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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4시간 카페 탐방기 144

서울 충무로, 명동 24시간 카페 - 할리스 커피 충무로점

동묘앞역 24시간 카페를 간 후, 4시가 조금 넘어서 카페에서 나왔어요. 카페 화장실에서 외투와 셔츠 팔을 걷어부치고 나왔는데 날이 전혀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다음 목적지는 충무로에 있는 24시간 카페. 여기는 24시간 영업이라고 하는데, 매장 설명을 보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는 문을 닫는다고 나와 있었어요. '뭐지? 딱 2시간 아예 문 닫고 카페 청소하고 정돈하나?' 새벽 5시에서 7시면 사람들이 카페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기는 해요. 버스 첫차가 새벽 4시에 차고지에서 출발하거든요. 차고지에서 출발한지 1시간 후니까 회차 지점까지는 버스가 다니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심야시간에 카페를 돌아다녀본 결과 5시부터 7시까지가 사람이 가장 없을 때였어요. 심..

서울 신설동, 동묘앞역 24시간 카페 - 브레드원 숭인점 Bread One

월곡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간 후, 다음 목적지인 동묘앞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향해 걷기 시작했어요. 월곡에서 동묘앞은 걸어갈 만 하기는 하지만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어요. 꽤 열심히 걸어야했어요. 거리로는 약 4km. 가는 길에 특별히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시간에만 쫓기지 않는다면 아주 쉽게 걸을 수 있는 길. 월곡역에서 제기동역까지 정릉천을 따라 걷는 것은 처음 걸어보는 길이었지만 마음에 부담은 하나도 없었어요. 방향을 찾을 필요 없이 하천만 따라서 쭉 걸어가면 되었으니까요. 제기동에서 동묘앞역까지 가는 것은 워낙 많이 다녔던 길이라 길을 잘 알고 있었구요. 부지런히 걸었어요. 어물쩍거릴 시간이 없었어요. 어떻게든 3시에는 도착해야 했어요. 그..

서울 동덕여대, 월곡역 24시간 카페 - 브라우니70 월곡점

"이제 시험기간 끝났겠지?" 화곡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갔다온 후 다짐했어요. 대학교 시험기간은 24시간 카페 방문을 절대 피해야 할 때였어요. 이때는 사람이 너무 많았거든요. 대학생들이 백색소음을 찾아 24시간 카페로 몰려들면서 빈 자리 찾는 것 자체가 일이었어요. 카페 매장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은 둘째치구요. 그나마 사람이 빠지는 시간은 이른 아침. 아침밥 먹고 등교하러 학생들이 빠져나가야 그제서야 사람들이 빠져나갔어요. 피곤하기도 했어요. 야간에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해요. 게다가 집에 돌아온다고 바로 잠이 오는 것도 아니었어요. 여행기를 써야 하는데 여행기는 안 써지고 밤새 돌아다닌 여파로 다음날은 전면 폐업. 한 번 나갈 때마다 글은 많이 쌓여서 이 글을 소화해내는 ..

서울 강서구 화곡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화곡역점

친구와 홍대에서 밤 11시 넘어서 만나기로 했을 때 목동과 화곡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어요. 여기는 이럴 때 아니면 가기 어려우니까요. 여기에는 시기도 중요하게 작용했어요. 친구와 만난 때는 딱 대학교 시험기간이었어요. 가기 어렵기는 관악구도 어렵지만, 여기는 대학교가 몇 곳 있어서 분명히 사람들이 바글거릴 거 같았어요. 카페에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내부 촬영이 어렵기 때문에 관악구는 대학교 시험이 끝난 후 가기로 했어요. 홍대에서 관악구로 심야버스 타고 넘어가기 불편하다는 점도 있었구요. 목동에서 화곡으로 가는 심야버스가 없네? 경로를 알아보는데 목동에서 화곡으로 넘어가는 심야버스가 없었어요. 목동에서 화곡으로 가려면 천상 일반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했어요. '그래도 버스는 새벽..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역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목동역점

