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야심한 시각, 광화문에서 청계광장으로 걸어가다보면 카페 하나가 보여요.


서울 광화문 카페


청계광장이 광화문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광화문 카페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요. 종각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종각 카페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구요. 사실 종각, 광화문, 청계광장 모두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이것들은 서로 기어가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실상 한 곳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이렇게 청계광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이에요.


광화문 탐앤탐스 24시간


여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카페였어요. 이 카페 자체가 생긴지 꽤 되었거든요. 청계광장 올 때마다 이 카페를 보고 들어가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어요. 탐앤탐스가 프랜차이즈 카페라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쯤 들어가볼까 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홍대나 종로에서 놀다가 차가 끊겼을 때. 홍대에서 청계광장까지는 걸어갈 만 해요. 길만 알고 있다면 도중에 오르막 하나를 올라가야 하지만 한 시간 채 안 걸려서 도착할 수 있어요. 청계광장에서 의정부까지 걸어간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닥치면 이 카페를 갈까 고민을 종종 했었어요. 물론 단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은 없었어요. 들어가는 대신 동대문 야시장이나 남대문 야시장을 구경하러 가버렸거든요. 시장 구경하다보면 첫 차가 다닐 시간이 되었고, 그러면 첫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으니까요.


그러다 이번에 새벽 3시가 되어서 그렇게 엄청나게 자주 보고 그때마다 항상 지나쳤던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을 들어가 보았어요.


서울 광화문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탐앤탐스 커피 주문대


야심한 시각이라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노숙자 할머니 한 분이 카페 구석에서 주무시고 계셨고, 이 할머니를 제외하고 저까지 다 합쳐서 5명이 있을 뿐이었어요.


탐앤탐스 커피 청계천


매장 안은 정말 넓었어요.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끝에서 끝까지 달려가도 될 정도로 넓었어요.


청계천 탐앤탐스 커피 24시간


좌석도 상당히 많았어요. 좌석은 대체로 2인용 테이블이었지만 10명이 앉을 수 있는 길다랗고 높은 테이블도 있었어요.


서울 광화문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 (종각역, 광화문역)


저는 10명이 앉을 수 있는 높은 테이블에 혼자 앉았어요.


서울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


직원은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 각각 한 명씩 있었어요. 야간에 24시간 운영하는 곳에는 여직원만 있는 것보다 남직원도 하나 있는 것이 좋기는 해요. 이것은 남녀차별 발언이 아니라 밤일이 참 힘들거든요. 졸려서 힘든 게 아니라 노숙자, 정신병자, 취객 등 난동을 부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잘 찾아오거든요. 게다가 1층에 입구가 그냥 오픈되어 있으니 이런 사람들이 들어오기 참 좋지요. 자리 잡고 얌전히 자거나 화장실만 이용하고 나간다면 괜찮은데 별 이상한 행동을 하고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직원 하나만 있는 것보다는 남직원도 하나 있는 게 확실히 나아요.


음악은 상당히 컸어요. 잠자지 말라고 일부러 크게 틀어놓은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컸어요.


벽에는 아크릴화 풍의 예쁜 그림들이 걸려 있었어요. 벽은 노출시멘트를 사용한 느낌이었고, 천장은 노출식이었어요.


종로, 광화문에서 첫차를 기다려야 한다면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에서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반응형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