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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기 3243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불가리아 엽서

저는 여행 다니다가 가끔 사서 모으는 것이 딱 세 가지 있어요. 하나는 우표. 우표는 주로 보통 우표로 모으지만 그림이 예쁘면 기념 우표를 살 때도 있어요. 이것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해 오는 취미. 두 번째는 엽서. 여행중 짐 부담도 안 되고 가격 부담도 별로 없어서 종종 모아요. 게다가 남들에게 줄 선물을 사가기 보다는 주로 엽서를 부치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엽서를 부칠 때 제 것도 하나 사는 식으로 하나 둘 모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전통 의상 인형. 이것은 가장 나중에 생긴 취미. 지금까지 엽서를 많이는 못 모았어요. 엽서를 전문적으로 모으는 것도 아니고 한 두 장 모으는 거라서요. 그 중 제가 정말로 아끼고 좋아하는 엽서는 불가리아에서 구입한 이 엽서에요. 이 엽서를 제가 가장 아끼고 좋..

길을 걷다

여행중에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길이 아닐까 한다. 특히 도로 상태가 안 좋다면 더욱 더, 몸이 안 좋다면 더욱 더 많이 보게 되는 게 바로 길바닥 아닐까. 여행중에는 길바닥을 보며 특별한 생각이 안 든다. 생각보다 느낌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지난 여행을 하나 하나 생각하면 길바닥을 보며 걸었을 때 간간이 했던 생각이 더 생생히 기억난다. 그리고 느낌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떠올리며 말하기 어려워지지만, 그때 그 생각은 다시 말하려 하면 그때 그 생각이 선명히 되살아난다. 굳이 지금 여행을 못 가더라도 일상을 여행이라 느낀다면 그것도 하나의 여행일 것이다. 반드시 특별한 곳에 가야만 여행이 아니라 지금 있는 곳에서 한 발짝 떠나서 이방인처럼 바라본다면 매일 걷는 거리..

블로그 글자색 및 줄간격 수정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에는 그렇게 블로그 글자색과 줄간격을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행기를 올리면서부터 글자색과 줄간격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 시작했다. 어쩔 때에는 나도 볼 때 집중이 안 될 때도 있었다. 이런 점은 특히 나중에 쓴 여행기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처음에 쓴 여행기보다 나중에 쓴 여행기로 갈 수록 글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글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니 왠지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다른 분들도 내 글을 읽기 힘들다고 하셨다. 그래서 한 번 수정해 보았다. 스킨 자체를 바꿀까 하다가 그건 애드센스도 다시 달아야하고 이래저래 손댈 게 많아질 것 같아서 보류. 글자색을 흰색으로 바꾸고 줄간격을 200%로 바꾸어보았다. 글자색을 흰색으로 바꾸니 읽기는..

여기 와서 고장난 전자제품

내 손에 들어온 전자제품이 문제일까, 내가 전자제품을 험하게 쓰는 것일까? 종종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어쨌든 여기 와서 내가 여기 올 때 들고온 전자 제품은 모두 한 개씩은 문제가 생겼다. 그나마 문제가 생기지 않은 거라면 아이팟터치가 유일하다. 일단 아이폰 3GS. 이건 아예 고장났다. 영원히 수리 불가 판정을 받아버렸다. 여기 심도 못 읽고 한국 심도 못 읽는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와이파이는 아직 잘 잡고 있기 때문에 아이팟터치처럼 써먹을 수는 있다는 것. 여기서든 한국에서든 핸드폰을 하나 구해야 하는데 쉽게 구해지지가 않는다. 이번에는 안드로이드로 써보고 싶은데 내가 원하는 기종을 여기에서 중고로 구하려고 하니 없다고 한다. 그 다음은 디카인 후지필름 HS10. 이건 CCD..

글 정리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4개월 조금 더 남았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되어 간다. 우즈베키스탄에 가기로 마음 먹었을 때 이 블로그는 조금 제대로 돌아간다 싶은데 관리 못하겠구나...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여기 와서 지금까지 내가 했었던 블로그 가운데 가장 열심히 잘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이루고 가야한다는 조바심, 그리고 그것을 위해 주변을 정리하며 하나하나 이제 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 그와 더불어 한국 가서는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나 하는 고민. 요즘 머리 속에는 이런 생각이 절반 이상 자리잡고 있다. 그러고보면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것은 2006년 3월이었다. 그 후 여기 저기 옮겨다니며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운영하고 글을 남겼다. 어떻게 보면 ..