N62 심야 버스를 타고 홍대에서 목동으로 넘어오면서 목동역 근처에 24시간 카페 중 하나인 엔제리너스 목동역점이 있는 것을 보았어요. 여기부터 갈까 하다가 일단 오목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부터 간 후, 여기로 와서 엔제리너스 목동역점을 가고 그 다음 목적지로 가기로 했어요. 새벽에 목동을 걸어보는 것이 대체 몇 년만의 일이지? 목동 자체를 거의 와본 적이 없어요. 제주도민을 위한 기숙사에서 살 때 지하철로 등교할 때마다 지나가기는 했지만 지하철 5호선은 항상 지하로 가기 때문에 목동이 어떻게 생긴지 알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 - 이번까지 합쳐서 목동에 와본 적은 4번 남짓이에요. 맨 처음 목동에 왔을 때 새벽 거리를 걸었어요. 당시에는 9호선 가양역이 개통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5호선 발산역에서 ..

서울 목동 오목교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목동점

친구를 숙소 앞까지 데려다준 후, 신촌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오늘 갈 곳은 서울의 서부. 여기는 어지간해서는 갈 엄두를 낼 수 없는 곳이에요. 밤 뿐이 아니라 낮에도 갈 엄두가 섣불리 나지 않는 곳이에요. 정말 멀고 가기 귀찮거든요. 의정부에서 서울 서부 양천구나 강서구를 가는 것은 진짜 시간 많이 걸려요. 여기는 억지로 가지나 않으면 절대 안 가는 곳이에요. 친구와 만나는 시각이 11시 너머, 만나기로 한 장소가 홍대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어지간해서는 절대 가지 않을 목동쪽을 한 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이어졌어요. 버스 노선을 알아보니 심야버스 중 N62번 버스를 타면 홍대에서 목동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목동역에서 버스를 내린 후 오목교역까지 걸어가면 탐앤탐스 목동점을 갈 수 있었어요. 버스 정거장..

서울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24시간 카페 - 패턴 에티오피아 pattern ethiopia

친구가 서울로 올라왔어요. 1박 2일로 올라왔어요. 그래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밤 늦게 홍대로 갔어요. 약속 자체가 밤 11시 넘은 시각이었거든요. 홍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여러 곳 있어요. 이번에는 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조용한 카페들이 몰려 있는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지난번에 이 친구와 이야기를 오래 나누며 놀고 싶었지만, 그때는 24시간 카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조금만 이야기하다가 헤여졌어요. 그러나 이제는 홍대입구역에서 어디에 24시간 카페들이 몰려 있는지 알아요. "야, 나 이제 홍대 어디에 24시간 카페 있는지 알아! 그런데 내가 그 동네 길은 잘 모르니까 내가 아는 길로 가자." 홍대입구역 어디에 24시간 카페가 있는지는 이제 대충 파악하고 있..

서울 서초역, 교대역 24시간 카페 - 르미엘 커피 교대역점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다구?"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카페가 아주 득시글할 거 같은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었어요. 믿을 수 없었어요. 분명히 많이 있어야할 거 같았거든요. 더 놀라운 것은 방배에도 24시간 카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방배면 거기도 카페 좀 있는 곳일텐데? 정말 놀라웠어요. 이건 처음 알았어요. 카페는 여기저기 있는데 정작 24시간 카페가 방배, 서초에 없었어요. 이쪽에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는 이수역에서 시작해서 내방역, 방배역, 서초역까지 24시간 카페가 하나도 없었어요. 이수역에만 24시간 카페가 두 곳 있었구요. 이수역 8번 출구에 그 유명한 세녹 카페가 있고, 태평백화점 뒷쪽에 엔제리너스 이수역점이 있었어요. 딱 거기까지. 거기에서부터 상당히 넓은 범위에 24시간..

서울 이수역/사당역 24시간 카페 - 세녹 Senok

서울 이수역에 있는 세녹 카페는 매우 유명해요. 아마 사당역, 이수역 통틀어서 카페 중에서는 세녹 카페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는 글도 많고 갔다 온 사람도 많아요.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스리랑카 홍차 고급 브랜드인 senok 홍차 티카페이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더불어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여기에서만 스리랑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그것만으로 그렇게 유명할만한가?' 당연히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홍차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누가 뭐래도 커피의 나라. 그나마 홍차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일본 만화의 영향이 커요. 만화책 '홍차왕자'도 있지만,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보면 홍차 마시는 장면을 어렵잖에 발견할 수 있어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기..

