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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44

서울 강동구 천호동 길동 소고기 짬뽕 맛집 보배반점 길동점

"서울 낮 풍경 영상도 촬영할까?" 영상 촬영을 취미로 삼은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어요. 밤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겨울에는 절대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렇지만 영상 촬영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영상을 촬영할 만한 것을 떠올리다가 겨울 중 날이 따스한 날에 밤에 나가서 서울의 밤 풍경을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밤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그 대신 제 유튜브 채널은 나날이 어둠의 채널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2023년 12월에 다녀온 경상북도 동해안 여행 영상은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경상북도 동해안 여행 영상이 끝나는 순간 제 유튜브 채널은 암흑의 채널로 전락할 거였어요. 온통 시커먼 밤 풍경 영상만 가득한 채널이 될 ..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연서시장 핫바, 튀김, 떡볶이 맛집 무궁화 어묵

서울 관악구 삼성동과 대학동 골목길 밤 풍경 영상을 촬영하고 관악구에 있는 카페에서 할 일 하다가 은평구로 넘어갔어요. 은평구로 넘어간 이유는 갈현1동 은평구 앵봉산에 있는 달동네를 가보기 위해서였어요. 서울 은평구 갈현1동은 재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이주했고, 건물들이 곧 철거될 예정이었어요. 그래서 더 미루면 갈현1동 달동네는 못 가볼 것 같아서 관악구를 밤새 돌아다닌 후에 점심 즈음에 은평구로 넘어갔어요. 서울 은평구 갈현1동 달동네를 둘러본 후, 연신내역으로 내려왔어요. 연신내역으로 내려왔을 때는 점심 먹을 시간이었어요. 점심 먹을 시간이 조금 많이 넘기는 했지만, 아직 늦은 점심을 먹을 시각이었어요. 아침과 점심을 아무 것도 안 먹었기 때문에 점심으로 무언가 먹기는 해야 했어요. 마침 연신내역 근..

제주도 동부 해변 추천 여행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재래시장 세화민속오일시장 오일장

제주도 여행을 갑자기 가기로 결정했어요. 원래 제주도 여행을 갈 생각이 없었어요. 오즈모 포켓3을 구입했으니 여행을 가서 오즈모 포켓3으로 영상을 촬영해보고 싶기는 했지만, 여행 갈 곳으로 제주도를 갈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원래는 강원도 동해안을 다시 가 볼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날이 쌀쌀했기 때문에 강원도 동해안을 가기 싫어졌어요. 그러던 차에 별 생각 없이 인터넷으로 제주도 비행기표를 검색했더니 제주도 비행기표가 매우 저렴했어요. 이 정도면 그냥 다녀와도 될 정도였어요. 육지의 다른 곳 가는 것보다 제주도 가는 것이 더 저렴했어요. 다른 곳 가는 것보다 제주도 가는 비용이 더 저렴하면 제주도 갑니다. 제주도 다녀오는 교통비가 타지역 가는 교통비보다 저렴하다면 당연히 제주도 가죠. 제주도..

여행-한국 2024.03.21

서울 도봉구 방학역 도봉구청 24시간 카페 탐앤탐스 도봉구청점

"밤에 어디 가서 골목길 영상 찍을까?" 배스킨라빈스에서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출시되어서 저녁에 서울을 가기로 했어요. 서울에 가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만 먹고 돌아오는 것보다는 이왕 서울 갔으니 밤에 돌아다니며 골목길 영상도 촬영하고 싶었어요. 서울에 안 가본 곳도 많고 제가 영상 촬영하지 않은 골목길은 당연히 무지 많기 때문에 어디든 가도 되었어요. 그러나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잘 떠오르지 않았어요. '도봉구? 도봉구는 지금까지 영상 촬영한 적이 아마 없을 건데...' 서울 도봉구는 의정부에서 대중교통으로 서울로 가기 위해 무조건 거쳐가야 하는 곳이에요. 강북으로 가든, 강북으로 가든 상관없어요. 도봉산역은 무조건 지나가게 되어 있고, 도봉산역이 도봉구에 위치해 있거든요. 일반적인 방법으로 ..

