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는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에요.
"너 저녁 먹었어?"
"응. 방금 먹었는데?"
저녁 5시쯤이었어요. 친구가 제게 저녁을 먹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저는 저녁을 먹었다고 했어요. 전날 홈플러스 가서 닭강정을 사와서 이날 이른 저녁 식사로 먹었어요.
"아...너 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 먹자고 하려고 했지."
"그래?"
친구가 제게 저녁 먹었는지 물어본 이유는 만약 제가 저녁을 안 먹었다면 제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려고 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저는 전날 닭강정을 사와서 막 다 먹은 후였어요. 전날 밤에 사오기는 했지만 냉장고에 넣지 않고 너무 오래 놔두면 안 되기 때문에 이른 저녁으로 빨리 먹었어요. 친구가 일찍 말해줬다면 닭강정을 냉장고에 넣고 친구를 만나러 갔을 거였어요. 타이밍이 안 맞았어요.
"그러면 나도 오늘은 집에서 쉬어야겠다. 간단히 저녁 먹구."
"그래?
친구는 제가 이미 저녁을 먹었다고 하자 이날은 집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쉬어야겠다고 했어요.
"아니면 산책 같이 하고 커피 한 잔 할래? 지금 준비하고 출발하는 동안에 너는 저녁 간단히 먹고 씻고 준비하면 되잖아."
친구에게 저녁 식사는 같이 안 하지만, 대신에 저녁은 각자 따로 먹고 밤에 만나서 같이 산책하고 카페 가는 것은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제가 친구 집 근처로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거였어요. 그런데 저녁을 각자 먹고 만나는 거니 그렇게 늦게 만나도 별 상관 없었어요. 평소에 저녁을 먹은 후 산책하기 시작하는 시간 즈음에 제가 친구 집 근처에 도착할 거였어요.
"그럴래? 너가 우리 동네로 올래?"
"응. 그럴께."
친구에게 제가 친구가 사는 동네로 가겠다고 했어요. 느긋하게 저녁 먹고 쉬고 있다가 제 도착 시간에 맞춰서 나오면 된다고 했어요. 제가 도착할 예정 시각은 제가 전철역 가서 전철을 타면 알 수 있었어요.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연착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제가 전철역 가서 전철을 타고 예정 시각을 알려주는 것이 낫기 때문이에요. 전철 시간표보다 몇 분 늦게 전철이 오는 일이 워낙 허다해서요.
친구가 사는 동네로 갔어요. 친구와 만나서 산책하며 잡담을 했어요. 잡담하다가 카페에 가서 음료 한 잔 하고 헤어지기로 했어요.
"투썸 가자."
친구가 투썸플레이스로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투썸플레이스로 갔어요.
"이번에는 뭐 마시지?"
메뉴를 보며 고민했어요.
'전에 애플 아샷추가 매우 맛있었지?'
지난 번 마셧던 애플 아샷추가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아샷추 커피를 마셔보기로 했어요.
'복숭아? 민트?'
제가 안 마셔본 투썸플레이스 아샷추 커피는 복숭아 아샷추와 민트 아샷추였어요.
'민트 마셔봐야겠다.'
복숭아 아샷추는 맛이 어느 정도 상상이 되었어요. 그러나 민트 아샷추는 맛이 어떨지 상상이 잘 안 되었어요. 그래서 민트 아샷추 커피를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민트 아샷추 커피가 나왔어요.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는 이렇게 생겼어요.

"다 섞여 있는데?"
제가 받은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는 광고 사진과 달리 처음부터 다 섞여 있었어요.

외관상 특별한 점은 안 보였어요.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는 민트 아샷추에 대해 '청량한 애플 민트 아이스티에 투썸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더해 산뜻하게 즐기는 투썸 아샷추'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 가격은 5700원이에요.

"민트 들어간 커피는 어떤 맛이 날까?"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 맛이 매우 궁금했어요. 먼저 향을 맡아봤어요. 특별히 민트향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냥 커피 향이었어요. 딱히 특별한 느낌을 못 받았어요. 독특한 느낌이 하나도 안 드는 향이었지만, 가향 커피도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민트 어디 갔어?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는 애플 아샷추와 맛이 상당히 유사했어요. 사과 맛이 꽤 많이 났어요. 그렇지만 애플 아샷추 맛과 약간 다른 점이 있었어요. 애플 아샷추는 고소하고 달콤한 사과 파이 맛이었어요. 반면 민트 아샷추는 사과 파이 같은 달고 고소한 맛이 아니었어요.
달고 시원한 냉장 사과파이 맛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 역시 애플 파이 비슷한 맛이었지만, 끝맛이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아니라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었어요. 기본적인 맛은 똑같았지만, 끝맛에서 차이가 있었어요. 끝맛에서 아주 연하게 민트향이 섞여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주문 잘못 들어갔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계속 마셨어요. 그런데 애플 아샷추 맛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끝맛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었어요. 민트향이 들어가 있기는 했어요.
"뭐지?"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민트 아샷추 소개문을 봤어요.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투썸플레이스 민트 아샷추 커피는 민트와 커피 조합이 아니라 애플 민트와 커피 조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상상했던 풋풋하고 시원한 풀내음의 민트향이 아니라 사과향과 시원한 끝맛이 더해진 맛이었어요.
"이것도 괜찮기는 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과 파이 같았던 애플 아샷추가 더 좋았어요. 그러나 민트 아샷추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어요.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애플 아샷추보다 민트 아샷추가 더 어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