서울 사당역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사당메트로점

월요일 밤. 사당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볼까 고민이 되었어요. 일요일 새벽에 일산을 다녀왔기 때문에 갈까말까 매우 망설여졌어요. 게다가 하필이면 지금은 대학교 시험철. 대학교 시험철에는 사실 24시간 카페 취재를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시험철에만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망설이는데 다음날 친구가 서울에 올라온다는 메시지까지 받았어요. "나갈까, 말까?" 밤 10시 반이 되어서야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11시 18분. 의정부역에서 11시 38분 1호선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7호선 신풍행 지하철을 타고 이수를 간 후, 이수역부터 둘러본다! 옷을 입구 집에서 나와 부지런히 의정부역으로 걸어갔어요. 아, 망할! 의정부역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플랫폼..

서울 마포구 연남동 24시간 카페 - 오늘은 쉼표 (금요일, 토요일 한정)

새벽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하우스텐 커피 웨스턴돔점에서 나왔어요. 오래 있어도 되는데 급히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내가 내 두 눈으로 확인할 게 있다. 연남동에 24시간 카페가 있다고 해서 4월 14일 새벽에 일부러 연남동으로 갔는데 24시간 한다는 카페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한정으로 24시간 영업하는 카페였어요. 입구에 잘 보이게 적혀 있었는데 사람들이 건물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만 보고 '연남동 24시간 카페'라고 글을 써놓은 것이었어요. 이때 화가 좀 났어요. 다른 24시간 카페를 찾아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시각이었거든요. 이 카페가 진짜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문을 여는지 확인을 해보아야겠는데, 문제는 확인하려면 반드시 토요일 새벽이나 일요일 새벽에 가..

경기도 일산 정발산역 일산동구청 24시 카페 - 하우스텐커피 웨스턴돔점

밤 11시. 의정부 제 자취방에서 나오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어요. '일산을 갈까, 강남을 갈까?' 그러다 일산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밤 11시에 1호선 구로행 하행선을 타고 종각역으로 간 후, 광화문에서 707번 버스를 타면 일산동구청을 갈 수 있었어요. '이거 내 예상보다 시간 훨씬 더 걸리는데?' 일산에 도착하니 1시 40분. 저는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할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2시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일산의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청 근처에 몰려 있는데, 이 말은 한 번 들어오면 첫 차가 다닐 때까지 일산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 야밤에 또 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다 되지는 않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정발산역 24시간 카페 - 까페 로제타 Caffe Rosetta

경기도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의외로 정보가 별로 없었어요. '고양시' 자체가 상당히 큰 지역이다보니 고양시 여기저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골고루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양시에서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 일산동구청 앞에 몰려 있었어요. 단순히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 외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 보였어요.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을 수가 없어서 작정하고 네이버 지도를 켠 후, 카페를 일일이 다 찍어봤어요. 그러나 찾을 수 있는 24시간 카페는 딱 3곳이었고, 그것들 모두 일산동구청 앞에 있는 일산문화공원 주변에 몰려 있었어요. 그렇게 찾아낸 카페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카페가 바로 '까페 로제타'였어요. 여기는 체인점이 아닌 것 같았어요. 24시간 카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있다는 것 자체에..

경기도 일산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에요. 경기도 일산에는 24시간 카페가 몇 곳 있는데, 이들은 일산동구청 앞에 있어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6번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일산문화공원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세 번째 블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있어요. 지도에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여기를 온 이유는 당연히 여기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여기부터 온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카페베네를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것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다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다가 카페..

서울 2호선 신촌역 24시간 카페 - 나무 카페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신촌이라면 연세대, 이화여대가 있어요. 게다가 신촌 자체가 번화가이기 때문에 분명히 놀러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에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구요. 24시간 카페에 대한 수요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곳인데 신촌 24시간 카페를 별로 보지 못한 것이 이상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았어요.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단지 제가 가는 길에 별로 없었을 뿐이고, 제가 보던 방향쪽에 별로 없었을 뿐이었어요. 당연히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의 24시간 운영 매장도 있었지만, 일단 ..

