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홍대에서 밤 11시 넘어서 만나기로 했을 때 목동과 화곡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어요. 여기는 이럴 때 아니면 가기 어려우니까요. 여기에는 시기도 중요하게 작용했어요. 친구와 만난 때는 딱 대학교 시험기간이었어요. 가기 어렵기는 관악구도 어렵지만, 여기는 대학교가 몇 곳 있어서 분명히 사람들이 바글거릴 거 같았어요. 카페에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내부 촬영이 어렵기 때문에 관악구는 대학교 시험이 끝난 후 가기로 했어요. 홍대에서 관악구로 심야버스 타고 넘어가기 불편하다는 점도 있었구요.


목동에서 화곡으로 가는 심야버스가 없네?


경로를 알아보는데 목동에서 화곡으로 넘어가는 심야버스가 없었어요. 목동에서 화곡으로 가려면 천상 일반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했어요.


'그래도 버스는 새벽 4시가 첫차니까 지하철보다 버스가 더 빨리 가겠지?'


새벽 6시 전에 카페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인데 지하철은 첫차가 5시 넘어서 있었어요. 그에 비해 버스는 새벽 4시가 첫차니까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버스를 이용해서 간다면 목동부터 화곡까지 새벽 풍경을 바라볼 수 있기도 했구요.


목동 카페 2곳을 돌아보고 글을 다 작성하니 어느덧 새벽 5시 20분이 되었어요. 목동에서 화곡으로 가는 버스는 650번 버스였어요. 목동에서 카페 2곳을 돌아다닌 것은 이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였어요. 첫 번째 카페를 후딱 돌아본 후 두 번째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650번 버스가 다닐 때까지 카페 안에 있다가 650번 버스를 타고 화곡으로 넘어가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거든요.


"650번 버스 왜 없어?"


650번 버스는 아직 목동까지 오려면 한참 남았어요. 이건 6시 넘어서야 목동으로 올 거 같았어요. 지하철 첫차를 알아보았어요.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는 목동역에서 첫 차가 5시 40분이었어요.


'얌전히 지하철 첫 차 타자.'


화곡 하나 가기 위해서 또 오고 싶지는 않았어요. 화곡역은 의정부에서 목동보다도 훨씬 더 먼 곳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지하철 5호선을 타고 화곡역을 갔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간 서울 화곡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탐앤탐스 화곡역점이에요.


이왕 밤에 돌아다니며 글 쓰는 것인데 개성있는 곳으로 골라가고 싶지만 24시간 카페는 그 수 자체가 별로 없을 뿐더러 대부분 대형 프렌차이즈에서 운영하는 곳이에요. 대형 프렌차이즈라면 스엔탐할듹빈파 -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커피드롭탑, 이디야커피, 커핀그루나루, 커피빈, 파스꾸치인데 이 중 스타벅스는 24시간 매장이 없다고 하고, 대체로 탐앤탐스와 엔제리너스, 할리스 커피에요.


서울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화곡역점


탐앤탐스 화곡역점은 화곡역 3번 출구로 나가면 있어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176-4이에요. 지번으로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1076-1이에요.


안에 들어갔더니 청소중이었어요.



"이 시간에 청소하나요?"

"원래는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하는데 지금 대학교 시험기간이라고 사람이 많아서 이제야 하는 거에요."

"지금은 학생들 다 빠져나갔나요?"

"아니요. 아직도 2층에는 7~8팀 남아 있어요."


화곡역 24시간 카페는 그래도 시험공부하는 대학생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나 많았어요. 대학교 시험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한동안 심야시간에 카페를 돌아다니는 것은 쉬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탐앤탐스 화곡역점은 영수증에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화장실 비밀번호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카운터는 이렇게 생겼어요.


탐앤탐스 화곡역점 카운터


음료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탐앤탐스 화곡역점 2층




2층은 전반적으로 편히 앉아서 쉬고 잡담을 나누는 데에 맞추어진 인테리어였어요. 2층에서 화곡역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동이 트고 해가 밝아질수록 카페 2층은 매우 밝아졌어요. 원래 조명에 햇살이 2층의 넓은 유리창으로 가득 들어왔거든요. 동이 튼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구조였어요.


여기에는 2층 구석에 흡연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탐앤탐스 화곡역점 흡연실


흡연실 특징은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탐앤탐스 화곡역점 흡연실 소화기


여기는 인터넷이 매우 불안정했어요. 서울 공용 인터넷인 PublicWifi@Seoul 과 탐앤탐스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둘 다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이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화곡역에서 24시간 카페를 찾는다면 2번 출구에 탐앤탐스 화곡역점이 24시간 운영해요.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 또 탐탐 가셨군요! 이번에는 목동역점이 아닌 화곡역점...!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십니다. ㅎㅎ
    저도 어제부터 좀 위가 나름 좋아져서.. 이제는 좀 고기도 먹고 튀김도 먹고 하고 있어요. 조금씩...
    그런데 아직도 밥이 아닌 군것질류는 안땡기더라구요 ㅠㅠ 커피도 저번에 마셨다가 위 뒤집어지고..
    초콜릿이나 스낵류도 아직 안될 것 같아요. 사실 튀김도 먹으면 지금 좀 안좋습니다;; 그래도 매운거 안먹고 면이나 빵 등의 밀가루 안먹고 있으니 좀 낫네요.

    2017.05.04 2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날 홍대에서 아주 야심한 시각에 친구 만난 후 혼자 심야버스 타고 목동 가서 24시간 카페 두 곳 가본 후 지하철 타고 화곡역으로 갔어요. 24시간 카페 글 올리는 순서가 가본 순서에요 ㅎㅎ
      그래도 위염 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아직 자극적인 것 드시면 많이 힘드시군요. 속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계속 조심하세요...많이 쓰는 부분이 아프면 깔끔하게 나을 때까지 끝까지 조심해야 하더라구요;;

      2017.05.05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2. 여기 지나가다 봤어요. 서울 사무실 출장왔다가 부모님 댁인 부천에 갈때면 5호선 타고 화곡역에서 내려서 부천 가는 버스를 타거든요. 초등학생 때 잠시 이 동네 살기도 했어요. 이 동네는 옛날에 비해 그렇게까지 많이 바뀌진 않은 느낌이에요

    2017.05.04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liontamer님께서는 이 카페를 화곡 지나가다 보셨군요 ㅎㅎ 화곡역에서 부천 가는 버스를 탈 수도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화곡에서 잠시 사셨군요! 화곡을 가본 건 두 번인데 그나마도 한 번은 저 카페 가려고 간 거고, 나머지 하나도 몇 년 안 되었어요. 예전 liontamer님 사셨을 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는 동네였군요 ^^

      2017.05.05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3. 한국은 24시간 카페가 유명하군요. 여긴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고는 맥도날드와 월마트 뿐이군요 ㅋㅋㅋ

    2017.05.05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 비해 24시간 카페 많이 줄어들었어요 ㅎㅎ;; deborah님 사시는 곳은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맥도날드와 월마트 뿐이로군요.^^;

      2017.05.05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4. 다른건 괜찮은데 여긴 테이블 간 간격이 굉장히 가깝네요...
    물론 늦은밤이나 새벽에는 만석이 아니라 괜찮겠지만 사람이 많을때는 불편하겠어요 ㅎㅎ

    2017.05.05 0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 많을 때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늦은밤, 새벽에야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게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2017.05.05 08:0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