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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기/밀크티 73

싱가폴 부엉이 밀크티 - owl teh tarik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싱가포르 밀크티로 owl teh tarik 이에요. 이것은 우리나라에 '부엉이 밀크티'로 알려져 있어요. 상자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렇게 한 면은 세로로, 한 면은 가로로 인쇄되어 있어요. "이거 원산지 베트남이라고?" 지금까지 부엉이 커피와 부엉이 밀크티 원산지는 싱가폴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상자를 보니 원산지가 베트남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뭐가 맞는 건지 혼란스러워서 하단에 적힌 홈페이지로 접속해 확인해보았어요. 저 홈페이지에서는 싱가포르 밀크티라고 되어 있었어요. 믹스는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맛이 괜찮기는 하지만 내 입맛에 아주 맞지는 않는구나... 일단 밀크티 치고는 덜 달았어요. '밀크티 = 단 것' 이라고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 제 입맛에..

타이완 춘추이허 얼그레이 밀크티

밀크티 제품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밀크티는 딱 세 종류에요. 말레이시아 알리티와 타이완 춘추이허, 우리나라의 동원 우바홍차 밀크티에요. 이것 두 개 외에는 전부 밍밍한 맛이 있더라구요. 제가 밀크티를 상당히 좋아하나 항상 밀크티 사먹고 실망하는 것을 본 저와 친하게 지내는 히티틀러님이 타이완 여행을 다녀오신 후, 제게 선물을 주었어요. 그것은 바로 타이완의 춘추이허 밀크티 중 얼그레이 밀크티였어요. '이것은 전혀 못 본 건데?' 춘추이허 밀크티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얼그레이는 본 적이 없었어요. 얼그레이 밀크티를 받고 정말 신났어요. 이 통은 병아리색이에요. 이렇게 연한 노란색 통이에요. 뒷면을 보면 한국어로 '춘추이허', '얼그레이 밀크티' 라고 적혀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우 많..

중국 통일기업 녹차 밀크티 統一企業 统一阿萨姆 煎茶奶绿

중국 여행 중 가장 즐거웠던 것은 밀크티를 원없이 마실 수 있었다는 것이었어요. 보통은 홍차 밀크티를 마셨는데, 딱 한 번 녹차 밀크티를 마신 적이 있어요. 바로 이것이 제가 중국에서 마신 유일한 녹차 밀크티에요. 중국이니 다른 녹차 밀크티도 있겠지만, 평범한 밀크티 사마시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녹차 밀크티는 20여일의 일정 동안 딱 한 번밖에 마셔보지 못했어요. 이 음료수를 생산하는 기업은 통일기업 統一企業 이라는 회사에요. 이 기업의 재미있는 점은 타이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이에요. 글로벌 기업이기는 하나, 타이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며, 위 제품은 이 회사의 중국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이에요. 중국 통일기업 홈페이지는 http://www.uni-president.com.cn/ 에요..

한국 밀크티 - 남양 프렌치카페 티오레

이번에 마셔본 우리나라 밀크티는 남양 프렌치카페 티오레에요. 편의점에서 1500원 주고 구입했어요. 캔 앞면에는 '홍차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세계 3대 홍차 인도 다즐링 홍차와 1A등급 원유로 만든' 밀크티라고 적혀 있어요. 성분을 보면 국산 우유 25%에 다즐링 홍차추출액 20%가 들어 있다고 나와 있어요. 그리고 잘 흔들어서 먹으라고 적혀 있어요. 티오레 영양성분을 보면 열량은 105 kcal 이고, 탄수화물 18g, 당류 17g, 단백질 2g, 지방 2.6g, 포화지방 1.8g 들어 있으며 콜레스테롤 5mg, 나트륨 110mg 들어 있다고 해요. 이 제품은 남양유업주식회사에서 생산되었고, 60 이상의 온장 보관 장치에는 절대 보관하지 말래요. 여름에는 상관없지만 겨울에 따스하게 해서 판매할 경우를 생..