서울 대학로, 혜화역 24시간 카페 - 킹스빈 대학로점 (성균관대 입구)

서울 혜화역 대학로에는 24시간 카페가 꽤 많을 거 같아요.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은근히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별로 없어요. 저 역시 대학로는 그래도 번화가인데다 게스트하우스도 여럿 있는 곳이라 당연히 24시간 카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정말 별로 없어서 당황했어요. 대학로는 이곳 자체를 오는 일은 거의 없지만, 지나가기는 종종 지나가거든요. 종로5가에서 의정부로 버스를 타고 갈 때 106번 버스와 108번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 버스가 대학로를 지나가요. 의정부에서 서울로 갈 때는 명륜3가 성균관대 입구 정거장을 거쳐가고, 서울에서 의정부로 갈 때는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정거장을 거쳐 가요. 버스로 늦은 시각 여기를 지나가며 여기에는 24시간 카페 꽤 많겠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이 잘못된 생각..

서울 홍대 24시간 카페 - 투리스바벨

신촌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카페 블로그에서 5시 40분이 넘어서 나온 후, 부지런히 걷기 시작했어요. 기껏 나왔는데 고작 카페 2개만 갈 수는 없다! 자정에 의정부에서 출발했을 때 이론적으로 카페를 3곳은 둘러볼 수 있어요. 카페에서 주문하고 밀크티 한 잔 마시며 글을 쓴 후, 다음 카페로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카페 하나당 2시간이라 잡으면 얼추 맞아요. 카페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에서 메뚜기처럼 여기저기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니까요. 동선을 짜보면 강북 번화가에서는 대학로, 동대문, 종로, 신촌, 홍대가 있는데 신촌, 홍대는 얼마 안 걸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곳이에요. 동대문과 종로도 붙어있다시피 한 곳이구요. 문제는 바로 종로와 신촌. 이 구간만 잘 넘긴다면 하루에 강북지역 세 지역에..

서울 신촌 24시간 카페 - 카페 블로그 cafe.blog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글을 쓰고 밀크티 한 잔 하고나서 시계를 보았어요. "4시? 신촌까지 어떻게 걸어가지?" 다리는 엄청나게 아팠어요. 이틀 연속 엄청나게 걸었더니 발바닥, 발목, 종아리가 얼얼했어요. 가방에 책도 챙겨왔기 때문에 빨리 걷기란 불가능. 그런데 벌써 새벽 4시였어요. 엄청나게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여기에서 신촌까지 어떻게 가지? 신촌은 동대문에서 엄청 먼데...거긴 걸어갈 수는 있지만 시간 꽤 걸리는 거리인데...무조건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인데 어떻게 하지?' 동이 터버리면 기껏 나온 이유가 없어져요.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한 곳 더 갈까? 그러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동대문만 벌써 한 번에 다 끝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동대문은 몇 번에 걸쳐 천천히 탐..

서울 동대문 24시간 카페 - 프리모 커피

서울 동대문은 24시간 카페가 꽤 있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여기에 동대문 야시장이 있기 때문이에요. 동대문 야시장은 새벽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24시간 카페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곳이에요. 동대문의 24시간 운영 카페는 동대문 야시장이 있는 신평화시장 쪽이 아니라 두타 쪽에 있어요. 신평화시장 쪽에 있는 야시장에서 야시장 구경을 마친 후 거기에서 24시간 카페를 찾는 것보다 야시장에서 빠져나와 큰 길을 건너서 두타 쪽으로 간 후 24시간 카페를 찾는 것이 훨씬 좋아요. 야심한 밤. 일부러 초저녁에 잠을 청한 후,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 집에서 나왔어요. 이것이 가능한 것은 우리의 근성 버스 108번이 있기 때문이에요. 108번 버스는 기점 출발 막차가 자정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밤 1시..