서울 종로구 이화동 주민센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여자중학교 카페 카르페 가든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있는 이화동 주민센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여자중학교 근처에 있는 카페인 카르페 가든이에요. 서울에서 돌아다니며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어요. 이날은 남대문시장에 가야 할 일이 있어서 남대문시장 가는 길에 서울을 돌아다니며 놀 생각으로 서울로 놀러갔어요. 남대문시장에서 멀지 않은 서울시청에서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매우 잘 갔어요. 남대문시장 가서 남대문시장에 온 목적인 파우치를 구입했고, 그 다음에 매우 이른 저녁으로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에 있는 희락갈치로 가서 갈치조림을 먹었어요. 희락갈치까지 먹고 소화시킬 겸 주변을 한 바퀴 돌았어요.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나자 저녁 5시가 넘은 시각이었어요. 서울의 골목길 낮 풍경 영상을 더..

서울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 혼밥 가능 갈치조림 맛집 희락갈치

이번에 가본 서울 갈치조림 맛집은 남대문시장 갈치조림골목에 있는 희락갈치에요. 희락갈치는 갈치조림을 1인분만도 판매해요. 그래서 혼자 가서 갈치조림 1인분 먹을 수 있는 갈치조림 맛집이에요. "명동 신세계에 DJI 매장 있어?" 오즈모 액션4를 구입할 때였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DJI 공식 매장이 서울에 없었어요. 제가 오즈모 포켓3을 구입한 2023년 11월초만 해도 서울에는 DJI 공식 매장이 없어서 의정부에서 저 멀리 화성시 동탄에 있는 롯데백화점 동탄점까지 가서 구입해야 했어요.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기는 했지만, 온라인 구매는 대기를 한참 해야 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서 연락해보니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DJI 공식 매장이 있으니 그쪽으로 연락해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있는 D..

TELESIN 오즈모 액션4 오픈형 타입 케이스

DJI는 왜 오즈모 액션4에 왜 케이스는 넣어주지 않았을까? 오즈모 액션4를 구입해서 구성품을 보며 든 생각 중 하나는 어째서 케이스가 없는지였어요. 보호 케이스가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는 보호 케이스는 정확히는 보호 케이스라기 보다는 카메라의 세로 그립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아요. 카메라에서 케이스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렌즈를 보호해줘야 해요. 카메라에서 외부로 드러나 있는 부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렌즈니까요. 그런데 오즈모 액션4 구성품으로 들어 있는 보호 케이스는 제일 중요한 렌즈는 전혀 가려주지 않아요. DJI 오즈모 액션4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는 보호 케이스를 오즈모 액션4에 끼워보면 배터리 끼우는 곳만 덮어주고 있어요. 오즈모 액션4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보호 케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앞역 24시간 카페 투썸플레이스 한국외대점

