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에요.
친구와 만나서 식사를 한 후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한여름 밤이라 더웠지만 그렇게 덥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오히려 선선하고 걸을 만 한 거 같았어요. 낮에 워낙 더웠기 때문에 밤에 시원해진 것도 있었고, 몸은 이미 7월말 38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적응해 있었기 때문도 있었어요. 낮에 많이 더웠지만 38도 정도의 더위는 아니었기 때문에 낮에 덥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밤이 되니 낮보다 기온이 떨어져서 훨씬 더 시원하게 느꼈구요. 하지만 실제 기온은 절대 안 시원했어요. 더운 밤이었어요.
"슬슬 카페 가야할 거 같은데?"
서울 전철이 8월부터 첫차 시간이 앞당겨지고 막차 시간도 덩달아 앞당겨졌어요. 그래서 이제는 막차 시간을 신경쓰면서 놀아야 했어요. 예전에는 서울에서 자정까지 놀아도 의정부로 대중교통으로 돌아갈 방법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106번 버스나 108번 버스를 타면 되었어요. 그러나 그 버스가 폐선되었고, 이제는 전철 막차까지 앞당겨졌어요.
물론 밤 늦게 서울에서 의정부로 버스 타고 돌아가는 방법이 없지는 않아요. 수유역으로 가면 의정부로 가는 버스가 있어요. 이 버스가 아마 2시에 수유역에서 회치할 거에요. 그런데 이때는 버스가 워낙 적어서 한 번 놓치면 그 다음 것까지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야 해요. 그리고 수유까지 가는 것도 일이구요. 이게 싫다면 심야버스를 타고 도봉산역까지 간 후, 도봉산역에서 도 경계를 걸어서 넘어간 후 거기에서 걸어가든가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어요. 도봉산역까지만 가면 도봉산역에서 서울-경기도 도 경계는 걸어서 갈 만한 거리거든요. 조금 걸어야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걸어서 갈 만 해요. 그 다음 경기도 의정부시로 들어가서 택시를 타면 도 경계 넘었다고 할증 요금을 내지 않아요. 걸어갈 만 하다면 걸어가도 되구요.
'예전보다 밤에 의정부로 돌아가기 상당히 나빠졌어.'
예전에는 밤 늦게까지 서울에서 놀아도 의정부 돌아갈 걱정을 안 해도 되었지만, 이제는 달라요. 이제는 시간이 늦으면 의정부로 돌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걱정하기 시작해야 해요.
이 때문에 아직 더 걸으며 놀아도 좋지만 친구에게 슬슬 카페를 가자고 했어요. 11시에는 카페에서 나와서 전철역으로 가야 했어요. 그래야 안정적으로 의정부행 막차를 탈 수 있었어요.
"어디 갈까?"
"글쎄? 그냥 시간 되는 곳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친구에게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대답했어요. 밤 10시 반에서 11시쯤 닫는 곳이 좋았어요. 이때는 어차피 전철 때문에 카페에서 나와야 했어요. 이 정도면 친구와 카페에서 실컷 떠들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였어요.
"투썸 여기 몇 시까지 하지?"
투썸플레이스가 있었어요. 몇 시까지 하는지 확인해봤어요.
"여기 밤 10시 반까지 한다."
"딱 좋은데? 어차피 그때 나가야 해. 나 전철 타고 돌아가야 해서."
저와 친구가 간 투썸플레이서 영업 시간은 10시 반까지였어요. 이 정도면 매우 적당했어요. 전철역 바로 근처는 아니었기 때문에 전철역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있었어요. 이 시간을 고려하면 10시 반에 나가면 아주 느긋하게 전철역까지 갈 수 있을 거였어요.
친구와 투썸플레이스 안으로 들어갔어요. 음료를 주문해야 했어요.
"수박 주스 다 떨어졌네?"
원래는 수박 주스를 주문하려고 했어요. 투썸플레이스의 수박 주스가 매우 맛있거든요. 그리고 걸었더니 목말라서 수박 주스를 한 잔 마시고 싶었어요. 그러나 수박 주스는 품절이었어요. 다른 것을 골라야 했어요.