일기

참 오랜만에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쓰는 것 같다. 요 며칠 춥더니 떨어진 온도에 적응한 듯 싶다. 다시 낮은 따뜻하고 살짝 덥다고 느껴진다. 어제 낮에 36도가 넘었는데 그냥 따뜻하고 좋다고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떨어진 기온에 적응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가을이 온다고 생각하니 내가 한국에 돌아갈 날도 이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아무리 인터넷이 느리고 심심한 곳이라 해도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데... 여기 처음 올 때 계획했던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직 제대로 끝낸 것이 하나도 없었다. 아니, 이제 1%나 달성했으려나? 날이 선선해질수록 마음은 급해지고, 머리는 어수선해진다. 처음 계획과 달리 늘어나는 건 핑계 뿐인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여행기를 8월에 다 쓰고 천천히 올리려..

할 일 순서 정하기

친구가 한국에 갔다 왔다. 오늘은 친구에게 한국에서 가져다달라고 한 책들을 받았다. 책을 받아들고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딱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망했다.' 순간 후회가 밀려왔다. 내가 이걸 왜 들고 오라고 친구에게 부탁했지? 이거 과연 다 볼 수 있어? 지금 가뜩이나 계획한 일도 많은데 이것까지 할 수 있을까? 내게는 매우 나쁜 습관이 있다. 그런데 그 습관을 고치려고 해도 고쳐지지가 않는다. 바로 책을 꼭 옆에 잔뜩 쌓아놓는 것이다. 이렇게 되니 보자마자 혼란과 의욕상실. 이걸 고쳐야 한다는 것은 아는데 고치려고 했더니 오히려 책이 멀어져서 아예 책은 안 잡고 매일 엉뚱한 짓 해서 그냥 일단은 이렇게 습관을 안 고치고 살고 있다. 지난 여행에서 사온 책도 다 보아야 하고, 공부할 것은 엄청나게 ..

아이폰에서 txt 파일 작성하는 앱 - Plain text

아이폰을 쓰다 가끔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 중 하나가 txt 파일을 작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txt 파일을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txt 파일이 편한 점이 있어요. 다른 문서 프로그램에서 자유롭게 불러서 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용량이 작아서 여행 중 메모 남기기도 좋죠. 여행 다니며 txt로 메모나 기록을 하고, 돌아와서 txt 파일로 죽 빼서 문서 프로그램에 붙여서 정리하면 여행기 개요가 몇 번 깔짝깔짝 토닥토닥 한 것으로 간단히 다 완성되니까요. 문제는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에서 txt 파일 작성을 처음부터 지원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제가 아이폰에서 txt 파일을 작성하기 위해 쓰는 앱은 Plain text 입니다. 물론 공짜죠. 이 앱을 켜면 이렇게 떠요. 참고로 당연히 인..

내가 상상하는 내 블로그

나날이 스스로 세우는 계획은 줄어드는 게 아니라 늘어만 가고 여행기는 지지부진하기만 하네요. 여행기를 다 쓴 후 다른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여행기 쓰는 게 쉽지는 않네요. 노력과 실력이 비례한다고 하는데 그런 거 같지도 않구요. 항상 여행기 쓰는 시간은 엄청 많은데 결과물은 제가 상상하던 것과 다른 녀석이 나오네요. 보자마자 제가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문체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이건 더 어렵구요. 무언가 진짜 여행을 다니며 이야기해주는 그런 느낌의 문체를 만들고 싶은데 정말 어렵네요. 가벼운 듯 가볍지 않고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그런 문체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그냥 줄줄줄줄줄줄 예전 쓰던 문체로 쓰고 있어요. 처음 목표가 8월에 여행기 다 쓰기였는데 또 밀렸네요. 여행 돌아..