1월에는 절대 여행 안 가겠다! 굳은 다짐. 무조건 지킬 거였어요. 1월에는 정말 여행 가기 싫었어요. 한겨울이라 추울 때에 우리나라 여행은 그다지 내키지 않았어요. 남쪽으로 가면 따스하다고 하지만 남쪽도 무슨 동남아시아처럼 따뜻한 건 아니에요. 제가 살고 있는 의정부에 비해 덜 추운 거죠. 겨울 여행은 두 가지 때문에 썩 내켜하지 않아요. 첫 번째는 추워서 돌아다니기 고약해요. 산은 아예 제대로 장비 갖추지 않으면 아예 못 가고, 산지 지역은 너무 추워요. 바닷가는 산지보다는 덜 춥기는 하지만 대신에 해풍이 장난 아니게 추워요. 겨울 여행도 재미있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아니에요. 저는 국내여행이라면 겨울에 여행하는 것을 참 안 좋아해요. 겨울에는 웬만하면 여행하지 않아요. 지난 12월에 울진, 영덕,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울진평해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울진 평해, 후포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항에서부터 울진읍까지 해파랑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어요. 길 자체는 매우 쉬웠어요. 힘든 부분이 없었어요. 그런데 진도가 영 나가지 않았어요. 지도상으로 보면 금방 걸을 거리인데 무슨 기어가는 수준으로 못 가고 있었어요. 영상 촬영하며 걸으니 그렇지! 만약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걷거나 사진만 촬영하며 걸었다면 길을 빨리 걸을 수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걷고 있었어요. 영상 촬영을 하며 걸으면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어요. 영상 촬영을 하면 천천히 걸어야 하고, 똑같은 길을 2번 걸어야 했어요. 이러니 진도가 나갈래야 나갈 수 없었어요. 게다가 샛길로도 여러 번 들어가니 진도는 더욱 안 나갔어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죽변항에서 울진읍으로 걸어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울진죽변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울진 죽변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 27코스 스탬프를 수집한 후 가야 하는 곳은 울진죽변우체국이었어요.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에 있는 울진죽변우체국에는 관광우편날짜도장이 있었어요. 죽변면 여행에 앞서서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경상북도 울진군 관광 도장을 모두 모으는 것이었어요. 울진군 관광 도장도 이번 여행에서 모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것부터 끝내고 느긋하게 죽변을 구경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거였어요. '가는 길에 모아서 가면 되겠다.' 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 27코스 스탬프는 죽변시외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있었어요. 여기는 죽변 해안이었어요. 죽변항이라고 해도 틀렸다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죽변항에서 거리가 조금 있었어요. 죽변시외버스정류장을 죽변항이라고 하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흔히 떠올리는 '죽변항' - 어선..

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 27코스 스탬프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시외버스터미널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울진 한 번 가볼까?' 경상북도 울진군은 예전부터 궁금한 곳이었어요. 경상북도 울진군에 대해 호기심이 생긴 건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댓글 하나 때문이었어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아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놀고 있는 중이었어요. 인터넷 게시물 중 우리나라에서 교통이 열악하고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에 대한 글이 있었어요. 글 내용 자체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전라북도 무진장 (무주, 진안, 장수), 경상북도 BYC (봉화, 영양, 청송)에 강원도 최전방 지역 같은 곳이야 워낙 유명하니까요. 그리고 글에서 다룬 지역도 저 지역들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사실 이런 글은 글 자체보다는 댓글이 재미있어요. 그래서 글을 다 보고 나서 댓글을 봤어요. "울진?" 울진 출신인 사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역 마산번개시장 아침 콩국 맛집 전통콩국

경상남도 창원시로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는 과거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시에요. 통합 창원시가 된 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제게는 마산, 진해가 창원시의 하나의 구가 아니라 창원과 다른 별개의 시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창원시 여행'이라고 하면 여전히 참 특별한 거 없는 동네로 가는 느낌이 먼저 들구요. 실제로 통합 창원시 이전의 창원시는 규모가 큰 계획도시였지만, 관광으로 유명한 곳은 전혀 아니었어요. 오히려 특색 없는 곳으로 유명했어요. 하지만 현재 창원시는 과거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합쳐져서 출범한 통합창원시이기 때문에 달라요. 사족으로, 과거 창원시가 관광으로 특색 없고 볼 거 없는 동네였다고 해서 이에 발끈할 것은 없어요. 살기 좋은 곳과 특색 있..

서울 종로구 서촌 청운효자동 통인시장 효자베이커리 콘브레드

'서촌 한 번 가볼까?' 경복궁을 한 바퀴 둘러보고 국립민속박물관까지 구경한 후였어요. 그 다음에 갈 곳은 덕수궁이었어요. 경복궁, 덕수궁은 평소에는 입장료가 있는 고궁이에요. 그렇지만 설 연휴와 추석 연휴에는 입장료가 없어요. 경복궁, 덕수궁이 무료로 개방될 때 두 궁궐을 모두 둘러보고 의정부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경복궁은 일단 다 둘러봤고, 온 김에 국립민속박물관도 구경했어요. 온 김에 모처럼 서촌 한 번 가봐? 경복궁에서 서쪽에 있는 청운효자동은 '서촌'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서촌도 한때 한옥마을로 띄우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서촌은 한옥이 북촌처럼 많이 밀집해 있는 것이 한 눈에 확 들어오지 않고, 과거에는 청와대에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어서 야간에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경찰이 지키고 있었어요. ..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재래시장 연서시장 호떡 맛집 녹차호떡