CU 편의점 밀크티 CAFE GET MILK TEA

편의점에서 항상 우바홍차 밀크티만 사서 마시다 CU에 가보았더니 처음 보는 밀크티가 있었어요. 이거 원래 이랬나? 이 제품 자체는 직접 마셔본 적은 없지만 몇 번 글로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본 기억에 의하면 통 색깔이 흰색 비슷한 색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밀크티색 통이었어요. 새로 나온 건가, 디자인만 바뀐 건가? 새로 나온 것이든 디자인만 바뀐 것이든 마셔본 적이 없는 제품이라 일단 구입했어요. 일단 통은 괜찮았어요. 가지고 다니며 마시기 좋은 크기였어요. 일단 원유는 30%나 들어 있다고 되어 있었어요. 이러면 밀크티에서 기분나쁜 맹물의 느낌이 날 일은 없어보였어요. 그리고 홍차는 스리랑카산. 그러고보니 제가 좋아하는 동원 우바홍차 로얄 밀크티도 스리랑카산 홍차로 만든 제품이었어요. 그리고 이 ..

말레이시아 여행 기념품 : 밀크티 믹스 - BOH Teh Tarik original

말레이시아 여행기를 아직 안 쓰고 있지만, 올해 초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구입해온 것들을 이것저것 조곤조곤 까먹고 있어요. 말레이시아 여행 기념품으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밀크티 믹스에요. 말레이시아 밀크티 중 알리티는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고, 나름 인기가 좋아요. 이번에 소개할 것은 말레이시아 밀크티 믹스 중 BOH 에서 나온 밀크티에요. 말레이어로 밀크티는 teh tarik 이라고 해요. 말레이시아 화교들은 원래 주로 복건성 출신으로, 이 복건성 방언에서 차를 '뗴'라고 한다고 해요. tarik 은 '잡아당기다'라는 말레이어에요. teh tarik 은 '잡아당기는 차' 라는 뜻인데, 그냥 홍차 밀크티라는 말이에요. 초록색 사각형 안에 Kurang Manis 라고 적혀 있어요. Kurang 은 '..

미얀마 밀크티 - Royal Myanmar Teamix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미얀마에서 나온 Royal Myanmar Teamix 에요. 이 밀크티는 2016년 지구촌 나눔 한마당에서 미얀마 부스에서 처음 마셔보았어요. 그 당시 인상이 괜찮았고, 그 후 안산에 있는 미얀마 식당 가니 이 밀크티를 팔고 있더라구요. 서울에서는 아직까지 이 밀크티를 판매하는 곳을 보지 못했어요. 한 포가 이렇게 생겼어요. 초록색 봉지에 하얀 컵에 담긴 밀크티가 그려져 있어요. 이 밀크티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Myanmar Gr Co.,Ltd 라는 회사에요. 홈페이지가 있나 찾아보았지만 홈페이지는 찾지 못했고, 대신 이 밀크티 광고 하나를 찾았어요. 이 미얀마 밀크티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물 150ml 를 넣으라는 것이에요. 이 밀크티는 물을 조금..

타이완 마인샤인 밀크티 Mine Shine Milk Tea 麥㕿水沙連風味奶茶

홈플러스에 가서 무언가 재미있는 것이 없나 둘러보던 중, 못 보던 타이완 밀크티를 하나 발견했어요. 푸른색 디자인이 시원해 보여서 하나 구입했어요. 홈플러스에서 나오자마자 맛이 궁금했어요. 목이 마르기도 했구요. 병은 이렇게 생겼어요. 보기만해도 향긋한 내음과 맑은 공기 냄새가 밀려올 것 같은 예쁜 그림이었어요. 麥㕿 이라고 크게 적혀 있었고, 水沙連風味奶茶 라고 병 중단에 적혀 있었어요. 원산지는 대만이고, 용량은 600ml였어요. 카페인을 78.75mg 함유하고 있구요. 여기에 들어간 것 중 눈여겨볼만한 것은 연유 1.2%와 보리추출물이 들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한자를 보면 '보리향'이라고 적혀 있어요. 麥㕿이 보리향이니까요. "타이완 밀크티이니 맛있겠지?" 나는 타이완 좋아하는데...타이완 좋..

동원 덴마크우유 우바홍차 로얄밀크티

어제 밖에 나가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우리나라 공기가 뜨거울 수가 있나 싶었어요. 건조기후지역에서 느꼈던 그 건조하고 뜨거운 공기가 확 덮쳐오자 지금 한국에 있는 건지 아직도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건지 분간이 안 될 지경이었어요. 친구와 만나 밖을 돌아다니는데 계속 더웠어요. 아무 것도 안 마시고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몸도 식히고 마실 것 하나 사서 마시기 위해 편의점으로 들어갔어요. "우리나라도 밀크티 생산하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밀크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기해서 일단 집어들었어요. 르누아르의 그림 '두 자매'가 인쇄된 곽이 화려해서 눈에 잘 들어왔어요. 이 곽을 처음 보았을 때 무슨 야구르트인줄 알았어요. 우리나라에서 밀크티를 생산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으니까요. 사실..

