 못 해요. 둘째날까지 돌아다니고 둘째날 밤이 되면 기절하듯 쓰러져서 자곤 해요. 새벽 4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어요. 사우나로 갔어요. 온탕에 몸을 푹 담갔어요. 온탕 물에 온몸에 쌓여 있던 피로가 줄줄 흘러나오는 기분이었어요. 사우나에는 저 혼자였어요. 아무리 아직 그렇게 안 춥다고 해도 새벽 공기는 차가울 거였기 때문에 온탕에서 몸을 충분히 덥혔어요. 사우나를..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영월역 도장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강원도 남부 걷기 여행 코스 운탄고도1330은 제가 매우 좋아하는 길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운탄고도1330에서 3길, 4길, 5길, 6길, 8길, 9길을 가봤어요. 1길과 2길, 7길은 아직 안 갔어요. 1길과 2길은 그렇게까지 흥미가 안 생겨서 안 갔고, 7길은 가보고 싶기는 한데 아직 미완성이라고 해서 안 갔어요. 특히 7길은 험준한 통리재를 넘어가는 길이다 보니 제대로 된 길 없으면 고생 진탕 할 거 같아서 보류하고 있어요. 지난 해에는 운탄고도 3길과 8길, 9길, 올해는 4길과 5길, 6길을 걸었어요. 이때 영상을 찍는 취미가 있었다면 예쁜 영상 상당히 많이 촬영했을 거에요. 작년에는 단풍이 정말 아름다웠거든요. 그에 비해 올해는 강원도 남부 단풍이 영 시원찮을 게 분명했어요. 10월 중순이 되..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 삼척항 나릿골 감성마을 카페 옹기종기

오뚜기칼국수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왔어요. 어디를 갈지 고민했어요. 이날은 동해시 묵호에 사람이 참 없었어요. 연휴 마지막 날라고 해도 여행 온 사람들이 매우 없는 한산한 묵호였어요. 과장 안 보태고 북평 5일장 열려서 매우 한산해진 날과 맞먹을 수준으로 묵호는 조용했어요. 너무나 길었던 대연휴가 끝나는 날이라 더욱 그런 거 같았어요. 추석 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거든요. '어디 가지?' 묵호를 돌아다니며 놀아도 재미있기는 할 거였어요. 그렇지만 왠지 여행 왔으니 어딘가 조금 멀리 가야만 할 거 같았어요. 숙소가 묵호에 있으니 묵호에서 놀면 왠지 여행 와서 하루 종일 느적거리는 느낌이 들 거였어요. 묵호는 꽤 여러 차례 와봤고, 낮시간부터 심야시간까지 다 돌아다녀봤기 때문에 익숙한 곳이기도..

강원도 동해시 묵호 발한동 장칼국수 맛집 오뚜기칼국수

강원도 동해시 음식은? 강원도 동해시는 배낭여행으로 가기 매우 좋은 도시에요. 주요 관광지가 동부 해안가에 밀집해 있고, 해안가를 따라 걷기 좋게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배낭여행 스타일로 여행 가면 매우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게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하기에도 괜찮은 편이에요. 매우 유명한 망상해수욕장과 추암 촛대바위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놀기도 좋아요. 망상해수욕장은 묵호역이나 발한삼거리에서, 추암 촛대바위는 동해역이나 북평 5일장에서 택시 타고 가면 되구요. 물론 시간만 많다면 묵호역에서 망상해수욕장, 동해역에서 추암 촛대바위도 걸어갈 수 있어요. 길은 쉽지만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 뿐이에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는 우리나라에서 배낭여행 스타일로 놀기 매우 좋은 곳이면서 맛..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발한삼거리 동쪽바다중앙시장 무인 24시간 카페 봉자카페 묵호점

"뭐야, 동해시에 24시간 무인 카페 하나 더 생겼어?" 강원도 동해시 여행을 계획할 때였어요. 강원도 동해시에서 갈 만한 곳을 찾다가 혹시 24시간 카페가 있는지 찾아봤어요. 전에 동해시 여행 올 때까지만 해도 동해시에는 24시간 카페가 딱 한 곳 있었어요. 어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무인 24시간 카페인 하이바이였어요. 하이바이 카페 외에는 동해시에 24시간 카페가 한 곳도 없었어요. 심지어 동해시의 중심지인 천곡동에조차 없었어요. 이건 제가 잊을 수 없고 확실히 기억하는 이유가 있어요. 동해시에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 몇 곳 있어요. 그리고 도심이라 할 수 있는 천곡동이 있어요. 그러니까 발한동, 묵호동, 부곡동이 있는 묵호 지역이나 천곡동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면 이해해요. 요즘 효가동, 북삼..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 사거리 심야식당 맛집 보라분식