밤새 서울 관악구를 돌아다니며 서울 골목길 심야시간 풍경 촬영을 마치고 이른 아침에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커피빈에서 할 거 하면서 쉬고 있었어요. 글도 쓰고 오즈모포켓3으로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서 후보정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시간이 매우 잘 갔어요.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도 했고, 블로그에 올릴 글도 다 썼어요. 스마트폰으로 영상 전송을 다 해서 스마트폰에서 후보정도 다 마쳤어요. 어느덧 점심때가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은평구 가볼까?" 낮 시간 길도 촬영해보기는 해야지. 낮 시간에 돌아다니며 골목길 영상을 촬영한 적은 없었어요. 이왕 나와서 돌아다니다 카페 와서 점심때가 되었는데 여기에서 그냥 돌아가기는 많이 아쉬웠어요. 기껏 의정부에서 오기 귀찮은 서울 서남부까지 왔는데요. 나온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호공원 울진중학교 카페 바이단아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들어와서 울진군청 맛집인 칼국수식당에서 칼국수를 먹고 나왔어요. 칼국수를 먹고 나온 후 잠시 길거리를 걸어다녔어요. "여기 그래도 나름 번화한 곳인데?" 저녁 시간에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불이 켜져 있는 가게도 여러 곳 있었어요. 하지만 식당은 거의 다 문을 닫았어요. 울진바지게시장을 다시 한 바퀴 돌은 후, 다음날 일정을 위해 울진군청 버스정류장으로 갔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평해 가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울진군청 바로 옆 버스정류장 맞는지 물어봤어요. 사람들이 맞다고 했어요. 다음날 일정인 평해 가는 버스 정류장을 확인한 후, 다시 바지게시장으로 갔어요. "어? 벌써 문 닫았어?" 칼국수식당 불은 꺼져 있었어요. 제가 마지막 손님이었던 모양이었어요. 아직 8시가..

제주도 제주시 노형오거리 롯데마트 24시간 카페 에이바우트 커피 신제주점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밤이 되었어요. '제주올레길 17코스 해안가 코스는 다 걷는다.' 제주올레길 17코스는 제주시 중앙사거리 근처에서부터 시작해서 해안가로 내려가서 해안가를 따라 서쪽으로 쭉 가다가 중산간 지역이라 할 수 있는 광령1리 마을회관에서 끝나는 코스에요. 제주올레길 17코스를 보면 약 2/3은 해안가를 따라서 걷고, 1/3은 내륙 광령1리를 향해 걸어가요. '광령1리 들어가는 코스는 쓸 데 없이 돌아가기만 하는 코스잖아.' 광령1리 들어가는 코스는 올레길 완주에 의미를 둘 게 아니라면 전혀 걸을 필요 없는 코스였어요. 외도포구에서 갑자기 하귀 해안을 걷지 않고 광령으로 들어가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이 구간은 예쁜 것도 없고 볼 것도 없어요. 제주 올레길을 보면 이렇게 코스 거리 늘리려고 불필..

제주도 제주시 제주공항 동문시장 탑동 물회 맛집 팔도수산식당

제주도 여행 3일차였어요. 이날은 서귀포에서 일정을 시작했어요. 서귀포에서 버스를 타고 제주도 동부 해안가를 따라가며 제주시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강한 행운과 불운이 둘 다 따라붙었다. 강한 행운과 강한 불운이 둘이 사이좋게 손잡고 쫓아온 날이었어요. 먼저 강한 행운이라면 날이 매우 좋았어요. 하늘이 너무 새파랬고, 공기도 매우 맑았어요. 여기에 서귀포에서 탑승한 버스는 버스 유리창이 매우 깨끗했어요. 버스 유리창이 매우 깨끗한 것이 무슨 행운이냐고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에요. 그런데 제주도는 조그마한 섬이다 보니 공기에 소금기가 많아요. 이 때문에 버스 유리창이 아무리 청소를 잘 해도 매우 지저분해요. 버스 주행 영상을 촬영할 때 버스 유리창이 지저분하면 영상이 뿌옇게 나와요. 둘째날 제주시..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 삼숙이탕 맛집 해성집