"말차는 안 끌리는데..."
투썸플레이스 신메뉴는 말차 음료들이었어요. 그런데 말차 음료들은 별로 안 끌렸어요.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었어요.
"아샷추?"
벽에는 아샷추 광고가 붙어 있었어요. 아샷추는 꽤 예전에 나온 음료였어요. 그러나 아직까지 안 마셔봤어요.
"애플 아샷추 마셔봐야겠다."
여름 내내 투썸플레이스 아샷추 광고를 봤지만 여태 안 마셔본 아샷추를 한 번 마셔보기로 했어요. 아샷추 중 애플 아샷추를 선택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애플 아샷추가 나왔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는 이렇게 생겼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생겼다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는 영락없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습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이건 광고에 나온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와는 매우 달랐어요.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어요.
'역시 광고 모양대로 나올 리가 없지.'
직원들이 만들 때는 광고 모양 같은 모습의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를 봤을 수 있어요. 그러나 제가 받았을 때는 이미 완벽히 다 섞여 있었어요. 당연했어요. 둘이 층을 이룰 리가 없었어요. 사과 폼이 올라가거나 사과 우유에 커피를 부드럽게 뿌린 게 아닌 이상 층을 이룰 리 없었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비교하면 뭔가 살짝 더 맑은 느낌이 있는 거 같았어요. 그러나 얼핏 보면 그냥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생겼어요.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애플 아샷추에 대해 '달콤한 애플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를 더해 산뜻하게 즐기는 투썸 아샷추'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 가격은 5700원이에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 1회 제공량은 591mL에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 열량은 155kcal이에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를 마시기 전에 향을 맡아봤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 향은 고소한 커피 향이었어요. 생긴 모습과 향까지는 아직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별 차이가 없었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이게 이렇게 맛있었어?"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를 한 모금 마시자 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너무 맛있었어요. 왜 지금까지 이걸 안 마셨는지 후회될 정도로 상당히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생긴 것과는 상당히 다른 맛이었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는 고소한 커피맛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쓴맛은 별로 안 느껴졌어요. 커피의 고소한 맛만 한가득 느껴졌어요. 커피 향과 맛 모두 다 매우 고소했어요. 한국인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곡물 구워서 느껴지는 고소한 맛과 향에 가까운 진한 고소한 맛이었어요.
여기에 새콤한 맛이 미세하게 더해져 있었어요. 신맛은 강하지 않았어요. 없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해도 되었어요. 심심하지 않게 신맛이 살짝 가미된 수준이었어요.
중요한 것은 바로 사과향이었어요. 달콤한 사과향이 풍부하게 느껴졌어요. 한 모금 마셨을 때부터 향긋한 사과향이 입 안에서 확 퍼지며 춤을 추었어요. 사과향이 약간 가미된 정도가 아니라 커피향보다 아주 살짝 약한 정도였어요. 즉, 커피향과 사과향이 60:40~80:20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커피향이 많이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사과향이 많이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잘 구운 사과파이!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 맛은 잘 구운 사과파이 맛 커피였어요. 사과향과 고소한 커피향의 조합이 매우 좋았어요. 이 둘이 합쳐지자 약간 익숙한 디저트 맛 같은 맛이 되었어요. 바로 사과파이였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는 잘 구운 사과파이 맛과 향에 상당히 가까운 커피였어요.
"이거 너무 맛있잖아!"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를 마시면서 기분이 매우 좋아졌어요. 맛있는 사과파이를 커피로 만든 맛이었어요.
"나중에 여기에 계피 가루 조금만 뿌리면 또 신메뉴 하나 되는 거 아냐?"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를 마시며 웃었어요. 사과는 계피가루와도 잘 어울려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에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리면 가을 신메뉴로 딱일 거였어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는 가을의 맛이었어요.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요. 아무리 더워도 9월부터는 가을이에요. 가을에 매우 잘 어울리는 투썸플레이스 애플 아샷추 커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