흔히 식당이라고 하면 영업시간이 낮 시간이에요. 거의 모든 식당이 주로 낮에 영업하고, 여기에 추가로 밤 늦게까지 영업하거나 밤새도록 영업해서 24시간 내내 영업해요. 심야시간에 영업을 하는 식당은 낮시간부터 시작해서 밤 늦게까지 운영하는 식당이거나 주로 술 장사가 목적인 술집이에요. 술집이 아닌 이상 심야시간에만 영업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을 닫는 식당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에요. 동해시에는 심야시간에만 영업하는 식당이 있다?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 사거리에는 순수하게 심야시간에만 영업을 하는 식당이 있어요. 바로 보라분식이에요. 저녁까지는 항상 불이 꺼져 있고, 심야시간이 되면 불이 켜지고 장사를 하는 매우 신기한 식당이에요. 보라분식을 처음 봤을 때는 작년 여름이었어요.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동해시..

강원도 삼척시 탄광촌 도계읍 도계역 도계중앙시장 추천 카페 카모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으로 독특한 지역 중 하나에요. 왜냐하면 도계는 현재까지도 탄광이 운영중인 우리나라 마지막 탄광촌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 현재 가행중인 탄광은 몇 없어요. 현재 가행중인 탄광은 세 곳 있어요. 하나는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에 있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다른 하나는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에요. 여기에 경동에서 운영하는 민간 탄광인 경동 상덕광업소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상덕리에 있어요.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에 현재 남아 있는 탄광촌은 태백시 장성동과 삼척시 도계읍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탄광촌 풍경만 놓고 본다면 탄광촌 특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강원도 삼척시 도게읍이 유일하다고 해도 되요. 이러면 태백시 사람들이 상당히..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역 운탄고도1330 8길 물닭갈비 맛집 텃밭에 노는 닭

"여행 일정 어떻게 하지?" 강원도 여행을 시작했어요. 춘천에서 심야시간 여행을 한 후 속초로 넘어가서 고성군과 속초시를 대충 둘러본 후 찜질방에서 자고 나서 동해시로 넘어왔어요. 동해시로 넘어온 것까지는 계획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왔어요. 강원도 동해시 왔으니 일정을 확정해야 했어요. 동해시 가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하고 왔어요. 실제로 어떻게든 될 거였어요. 강원도 남부는 지난 해부터 여러 번 가봤어요. 강원도 남부 여행을 여러 번 왔었기 때문에 일부러 무조건 일단 동해시로 가기로 했어요. 이는 작년부터 강원도 남부 여행을 자주 왔기 때문에 얻은 노하우였어요. 강원도 동해시는 강원도 남부에서 교통이 가장 좋아요. 동해시에서 삼척 시내까지는 시내버스로 갈 수 ..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 메밀 전병 맛집 황실폐백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 오일장을 쭉 둘러봤어요. 시장 구경하기 제일 안 좋은 타이밍이 중첩되었을 때 왔기 때문에 전에 왔을 때 봤던 매우 재미있는 삼척장 모습은 못 봤어요. 추석 연휴 지나고 첫 번째 장날이었고, 아직 과일과 생선이 완벽히 가을로 넘어간 때도 아니었으며, 결정적으로 오후 3시쯤에야 시장에 왔어요. 장날 시장 구경하기에 그다지 안 좋은 조건이 3개나 겹쳤으니 그렇게까지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이제 어디 가지?" 저는 숙소를 동해시 묵호 지역인 발한동 발한삼거리에 잡았어요. 삼척 시내 온 김에 삼척장미공원과 정라항, 나릿골 감성마을을 구경하고 돌아가도 되었어요. 그런데 삼척장미공원, 정라항, 나릿골 감성마을은 그렇게까지 가보고 싶지 않았어요. 삼척장미공원, 정라항, 나릿골 감성마을은..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진주로 전통 재래시장 삼척중앙시장 오일장 장날

강원도 동해시 묵호역 길 건너 맞은편에 있는 무인 카페인 카페 대합실에서 나왔어요. 배낭을 발한삼거리 근처에 있는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에 맡기고 본격적으로 2023년 10월 7일 여행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묵호역에서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는 매우 가까웠어요. 지난해에 한 번 숙박해본 적이 있었어요. 연휴라서 전날 급히 속초에서 전화로 예약하고 계좌로 숙박비를 입금했어요. 묵호역에서 무코바란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은 이미 알고 있었고, 길을 몰라도 찾아가기 매우 쉬웠어요. 묵호역에서 나와서 묵호역 건물을 등지고 섰을 때 오른쪽으로 가면 묵호역 사거리가 나와요. 묵호역 사거리에는 묵호 여행 관문 같은 커다란 굴다리가 나와요. 굴다리를 통과해서 큰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발한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에서 가던 ..

여행-한국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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