강원도 강릉시를 잠깐 갔었을 때였어요. 이때 강원도 출신 지인과 강릉시에서 만나서 같이 한나절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강릉은 내가 하나도 모른다. 강원도 강릉시는 제가 정말 잘 모르는 곳이에요. 강원도 강릉시는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에요. 서울에서 강릉 가기도 매우 편하구요. 강릉시는 아주 오래 전부터 강원도 영동지역의 대표 도시이자 대표 관광지였어요. 지금은 속초시가 강원도 영동지역의 대표 관광도시였지만, 속초시가 강원도 영동지역의 대표 관광도시가 된 지는 별로 오래 안 되었어요. 과거에는 속초시는 서울에서 가기 힘든 지역이었고, '속초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설악산 등산을 떠올렸었어요. 그리고 속초는 38선 이북 지역 중 유일한 도시라서 안보관광 성격도 있었구요. 하지만 불과 10년 전만 ..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당골계곡 불교 사찰 절 청원사

강원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이때 목적지는 강원도에서 제일 가기 힘든 곳 중 하나인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이었어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한때 우리나라 최대 텅스텐 광산이 있던 곳이었어요. 한국지리 시간에 '상동 중석'이라고 배운 기억이 있는 분들이 있을 거에요. 상동 중석에서 '상동'이 바로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을 의미해요. 한국지리 시간에 배우는 지역이었어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한때 우리나라의 수출은 물론이고, 전세계 텅스텐 공급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중국산 저가 텅스텐이 대거 수입되면서 경쟁력을 잃고 폐광되었어요. 지금은 또 다시 개광한다는 말이 있고, 실제 개광 준비중이라고 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어요. 상동 광산이..

여행-한국 2024.01.21

서울 이태원 술탄케밥 양고기 톰빅 케밥 세트

"영상 촬영하러 나갈까?" 일기예보를 보던 중이었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는 날이 그렇게 안 춥다고 나오고 있었어요. 토요일 밤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었고, 그 다음주부터는 날이 엄청 추워진다고 나와 있었어요. '추운 날 영상 촬영하는 건 고역이야.' 2023년 12월 북극 한파 몰려왔을 때 영상 촬영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워낙 특별한 '크리스마스 시즌 북극 한파'라서 영상을 촬영하러 나갔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츄리닝을 입고 위에 바지를 입고 나간 것이 신의 한 수였어요. 하지만 손은 방법이 없었어요. 영상 촬영해야 하니 맨손으로 오즈모 포켓3을 쥐고 촬영하는데 추위 때문에 손가락 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고통이 아니라 손가락 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고통에 추가로 손등의 손뼈가..

스타벅스 제주도 한정 메뉴 커피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

'제주도 가면 스타벅스 한 번은 가야지.'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였어요. 제주도 가면 스타벅스를 한 번은 꼭 가기로 다짐했어요. 제주도에는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다. 스타벅스는 꽤 예전부터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었어요. 제주도 한정 메뉴가 인기가 좋았는지 이후에 스타벅스는 다른 몇몇 지역에도 특정 지역 한정 판매 음료를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기껏 제주도까지 여행 가서 스타벅스에 갈 이유가 별로 없기는 해요. 스타벅스는 서울에 매우 많으니까요. 서울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는 매장이 여러 곳 있어요. 여행이 일상에서 탈출해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가는 것임을 고려하면 여행 가서 스타벅스에 갈 이유가 없어요. 스타벅스가 대중화되면서 과거에는 특별한 ..