중국 밀크티 체인점 코코나이차 CoCo奶茶

중국 여행하며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바로 밀크티가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비싼 음료인데, 중국에서는 흔하고 저렴하더라구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밀크티 체인점인 코코나이차에요. 상하이에는 여러 군데가 있어서 며칠 있지도 않은 상하이에서 여러 번 사서 마셨어요. 그런데 서쪽으로 가니 보이지 않더라구요. 신장-위구르 자치구역 여행하며 가장 그리웠던 것이 바로 이 코코나이차 밀크티였어요. 이것이 코코나이차 메뉴들이에요. 여기에서 가장 무난한 것은 바로 쩐주나이차 및 뿌띵나이차에요. 쩐쭈나이차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파는 것이고, 뿌띵나이차는 코코팜 속 젤리가 들어 있는 나이차에요. 젤리를 씹어보면 어떤 것은 부드럽게 잘 베이고, 어떤 것은 씹다보면 코코팜 젤리처럼 쫀득해져요. 가격..

태국 Tasco 태국 밀크티 Thai tea drink

이태원에 놀러갔던 친구가 메시지 하나를 보내왔어요. "여기 태국 차 캔 파는데 하나 사갈까?""그래주면 고맙지!" 일터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해서 이태원에 갈 시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친구가 이태원 가서 재미있는 것 발견했다고 사주겠다고 했어요. 당연히 거부할 이유가 없었어요. 며칠 후. 친구가 이태원에서 팔더라며 음료수 캔 하나를 건네주었어요. "이건 무슨 맛이 날까?" 태국에서 태국 차를 마셔보기는 했지만, 저렇게 귤색이었나 가물가물했어요. 일단 태국 차라고 하니 호기심을 가지고 마셔보았어요. 너는 공차 캔 버전이다. 진짜 이것은 공차 캔 버전이었어요. 보급형 가루형은 말레이시아의 알리티, 그리고 깡통 버전은 이 태국티였어요. 차 향이 조금 약하고 단 맛과 우유맛이 공차나 알리티보다는 강했어요. 그러나..

GS25 편의점 타이완 화장품 밀크티 녹차맛 Green milk tea

타이완 여행갔을 때 꼭 먹어보아야 한다고 알고 있던 것이라고는 밀크티 뿐이었어요. 통이 예뻐서 '화장품 밀크티'라고 부르는 것이었죠. 처음에는 대체 왜 이렇게 호들갑인가 생각했는데 직접 마셔보니 매우 맛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많이 마시지도, 많이 사오지도 못했어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 그 밀크티는 대부분 품절이었거든요. 그러다 올해 여름. GS25 편의점에 그 밀크티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소식을 들었을 때 같이 들은 말은 '인기가 너무 좋아서 매진'이라는 말이었어요. 먼저 제가 사는 의정부. 편의점 몇 곳을 돌아다녀보았어요. 하지만 들어와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어요. 이유는 그게 확실히 팔릴지 몰라서 주문을 보류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 다음 종로 나갔을 때 GS25 편의점이..

공차 대용품 같은 말레이시아 알리티 클래식 Alitea classic

지난 번 말레이시아 Alicafe를 구입할 때였어요. "이거 맛있어." 친구가 Alitea도 맛있고 유명하다고 옆에서 알려주었어요. "이거 차 아냐?""응. 밀크티야.""내가 우유 부어야 하는 거?""아니. 그냥 물만 부으면 밀크티 돼." 차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차라고는 보리차, 옥수수차, 수국차만 마셔요. 외국 나가면 홍차를 자주 마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홍차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직까지도 차는 그저 멀고도 먼 당신. 친구가 맛있다고 하자 일단 구입은 했어요. 구입을 한 이유는 이 차가 맛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산 것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맛이 없어서 분노하기를 원해서 구입한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바보짓이 훌륭한 짓보다는 재미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말레이시아 알리티. 알리커피를 먹고 실..