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슬슬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다가오는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그냥 방을 한 번 정리할 생각이었어요. 방을 정리하면서 전에 한 번 책을 정리했는데 또 책도 정리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방을 정리하면서 책 박스를 다시 열었어요. 책 박스에서 책 하나가 나왔어요. 책 표지에는 PAULO COELHO. SİMYACI 라고 적혀 있었어요. 책을 집어들고 유심히 바라봤어요. "이 책을 언제 구했더라?" 잘 기억나지 않았어요.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웬만한 책은 언제 구했는지 다 기억하고 있는데 이 책은 기억이 안 났어요. 처음 보는 책 같았어요. 한동안 책을 잡고 책 표지를 가만히 바라봤어요. PAULO COELHO. SİMYACI 라면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