서울 홍대 24시간 카페 - 가비애 (2호선 홍대입구역)

예전에는 홍대에 잘 오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참 자주 오고 있어요. 고향에서 올라오는 친구가 홍대쪽에서 잘 머무르기도 하고, 서울 서남부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만날 때 얼추 중간 지점으로 홍대를 잘 가거든요. 홍대는 일단 대학가이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하나는 있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홍대 자체가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광화문에 있는 카페를 간 후, 열심히 걸어서 홍대로 넘어왔어요. 아현, 이대, 신촌을 거쳐 쭉 걸어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며 걸어오다보니 홍대입구역에 도착하니 5시가 거의 다 되었어요. 홍대입구역 지척에서 카페를 찾아볼까 하다가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일반 카페 중 24시간 하는 곳을 가기 위해 카페 가비애를 갔어요.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

서울 광화문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 (종각역, 광화문역)

야심한 시각, 광화문에서 청계광장으로 걸어가다보면 카페 하나가 보여요. 청계광장이 광화문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광화문 카페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요. 종각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종각 카페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구요. 사실 종각, 광화문, 청계광장 모두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이것들은 서로 기어가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실상 한 곳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이렇게 청계광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이에요. 여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카페였어요. 이 카페 자체가 생긴지 꽤 되었거든요. 청계광장 올 때마다 이 카페를 보고 들어가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어요. 탐앤탐스가 프랜차이즈 카페라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쯤 들어가볼까 하는 순간이 몇 번..

서울 종로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커피 종로점 (종각역/종로3가역)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다보면 막차가 끊겨버릴 때가 있어요. 심야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버스를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할 때도 많아요. 그래서 24시간 카페를 알아두면 꽤 유용해요. 24시간 카페 글은 쓰기 참 어려운 이유가 이것을 쓰려면 자정이 넘어서 돌아다녀야 정확히 파악이 된다는 점이에요. 여러 층이 있는데 일부 층만 오픈하는 경우도 있고, 좁은 1층만 운영해서 테이크아웃만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간판에는 24시간이라고 해놓고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날이 따스해지자 작정하고 한밤중에 버스를 타고 서울로 나왔어요. 이번에 야심한 시각에 간 24시간 카페는 엔제리너스 커피 종로점이에요. 여기는 종로2가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 옆에는 24시간 운영되는 버거킹이 있어요. 종..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24시간 카페 - 팡도미 Pangdomi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역 근처가 도심이기는 한데, 이성계 동상이 있는 동부광장 쪽에는 24시간 하는 카페가 거의 없어요. 밤 늦게까지 놀다가 첫 차 기다려야 할 때 첫차를 기다릴 공간이 마땅히 없지요. 의정부역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두 곳 있는데, 둘 다 서부광장 - 즉 2번 출구에 있어요. 그 중 하나가 커핀그루나루고, 다른 하나가 팡도미 Pangdomi 라는 카페요. 커핀그루나루는 맘스터치 옆에 있고, 팡도미는 24시간 운영하는 KFC 옆에 있어요. 팡도미는 제가 가끔 아주 늦은 밤, 책을 보다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올 때 가는 카페에요. 팡도미는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에 좌석이 있어요. 2층에서는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는데, 야간에는 판매하지 않아요. 빵은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 것은 2..

커핀그루나루 의정부역점 - 의정부역 24시간 카페

의정부에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은 자정 즈음에 끊겨요. 108번 버스가 끊길 시각이면 서울로 나가는 대중교통이 다 끊겼다고 보면 되요. 이 버스가 얼추 자정에 끊기구요. 의정부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밤 늦은 시각에 카페 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야심한 시각에 문을 연 카페가 별로 없어요. 의정부역 동부 광장에 있는 카페들은 대체로 자정 전에 문을 닫거든요. 의정부역 근처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는 의정부역 서부광장에 두 곳 있어요. 원래는 새벽시간에 카페를 잘 가지 않지만, 새벽에 집중은 하나도 안 되고 미루었던 일 하나를 끝내기 위해 카페에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두 곳이 있는데 오늘은 일단 커핀그루나루 의정부역점으로 가기로 했어요. 커핀그루나루 의정부역점은 의정부역 2번 출구에 있어요. 2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