코레일 영동선 ITX-마음 열차 탑승 후기

강원도 동해시는 배낭여행 베이스캠프로 삼기 꽤 좋은 지역이에요. 강원도 동해시는 동해시 자체가 매력적인 장소가 많고, 주요 관광지가 해안선에 몰려 있기 때문에 도보로 여행하기 좋아요. 해안가 도보 여행 코스도 매우 잘 정비되어 있구요. 강원도 동해시는 면적이 넓지 않고, 철도 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수도권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동해안 도시에요. 강원도 동해시는 동해시 자체의 매력도 많지만, 동해시가 강원도 남부 주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동해시에서 머무르면서 실제 가볍게 여행 다녀올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요. 그래서 강원도 남부 여행을 다닐 때 베이스캠프로 동해시에 머무르면서 주변 지역을 여행하면 매우 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러 지역을 두루 둘러볼 수 있어요. 강원도 동..

여행-한국 2024.01.15

경상북도 포항시 죽도시장 쌀가루 비트 수수 호떡 맛집 호떡집

인생사 새옹지마 여행의 운은 들쭉날쭉 경상북도 영덕군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어요. 이날은 영해면에서 출발해서 이른 아침에 강구항을 버스를 타고 간 후, 강구항에서 영덕 블루로드 D코스인 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 19코스를 걸어서 포항시로 간 후, 포항시에서 버스를 타고 포항 시내로 들어가는 일정이었어요. 숙박은 포항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24시간 찜질방에서 해결하기로 했어요. 이날 출발하면서 아침은 먹지 않았어요. 아침 식사를 할 만한 곳이 없었어요. 게다가 방에서 조금 밍기적거리다 조금 늦게 출발했어요. 원래는 영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구항 가는 첫 차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늦장 부리다가 첫 차를 놓쳤어요. 영해면에 아침 식사 할 만한 곳을 알아보지 않았고, 강구항 가서도 아침 식사를 할 생각이 없었어요..

경상북도 영덕군 여행 추천 카페 영해면 영해향교 예주고을 한식약

경상북도 영덕군 여행 이틀차도 슬슬 끝나가고 있었어요. 오후에 강구항으로 와서 매우 재미있게 잘 놀았어요. 숙소는 영해면에 있었기 때문에 강구항에서 강구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했어요. '영해면이 대중교통이 괜찮은데?' 경상북도 영덕군은 얼핏 보면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한 지역이에요. 농어촌 버스가 별로 없어요. 농어촌 버스 배차 간격 정도가 아니라 하루에 버스가 별로 안 다니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경상북도 영덕군 여행을 배낭여행, 뚜벅이여행 스타일로 다닐 거라면 농어촌 버스 시간표를 보고 계획을 잘 짜야 해요. 버스 한 대 놓치면 그 다음 버스가 한참 뒤에 오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영덕읍, 영해면, 강구면 정도로 한정해서 본다면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하기 꽤 괜찮은 지역이었어요. 왜냐하면..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 오션뷰 절경 카페 카페봄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으로 여행갔어요. 강구항을 둘러보고 과메기를 한 상자 구입해서 먹었어요. 과메기를 다 먹은 후 다시 강구항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여기는 완전히 대게 테마파크네."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 와서 대게는 안 먹었어요. 대게는 혼자 먹기에는 가격이 매우 부담스러워요. 대게라면을 판매하는 가게 가서 대게라면을 먹는 것으로 강구항에서 대게를 먹을 수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울진군 후포항에서 홍게라면을 먹었기 때문에 강구항에서 또 대게라면을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나중에 다시 온다면 그때 사먹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어요. 대게를 안 먹어도 강구항 구경은 매우 재미있었어요. 강구항은 단순히 대게로 유명한 항구가 아니었어요. 분위기가 대게 테마파크 같은 곳이었어요. 식당..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 영덕 과메기 판매 가게 동광슈퍼

경상북도 영덕군 여행을 순조롭게 잘 진행하고 있었어요. 첫날에 울진군 후포항에서 영덕군 영해면으로 내려와서 영해면 중심가를 쭉 둘러봤어요. 저녁에는 영덕군 향토음식인 뿌구리탕을 먹었어요. 둘째날은 새벽에 영해버스터미널로 가서 축산항 가는 버스를 탔어요. 축산항에 도착해서 축산항 일출을 감상하고 축산항 일대를 돌아다니며 구경했어요. 축산항 구경을 마치고 나서 302번 버스를 타고 버스로 그 유명한 영덕 블루로드 B코스를 쭉 구경하며 아름다운 아침 영덕 바다를 아주 편하게 감상했어요. 이후 영덕 읍내에 도착해서 영덕시장과 영덕시장 임시시장을 구경한 후 대박식당 가서 영덕군 향토음식인 가자미 찌개를 먹었어요. 너무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여행이 잘 풀리고 있었어요. 계획대로 다 되지는 않았지만, 계획대로 안 ..