티스토리 본인 인증과 Mixsh

얼마전 티스토리 본인 인증을 다시 하라는 공지를 보고 티스토리 본인 인증을 했다. 본인 인증이 수월하게 잘 된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날 이후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mixsh 조회수가 꾸준히 0으로 뜨는 것이었다. '내 글이 그렇게 개차반 쓰레기인가?' 글 한 개 정도 그러면 그러려니 하는데 무슨 글을 올리든 계속 0으로 뜨는 게 이상했다. '이거 무슨 문제 생긴 거 아닌가?' 그래서 응급조치로 티스토리 관리 - 플러그인 설정에 들어가서 믹시를 다시 사용한다고 확인을 눌렀다. 지금 보니 다시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만약 본인인증 후 믹시 조회수가 계속 0으로 뜬다면 티스토리 관리 - 플러그인 설정 들어가셔서 믹시를 다시 확인 눌러주세요. 그러면 해결됩니다.

싹싹 더운데 세 번 집을 나갔다 온 이야기

내일까지 라마단 종료 기념 축제일이다. 올해는 대통령이 일요일~월요일이 라마단 종료 축제일이라고 발표했다고 했다. 집에서 굴러다니는데 배가 고팠다. 내일도 쉬는 날인데 무엇을 사야 최대한 손가락 하나 꼼지락거리지 않고 식사를 때울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은 명쾌했다. 솜사. 솜사를 10개쯤 사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배고플 때마다 전자렌지로 데워먹는 것. 솜사 속에는 고기도 있고 양파도 있다. 과일 조금만 먹어주면 영양가는 대충 다 맞는다. 한 끼에 솜사 2~3개 먹으면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열량이야 되겠지. 솜사 자체가 워낙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식품이니까. 그래서 시장에 솜사를 사러 갔다. "고기 솜사 10개요." "10분 뒤에." 그래서 멍하니 10분 햇볕을 맞으며 솜사를 기다렸다. 오늘은 어제보다 ..

아이폰 앱 - 한컴뷰어

아이폰으로 hwp, doc 파일을 볼 수 있는 무료 앱으로는 '한컴뷰어'라는 앱이 있습니다. 한컴뷰어의 가장 큰 장점은 hwp, doc 파일을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이죠. 편집 및 수정 기능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뷰어' 이니까요. 사용해본 결과 나름 유용하게 잘 쓸 만 하더라구요. 일단 hwp, doc 파일을 읽을 수 있다는 것 - 이것이 없다면 이 앱을 쓸 일도 없죠 - 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스럽습니다. txt는 PlainText 라는 앱에서 읽고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 앱으로 읽지 않아도 되고, pdf는 Adobe 에서 Adobe Reader 앱이 나왔기 때문에 굳이 필요가 없죠. 간단히 문서를 읽을 용도로 쓰기에는 꽤 괜찮은 앱이더라구요.

네이버 한국어-터키어 사전

주소 : http://trdic.naver.com/ 네이버에 한국어-터키어 사전이 생겼네요. 여기에서 인터넷을 할 때마다 용량이 신경쓰여 네이버 사전은 거의 이용을 안했는데, 모처럼 심심해서 들어가보니 새로 생겼더라구요. 아직 터키어-한국어 사전은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터키어 단어를 검색 못 하는 것은 아니에요. 터키어-한국어 사전 기능도 같이 하고 있어요. 단, 터키어로 검색하면 터키어 단어에 그 뜻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터키어 사전에서 단어를 검색해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에만 해도 이런 건 상상도 못하고 '우리나라는 대체 언제 다양한 외국어 인터넷 사전이 나올까' 했는데 터키어 사전까지 나왔네요. 다른 외국어 사전들도 계속 새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제르바이잔 바쿠 숙소 정보 - Caspian Hostel

아제르바이잔 바쿠는 물가 - 특히 집세와 숙박비가 매우 비싼 곳입니다. 더욱이 론니플래닛 최신판에서 나오듯 저렴한 숙소는 거의 다 없어졌죠. 그래서 바쿠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소개하는 이 호스텔은 바쿠에서 가장 저렴하게 머물 수 있는 호스텔이라 보셔도 되요. Caspian Hostel 내부 사진입니다. 부엌 사진입니다. 화장실 및 세면대 사진입니다. 가격 : 1박 16마나트 / 20달러 연락처 주소 Asef Zeynallı Küçesi 29/10 , İçeri Şeher Bakı 이메일 seyf@box.az 전화 +994 (0) 12 492 19 95 구조 1층, 2층 모두 호스텔인데 보통 2층만 열어놓고 1층은 손님이 많을 때에만 열어놓습니다. 가는 방법 1. 이체리..

