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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하우스텐 커피 웨스턴돔점에서 나왔어요. 오래 있어도 되는데 급히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내가 내 두 눈으로 확인할 게 있다.


연남동에 24시간 카페가 있다고 해서 4월 14일 새벽에 일부러 연남동으로 갔는데 24시간 한다는 카페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한정으로 24시간 영업하는 카페였어요. 입구에 잘 보이게 적혀 있었는데 사람들이 건물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만 보고 '연남동 24시간 카페'라고 글을 써놓은 것이었어요. 이때 화가 좀 났어요. 다른 24시간 카페를 찾아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시각이었거든요.


이 카페가 진짜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문을 여는지 확인을 해보아야겠는데, 문제는 확인하려면 반드시 토요일 새벽이나 일요일 새벽에 가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금요일에 점심때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녔기 때문에 금요일 밤에는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미 토요일 새벽 2시였거든요. 아침 버스를 타고 어떻게 가보는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딱 그 카페 한 곳이 문을 여나 확인하러 가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카페가 만약 문을 안 열었다면 버스비와 시간만 날리는 것이었으니까요.


토요일 밤. 이번에는 어느 지역에 있는 카페를 갈까 알아보다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버스 노선을 보니 광화문 광장에서 707번 버스를 타면 일산에 아주 깊은 밤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 버스 동교동 삼거리 가네?"


동교동 삼거리라면 연남동 입구라 해도 되는 곳. 일산에서 서울로 올 때는 동교동 삼거리를 지나가지 않았지만 괜찮았어요. 버스 정거장 2개만 걸어가면 동교동 삼거리였거든요.


그래서 일산 가서 카페 세 곳을 부지런히 돌았어요. 덤으로 밀크티도 열심히 마셨어요. 처음 시작은 조금 느렸지만, 어쨌든 5시에는 마지막 카페에서 나와 707번 버스를 탈 수 있었어요. 1시간에 밀크티 한 컵씩 마시기는 했지만 괜찮았어요.


동교동 삼거리에 도착해서 연남동으로 걸어갔어요. '설마 안 열어서 허탕치는 거 아닌가?' 걱정되었어요. 그래도 잃을 게 없었어요. 왜냐하면 문 닫았으면 바로 버스 타고 의정부 돌아갈 거였거든요. 이러면 환승 할인이 적용되니 돈을 잃을 게 없었어요.


새벽 6시. 드디어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한정으로 24시간 영업하는 오늘은 쉼표 카페에 도착했어요.


서울 연남동 24시간 카페 - 오늘은 쉼표


"영업한다!"


새벽 6시에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 전에도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24시간 영업하는 것은 진짜였어요.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연남동 오늘은 쉼표 카페 카운터


카페 4층까지 전부 오픈되어 있었어요. 단, 아침에 청소를 해야 해서 잠시 자리를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직원이 안내를 해 주었어요. 그리고 3층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에 2층으로 가라고 했어요.


여기는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영수증 하단에 적혀 있었어요. 그러므로 와이파이 이용하고 싶다면 영수증을 받자마자 구겨서 버리지는 마세요. 비밀번호가 외우기 쉽기는 하지만 비밀번호를 봐야 외우죠.


오늘은 쉼표 카페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23길 22에요. 지번으로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47-22에요. 지도에서 검색할 때 '오늘은쉼표 카페'라고 검색해야 해요. 지도상에 오늘은 쉼표가 두 곳 있거든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이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오늘은 쉼표 카페에요.


오늘은 쉼표 카페는 화장실이 2개 있어요. 2층 화장실은 남녀 공용 화장실이고, 3층은 여성용 화장실이에요.


오늘은 쉼표 카페 계단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이렇게 꽃병과 꽃이 꽂힌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이것은 2층 사진이에요.


오늘은 쉼표 카페 2층


오늘은 쉼표 카페 2층 인테리어


2층은 좌석이 아주 넓게 배치되어 있었어요. 창가쪽에는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었어요. 의자 하나당 콘센트 하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벽쪽 좌석은 가운데 좌석 바로 위에만 콘센트가 있었어요.


와이파이 속도는 매우 빨랐어요. 인터넷 속도에 감동했어요. 맨날 3G 테더링으로 이렇게 광속 인터넷을 사용하니 첨단문명을 누리는 기분이었어요.


3층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늘은 쉼표 3층


오늘은 쉼표 카페 3층 인테리어


오늘은 쉼표 카페 3층 테이블


3층은 테이블과 의자가 매우 낮았어요. 3층에서는 노트북으로 글을 쓰기 불편했어요. 자리도 매우 좁은 편이었어요. 여기는 왠지 장기판 펼치고 장기 두면 딱 좋을 테이블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4층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늘은 쉼표 카페 4층


4층은 옥상과 이어져 있어요.


오늘은 쉼표 카페 옥상


2층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아침 7시가 되자 2층 청소를 해야 하니 3층으로 자리를 옮겨달라고 부탁했어요.



3층 입구에는 일~목요일 3,4층은 오후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어요.


이 카페 안에는 흡연실이 없었어요. 담배를 태우려면 밖에 나가서 태워야해요.


토요일 새벽과 일요일 새벽 연남동 거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는 잘 몰라요. 하지만 제가 도착했을 때 대학생들이 무리지어 경의선 철길 공원 풀밭에 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아주 조용할 것 같지는 않았어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이라면 오늘은 쉼표 카페에 가보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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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 연남동에 이런 곳이 있군요 아무래도 주말에 홍대 쪽이나 이런 곳에서 밤을 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렇게 한정적으로 24시간 영업을 하는걸까 싶네요 ㅋㅋㅋ다음번에는 여기서 드신 음료 포스팅을 볼 수 있나요?

    2017.04.26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언젠가 올라가기는 할 거에요. 저거보다 훨씬 전에 마신 음료들도 밀려있어서 언제 올릴 지는 모르겠지만요^^;

      2017.04.28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2. 불타는 금요일, 또 불타는 토요일에만 24시간 여는 카페군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이틀 24시간 여는 게 더 경제적이긴 하겠어요.
    그런데 연남동쪽은 제가 잘 놀던 곳이 아니라서 좀 생소해요. 이곳도 금요일과 토요일이 북적북적 한가 보네요.
    좀 놀다가 밤에 여기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차분하게 정신차리는 것도 좋겠어요. ^^*

    2017.04.26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금토요일에는 저기 밤에도 사람 많은가봐요. 여름 되면 매일 24시간 열 지도 모르겠어요. 더워서 저기서 사람들 밤늦게까지 노닥대면요 ㅎㅎ 연남동은 사람들 많이 찾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어요. 주말 밤에 저기서 커피 마시며 시간 보내도 재미있을 거에요^^

      2017.04.29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3. 와우! 루프탑이 있는 카페라니 ^0^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24시간 영업이라니, 손님이 그만큼 꾸준히 계속 오는걸까요?! 궁금궁금

    2017.04.26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금토요일에는 꽤 많이 오나보더라구요. 위로 올라가서 연남동 내려다보니 걸어다니며 보는 것과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2017.04.29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4. 카페 외관이나 내부는 그닥 특색있어 보이진 않는데, 대표사진의 자리가 무척 맘에 드네요. 꼭 어느 작은 외국의 도시 외곽에 와 있는 느낌이 드는 자리에요.

    2017.04.26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페는 그렇게 개성 강한 곳까지는 아니었어요. 무난무난한 인테리어였어요. 저 자리는 좀 예뻤어요. 4층서 연남동 내려다보니 좋기는 하더라구요^^

      2017.04.29 00:3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