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운좋게 제가 관심있어하는 국가의 전통 악기 관련 서적들을 구했어요. 전통 악기를 설명한 서적은 의외로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구해지니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외국 민속 악기들 볼 수 있는 곳 없나?' 서울에 이런 저런 박물관이 여러 곳 있으니 서울에 외국 민속 악기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하나는 있을 것 같았어요. 인터넷으로 악기 박물관을 검색해 보았어요. 세계 민속 악기 박물관은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영월에 각각 한 곳씩 있었어요.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헤이리 예술마을 안에 있었어요. 평소 같았으면 '에이, 너무 멀다. 안 가.' 이렇게 생각했겠지만, 이때는 달랐어요. 갑자기 원하던 책이 구해지자 직접 외국 민속 악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쳐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