여행-한국 2024.01.08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시장 향토음식 가자미 찌개 혼밥 가능 맛집 대박식당

혼자 국내 여행 다니기 어려운 점은? 우리나라는 혼자 여행 다니기 매우 불편한 나라에요. 2020년 이전에는 그래도 혼자서 여행 다닐 만 했어요. 그렇지만 2020년 역병 사태 이후부터 혼자 여행하기 매우 어려워졌어요. 진짜 냉정히 말해서 배낭 여행 스타일로 혼자 국내 여행 다니려면 해외 여행 준비하는 것만큼 준비해야 해요. 가장 어려운 점은 압도적으로 숙박 문제에요. 우리나라는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문화가 상당히 발전 못 했어요.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발전 못 한 가장 큰 이유는 찜질방 때문이에요. 찜질방이 내국인 도미토리 같은 역할을 했거든요. 찜질방에 정말 찜질을 즐기러 오는 사람도 많지만, 내국인 여행자 중 저렴하게 숙박을 해결하려고 찜질방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면 죽변항 전통재래시장 죽변시장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서 내렸어요. 이른 아침에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거의 4시간을 달려서 울진에 도착했어요. 울진에 도착하니 11시였어요. 슬슬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울진이 멀기는 멀구나." 아주 오래 전에 인터넷에서 수도권에서 가기 어려운 지역 관련된 글을 본 적이 있었어요. 수도권에서 가기 어려운 지역은 여러 곳 있었어요. 이때 댓글 중 하나가 수도권에서 가장 가기 힘든 지역 중 하나로 울진 이야기도 나왔어요. 울진은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안 좋지만, 그에 비해 주목도 못 받고 있다는 댓글이었어요. 그 댓글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때부터 울진에 관심이 생겼어요. 직접 동서울터미널에서 울진군으로 버스를 타고 와보니 그 말이 맞았어요. 버스 예상 소요시간..

여행-한국 2024.01.06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서귀포 버스 터미널

"와, 진짜 잘 잤다." 제주도 여행 3일차가 시작되었어요. 제주도 여행 3일차의 아침은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맞이했어요. 이때는 서귀포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도미토리에서 하룻밤 숙박했어요. "왜 이렇게 머리가 맑고 컨디션이 좋지?" 아침에 일어나서 저 스스로 매우 놀랐어요. 첫날 밤 잠을 안 자고 밤새 돌아다닌 후 둘째날 일정을 진행했어요. 원래 첫날 밤에 처음부터 잠을 안 자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첫날 밤에 원래는 도두동에 있는 24시간 찜질방 가서 자려고 했어요. 밤에 동문시장에서 도두동까지 걸어가며 새로 구입한 오즈모 포켓3으로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하며 걸으며 도두동까지 가서 24시간 찜질방으로 가려고 했어요. 계획대로 되는 게 없지. 영상 촬영하면서 걸으면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린다는..

여행-한국 2024.01.05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영해 버스 터미널 향토음식 뿌구리탕 맛집 행복식당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으로 넘어와서 영해만세시장 오일장을 구경했어요. 오일장을 구경한 후 영해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구경했어요. "여기는 별로 안 크네?"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은 지도로 보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동네 같았어요. 영해면 전체 면적은 좁지 않겠지만, 중심지라 할 만한 곳은 매우 작았어요. 조금 걸으면 영해만세시장, 조금 걸으면 영해 버스 터미널이었어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은 돌아다닐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최대한 많이 보려고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웬만한 곳은 대충 본 거 같았어요. 못 가본 곳이라면 영해향교와 괴사리 전통마을이 있었어요. 영해향교와 괴사리 전통마을까지 가려고 하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었지만, 어느새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어요. 겨울 여행은 확실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