아이폰 고장 - 심카드 인식 못함

아이폰이 드디어 고장난건가요...여기 왔을 때 며칠 안 되어서부터 심카드 인식이 불안불안하더니 이제 툭하면 인식을 못 하네요. 심카드를 끼웠는데 계속 검색중, 아니면 서비스 안 됨 만 뜨고 있어요. 네트워크 사업자를 아예 못 읽고, 일반-네트워크 들어가면 항목을 내릴 때 약간의 렉도 발생해요. 부드럽게 쭉 내려가는 게 아니라 한 번 툭 걸려요. 심카드에는 이상이 없는데 계속 심인식이 안 되네요. 한국이면 수리 맡기면 되는데 여기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

티스토리 모바일 버전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

티스토리 앱을 깔아서 나름 잘 사용하고 있다. 확실히 3G를 신청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아이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노트북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용량이 확확 닳기 때문이다. 종량제 무섭다... 그런데 한 가지 티스토리 모바일 버전에서 정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알리미' 기능 - 즉 내가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에 달아놓은 댓글에 블로그 주인이 댓글을 달았을 때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부득이하게 컴퓨터로 티스토리 내 블로그에 로그인해서 댓글을 확인해야한다. 용량이 닳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는 때에 바로바로 내가 다른 블로그에 단 댓글에 블로그 주인들이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볼 수 없어 불편하다.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닐 ..

블로그 프로필 사진 변경

원래 쓰던 사진이 이제 슬슬 질려가고 있었어요. 세르비아에서 저 간판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정말 당시 제 상황과 비슷하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저걸로 프로필 사진을 썼는데 날이 갈 수록 왠지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차에 여행기를 작성하며 사진을 정리하다 다른 좋은 사진을 발견했어요.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원래 프로필 사진은 아이콘 사진으로 바꾸었어요. 그런데 파비콘은 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해외 여행 짐 빨리 싸기

해외 여행을 상상하다 드디어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게 되면 패닉에 빠지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저도 그랬구요. 정말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감도 안 오곤 하죠. 1박 2일 여행도 짐 싸는 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종종 계시는데 여행 일정이 꽤 길어지고 언어도 잘 안 통하는 해외로 나가게 되면 정말 정신만 없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이라면요. 설레는 마음 절반, 혼란스러운 마음 절반으로 출국일이 다가오는데 아무 것도 준비 못하고 인터넷에서 뒤져봐야 더 나오지도 않는 정보들 찾아보고, 읽었던 글 다시 읽고 하다 보면 어느새 공항에 가야할 날은 당장 내일. 짐을 싸야 하는데 무엇부터 넣어야할지 감도 안 오고 계속 '이거 넣어야 해! 저거 넣어야 해!'하다가 정작 필요한 것은 빼먹고 필요 없..

아르메니아 전자비자 (e-visa) 신청 방법

아르메니아 e-visa 신청 방법입니다. 아르메니아는 국경 비자도 발급하지만, e-visa 신청과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점차 국경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한다고 합니다. 특히, 조지아 (그루지야) 국경 출국심사가 운이 없으면 엄청나게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에서 비자 받는다고 시간 끌면 여러 사람에게 눈치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마슈르트카에 탄 조지아인, 아르메니아인들은 엄청 빨리 입출국심사 끝납니다. 한국인을 위해 시간을 죽이고 있어야 하는 것이죠) 혹시나 운이 없어서 아르메니아 국경에서 입국 비자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은 조마조마해하며 가야 하죠. e-visa를 발급받으면 아르메니아 입국시 이래저래 편합니다. 일단 비자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마음이 놓이니까요. 괜히 헛심 빼고 시간 잡아먹..

해외여행과 인터넷 즐겨찾기

요즘은 외국에서 인터넷 즐기는 게 예전과 달리 쉬워요. 제가 처음 외국에 나갔던 2007년 초에만 해도 무선 인터넷 사용은 널리 보급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카페에 가야만 했죠. 요즘은 외국에서 국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문제는 속도. 우리나라 인터넷 사이트들은 대체로 매우 무거워요. 노트북으로 인터넷 하려고 하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인터넷 뱅킹이요? 그야말로 지옥을 맛보게 합니다. 이거 깔아라 해서 클릭하면 다운 받아야 하고, 한참 있다가 다운로드 끝나면 또 다른 거 다운 받으라고 하고...분노가 치밀어오르게 하죠. 하지만 의외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카페에 가면 또 할 게 없..

검색엔진 qrobo

인터넷으로 종종 자료를 찾아보는데 구글로 검색하는 것이 결과는 가장 좋지만 한국 자료를 찾을 때에는 불편한 감이 있었다. 한국 자료 검색은 어쨌든 네이버가 가장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지만 이것도 마음에 안 들기는 마찬가지. 특히 sa검색을 쓰는 방법도 있기는 했지만 외국에서 네이버, 다음 등을 쓰는 건 솔직히 부담가는 일이었다. 한국어로 한국 자료 검색시 구글은 결과가 좀 두서없이 나오는 감이 있었고 의외로 DB가 적었고, 네이버는 중복 자료 및 원하는 검색 결과와는 상관 없는 쓸데 없는 자료들 (예를 들면 여행 정보 찾는데 선교 이야기가 왕창 나와버린다든지 국가 개황만 잔뜩 나온다든지)이 많이 나오고 외국에서 사용하기엔 확실히 구글보다 무거웠다. 종량제를 사용하고 제대로 된 모뎀이 아니라 3G 신청한 ..

빨래

집에 빨래가 있다는 사실은 얼마 전부터 알고 있었다. 셔츠 한 벌을 손빨래로 빨아야 하는데 매일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2주가 넘어버렸다. "과연 빨래가 될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빨래는 해야겠고, 하기는 귀찮고...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드디어 하기로 했다. 역시나 금방 끝났다. 왜 지금까지 귀찮아서 미루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금방 끝나버렸다. 귀찮음을 어떻게 하든지 해야지.

과제

과제를 제출할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와 이번 주말에 밤을 새서 과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막상 토요일이 되자 너무 피곤하고 졸렸다. "잠깐 눈 좀 붙여야지."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것이었는데 눈을 떠보니 저녁 8시였다. 저녁을 먹고 책을 보다 잠깐 쉬고 싶어졌다. "딱 한 시간만 자야지." 눈 뜨니 지금이다. 오늘은 정말 열심히 과제해야겠다.

DB 점검 예정일

공지사항을 보고 DB점검예정일이 언제인지 확인해 보았다. 나는 4월 12일 예정이었다. 물론 글을 많이 올리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이날은 꽤 심심할 것 같다. 물론 작업 시간이 새벽 3시~아침 7시 예정이라 하니 아마 다음날을 위해 잠자고 있을 것 같지만 말이다. 점검 이후 티스토리가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DB는 미리 백업받아두는 편이 좋을까?

체코 Kozel 흑맥주

여행을 다닐 때 우연히 체코 Kozel 흑맥주를 마시게 되었다. 겨울에 유럽 여행을 갔더니 사람들이 거리에서 술을 마시는 여행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워낙 추우니까 그냥 술을 음료수처럼 마시며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하여간 신년이라 여행자들끼리 모여 조촐한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때 마신 술이 바로 'Kozel' 흑맥주였다. "헉...이런 맥주가 있었다니!" 처음 먹고 깜짝 놀랐다. 단 맛과 구수한 향기...체코에 머무는 동안 Kozel 흑맥주는 정말 열심히 마셨다. 한국에 돌아와서 코젤 흑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파는 곳이 없었다. 덕분에 알게 된 것이 러시아의 발찌까 6 흑맥주. 이것은 도수가 센 맥주에 들어간다. 발찌까? 발티카? 발띠까? 어떤 것이 옳은 표기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흑맥주도 ..

전파

요즘 들어 전파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먼저 핸드폰. 지금까지 멀쩡하게 잘 사용했는데 요즘들어 감도가 팍 떨어졌다. 전화 통화를 하는데 자꾸 끊기고 소리가 안 들린다.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요즘따라 유독 그런다. 안테나를 확인해보면 종종 1~2칸이다. 내 기계가 이상한건가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주변 사람들도 요즘따라 그런 일이 좀 있다고 그런다. 두 번째는 무선인터넷. wifi도 요즘 들어 신호가 불안정하다. 여담으로 티스토리도 요즘 이상하게 트래픽 과부하가 자주 걸리는 것 같다. 이게 나만 그러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하여간 요즘 전파가 매우 이상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